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설매재 - 가평 어비계곡/20151106

 

  엊저녁부터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했지만 여행지를 정하지 못하고 잠들었다. 어딘가를 다녀 올 생각이었으므로 먹을거리 준비도 해 두었었다. 아침밥을 먹으며 남한산성에 다녀오자며 등산스틱과 배낭을 챙겼다. 그런데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흐려져서 초저녁부터는 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렇다면 남한산성에 가서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남한산성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배낭을 메고 어딘가를 가야 하므로 쉬러 가기에는 좀 부담 스러운지 아내가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집을 나서며 네비게이션에는 목적지로 두물머리를 찍고 떠났다. 가양대교를 넘으며 생각하니 산으로 가면 단풍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두물머리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산에 단풍이 좋으면 어비계곡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아차산과 남양주의 팔당역쯤에서 보이는 예봉산은 단풍이 곱다. 두물머리의 강변 풍경보다야 단풍 든 설매재와 어비계곡이 좋겠기에 네비계이션의 목적지를 어비계곡으로 변경하였다.

 

 

양평설매재자연휴양림 부근은 단풍이 한창이다.

 

 

 

 

 

 

 

 

 

 

 

 

 

 

 

설매재를 중턱부터는 나무가 헐렁하게 낙엽이 졌다. 설매재를 넘어서 쉬어가는  곳.....

 

 

 

 

 

 

 

 

 

 

 

  어비계곡을 따라 상류로 올라갔다가 되돌아 와서 준비해 간 점심을 먹었다.

 

 

 

 

 

 

 

 

 

 

 

 

 

 

 

 

 

 

 

 

 

 

 

어비산.....

 

 

 

 

 

 

1106 (어비계곡 : 둘이서 : 189km) -발산ic-강북강변-6-양수리-고읍교차로-고읍로-설매재-어비계곡-유명산삼거리-37-중미산삼거리-352중미산로-정배리-서종-352북한강로-양수리-양수대교-조안ic-다산로(능내리 구길)-팔당로-하팔당삼거리-6-강북강변-양화대교-공항대로-발산역-

 

 

 

[전에는]

20150410.....  http://hhk2001.tistory.com/4759

20141119.....  http://hhk2001.tistory.com/4581

20130622.....  http://hhk2001.tistory.com/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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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9(정배리).....  http://hhk2001.tistory.com/1907

20090307.....  http://hhk2001.tistory.com/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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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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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서오릉/20151101

 

  아내는 집에 있으면 잠시도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해야 하는 성격이다. 이게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내의 말로는 결혼 전에도 장모님이 이런 성격을 걱정하셨다고 한다.  일을 타고 났다는 말을 들을 만하다. 이런 아내를 잠시나마 쉬게 해 줄 수 있는 기회가 같이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가족들과 같이 여행을 떠나면 무의식적으로 가족들 뒷바라지를 하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둘 만의 여행에는 이런 핑계거리가 있다. 그러니 특별한 여행지 보다는 차안에서 있다가 오더라도 마음 편하게 다녀오면 그만이다. 오늘도 느직하게 떠나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서오릉을 다녀왔다. 올 봄에 벚꽃이 한창일 때 다녀왔으니 특별히 궁금할 것이 없어서 발길 닿는 대로 둘러보고 쉬며 하루를 보냈다.

 

 

수경원(사도세자 어머니인 영빈의 묘) 가는 길

 

 

 

 

 

 

 

 

 

 

 

 

익릉 / 오늘이 숙종의 첫번째 왕비인 인경왕후의 기신제(제사날)인 줄도 모르고 주변을 가며 보니 검정 리본을 단 사람들이  지나간다. 리본의 글자가 보이지 않아서  모르고 수경원 구경을 하고    익릉 쪽으로 가는데 기신제가 막 끝나고 정리하는 중이다. 좀 더 일찍 갔더라면 좋은 구경 할 뻔했다. 같이 간 여행객 중에는 어느새 음복을 하는 분도 계시던데 나는 숫기가 부족해서 그러지는 못했다. 좀 뻔뻔해야 하는데 이 나이에도 낯을 가린다. 옆에 아내가 있었다면 유과라도  한조각 맛 보았을 텐데 아내는 혼자 떨어져 벤치에서 쉬느라 이런 사정을 몰랐다고 한다. 

