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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6.07 평창 청옥산 별밤/20170527
  3. 2017.06.07 평창 청옥산/20170527

평창 청옥산 별밤(은하수)/20170527

 

  어린 시절 여름날 더위를 피해서 고향집 앞 갱변(냇가)에서 멍석에 누워서 본 밤하늘이 아직까지 별을 보며 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여름밤이면 이슬이 축축하게 내리도록 늦은 밤까지 시원한 바람을 쐬기도 하고, 가끔은 시냇물에 들어앉아서 송사리들이 톡톡 덤벼드는 것을 즐기며 보았던 우뚝 서있는 은하수가 눈에 삼삼하다. 이런 기억 때문인지 누워있는 모습의 은하수는 생각해 보지 않았었는데 인터넷에서 다른 분들이 촬영한 은하수 사진을 접하다보니 여름철 은하수 못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은하수를 보려면 남동쪽이 탁 트인 곳이어야 하는데 청옥산이 좋은 조건이기는 하지만 풍력발전소가 생기며 장애물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다른 곳은 아는 데가 없으니 이번에도 태기산과 저울질하다가 가게 되었다.

 

6D+EF16-35mm 2.8F 2 USM/f16mm/F3.5/15/ISO8000/AWB/수동/20170527.22:42/평창 청옥산

 

 

6D+EF16-35mm 2.8F 2 USM/f16mm/F3.2/15/ISO10000/AWB/수동/20170527.22:59/평창 청옥산

 

 

6D+EF16-35mm 2.8F 2 USM/f16mm/F3.2/15/ISO10000/AWB/수동/디퓨져필터/RAW/20170527.11:06/평창 청옥산

 

 

6D+EF16-35mm 2.8F 2 USM/f16mm/F3.2/15X2매 합성=33/ISO10000/AWB/수동/RAW/20170527.11:29/평창 청옥산

 

 

6D+EF16-35mm 2.8F 2 USM/f16mm/F3.2/15X2매 합성=31/ISO10000/AWB/수동/디퓨져필터/RAW/20170527.11:48/평창 청옥산

 

 

6D+EF16-35mm 2.8F 2 USM/f16mm/F3.2/15X2매 합성=33/ISO10000/AWB/수동/RAW/20170527.11:49/평창 청옥산

 

 

6D+EF16-35mm 2.8F 2 USM/f16mm/F2.8/20X2매 합성=42/ISO8000/AWB/수동/디퓨져필터/RAW/20170528.00:07/평창 청옥산

 

 

6D+EF16-35mm 2.8F 2 USM/f16mm/F2.8/20/ISO8000/AWB/수동/RAW/20170528.00:09/평창 청옥산

 

 

6D+EF16-35mm 2.8F 2 USM/f16mm/F3.2/20/ISO8000/AWB/수동/RAW/20170528.03:08/평창 청옥산

해질 무렵부터 별을 보겠다고 밖에 있었더니 자정이 지나자 졸리기에 90분 타이머를 설정해두고 한숨 자고나나 은하수가 우뚝 서있다.

 

 

6D+EF16-35mm 2.8F 2 USM/f16mm/F3.2/20X2매 합성=42/ISO8000/AWB/수동/RAW/20170528.03:16/평창 청옥산

 

 

6D+EF16-35mm 2.8F 2 USM/f16mm/F3.2/20/ISO8000/AWB/수동/디퓨져필터/RAW/20170528.03:33/평창 청옥산

 

 

6D+EF16-35mm 2.8F 2 USM/f17mm/F4.0/20/ISO8000/AWB/수동/RAW/20170528.03:48/평창 청옥산

천문박명(03:24)이 지나니 하늘이 파랗게 찍혔다.

