성북동집 일상/20240407-20240410

 

  20240407

 

 

 

 

꽃밭 낮달맞이꽃 솎아주기

낮달맞이꽃은 보기는 좋아도 다른 식물들이 자랄 수 없을 정도로 번져간다. 어쩔 수 없이 빽빽하게 자란 부분과 다른 화초를 살려야 할 부분은 낮달맞이꽃을 제거해 주었다.

 

 

아내는 매일 꽃밭에서 풀을 뽑고, 화초를 이식하고, 빽빽하게 자란 화초를 솎아내는 작업을 한다.

 

 

부추나물

 

 

부추를 넣은 비빔국수

 

 

 

 

 

  전실 선반 설치

어제(20240406) 진잠에서 구입한 판재를 이용하여 전실 벽에 2단 짜리 선반을 설치하였다. 

 

선반 설치 전

 

 

 

 

 

 

 

 

설치 완료

 

 

자배기 수리 및 구멍 뚫기

이미 금이 가서 순간접착제를 붙여서 다락에 보관해 오던 것이다. 철선으로 테를 두르고 화분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바닥에 전동드릴로 구멍을 뚫었다. 

 

 

새집 다시 설치

우측 새집은 대문 우측에 있던 것인데 수리하여 남측 담장의 기존 새집 옆에 붙였다.

 

 

흰민들레 개화

 

 

달래

 

 

 

  20240408

 

  앞밭 넝쿨용 지지대 설치

길이 1.7m짜리 4단으로 2열을 넝쿨작물용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통로에서 가까운 쪽에서부터 2단은 토마토 및 오이를 심을 예정이고, 나머지 2단은 인디언감자를 심었다.

 

 

 

 

 

 

 

 

 

 

 

 

 

행주 건조대 설치

뒤꼍 옛 장독대 귀퉁이에 철근을 박고 엊그제 전지한 뽕나무를 고정시켜서  행주 건조대를 설치하였다.   

 

 

박태기나무 개화

 

 

 

 

 

황매화 개화

 

 

라일락 개화

 

 

복사꽃

 

 

 

 

 

명자나무

 

 

 

 

 

 

 

 

앵두나무 꽃이 절정기를 지나서 지기 시작하였다.

 

 

 

 

 

빈카

 

 

꽃잔디

 

 

 

 

 

무스카리

 

 

 

 

 

수선화와 무스카리가 한창이다.

 

 

달래 다듬기

아내와 같이 3시간동안 다듬었다. 달래는다듬는 것이 가장 힘든 작업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어깨도 뻐근하고 온 몸이 찌뿌둥하다.

 

 

  산책(동편)

저녁때 아내를 따라서 동네를 산책하였다. 건너뜸쪽 성북천둑길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대보름날 거리제를 지내는 용두탑 부근의 느티나무쉼터로 갔다. 가운데둥구나무(주막거리)에서 마을회관으로 가서 고향친구 강ㅇ덕네 집에서 블루베리를 가꾸는 친구 부인을 만나서 블루베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옛 큰집앞과 육촌 형님이 사시던 집을 지나며 오랜만에 으름나무를 보았는데 인터넷으로 확인하였다. 옛 오ㅇ순네 집옆을 지나 옛 여ㅇ환네 집 뒤쪽으로 눈뚝길로 송아뜰을 지나서 김ㅇ식네집뒤를 지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동편을 대충 돌아보았는데 예전 모습은 거의 사라져서 낯설게 느껴진다. 

 

 

달래무침과 달래로 끓인 국

어렵게 다듬은 달래로 반찬을 만들었는데 한 번 먹을 때마다 힘들게 다듬었던 생각이 되살아난다. 

 

 

 

  20240409

 

이른시간에 재래시장에 가면 개장은 하였을까 하는 생각과 처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개시'라는 풍습도 은근히 신경 쓰여서 차라리 느지감치 가는 편이다. 늦게 가면 주차가 힘들기는 하다. 아침나절에 꽃밭에 유박비료를 뿌려주고 화초와 꽃씨와 생필품을구입하러 느지감치 유성시장으로 출발하였다. 

 

개나리 꽃이 절정기를 넘어셨다.

 

 

딸기 개화

 

 

애기똥풀 개화

 

 

금수봉

 

 

유성장으로 가는 길에 숲체원 옆의 임도를 이용하였다. 산벚나무 꽃이 한창이다.  

 

 

대정동쪽 임도 끝부분까지 100여m 남았는데 고장난 트럭이 마주쳤다. 도로가 좁아서 옆으로 지나갈 수 없겠다. 두 분이 차 밑에서 작업을 하다가 한 분이 내게로 와서는 다른 길로 돌아가셔야겠다며 정중하게 말씀하신다. 오던 길로 조금 올라가서 다른 길을 이용하여 통과하였다.

 

 

  유성재래시장 인근을 배회하다가 간신히 주차하고 시장에 들어가서 델피늄 화분과 생필품을 구입하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유성에서 점심을 먹었다. 바로 작업할 상황은 아니지만 진잠에서는 샤워장 바닥용 타일을 구입하였다. 

 

 

델피늄

 

 

사워실 수도배관 보온재 철거 및 물뿌리개용 호스 연결

오후가 되니 무덮다. 이틀 전부터는 새벽에 샤워실 내벽에 이슬이 맺히지 않는다. 밤에는전실과 본체 방의 기온 차이도 없어졌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썰렁하기는 하지만 이제 성북동집에서도 겨울은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꽃밭과 앞밭에 본격적으로 물을 뿌려주어야 할 시기가 된 듯하여 샤워실 수도배관 보온재 철거 및 물뿌리개용 호스를 수도가랑에 연결하였다.

 

 

호스와 호스를 연결하는 방법이 한 군데는 원터치형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원터치형으로 바꾸었다. 이제 모든 연결부분이 원터치형이다.

 

 

참취나물

올해 처음으로 채취한 참취나물을 먹었다.

 

 

 

  20240410

 

뒤꼍 지붕 보수(2차/코킹)

며칠 전(20240401)에 뒤곁 골함석 지붕의 누수 부위를 보수하였었다. 고정용 못 주변을 코킹으로 보수하였는데 비가 내리니 지붕의 누수 부위가 좀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많이 샌다. 이번에는 골함석 지붕면을 솔을 이용하여 꼼꼼하게 쓸면서 구멍이 뚫린 곳을 찾아내서 코킹으로 보수하였다. 골함석 고정용 못 주변도 코킹이 파손된 부분을 다시 보수하였다.

 

 

뒤꼍 지붕을 보수하며 보니 녹이 발생한 부분이 아니라 지붕이 누수 되어 지붕틀용 각재가 젖은 부분에 닿은 골함석 부분에서 구멍이 뚫려있다. 내년에는 뒤꼍지붕을 철거하고 다시 설치할 예정이다.  

 

 

복사꽃이 한창이다.

 

 

 

 

 

 

 

 

 

 

 

명자나무 꽃도 한창이다. 피기 시작할 때에는 희멀건 하였는데 많이 붉어졌다.

 

 

 

 

 

 

 

 

 

 

 

개나리는 꽃이 지기 시작하였고, 박태기나무는 꽃이 피기 시작한다.

 

 

지붕의 파란색과 어닝의 빨간색과 개나리의 노란색.....

 

 

 

 

 

며칠 전에 앞밭에 이랑을 만들고 비닐멀칭을 하였다. 감자+인디언감자+완두콩+상추+겨자를 심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었다. 비닐멀칭을 하면 풀이 덜 난다고하여 미리 비닐멀칭을 한 것이다. 그런데 비닐을 걷어보니 비닐멀칭한 속에서 풀이 자라고 있다. 우리는 비닐 전체가 검정색이라 풀이 덜났다.  