 

 

 

 

 

 

 

 

 

 

익릉 기신제 : 매년 11월 1일(양력)

 

 

 

 

 

 

 

 

 

 

 

 

 

 

 

 

 

 

 

 

 

 

 

  익릉에서 소나무길로 가다가 잠시 벤치에서 쉬고 있는데 청솔모가 아주 가까이 닥아 온다. 뭐 줄게 없나 해서 배낭에서 과자를 꺼내 주었다. 부스러기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코앞에서 먹기에 어림짐작으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과자를 다 먹었기에 큰 걸 주었더니 집어 들고 나무 위로 사라진다.  

 

 

 

소나무길

 

 

 

 

 

 

 

 

 

 

 

 

장희빈의 묘인 대빈묘 / 뒤쪽 소나무 밑에 있는 바위에 대하여 아내가 뭐라 뭐라 하던데 글쎄.... 

 

 

 

 

경릉

 

 

 

순창원

 

 

 

 

 

 

 

 

 

1101 (서오릉 : 28km) -우장산-강서구청사거리-가양대교-수색교삼거리-덕은교삼거리-봉산로-용두로-서오릉(되돌아서)-용두로-봉산로-덕은교삼거리-수색교삼거리-가영대교-발산ic-

 

 

 

[전에는]

20150418.....  http://hhk2001.tistory.com/4771     http://hhk2001.tistory.com/4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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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유리섬/20151030

 

  예전에 강화도로 가는 길목인 통진휴게소 못미처 있던 김포유리박물관에 가 본적이 있고, 대곶의 수안산 부근으로 이사 간 다음에도 김포유리박물관(http://hhk2001.tistory.com/1905)에 가 본 적이 있으니 유리섬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김포유리박물관보다 볼거리가 훨씬 많고 환상적으로 잘 꾸며져 있다. 전에 말부흥선착장을 갈때 지나갔던 기억도 난다.

 

 

 

 

 

 

 

 

 

 

 

 

 

 

 

 

 

 

 

 

 

 

 

 

 

 

 

 

 

 

 

 

 

 

 

 

 

 

 

 

 

 

 

 

 

 

 

 

 

 

 

 

 

 

 

 

 

 

 

 

 

 

 

 

 

 

 

 

 

 

 

 

 

 

 

 

 

 

 

 

 

 

 

 

 

 

 

 

 

[전에는]

20090222(말부흥선착장).....  http://hhk2001.tistory.com/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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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재도/20151029

 

  대부도에서 영흥도로 가는 중간에 있는 선재도는 길죽한 섬이다. 대부분은 영흥도를 가기 위해서 통과하는 섬이지만 모처럼 시간을 내에 큰길에서 떨어진 바닷가를 둘러보았다. 산골에서 자란 때문인지 바다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서 언제나 내게서 멀리만 느껴지는 바다다.  선재도에 몇 일 머무는 동안 바다가 이런면이 있구나 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기회였다. 

 

 

측도.....  측도로 들어가는 바닷길 뒤로는 당진화력발전소 쯤이 아닐까?

 

 

 

해홍나물.....

 

 

 

영흥화력발전소.....

 

 

 

영흥대교.....

 

 

 

 

 

 

 

영흥대교 아래에서.....

 

 

 

 

 

 

 

인천대교도 보이고.....

 

 

 

 

 

 

 

대부분의 추수는 끝나고 자투리 땅을 추수하는 중이다.

 

 

 

대부도에서 선재도로 연결된  선재대교

 

 

 

 

 

 

 

 

 

 

 

갯벌이 아니라 벼가 누렇게 익은 들판이어도 어울릴 풍경이다.