 

 

6D+EF16-35mm 2.8F 2 USM/f17mm/F3.2/8/ISO8000/AWB/수동/RAW/20170528.03:59/평창 청옥산

 

 

 

  인터넷에서 보아온 화려한 은하수와는 달리 내가 촬영한 은하수 사진은 언제나 밋밋한 느낌이 들었다내가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사진은 촬영한 원본을 그대로 포스팅하지 않고 이미지 처리 프로그램을 거친다아무리 이미지 처리를 잘 해도 원본이 시원치 않으면 한계가 있다는 생각과, 원본과 너무 차이가 나지 않는 범위에서 되도록이면 자연스러움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한다. 이미지 처리방법을 따로 공부한 바가 없는 상태에서 이리저리 시도해 가며 습득하려니 비효율적인 면이 많다. 이번 은하수 사진도 예전 방법대로 이미지 처리를 완료하고 3일 동안 '닷지와 번' 기능을 시도하였다. 처음 사용해 보는 기능이라 동영상 자료도 보고, 같은 사진을 대상으로 레벨을 다르게 십 수 번 작업하며 비교해 보았다짙은 화장은 아름답기는 해도 자연스럽지 못하니 적당한 수준으로 이미지를 처리해야겠는데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 쉽게 결정 할 수 없었다그래도 이제까지 포스팅한 은하수 사진 중에서는 가장 화장을 많이 한 셈이니 원본사진보다야 화려하지만 아직은 옅은 화장을 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한 장의 사진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이미지 처리를 하였다면, 이번에는 '닷지와 번' 기능을 사용하여 부분화장을 한 셈이니 사진이라기보다는 이미지라 부르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에는] 별사진

20160813.....  http://hhk2001.tistory.com/5114

20160601.....  http://hhk2001.tistory.com/5055

20150908.....  http://hhk2001.tistory.com/4872     http://hhk2001.tistory.com/4875

20150513.....  http://hhk2001.tistory.com/4791

20140530.....  http://hhk2001.tistory.com/4402     http://hhk2001.tistory.com/4403

20130903.....  http://hhk2001.tistory.com/4087     http://hhk2001.tistory.com/4088

20100605.....  http://hhk2001.tistory.com/1466

20090919.....  http://hhk2001.tistory.com/2028

20080830.....  http://hhk2001.tistory.com/2699

20080531.....  http://hhk2001.tistory.com/2865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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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청옥산 별밤/20170527

 

6D+Nikkor80~200mm/f200mm/F?/ 1/15/ISO100/AWB/수동/20170527.19:38/평창 청옥산

해가 두꺼운 구름층 아래로 들어가며 빛을 잃어버렸다.   

 

 

6D+Nikkor80~200mm/f200mm/F?/ 1/15/ISO100/AWB/수동/20170527.19:39/평창 청옥산

 

 

6D+Nikkor80~200mm/f200mm/F?/ 1/60/ISO800/AWB/수동/크롭/20170527.20:12/평창 청옥산

해넘이를 촬영하고 나서 달을 찾아보았다. 시간이 좀 지나니 음력 5월 2일(월령 1.8일) 달이 보인다. 80-200mm 줌렌즈로 지상 풍경과 달을 함께 담기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했다.    

 

 

6D+Nikkor80~200mm/f80mm/F?/ 1/8/ISO3200/AWB/수동/20170527.20:20/평창 청옥산

 

 

6D+Nikkor80~200mm/f200mm/F?/ 1/4/ISO6400/AWB/수동/크롭/20170527.20:39/평창 청옥산

날이 어두워지며이 보이기 시작한다.

 

 

6D+Nikkor80~200mm/f80mm/F?/ 1/4/ISO8000/AWB/수동/20170527.20:46/평창 청옥산

 

 

6D+Nikkor80~200mm/f80mm/F?/ 1/ISO12800/AWB/수동/20170527.20:56/평창 청옥산

달이 지고 본격적으로 별을 보기 위해서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릴리즈를 연결하고 카메라 전원 겸 이슬방지히터의 전원으로 납축전지를 연결하였다. 