 

 

다ㅇ이네는 중앙부분이 투명한 비닐멀칭을 하였는데 투명한 부분은 풀이 엄청 빽빽하게 자랐다. 콩나물처럼 연약하기는 하지만 작물을 심기 위하여 뚫어 놓은 구멍으로 작물보다 풀이 먼저 나오고 있다. 비닐이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흙을 덮어 놓은 부분은 풀이 햇빛을 받지 못하여 하얗게 웃자랐다. 

 

 

아침에 앞밭에 나가보니 고라니가 들어왔다. 상추를 뜯어 먹지는 않았으나 지나간 자리의 비닐멀칭이 찢어졌다.

 

 

고라니망 출입문 보완

고라니가 앞밭으로 들어온 경로를 추적해 보니 출입문을 뛰어넘었다. 우선 출입문 부분의 고라니망을 최대한 높게 보완하였다. 

 

 

건너뜸 산책(복숭아 농원) 

아내가 도로에서 보면 우리집이 빨강(어닝)+노랑(개나리)+파랑(지붕)으로 어우러져 보기 좋다고 한다. 우리집 주변을 촬영하기 위하여 카메라를 들고 도로변에 나온 김에 도로변에 핀 복사꽃+벚꽃+개나리를 따라서 성북천을 따라 가다가 건너뜸 복사꽃이 만발한 농원에 가 보았다. 우리집의 복사꽃이 한창이라서 짐작은 하였지만 멋진 구경하였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함께 다시 복숭아 농원을 방문하였다. (따로 포스팅할 예정임)

 

 

어제 물뿌리개 호스를 수도가랑에 연결하였다. 앞밭까지 호스를 한 개로 연결하면 사용하기 거추장스러워서 호스를 다섯 개로 짧게 잘랐다. 연결부분은 원터치형으로 모두 바꾸어서 호스 길이도 쉽게 조절하고 호스를 이동하는 것도 수월하게 하였다. 그런데 원터치 연결 부속을 호스에 연결할 때 적절한 도구(폭이 좁은 렌치)가 없어서 손으로 나사를 조이다보면 새것도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꽉 조이지 않으면 물이 새기에 조이는 연장을 만들었다. 그런데 나무가 연약해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작업을 완료하지 못하였다. 호스를 물어주는 부분을 금속으로 대체해야 할 듯하다. 가지고 있는 4종류의 렌치는 폭이 10mm인데 5mm쯤 되는 기성품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도시처럼 금방 건재상에 갈 수 없는 형편이니 어쩌랴!

 

 

 

■ 20240324-20240414 (성북동집 : 봄맞이 준비 :21박21일: 둘이 가서 지내다 Ju와 돌아옴 :475km) ~ -꽃밭 낮달맞이꽃 솎아주기+전실 선반 설치+자배기 수리 및 구멍 뚫기+새집 다시 설치+흰민들레 개화(0407) -앞밭 넝쿨용 지지대 설치+행주 건조대 설치+달래 다듬기+산책(동편)+황매화 개화+박태기나무 개화+라일락 개화(0408) -꽃밭 유박비료 주기+숲체원 옆 임도-유성재래시장(델피늄+생필품+점심)-진잠(샤워실용 바닥타일 구입/2박스)-방동저수지-성북동집+샤워실 수도배관 보온재 철거 및 물뿌리개 호스 연결+앞밭 물주기+딸기꽃 개화+애기똥풀 개화(0409) -뒤꼍 지붕 보수(2차/코킹)+고라니망 출입문 보완+건너뜸 산책(복숭아 농원)+2024총선 선거일(0410)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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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벚꽃길/20240406

 

벚꽃 길로는 대청호 벚꽃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작년에 아내와 벚꽃이 진 후에 다녀왔었는데 벚꽃이 폈을 때 가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의 대청호 벚꽃축제 기간(20240329~20240331)에 벚꽃이 피지 않았다고 한다. 벚꽃이 언재쯤 피는지 궁금하여 인터넷을 자주 검색해 보았다. 그런데 검색되는 것은 대부분 며칠 전의 상황이든지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는 등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인데 이마져 검색되는 것은 몇 개 되지 않는다. 쓰레기가 넘쳐나는 기분이다. 이러던 중에 대전에 사는 지인이 최근에 다녀와서 올린 페이스북을 보니 주말에 벚꽃이 만발할 전망이란다. 2024총선 사전투표를 하러 진잠에 나온 김에 대청호 벚꽃길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대전 판암동을 지나서 세첨삼거리에서 회남로(오동선대청호벚꽃길)로 들어가는 곳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회남로 초입의 벚꽃은 좋아 보이는데 차량통행이 많아서 차를 주차할 곳이 없어서 차 안에서 아내가 촬영하였다.

 

 

 

 

 

차량이 혼잡한 곳을 지나서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벚꽃은 만발하였으나 초입보다 벚나무가 작고 드문드문 있다. 운전하면서 보기에는 그럴듯한데 차에서 내려서 보면 볼품이 없어서 몇 번을 차를 세웠다 그냥 출발하곤 하였다.  

 

 

 

 

 

 

 

 

 

 

 

 

 

 

 

 

 

 

 

 

 

 

 

 

 

 

회남대교

 

 

 

 

 

 

 

 

남대문교

작년에 왔을 때에는 남대문교 반대편에 있는 남대문삼거리에서청남대가 있는 문의를 거쳐서 대청댐에 갔다가 성북동집으로 돌아왔었다. 이번에는 가보지 않은 길로 가보자며 남대문교를 건너서 안내면을 거쳐서 옥천방향으로 향하였다.

 

 

 

 

 

남대문공원에는 최근에 개장한 2024년 회남면 녹색 장터에서 서래태를 구입하였다. 

 

 

 

 

 

 

 

 

 

 

 

군데군데 벚꽃이 피기는 하였지만 회남대교를 건너서부터는 벚꽃길은 끝난 셈이다.

 

 

산길을 넘어와서 쉴 겸 차를 세웠다. 넓은 묵밭이 들어갔더니 칡넝쿨이 나무를 감고 올라갔기에 몇 줄기를 잘라왔다.

 

 

칡넝쿨 리스/20240407

어제 대청호 벚꽃 구경 가서 잘라온 칡넝쿨로 아내가 리스를 만들었다.

 

 

 

  2차선이던 502번 지방도로 마저 외길로 산을 넘어야 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청남대 방향으로 갈 걸 하며  후회하였으나 초행길 가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주유 경고등까지 켜졌으니 옥천에서  대전으로 향하며 가장 가까운 주유소에 들렸다.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대청호 벚꽃길로 들어왔던 세천삼거리에서 다시 대청호 벚꽃길로 들어가려고 하였다. 세천삼거리가 가까워지자 대청호 방향으로 가는 차로는 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토요일 오후라서 벚꽃 구경나온 분들이 많은가 보다. 들어간들 차가 막혀서 고생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단념하고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대청호 벚꽃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것은 알겠는데 차타고 지나가며 보는 것은 괜찮지만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 20240406 (2024총선 사전선거+대청호벚꽃길 : 둘이서 : 1일 : 122km) -방동저수지-진잠(사전투표)-4계백로-예술가의집네거리-대고오거리-대흥동네거리-충무로네거리-4충무로-인동지하차도-4옥천로-세천삼거리-751회남로(오동선대청호벚꽃길)-회남대교-751-남대문교-남대문공원(서리태)-거교삼거리-502안내회남로-은운교(칡덩쿨)-도율삼거리-502안내수한로-안내교차로-37대청로-서정1교차로-옥촌서정2교차로-4옥천로-이백삼거리(점심)-4옥천로-인동지하차도-4충무로-보문산공원오거리-테미삼거리-충대병원네거리-문화로-도마교-도산로-도마네거리-4계백로-진잠네거리-유성대로-H마트/생필품-영진목재/판재-진잠네거리-4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집

 

 

 

[출처]  카카오맵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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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총선 사전투표/20240406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대청호 벚꽃길은 작년에 벚꽃이 진 후에 다녀왔었다. 벚꽃이 폈을 때 가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대청호 벚꽃축제 기간(20240329~20240331)에 벚꽃이 피지 않았다고 한다. 대전에 사는 지인이 최근에 다녀와서 올린 페이스북을 보니 주말에 벚꽃이 만발할 전망이란다. 2024총선 투표를 서울에 가서 하기보다는 아내와 진잠에 가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이 편리하겠고, 투표를 마치고 대청호 벚꽃 구경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사전투표에 대한 뉴스를 보니 투표율이 높이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겠기에 아침 일찍 성북동집을 출발하였다. 

