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하늘

별이 있는 풍경 2009. 9. 25. 15:21

청옥산평안리 임도/20090919

하늘이 쾌청한 상태는 아니지만 더 추워지기 전에 별보러 나섰다.

날씨가 나뻐지면 저녁에라도 돌아올 생각이였지만 미리 포기하기엔 아까운 날씨다.

올틀어 처음으로 텐트치고 야영하며 식구들과 별을 보려한다.

해가 지기 전에 간단히 저녁 밥도 먹고,

외부전원장치, 이술제거장치, 릴리즈 세팅, 디퓨즈필터 설치 등 사진 촬영준비도 마쳤다.

주변이캄캄해지니 별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엷은 구름이 가끔 하늘 가장자리에 끼고바람이 분다.

산에 올라오니 기온도 뚝떨어져서 겨울 파카를 입었는데 장갑과 모자가 없어서좀 불편하다.

초저녁에 식구들은 잠시 별을 본 후텐트로 들어 갔다.

하늘엔 구름 뿐만 아니라 밤새 비행기가 오락가락하고 바람도 심하다.

이런 때에는 장시간 노출을 주는 사진보다는 점상촬영이 좋을 것 같다.

19시 30분경 본격적인 별사진 촬영을 시작하였다.

틈틈히 차에 들어와서 몸을 녹이며 1시간 정도 지났는데 차츰 별들이 뿌였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는 별이 보이지 않기에 사진촬영을 중단하고타이머를 1시간에 세팅하고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새벽 2시경에야 다시 하늘이 개기 시작하여 동이 틀 때까지 촬영을 계속하였다.


북두칠성

400D/17mm/F2.8/20초/P-830/ISO1600/수동/E0/20090919.19:35/청옥산 평안리 임도



북두칠성

400D/17mm/F2.8/30초/P-830/ISO1600/수동/E0/20090919.20:16/청옥산 평안리 임도



초저녁에 졌다가 다시 떠오르는 북두칠성과 유성

사진의 왼쪽 중간쯤보이는 유성은 유성을 보는 순간 사진에 찍혔음을 알았다.

400D/17mm/F2.8/30초/P-830/ISO1600/수동/E0/20090920.02:56/청옥산 평안리 임도



북두칠성

유성인지 인공위성? 궤적인지 모르지만 2개가 있다.

400D/17mm/F2.8/30초/P-830/ISO1600/수동/E0/20090920.04:04/청옥산 평안리 임도



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 가운데와 북극성을 잇는 비행운

400D/17mm/F2.8/30초/P-830/ISO1600/수동/E0/20090919.19:52/청옥산 평안리 임도




카시오페아

400D/17mm/F2.8/30초/P-830/ISO1600/수동/E0/20090919.20:05/청옥산 평안리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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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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