 

 

6D+EF16-35mm 2.8F 2 USM/f16mm/F3.2/13초/ISO8000/AWB/수동/20170527.21:46/평창 청옥산

목성

 

 

6D+EF16-35mm 2.8F 2 USM/f16mm/F3.2/10초/ISO8000/AWB/수동/20170527.21:52/평창 청옥산

서쪽하늘 : 쌍둥이자리, M44

 

 

6D+EF16-35mm 2.8F 2 USM/f16mm/F3.5/20초/ISO8000/AWB/수동/20170527.22:14/평창 청옥산

남쪽하늘 : 목성, 스피카

 

 

  한밤중이 되며 구름이 사라져서 서쪽과 남쪽하늘을 촬영하고 있는데 승용차가 거침없이 들어온다. 도로 끝까지 오더니 우리차를 보았는지 차를 돌려 조금 나가서 자리를 잡는다. 인사나 할까 해서 찾아갔더니 미등을 켜고 적도의를 설치하고 있다. 궁수자리 부근의 삼렬성운(M20)과 석호성운(M8)을 촬영한다고 한다. 나도 옆에서 떠오르는 은하수 고정촬영을 하였다. 별보는 분들은 밤새 같이 사진촬영을 해도 어둠속에서 지내다 보니 이야기는 주고받아도 얼굴을 알지 못한다. 초면이니 대화라야 극히 단편적이고 어쩌면 상대방에게 방해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같이 별 사진을 찍게 되었다. 밤이 깊어지며 졸리기도 하고 보이는 별도 큰 변화가 없기에 차로 돌아왔다. 90분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SUV의 뒷좌석을 접은 짐칸에서 침낭에 들어가니 불편하기는 해도 승용차에서 앉아서 자는 것에 비하면 훌륭한 잠자리다.    

 

 

6D+EF16-35mm 2.8F 2 USM/f16mm/F3.2/15초/ISO10000/AWB/수동/RAW/20170527.23:41/평창 청옥산

은하수와 목성 : 22시가 지나며 동쪽하늘에 은하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참고] 은하수는 별도로 포스팅 하였습니다.

 

 

  타이머가 울리기 10분 전에 잠에서 깨서 하늘을 보니 은하수가 제법 서 있고 북두칠성도 가로로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누어있다. 북두칠성과 저무는 목성과 은하수를 촬영하고 인근에서 촬영하는 분이 있는 곳으로 가 보았다. 카메라만 혼자서 쉴 새 없이 철커덕거릴 뿐 차안에 들어가서 자고 있다.  부근에서 은하수 촬영을 조금 하다가 방해가 될까 해서 우리 차가 있는 도로 끝으로 돌아왔다. 

 

6D+EF16-35mm 2.8F 2 USM/f17mm/F2.8/20초/ISO8000/AWB/수동/디퓨져필터/RAW/20170528.02:16/평창 청옥산

북두칠성과 아크투루스와 스피커로 이어지는 '봄철 대곡선'과 목성

 

 

6D+EF16-35mm 2.8F 2 USM/f17mm/F2.8/20초X3매 합성=64초/ISO8000/AWB/수동/RAW/20170528.02:17/평창 청옥산

북두칠성과 아크투루스와 스피커로 이어지는 '봄철 대곡선'과 목성

 

 

6D+EF16-35mm 2.8F 2 USM/f17mm/F2.8/20초/ISO8000/AWB/수동/디퓨져필터/RAW/20170528.02:27/평창 청옥산

북두칠성과 북극성과 카시오페아자리

 

 

6D+EF16-35mm 2.8F 2 USM/f16mm/F3.2/13초/ISO8000/AWB/수동/RAW/20170528.03:28/평창 청옥산

동쪽하늘에 금성이 떠오르고 하늘도 차츰 밝아진다. 부근에서 별사진을 찍던 분의 불빛이 보인다. 조금 후에 천문박명이 지나며 자리를 뜨셨다.