 

사전투표소는 진잠동 행정복지센터인데 신축하여 작년 가을( 20231012)에 개청하였으니 처음 들어가 본다. 아내는 관내 줄에 나는 관외 줄에 섰다가 사전투표를 하였다. 

 

 

 

 

 

원내동 느티나무 보호수

 

 

 

진잠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할 때 같이 지은 건물이다.

 

 

기성관

조선시대 진잠현 관아건물.... 이 건물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교실이 부족하여 한 학기는 향교에서 한 학기는 관아 건물에서 공부했었다. 나의 학창시절 전체를 통하여 유일한 여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셨다. 김ㅇ자 선생님.... 철거된 지 오래되었지만 진잠동 행정복지센터 동쪽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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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404-20240405

 

  20240404

낮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오전에 진잠에 다녀왔다. 철물점에서 건자재를 구입하고, T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하고  종묘사에 들러서 상추 모종 2종(7×3=21포트)과 겨자 모종(6포트)을 구입해 왔다.

 

 

 

 

배추꽃

 

 

 

 

 

개나리

 

 

앵두나무

 

 

복사꽃 개화(20240403) 시작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보리수나무 잎이 새파랗다. 매화는 꽃이 졌고  복사꽃은 어제부터 피기 시작하였다.

 

 

 

 

 

꽃잔디 개화

 

 

 

 

 

민들레와 제비꽃이 많이 피었다.

 

 

개불알꽃

 

 

서울제비꽃

 

 

앞밭(상추 모종21+겨자 모종12 심기)

상추 모종은 한 줄이 6포트라고 생각하고 3줄을 구입하는데 7포트짜리라서 21포트를 심었다. 겨자는 6포트를 구입하였는데 한 포트에 모종이 2개짜리가 있어서 모두 12포기를 심었다.

 

 

대봉감나무 자르기

작년 늦가을에 보온을 해주기 위하여 짚으로 줄기를 싸며 보니 본줄기가 썩어서 곧 부러질 상태이다. 보온작업한 것이 아까워서 겨울을 나면 파서 없애려고 하였다. 그런데 봄이 되며 보온재를 제거하고 보니 본줄기가 오히려 단단해 졌다. 그냥 둘까하다가 어차피 본줄기의 목질부가 썩었으니 정상적으로 성목이 되기는 틀렸다. 오늘 건재상에서 전지용 톱을 구입한 김에 아깝더라도 썩은 부분 바로 아래를 잘라주었다. 뿌리가 살아있으니 두고 볼 일이다. 

 

 

뽕나무도 전지 작업을 하였다.

 

 

주방 컵걸이 설치

철제 기존 컵걸이를 철거하고 나뭇가지로 된 컵걸이를 설치하였다.

 

 

 

  20240405

 

  고라니망 설치 및 보수

 

지난겨울에 동네(동편 및 서편) 대부분이 지적측량을 다시 하였다. 어제 앞밭에 상추를 심었으니 주변 밭보다 먼저 변경된 경계선을 따라서 일부구간의 고라니망을 설치하였다. 나머지 대부분의 구간은 이웃밭이 성토 작업을 하면서 경사면에 흘러내린 토사에 고라니망이 묻힌 부분을 보수하였다.

 

 

새로 설치한 구간

 

 

보수한 구간

 

 

 

 

 

  앞밭 비닐멀칭 완료

 

다ㅇ이네가 ㅇ왔다. 내가 만들어 놓은 이랑에 비닐멀칭을 하고 아내가 준 완두콩 20개를 심고 갔다. 한 이랑은 비닐멀칭을 하지 않고 갔으니 어쩌면 우리가 농작물을 심어야 할 듯하다. 다ㅇ이네가 남겨놓은 이랑ㅇ에 비닐멀칭을 하였다. 

 

 

앞밭에 심은 모든 작물에 물을 주었다.

 

 

 

 

 

이제 앞밭 비닐멀칭 작업은 완료 된 셈이다.

 

 

씨앗을 뿌리고(20240331) 물을 준 다음에 비닐을 씌었다가 4일 만인 어제(20240404) 제거하였다. 래디쉬 새싹이 돋아났다. 

 

 

 

 

 

 

 

 

 

 

 

 

 

 

 

 

 

  6D카메라+50mm표준렌즈로 촬영

보통은 편리성 때문에 6D+16~35mm 광각줌렌즈로 사진을 촬영하는데 아래 사진은 6D카메라+50mm 표준렌즈로 촬영하였다. 

 

사피니아

 

 

무스카리

 

 

수선화

 

 

 

 

 

 

 

 

배추꽃

 

 

꽃잔디

 

 

팬지

 

 

잉글리쉬 데이지

 

 

앵초

 

 

라넌큘러스

 

 

카네이션

 

 

할미꽃

 

 

삼색제비꽃

 

 

서울제비꽃

 

 

제비꽃

 

 

명자나무꽃

 

 

 

 

 

복사꽃

 

 

앵두나무꽃

 

 

 

 

 

개나리

 

 

 

 

 

 

 

 

  빈카, 민들레, 머위꽃, 개불알꽃 등이 피었으니 성북동집 꽃밭에는 22종 이상의 꽃이 피어있다.

 

 

 

■ 20240324-20240414 (성북동집 : 봄맞이 준비 :21박21일: 둘이 가서 지내다 Ju와 돌아옴 :475km)  ~ -전실 발열전구 단지 철거(2개)+앞밭 아욱 파종+어닝 방수제 도포(BL300 2배 희석액 2회)+꽃밭 가꾸기+진잠(H마트/생필품)(0401) -뒤꼍 지붕 보수(코킹)+꽃밭 가꾸기+꽃씨 파종(안개초+한련화+물망초)+전실 화분 정리+명자나무 꽃 개화+앵두나무 꽃 개화(0402) -햇빛가리개모자 만들기+뒤꼍 지붕 누수부위 파악+하루 종일 비(정림동 누적 18.5mm)+이발+복사꽃 개화(0403) -진잠(철물점/건자재+T마트/생필품+종묘사/상추+겨자 모종+앞밭(상추 모종21+겨자 모종12 심기)+전지 작업(대봉 감나무+뽕나무)+주방 컵걸이 설치+유성(70 모임 참석)+꽃잔디 개화(0404) -고라니망 설치 및 보수+앞밭 비닐멀칭 완료+앞밭 물주기+다ㅇ이네 다녀감+꽃밭 가꾸기(040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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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401-20240403

 

  20240401

 

전실 발열전구 단지 철거

겨우내 전실에 추위에 약한 화분을 들여놓고 겨울을 났다. 겨울 동안은 서울집으로 철수해 있다가 얼마 전(20240313) 봄맞이 준비를 하러 다시 성북동집으로 복귀하였다. 겨우내 집을 비운 동안에는 자동온도조절기로 전실 하부 온도가 12.5℃ 이하가 되면 발열전구가 작동되도록 설정해 두었었다. 이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인 날이 많기는 하지만 날이 많이 풀려서 온도조절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전실 화분 옆에 놓았던 발열전구를 넣은 단지 2개를 철거하여 다락방으로 옮겼다.    

