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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물로리-춘천 품걸리-홍천 야시대리/20170617

 

  춘천 조교리를 출발하여 물로리를 거쳐서 품걸리로 향하였다. 품걸리에서 야시대리로 갈지 상걸리로 갈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조교리에서 품걸리까지는 포장된 산길이어서 어려움이 없지만 부근에 사시는 분들도 일부러 넘지는 않는지 내비게이션에 나와 있지도 않은 한적한 길이다. 

 

 

물로고개

 

 

 

 

 

 

 

가리산이 보인다.

 

 

 

 

 

 

 

 

 

 

 

 

 

 

 

 

 

 

 

 

 

 

 

 

 

 

 

  작년 가을(20161024)에는 소양호에 물이 많이 차 있었는데 올해는 엄청 가물다. 예년 같으면 중부지방은 장마철이 열흘 정도면 시작되어야 하는데 올해는 어찌될지 모르겠다. 하기야 충청도지방은 더 가물다니 큰일이다. 

 

 

2016년 10월 24일 모습

 

 

 

 

 

 

 

꿀풀

 

 

 

 

 

 

 

 

 

 

 

 

 

 

 

물로리에서 품걸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넘어서며 졸리기 시작한다. 바쁠 것이 없으니 그늘 아래에 차를 세우고 늘어지게 낮잠을 잤다.

 

 

 

  여기서 비포장도로인 품걸리오지마을길(봄내길6코스)을 이용하여 늘목고개를 넘어서 야시대리와 홍천을 거쳐서 갈지, 포장도로를 이용하여 상걸리를 거쳐서 홍천이나 춘천으로 갈지를 아내에게 물었다. 늘목고개를 넘자고 한다. 품걸리오지마을길이 비포장 산길이기는 하지만 작년까지 도로를 정비하여 길이 좋은 편이다.  

 

 

 

 

 

 

 

늘목고개

Tucson으로 차를 바꾸고 본격적인 비포장 길을 처음으로 통과한 셈이다.

 

 

 

 

 

 

 

 

 

 

 

오랜만에 야시대리에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도로 아래에 있는 개울로 내려갔다. 

 

 

 

 

 

 

 

 

 

 

 

 

 

 

 

 

 

 

 

시냇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세수도 하고 해지는 모습도 보았다.

 

 

 

시냇물이 흐르고 새가 우는 소리도 들었다.

 

 

 

작은 물고기(송사리?)들이 튀어 오르기에 웬일인가 했더니 수면 위로 날아다니는 깔따구(하루살이)를 잡아먹는가보다.

 

 

 

20170617_181058+183221홍천 야시대리

 

 

 

 

 

 

 

해도 지고 한 동안 쉬었으니 집으로 가 보자! 아침 일찍 길을 나서서인지 오늘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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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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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교리/20170617

2017. 6. 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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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교리/20170617

 

  남양주 운길산역 부근에 있는 물의정원을 둘러보고 두물머리에서 국밥 한 그릇 먹고 홍천으로 갔다. 작년가을에 조교리에서 뵌 할머니 댁을 방문하려고 홍천읍내에 들려서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음료수 세트를 구입했다. 홍천고개를 넘어 도로가 끝날 때가지 들어갔는데 이제까지는 소양호에 물이 차서 들어갈 수 없었던 곳까지 물이 빠져서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까지 들어갔다.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소양호 물이 고여 있는 곳까지 다녀왔다.

 

  되돌아오는 길에 할머니댁에 들렀더니 젊은 시절 아침나절에 다방에 가면 마실 수 있었던 계란 노른자를 넣은 모닝커피를 주신다. 오랜만에 모닝커피를 마셔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내와 할머니가 이야기에 열중하는 바람에 잘 마셨다는 인사말도 하지 못하였다. 아내는 모닝커피가 익숙하지 않은 세대라 속으로 '이게 뭐지?' 했다고 한다. 아내는 할머니 댁을 나와서 내 설명을 듣고서야 할머니가 신경 쓰셔서 계란 노른자를 넣은 모닝커피를 주셨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할머니께 고맙다는 인사를 했으면 자기도 알아차렸을 텐데 하며 아쉬워한다. 나는 이런 때는 적절한 인사를 해야 하는데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시간 반 정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지냈다. 지난 가을에 들은 이야기가 있으니 좀 더 다양한 것들이 이야기 거리가 된다. 할머니 댁을 나올 때에는 가을에 또 오라며 작년에 만들어 놓은 삭힌 고추를 한 보따리 주신다. 잘 먹겠습니다.

 

 

 

 

 

 

 

 

 

 

 

 

 

 

 

 

 

 

작년 가을(20161024)에 왔을 때에는 오른쪽 노란 띠로 보이는 상단까지 물이 차 있었다.

 

 

 

작년(2016년 10월 24일)의 모습

 

 

 

11년 전(2006년 10월 21일)의 아래 사진에 차와 배가 있던 곳

 

 

 

11년전(2006년 10월 21일)의 모습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소양호 물이 고여 있는 곳까지 다녀왔다.

 

 

 

대부분은 노란 식물이 있던 상단까지 물이 차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낯선 식물들이 꽃을 피웠다. 

 

 

 

 

 

 

 

'대·한·민·국 클 났다! 이거~ 가물어서~'라고 아내가 한마디 한다. 은근히 겁난다.

 

 

 

 

 

 

 

왜 이런지 모르겠다.

 

 

 

수몰 전 과수원이었던 듯하다.

 

 

 

 

 

 

 

여기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왔다.

 

 

 

 

 

 

 

 

 

 

 

동물 발자국..... 

 

 

 

 

 

 

 

 

 

 

 

물 건너로 고라니 한마리가 우리를 보고 도망간다. 중앙의 왼쪽 바위 위쪽 망초 속으로 숨어들어 간다. 

 

 

 

 

 

 

 

 

 

 

 

 

 

 

 

백미러가 없어도 경치가 어색하지 않겠다. 

 

 

 

 

 

 

[전에는]

20161024.....  http://hhk2001.tistory.com/5166     http://hhk2001.tistory.com/5167

20061021.....  http://hhk2001.tistory.com/3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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