 

 

6D+EF16-35mm 2.8F 2 USM/f17mm/F2.8/20초/ISO8000/AWB/수동/디퓨져필터/RAW/20170528.03:43/평창 청옥산

북두칠성과 북극성과 카시오페아자리

 

 

6D+EF16-35mm 2.8F 2 USM/f17mm/F3.2/5초/ISO8000/AWB/수동/RAW/20170528.03:53/평창 청옥산

북두칠성과 아크투루스(목동자리)

 

 

6D+EF16-35mm 2.8F 2 USM/f32mm/F5.0/ 1/15초/ISO800/AWB/수동/20170528.04:40/평창 청옥산

금성도 하늘 높이 떠오르고 푸른 하늘에 별빛이 묻히고 어느새 동쪽하늘은 노을이 물들었다. SUV로 차를 바꾸고 처음으로 별을 보러 나왔는데 모처럼 날씨도 좋고 일기예보와 달리 바람도 잠잠한 멋진 별밤이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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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청옥산/20170527

 

  한동안 미세먼지로 부연하더니 이틀 전 바람이 불며 미세먼지를 말끔히 날려 보냈는지 어제는 모처럼 파란하늘을 보게 되었다. 70년대 이전의 어릴 적에는 날씨가 좋으면 당연히 파란하늘이었는데 어찌하여 파란하늘이 뉴스거리가 되는 세상을 살게 되었으니 슬픈 일이다. 어제 출장 중이어서 날씨가 좋아도 별 보러 떠날 수 없었지만 오전 내내 마음이 들떠있었다. 오후가 되며 구름이 끼기 시작하니 차라리 마음은 차분해졌다. 보름 동안의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음력 5월 2일(월령 1.8일)이라 별 보러가기 좋은날이다. 한밤중에 비스듬히 보이는 은하수를 보기에는 태기산보다는 청옥산이 유리할 것 같다. 아침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11시에 아내와 함께 청옥산으로 향하였다. 토요일이라 양평까지는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았지만 해지기 전에 도착하면 되기에 바쁠 것은 없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평창 재래시장(올림픽시장)에 들렀더니 '2017평창메밀부치기축제'를 한단다. 천안함과 세월호 사고로 한동안 중지되었다가 재개하여 이번이 3회째라고 한다. 재래시장 초입에 마련한 무대에는 관광객 보다는 동네 나이든 분들이 대부분이다. 시장 통로에는 부침개를 파는 점포에서 식탁을 내놓고 영업을 하는데 점심때가 지나서인지 관광객이 몇 십 명이나 될지 모르겠다. 평창에 왔으니 오랜만에 올챙이국수도 먹고 간식거리로 인절미를 사가지고 나왔다. 이참에 우리도 집에서 화분에 꽃이나 볼까 해서 씨앗을 심은 단호박이 봉우리가 맺혔으니 '단호박꽃축제'를 할까 하며 아내가 농담을 한다. 늦은 오후에 미탄 회동리 방향으로 청옥산에 오르니 전망대에 차 한대가 서있다. 날씨는 오전에는 전날처럼 투명하지는 않고 미세먼지로 약간 부연하고 구름이 차츰 많아지더니 해질 무렵이 되니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우리보다 먼저 와서 전망대 부근에 차를 세운 분도 해가져도 내려가지 않으니 별을 보러 온 모양이다. 

 

 

 

 

 

 

 

 

 

 

 

 

 

 

 

2017평창메밀부치기축제 

 

 

 

■ 0527 (평창 청옥산/별+태기산 : 둘이서 : 458km) -11시 출발-발산ic-강북강변-6-두물머리-양평-청운-횡성-442-새말-42-안흥-방림-평창(재래시장/점심)-미탄-회동리-청옥산(별 보며 1박, 되돌아서)-평안리-미탄-평창-방림-31-하안미사거리-424금당계곡로(낮잠)-장평-6-태기산(되돌아서)-둔내-정금(점심)-안흥-새말-횡성-청운-신원(낮잠)-양평-강북강변-양화대교-노들길-공항대로-발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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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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