 

 

앞밭 아욱 파종

 

 

오늘 파종한 아욱과 어제 파종한 래디쉬 및 청경채 위에 물을 뿌려주고 움이 틀 때까지 비닐멀칭을 하기로 하였다.

 

 

 

 

 

 

 

 

어닝 방수제 도포

며칠 전에 어닝을 세척(20240326)하였지만 일부 오염 흔적이 남아 있다. 세척 후 비도 내렸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있었다. 방수제를 도포하기 전에 솔로 먼지를 털어내고 물걸레로 닦아서 말렸다. 방수제((BL300)는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물로 2배 희석하여 페인트 붓으로 2회 도포하였다. 

 

 

방수제(BL300)

 

 

 

 

 

개나리가 한창이다.

 

 

사피니아

겨우내 전실에 들여놓았다가 7개 화분에 나누어서 삽목(20240319)하였다. 며칠 지나자 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이제는 날이 많이 풀려서 낮에 양지 바른 실외에 내놓아 보았다. 그런데 몇 시간 만에 줄기가 축 쳐졌기에 황급하게 다시 전실에 들여 놓았다.  

 

 

  어닝 방수제 도포작업을 마치고 아내와 범부채 주변에 청화쑥부쟁이가 번져서 범부채가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기에 청화쑥부쟁이를 뽑아냈다. 작업을 마치고 났는데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놀러 오셨다. 지난 가을 이후 처음 뵙는다. 누님과 아내와 셋이서 이런저런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남편(동네형님)분이 '흔국이네 집에 가면 오래 있다가 온다.'라고 하신다며 일어나신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누님이 돌아가신 후 진잠의 철물점에 가 보았으나 문이 닫혀 있다. 철물점은 다음에 다시 들리기로 하고 H마트에 들려서 생필품을 구입해서 돌아왔다.

 

 

 

  20240402

 

뒤꼍 지붕 보수(코킹)

작년에 전실공사를 할 때만해도 올봄에는 뒤꼍 지붕을 철거하고 다시 설치할 예정이었다. 지붕이 많이 낡고 물이 새서 지붕틀이 썩어가기 때문이다. 임시방편으로 물이 많이 새는 부분을 보수하기는 하였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주변 여건상 올봄에는 공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계획을 변경하였으나 며칠 전에 내린 비에도 지붕이 많이 샌다. 다시 공사를 할 때까지라도 버텨내려면 보다 근본적인 보수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온종일 비가 내린다기에 아침나절 지붕에 올라가서 지붕틀에 골함석을 고정시킨 못 주변의 코킹을 보수하였다. 지붕틀이 썩어가기 때문에 안전하게 작업하기 위하여 하부에 철써포트로 기둥을 한 군데 세우고, 지붕 위에서는 긴 각재 2개를 이동시키며 밟고 작업하였다. 

 

 

꽃밭 가꾸기

어제에 이어서 꽃밭에 있는 청화쑥부쟁이를 모두 제거하였다. 번식력이 워낙 강해서 다른 화초가 소멸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내는 자연발아한 화초의 새싹들이 많이 자라서 속아내는 작업을 며칠째 하고 있다.  

 

 

라넌큘러스 꽃이 두 송이 피었다.

 

 

무스카리

 

 

할미꽃은 내부를 들여다보기 참 힘들다.

 

 

제비꽃

 

 

빈카

 

 

앵두나무 꽃 개화

 

 

 

 

 

명자나무 꽃 개화

 

 

 

 

 

 

 

 

안개초 파종

 

 

한련화 파종(좌)+물망초 파종(우/2개)

 

 

전실 화분 정리

겨우내 전실에 들여놓았던 화분 중에서 추위에 강한 것은 이미 꽃밭으로 옮겼다. 발열전구를 넣어두었던 단지도 철거하였고 바닥에 깔았던 비닐장판도 걷어내고 전실을 정리하였다. 이제 란타나+사피니아+부겐베리아+덴마크무궁화가 남아있는데 기온이 좀 더 올라간 다음에 내놓을 예정이다. 

 

 

 

 

 

 

 

 

 

  20240403

 

햇빛가리개모자 만들기

아내는 몇 년 전부터 햇빛알레르기가 생겨서 밖에서 일 할 때에는 철저하게 햇빛을 가려야 한다. 모자 쓰고 머플러를 두 개로 감싸고 목에 감아서 눈만 빼곰하게 내놓고 일한다. 아직은 더위가 견딜 만하지만 날이 더워지면 보통일이 아니다. 좀 더 간편하고 기능도 좋게 할 방법이 없을까 해서 탈착식 기성품 햇빛가리개를 모자에 부착시켰다. 기성품 햇빛가리개는 흙 묻은 손으로 조작할 상황이 아니라서 개조해 보았다. 

 

 

 

 

 

 

 

 

 

 

 

 

 

 

20240403 대전 성북동집(봄비)

엊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하루 종일 내리더니 어두워질 무렵에야 그쳤다.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의 누적강우량은 18.5mm이라고 한다. 어제 뒤꼍 지붕에 올라가서 지붕틀에 골함석을 고정 시키는 못 주변의 코킹이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였다. 비가 내리니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새는 부위가 조금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여러 군데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되었다. 아래에서 위쪽으로 보니 골함석에 구멍이 난 부분이 쉽게 보인다. 그리고 지붕틀이 젖은 부분을 분필로 표시해 두었다. 코킹을 구입해서 다시 지붕에 올라가야 하겠다.

 

 

금수봉

 

 

어두워지면서 비가 그치고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었다. 

 

 

  복사꽃 개화

 

 

 

■ 20240324-20240414 (성북동집 : 봄맞이 준비 :21박21일: 둘이 가서 지내다 Ju와 돌아옴 :475km)  ~ -전실 발열전구 단지 철거(2개)+앞밭 아욱 파종+어닝 방수제 도포(BL300 2배 희석액 2회)+꽃밭 가꾸기+진잠(H마트/생필품)(0401) -뒤꼍 지붕 보수(코킹)+꽃밭 가꾸기+꽃씨 파종(안개초+한련화+물망초)+전실 화분 정리+명자나무 꽃 개화+앵두나무 꽃 개화(0402) -햇빛가리개모자 만들기+뒤꼍 지붕 누수부위 파악+하루 종일 비(정림동 누적 18.5mm)+이발+복사꽃 개화(0403) -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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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동네 한 바퀴/건너뜸)/20240331

 

아내가 걷는 운동하러 간다기에 따라 나섰다.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걷기로 하였다. 우선 도로를 따라서 신뜸 초입으로 갔는데 육촌 형수님이 밭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연세가 있으니 한 번에 오랜 시간 동안 일할 수 없으니 매일 나와서 조금씩 하고 들어가신다고 한다. 성북천을 건너서 옛 이ㅇ필댁으로 가며보니 진달래가 만발하였다. 예전에 물레방아와 닷마지기에 물을 대던 수로는 군데군데 사라지고 끊어져서 이제는 수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금수봉(530.4m/중앙)과 빈계산(우)

 

 

닷마지기

전주 뒤편. 어려서 썰매 타고 팽이 치던 우리동네에서 가장 큰 논이다. 

 

 

 

 

 

 

 

 

 

 

 

예전에는 경사진 도로는 없었으며 밭 가장자리로 작은 개울이 흘렀다. 초등학교 때 방학 숙제로 만들기를 하기 위하여 급경사면에서 찰흙(조대흙)을 파던 곳이다.  겨울에 개울이 얼면 경사가 급하지만 우리집 앞까지 썰매를 타고 올 수 있었다. 지금은 비닐이 뭉쳐 있는 하부로 복개하천이 있다.

 

 

한ㅇ수네 뒤꼍에 있던 고사목은 베어냈다.

 

 

딸기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목화

 

 

옛 공동 빨래터

 

 

 

 

 

 

[출처] 카카오맵

 

 

 

[예전에는]

대전 성북동(동네 한 바퀴 : 건너뜸)/20220422.....  https://hhk2001.tistory.com/6809

 

대전 성북동(동네 한 바퀴 : 건너뜸)/20220422

대전 성북동(동네 한 바퀴 : 건너뜸)/20220422 성북동집의 꽃밭과 텃밭의 봄맞이 준비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기에 오늘은 일하지 말고 쉬기로 하였다. 오랜만에 고향동네를 둘러보려고 아내와 집

hhk200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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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봄맞이 준비)/20240329-20240331

 

  20240329

 

아침나절에는 가끔 세찬 바람이 불더니 한낮부터는 빗방울도 떨어지고 미세먼지가 자욱하였다. 어제 온종일 비가 내린 끝이지만 밭일을 마냥 미룰 형편이 아니기에 일어나자마자 앞밭에 나가서 살펴보았다. 배수가 잘되는 토질이라 발이 빠지거나 신발에 흙이 묻어나지 않는다. 

 

일기예보로는 바람이 점점 강해진다기에 바람이 덜 불 때 비닐멀칭을 하기로 하였다. 아내의 도움을 받을 상황이 아니라서 혼자서 비닐을 조금씩 펴가며 흙으로 비닐을 눌러주었다.   

 

 

며칠 전에 석회+퇴비+복합비료+토양살충제를 뿌리고 이틀 동안 비를 맞추었으니 비닐멀칭을 할 순서이다.  우선 감자 심을 부분만 비닐멀칭을 해도 되지만 기왕 시작한 김에 좀 더 작업하였다. 바람이 심하지 않았다면 더 많이 할 수 있었지만 작업하기 좋지 않은 여건이라 중단하였다.

 

 

 

 

 

 

 

 

이랑 3.5개 만들기

기존 이랑에 석회+퇴비+복합비료+토양살충제를 뿌리고 비를 맞춘 것을 삽으로 섞어주고 골에 흘러내린 흙을 파 올린 후 흙덩이를 깨고 다듬어 주는 것으로 이랑 만들기 작업을 진행한다. 작업 강도가 만만치 않아서 오랜 시간동안 계속 할 수 없어서 하루에 한나절만 작업하고 있다. 

 

 

내일 하루만 더 작업하면 이랑 만들기를 끝낼 수 있겠다.

 

 

서울집에서 성북동집으로 오는 길에 유성재래시장에서 구입(0324)한 씨감자를 아내가 심을 수 있도록 씨눈을 기준으로 오려내는 작업을 하였다. 씨눈이 없는 부분을 깎아서 쪄먹었다. 

 

 

아침부터 바람이 점점 심해지더니 오후에는 미세먼지가 심각할 정도로 자욱해졌다.

 

 

 

 

 

가끔 빗방울도 떨어지는 등 날씨가 험악하다. 미세먼지로 금수봉이 보이지 않는다. 일찌감치 방으로 들어와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낮잠을 자면서 지냈다.

 

 

 

  20240330

 

배추 이식

김ㅇ구님이 이웃 밭에서 무슨 일인지 하고 있는데 근처에 겨울을 버텨낸 배추가 보인다.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면 없애버릴 것이 확실해서 대야를 들고 찾아갔다. 이미 배추는 장다리가 나와서 꽃이 피고 있다. 세 포기를 얻어다 꽃밭에 심었다.

 

 

배추 꽃

 

 

아내가 갓 한 포기를 냇가에서 캐왔다.

 

 

씨감자 심기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작년에 심은 날(20230410)보다 12일 빠르게 씨감자를 심었다. 작년처럼 간격 30cm, 깊이 12.5cm를 소각재에 표시해서 나는 비닐 멀칭한 이랑에 구멍을 뚫고....

 

 

아내가 구멍에 씨감자를 넣고 막대기를 이용하여 눈이 위쪽이 되도록 해 놓으면 내가 구멍에 흙을 채워 넣었다. 

 

 

씨감자 심기(81개) 

처음에는 두 골만 심으려고 하였다. 두 골을 심었는데 씨감자가 많이 남아있다. 남은 씨감자가 한 골을 더 심을 분량이다. 세 번째 이랑에 조금 더 심어서 모두 81개를 심었다.

 

 

토요일이라서 ㅇ경이네가 오면 씨감자를 줄까하고 전화 연락하였는데 이번 주에는 오지 못한다고 한다. 남은 씨감자를 버리기도 그래서 점심을 먹고 ㅇ경이네 감자 심을 이랑을 만들어서 비닐 멀칭을 하고 씨감자 25개를 심었다. 어차피 앞밭 이랑 만들기는 ㅇ경이네 농사지을 부분까지 시간 나는 대로 내가 만들 생각이었다. 

 

 

 

 

 

만들어 놓은 이랑에 비닐 멀칭 3이랑을 작업하였다.

 

 

 

 

 

이랑 만들기 완료

ㅇ경이네 씨감자를 심을 부분의 이랑을 만들고 나니 나머지 부분의 작업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일 만들까 하다가 내친김에 끝내기로 하였다. 오늘 3.5이랑을 만들어서 앞밭의 이랑 만들기 작업을 완료하였다.

 

 

 

 

 

오후에 고향친구 윤ㅇ환이 홀목골에서 일을 마치고 대전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시내버스를 타러 왔는데 차를 놓쳤다며 우리집에 왔다. 비닐 멀칭해 놓은 모습을 보더니 비닐 멀칭해 놓고 오래 방치하면 흙이 딱딱해 진다고 한다. 그리고 비닐 위에 드문드문 삽으로 흙을 무더기로 올려 놓은것은 흙덩이를 깨서 넓게 펼쳐 놓아야 나중에 작물을 심기 좋다고 한다. 한 수 배웠다.

 

 

수선화가 만개하였다.

 

 

 

 

 

개나리 꽃

내일쯤이면 만개하지 않을까? 재작년(2022) 봄에 꽃이 처음 피었다. 그 전까지는 무슨 나무인지도 몰라서 가지를 짧게 전지를 하였더니 수형이 이상했었다. 가지가 이렇게까지 길게 자랄 줄이야....  

 

 

 

무스카리

 

 

서울제비꽃

 

 

잉글리쉬 데이지

 

 

할미꽃

 

 

 

 

 

비가 온 후 대문 앞 아치에 올린 찔레가 제법 파릇해 졌다. 작년 봄에는 찔레꽃이 엄청하였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하다. 매화처럼 해거리를 하지는 않을지....

 

 

꽃밭에서 자란 부추로 부추전을 만들어서 점심에 먹었다. 

 

 

머위 애순으로 만든 나물과 돼지파와 땅콩할머니가 주신 쪽파로 끓인 국은 저녁에 먹었다. 이제 성북동에서 나는 식재료가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국회의원 선거 자료 우편물이 도착하였다. 

 

 

 

  20240331

 

로즈마리 화분 내놓기

겨우내 전실에 들여놓았던 로즈마리 화분을 꽃밭으로 옮겨서 화분째 심었다.

 

 

인디언감자 심기(33개)/간격 20cm  깊이 인디언감자 상단 3cm 

엊저녁에 고향친구 윤ㅇ환에게 부탁했던 인디언감자를 대전집에서 홀목골로 일하러 오는 길에 가지고 왔다. 곧 도착한다는 전화 연락을 받고 작은 비닐봉투를 가지고 시내버스 승강장으로 나갔는데 작은 자루에 넣어온 것을 통 채로 가져가라고 한다. 앞밭 전체에 심을 수 있는 양이다. 조금만 가져가겠다니 심고 남으면 쪄 먹으란다. 고마워~ 

 

 

래디쉬(북쪽)와 청경채(남쪽) 파종

 

 

 

 

 

알이 작은 인디언감자는 골라서 심고 나머지는 쪄 먹을 예정이다. 완두콩은 고향친구 윤ㅇ환이 홀목골에서 일을 마치고 대전집으로 돌아가면서 가지고 왔다. 심고 남은 것이라며 새것 한 봉지를 준다.

 

 

완두콩 심기(54개)

 

 

앞밭에 심은 농작물(인디언감자 심기33+완두콩 심기54+래디쉬 파종+청경채 파종)

오후에 아내와 함께 물건너뜸 산책을 다녀오는 길에 보니 앞밭 주변의 여섯 집 밭 중에서 봄맞이 준비가 가장 많이 진행되었다.

 

 

아내는 울안에서 나는 대문 밖에서 꽃밭의 풀 뽑기를 하였다. 나는 잡풀과 화초를 구분하는 눈이 시원찮아서 망초만 골라서 뽑았다.

 

 

 

 

 

개나리가 만개하였다.

 

 

 

 

 

 

 

 

 

 

 

 

 

 

 

 

 

어제 김ㅇ구댁 밭에서 옮겨 심은 배추꽃에 나비가 찾아왔다. 

 

 

민들레

 

 

머위꽃

 

 

머위 애순 나물

 

 

며칠 전에 깐 도라지 무침

 

 

심고 남은 인디언감자를 쪄서 먹었다. 색다른 맛...../20240401

 

 

 

■ 20240324-20240414 (성북동집 : 봄맞이 준비 :21박21일: 둘이 가서 지내다 Ju와 돌아옴 :475km)  -서울집 화분 싣고(부겐베리아+덴마크무궁화+라넌큘러스)-면허시험장-남부순환-광명교ic-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정안ic교차로-안세종로-은하수교차로-1세종로-해들교차로-북유성대로-장대산거리-구암교사거리-유성재래시장(씨감자+화초)-유성대로-진잠네거리-4-방동저수지-성북동집+화초 이식(금낭화+비올라+잉글리쉬 데이지)+화분 내놓기(피라칸타+앵초+카네이션)+최근 개화(무스카리+할미꽃)(0324) -강ㅇ덕(퇴비7+복합비료1+유박2+토양살충제3)-앞밭(퇴비 살포6+복합비료 살포0.8+토양살충제 살포2+이랑 만들기2+부추 이식+도라지 이식+아스파라가스 이식)+꽃밭 풀 뽑기+주방용품걸이 만들기+오후부터 비(0325) -오전까지 비(정림동 누적 28.5mm)+안개꽃 파종+꽃밭 가꾸기+어닝 세척(0326) -매발톱 이식+국화 이식+꽃밭 가꾸기+앞밭 이랑 만들기3+동네 한 바퀴+데크 탁자 비닐 씌우기+도라지 까기(0327) -온종일 비(정림동 누적 24.5mm)(0328) -앞밭(이랑 만들기3.5+비닐 멀칭4)(0329) -배추 이식3(김ㅇ구 밭에서)+갓 이식+꽃밭 가꾸기+앞밭(씨감자 심기(81+ㅇ경26)+이랑 만들기3.5(완료)+비닐 멀칭3)+윤ㅇ환 다녀감(0330) -로즈마리 화분 내놓기+앞밭(인디언감자 심기33+완두콩 심기54+래디쉬 파종+청경채 파종)+꽃밭 가꾸기(풀 뽑기)+산책(물건너뜸)(03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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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봄맞이 준비)/20240326-20240328

 

  20240326

 

어제 14시부터 내린 비는 밤에 많이 내렸는데 10시경이 그쳤다. 기상청 자료를 찾아보니 성북동에서 가까운 정림동의 누적강우량이 28.5mm이다. 어제 오전에 앞밭에 퇴비와 복합비료와 토양살충제를 살포한 것은 아주 적절한 조치였다. 아침나절에 비가 그치기는 하였지만 한동안 끄무레한 상태라서 밖에 나가지 않았다.

 

 

 

 

 

 

 

 

 

 

 

 

새싹이 많이 돋아났다.

 

 

금수봉이 구름에 쌓여있다.

 

 

어닝 세척 전 상태

꽃밭에 화초가 무성해지기 전에 오염된 어닝의 세척을 할 생각이었다. 어닝 세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궁리를 하곤 하였다. 작년에 처음 설치할 때 노란색으로 주문하려고 어닝 제작업체를 찾아 갔는데 때가 타면 우중충하다며 빨간색을 권하기에  바꾸었는데 노란색으로 만들었다면 더욱 남감 했을듯하다. 오전에 비가 그치기는 하였지만 앞밭에 들어가자니 땅이 질어서 포기하였다. 아직은 꽃밭의 화초도 어린 상태이고 비가 그친 직후라 어닝 세척을 하기로 하였다.

 

 

어닝 세척

세탁기용 세제를 물에 풀어서 자루걸레로 오염된 부분에 바른 후 솔로 문질러 주고 기다렸다가 맑은 물로 세 번 정도 헹구어냈다. 이런 절차를 3회 정도 반복하였다. 세척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오염수는 꽃밭이나 통로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부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비닐을 묶어서 받아냈다.   

 

 

세척 전후의 상태 비교

처음 설치할 때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세척한 효과는 있다.

 

 

검게 오염된 이유는 금속지붕 위에 쌓여있던 요염물질이 서리가 녹은 물이나 빗물에 흘러내려서 생긴 것이었다. 처마홈통을 설치하자니 엄두가나지 않는다. 어닝용 방수재를 칠해볼까 생각 중이다. 

 

 

비빔국수

점심에는 올 들어서 처음 채취한 부추와 달래와 더덕을 넣은 비빔국수를 먹었다. 

 

 

사피니아

겨우내 전실에 들여놓았으나 좀 더 기온이 올라가면 야외로 내놓을 예정이다. 

 

 

민들레

 

 

요즈음 아내는 꽃밭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풀 뽑고, 이식하고.... 그나저나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텐데....

 

 

수선화

 

 

 

 

 

할미꽃

 

 

비올라와 잉글리쉬 데이지

 

 

 

 

 

비가 그친 후의 금수봉

 

 

 

  20240327

 

아침 최저기온이 -0.8℃ 였는데 지붕에 서리가 허옇게 내렸다. 

 

 

 

 

 

수선화/G1X mark2 카메라로 촬영

대부분 6D카메라에 16~35mm 줌렌즈를 끼워서 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서울집에서 올 때 오랜만에 G1X mark2 카메라도 가지고 왔다. 카메라 배터리가 30여장 촬영하면 소진되는 단점 때문에 거의 사용치 않았는데 확대 촬영이나 동영상 촬영에 활용해 볼 생각이다.

 

 

 

 

 

 

 

 

 

 

 

작약 새싹이 돋아났는데 낮달맞이가 엉겨붙어 있기에 낮달맞이를 제거하였다.

 

 

매발톱 이식

작년에 전실공사를 할 때 전실 앞에 있던 매발톱이 밟혀서 소멸되었다. 다행히 데크 밑어서 새싹이 돋아나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자라는 위치도 열악하고 밟힐 염려가 있어서 옮겨 심었다.

 

 

 

 

국화 이식

앞밭에 이랑을 만들 자리에 국화가 번졌기에 통로 옆으로 이식하였다.

 

 

앞밭 이랑 3개를 만들었다. 점심때쯤 일을 마쳤는데 하루 종일 일을 했다가는 몸살이 날 정도로 만만치가 않다.

 

 

 

 

 

당장 밖 머위....

 

 

점심에 쑥국을 먹었다.

 

 

데크 탁자 비닐 씌우기

오후에 고향친구 강ㅇ덕에게 전화 했더니 밭에서 비닐하우스 보수공사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데크에 놓은 탁자에 씌울 비닐을 얻으러 갔다. 일반 비닐은 자외선에 열화가 되어 비닐하우스용 투명비닐을 씌워야 한다. 비닐하우스를 보수하기 위하여 철거한 비닐을 얻어다 씌웠다.

 

 

도라지 까기

엊그제 앞밭에 있는 다년생 농작물을 가장자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도라지도 캤다. 씨알이 작은 것은 옮겨 심고 굵은 것은 깠다. 아내와 2시간 반 동안 도라지를 깠는데 온몸이 뻐근하다. 

 

 

 

  수선화가 핀 꽃밭의 밤 모습

 

 

 

 

 

 

 

 

 

 

 

 

 

  20240328

 

온종일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할 일이 많은데 덕분에 쉰다. 오랜만에 낮잠도 자고....

 

 

 

 

 

 

 

 

 

 

 

 

 

 

 

 

 

 

 

■ 20240324-20240414 (성북동집 : 봄맞이 준비 :21박21일: 둘이 가서 지내다 Ju와 돌아옴 :475km)  -서울집 화분 싣고(부겐베리아+덴마크무궁화+라넌큘러스)-면허시험장-남부순환-광명교ic-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정안ic교차로-안세종로-은하수교차로-1세종로-해들교차로-북유성대로-장대산거리-구암교사거리-유성재래시장(씨감자+화초)-유성대로-진잠네거리-4-방동저수지-성북동집+화초 이식(금낭화+비올라+잉글리쉬 데이지)+화분 내놓기(피라칸타+앵초+카네이션)+최근 개화(무스카리+할미꽃)(0324) -강ㅇ덕(퇴비7+복합비료1+유박2+토양살충제3)-앞밭(퇴비 살포6+복합비료 살포0.8+토양살충제 살포2+이랑 만들기2+부추 이식+도라지 이식+아스파라가스 이식)+꽃밭 풀 뽑기+주방용품걸이 만들기+오후부터 비(0325) -오전까지 비(정림동 누적 28.5mm)+안개꽃 파종+꽃밭 가꾸기+어닝 세척(0326) -매발톱 이식+국화 이식+꽃밭 가꾸기+앞밭 이랑 만들기3+동네 한 바퀴+데크 탁자 비닐 씌우기+도라지 까기(0327) -온종일 비(정림동 누적 24.5mm)(032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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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동네 한 바퀴/둥구나무거리)/20240327

 

얼마 전에 데크에 놓은 목제 탁자에 비닐을 씌워야 오래 사용할 수 있겠기에 자외선에 강한 비닐하우스용 투명 비닐 조각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후에 친구 강ㅇ덕에게 전화하니 비닐하우스 보수작업을 하고 있단다. 적절한 시기에 전화한 셈이다. G1X mark2 카메라를 들고 웃둥구나무 못미처 있는 친구네 비닐하우스로 갔다. 오늘은 친구 이외에 세 분이 같이 작업을 하고 있기에 한가하게 이야기를 나눌 형편이 되지 않는다. 폐기하려고 둘둘 말아놓은 철거용 비닐을 낫으로 잘라서 들고 나왔다. 여기까지 왔으니 둥구나무거리나 둘러보면서 집으로 갈 참이다. 좀 더 올라가면 웃둥구나무지만 굳이 다녀와야 하는 것은 아니기에 생략하기로 하였다.

 

가운데둥구나무(주막거리)

원래 두 그루가 있었는데 십여 년 전에 남아있던 그루터기도 사라졌다. 예전에는 주막거리라 불렀는데 어렸을 때에는 허리가 ㄱ자로 굽은 백ㅇ기 할머니가 사과상자에 눈깔사탕과 마른오징어를 파셨다. 요즈음은 구경하기도 힘든 마른오징어가 당시에는 흔한 간식거리였다.  

 

 

 

 

 

느티나무 뒤쪽에 있던 교회는 주변의 우사 때문에 생활환경이 열악하여 철거하고 그 자리에 쉼터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우사 옆의 쉼터에 쉬러 오는 사람이 있을까?

 

 

 

 

 

 

 

 

 

 

 

 

 

 

성북동 돌탑(용두탑)

정월대보름날 거리제(동제)를 지내는 곳이다. 어려서 동제 지낼 때 어른들이 부정() 없애고 신에게 소원을 빌기 위하여 한지 태워서 공중으로 띄우는 소지()하던 모습과 떡 얻어먹던 생각이 난다.

 

 

 

 

 

올해(2024) 대보름 행사를 안내하는 통장님의 메시지를 받았지만 서울집에 머무느라 참석하지 못하였다.

 

 

 

  폐허가 된 고향친구 강ㅇ덕의 옛집

혼자서는 썰매도 타지 못할 어린 시절의 이야기이다. 나 보다 8살 위인 형님이 물레방앗간 위쪽에 있는 우리동네에서 가장 큰 논인 '닷마지기'로 썰매를 타러 갈 때 따라 나섰다. 형님과 형님의 친구들이 썰매를 타고 있을 때 물레방앗간에 물을 대는 수로의 얼음 위에 서서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음이 깨져서 물에 빠지고 말았다. 물레방앗간에서 가장 가까이에 우리집이 있었는데도 나를 더 멀리 있는 형님의 친구인 강ㅇ희 집( 내 친구 강ㅇ덕과 같이 삶) 사랑방으로 데려가서 이불을 씌워 덮어 주었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우리집으로 갔다면 부모님께 혼날까 봐서 그리하지 않았을까 한다. 이불을 씌워주었던 사랑방은 헐려서 회사 물류창고가 들어섰고 폐허가 된 안채와 뒤꼍만 남아 있는데 큰 창고건물에 묻혀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이전에는 친구 강ㅇ덕과 연관된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다만 형님의 친구 집이기에 형님 따라서 놀러 다녔던 것이다. 

 

개나리꽃이 한창이다. 뒤꼍의 나무들은 손대지 않은 상태에서 제멋대로 무성하게 자랐다. 커다란 소태나무가 있었는데 없어졌는지 내가 몰라보는지 모르겠다. 친구네가 이 집에서 이사 간 것이 50년은 넘은 듯하다. 

 

 

 

 

 

일주일 전(20240320) 서울집으로 떠나며 보니 꽃이 화사 했었는데 그 사이에 많이 시들었다. 친구네 옛집 뒤꼍을 촬영하려고 뒷집에 사시는 분의 동의를 얻어서 들어갔다. 예전에는 형님 친구인 송ㅇ순 댁이었는데 그 때에는 반대편에 대문이 있었다. 여기 이사 온지 10년이 되셨다고 한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옛 주인이던 송ㅇ순과 이웃에 사는 백ㅇ기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서 이야기 중에 얼버무려야 했다. 이제 옛 기억이 많이 사라지는 것이 실감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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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봄맞이 준비)/20240324-20240325

 

  20240324

 

오늘이 유성장날인데 일요일이라서 아내와 함께 7시에 서울집을 출발하였다. 유성장날이 일요일일 때에는 혼잡하여 늦게 가면 주차하기 어려워서 일찍 떠난 것이었다. 아침밥은 차 안에서 빵으로 대신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차량 통행이 수월하여 어렵지 않게 유성장에 들렸다. 앞밭에 심을 씨감자와 화초 포트 6개를 구입하여 성북동집에 도착하니 11시쯤 되었다. 

 

 

 

 

매화

첫 송이가 개화(0314)하고 열흘이 지났다. 이제 꽃봉오리 상태인 것은 없고 피었던 꽃들이 많이 시들어간다. 

 

 

 

 

 

 

 

 

 

 

 

수선화

며칠 전(0320) 서울집에 다녀오려고 출발할 때 피기 직전이었다. 다음날(0321) 아내가 CCTV를 통하여 한 송이가 핀 것을 보았다는데 사흘 만에 많이 피었다. 매화에 이어 수선화까지 피니 성북동집 꽃밭이 생기가 돈다. 

 

 

 

 

 

 

 

 

 

 

 

 

 

 

할미꽃

예전에도 몇 무더기가 있었으나 호박그네 밑에 있던 가장 큰 할미꽃 무더기는 제때 풀을 뽑아주지 못한 작년에 소멸되었다. 대신 꽃밭 여기저기에 작게는 꽃대 한 개짜리부터 11무더기로 번졌다.

 

 

 

 

 

무스카리

 

 

삼색제비꽃

 

 

개나리

 

 

피라칸타 화분 내놓기

겨우내 전실에 들여놓았던 피라칸타 화분을 두더지 피해를 줄이는 차원에서 꽃밭에 화분째로 묻었다.

 

 

앵초 화분 내놓기

내놓았던 앵초 화분을 성북동집을 비우는 동안 저온피해가 염려되어 전실로(0320) 들여놓았었다. 오늘 다시 꽃밭에 내놓았는데 추워진다기에 초저녁에 다시 전실에 들여 놓았다.

 

 

금낭화 이식

겨우내 별채 창고에 들여놓았던 금낭화 화분을 꺼내서 꽃밭에 이식하였다.

 

 

유성장에서 구입한 포트(비올라+잉글리쉬 데이지)를 옮겨 심었다.

 

 

 

 

 

 

 

 

 

 

 

카네이션

삽목해서 겨우내 전실에 들여놓았더니 꽃이 피었다.

 

 

카네이션 이식

몇 무더기로 나누어서 꽃밭에 이식하였다.

 

 

 

 

 

라넌큘러스

서울집에서 가져온 화분을 낮에는 햇빛을 받도록 밖에 내놓고 밤에는 전실로 옮기며 환경에 적응시키는 중이다. 

 

 

돌나물

성북동집은 내가 어렸을 때에는 당숙이 사셨고 고향집 가까이에 있어서 자주 드나들었다.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몇 가지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 중에 돌나물이 있다. 지금도 대문 밖 통로 주변에 돌나물이 자생하고 있으니 참 대단하다. 그리고 이웃 밭 주변에 돌무더기가 있었는데 중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마를 캐먹었다. 지금은 별채 옆에 더덕을 키우는 곳에 마가 자생하는데 더덕 줄기에 피해가 있어서 제거하는 데도 끊임없이 번지고 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대문 남측 문주 부근에 이웃집과 경계가 되는 부분에도 큰 돌무더기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으름나무가 있었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고향친구 윤ㅇ환이 성북동집에 산 적이 있었다. 작년 가을에 둘이 만나서 그 시절 이야기를 하였는데 대문 옆 돌무더기에서 돌이 떨어져서 엄지발톱이 빠졌다고 한다.

 

 

 

  20240325

 

어제 오후에 고향친구 강ㅇ덕에게 연락해서 부탁한 농자재를 가져다 달라는 의미로 내가 성북동집에 와 있음을 알려주었다. 일기예보로는 11시 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였다. 앞밭에 거름 주고 밭이랑 만들어서 비 내린 며칠 후에나 비닐멀칭해서 감자 심어야 할 텐데 라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하다.

 

이른 아침에 이불 속에서 뭉그적거리고 있는데 트랙터 소리가 들리는가 하더니 경적 울린다. 벌써 고향친구 강ㅇ덕이 퇴비 7포+복합비료 1포+유박 2포+토양살충제 3포를 싣고 왔다. 허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해서 짐작하였지만 하차하는데 보고만 있을 성격이 아닌 친구가 그냥 서 있다. 이제 우리도 어쩔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게제에 거름 주는 방법도 물어 보았다. 친구 고마워~

 

 

퇴비와 복합비료를 뿌리고....

11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마음이 조급하여 바로 일을 시작하였다. 어제 이웃 밭 땅콩할머니께 퇴비 주는 방법을 물어보았더니 쉽게 알려 주셨다. 어쩐지 아닌 것 같아서 이랑 가운데를 깊게 파고 거름과 복합비료를 뿌렸다.

 

 

퇴비와 복합비료를 흙과 섞어주었는데 힘이 들고 거름이 한없이 들어간다.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조금 전에 고향친구 강ㅇ덕에게 이렇게 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시원한 대답을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

 

 

비가 내리기 전에 앞밭 전체의 이랑을 만들 수는 없겠다. 우선 감자와 야채 심을 부분만 이랑을 만들기로 하였다.

 

 

다년생 농작물(부추+도라지+아스파라가스) 이식

작년 봄에 앞밭을 트랙터로 로타리를 쳤으니 아직은 흙이 부슬부슬한 상태이다. 올해도 트랙터를 활용하면 수월하겠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초짜는 이런데서 탄로가 난다. 앞밭에 트랙터를 활용하려면 다년생 농작물과 다년생 화초를 심을 때 주변부에 몰아서 심어야 했다. 작년에 이런 사정을 고려하지 못하고 여기저기에 산재하여 심었던 것이다. 올해는 다년생 농작물을 앞밭 주변부로 이식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이랑을 만들지 않은 부분도 퇴비와 복합비료를 뿌려주었다. 그리고 토양살충제를 앞밭 전체에 뿌려주었다. 복합비료와 토양살충제는 비가 오기 전에 뿌려야하고 가스가 발생하니 방치하였다가 비닐멀칭을 해 주어야 하니 지금이 적기인 셈이다.

 

 

 

 

 

 

 

 

앞밭에 퇴비 6포 살포+복합비료 0.8포 살포+토양살충제 2포 살포 하였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15분 쯤 지나서 작업을 마쳤다. 일기예보로는 11시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14시부터 내려서 간신히 일을 마무리하였다. 나머지 작업은 비가 그치고 며칠 두었다가 이랑을 만들고 필요한 부분에는 비닐멀칭을 할 예정이다. 이른 아침부터 정신없이 일을 하였더니 온 몸이 뻐근하다.

 

 

 

 

 

 

 

 

재작년에 구입한 홍매화는 꽃봉오리가 3개 생겨서 그 중 하나가 피었다. 홍매화가 맞는지.... 꽃잎의 색깔이 어째.....

 

 

주방용품걸이 만들기

오후에 나뭇가지를 활용하여 다시 만들었다.

 

 

 

 

 

■ 20240324-20240414 (성북동집 : 봄맞이 준비 :21박21일: 둘이 가서 지내다 Ju와 돌아옴 :475km) -서울집 화분 싣고(부겐베리아+덴마크무궁화+라넌큘러스)-면허시험장-남부순환-광명교ic-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정안ic교차로-안세종로-은하수교차로-1세종로-해들교차로-북유성대로-장대산거리-구암교사거리-유성재래시장(씨감자+화초)-유성대로-진잠네거리-4-방동저수지-성북동집+화초 이식(금낭화+비올라+잉글리쉬 데이지)+화분 내놓기(피라칸타+앵초+카네이션)+최근 개화(무스카리+할미꽃)(0324) -강ㅇ덕(퇴비7+복합비료1+유박2+토양살충제3)-앞밭(퇴비 살포6+복합비료 살포0.8+토양살충제 살포2+이랑 만들기2+부추 이식+도라지 이식+아스파라가스 이식)+꽃밭 풀 뽑기+주방용품걸이 만들기+오후부터 비(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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