 

 

 

[전에는]

20151028.....  http://hhk2001.tistory.com/4907

20151027.....  http://hhk2001.tistory.com/4901

20130202.....  http://hhk2001.tistory.com/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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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재도 낭하리 해넘이(2)/20151028

 

  엊저녁 때의 강풍과 쌀쌀함과는 달리 온화한 날씨다.

 

 

 

 

 

 

 

 

 

 

 

 

 

 

 

 

 

 

 

 

 

 

 

 

 

 

 

 

 

 

 

 

 

 

해넘이를 보기 전에 대부도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오른쪽으로 멀리 보이는 구봉도.....

 

 

[전에는]

20151027.....  http://hhk2001.tistory.com/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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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물로리-품걸리/20151025

 

  해마다 봄과 가을에는 2박 3일 정도의 가족여행을 다녀왔었다. 그러나 올 가을에는 집안 일도 있고 한 달 정도 일이 예약되어 있어서 여행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여름이 가는가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부지방도 단풍이 한창이다. 이러다가는 올 가을 단풍여행은 시기를 놓치겠다는 생각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하였다. 운두령 임도에 가면 단풍이 화려하지는 않아도 가을 분위기도 좋고 한적해서 우리 가족의 취향에 잘 맞지만 수년 전부터는 차단기가 내려 있지 않을까 해서 섣불리 가지 못하고 있다. 대신 쉽게 다녀 올 수 있는 홍천고개에서 물로리와 품걸리를 지나 야시대리로 나오는 길을 선택하였다. 작년 겨울부터 가물어서 걱정스러웠는데 장마철에도 큰 비가 내리지 않았다. 지금쯤 단풍이 절정이어야 할 텐데 단풍이 들기 전에 나뭇잎이 말라서 낙엽이 되어버렸다. 단풍의 절정기가 지났다면 울긋불긋한 낙엽이 쌓여 있어야 할 테지만 바싹 말라서 오그라진 낙엽만 볼품없이 쌓여있다. 

 

 

물로고개에서.....

 

 

 

 

 

 

 

 

 

 

 

 

 

 

 

 

 

 

 

  홍천고개에서 쉬지 않고 지나쳤더니 물로고개를 넘으며 보니 시간 여유가 많다. 이렇게 시간이 있을 때 샛길을 다녀오면 좋지 않을까 해서 언제나 지나치기만 했던 가리산 방향의 계곡(물로2리)을 들어가 보았다.   

 

 

 

 

 

 

 

흔하게 보는 풀인데 이름을 모르니.....

 

 

 

 

 

 

 

가리산이 보인다.

 

 

 

 

 

 

 

 

 

 

 

 

 

 

 

  골짜기를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위쪽에 운주사가 있다. 여기서 한천자묘까지 0.5Km이고 가리산 정상까지는 1.8Km라는 표지판이 있다.

 

 

 

 

 

 

 

  물로2리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한천자묘 설명 표지판인데 너무 길어서 읽다 말았다.

 

 

 

  물로2리 골짜기를 다녀온 다음에 품걸리로 가는 길로 들어섰다.

 

 

 

 

 

 

 

 

 

 

 

  지날 때마다 숲 사이로 보이는 소양호지만 이 부근에서 소양호가 잘 보이고 자작나무도 있어서 쉬어가곤 하는 장소이다. 잠시 쉬며 보니 발에 뭔가가 밟힌다. 위를 보니 다래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다래 줄기를 흔드니 폭 익은 다래가 우수수 떨어진다. 저녁 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셔츠 주머니에 물컹하는 것이 잡히기에 보니 다래가 나온다.

 

 

 

 

 

 

 

 

 

 

 

 

 

 

 

 

 

  지난봄에 다녀왔을 때보다는 소양호 수위가 약간 높아지기는 했지만 올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지 않으면 내년 봄에도 가뭄으로 고생하지 않을까?

 

 

 

 

 

 

 

  바쁠 것이 없는 우리 가족만의 호젓한 여행길이니 가끔은 차에서 내려서 걷기도하고, 막대기를 도로에 질질 끌며 가기도 했다.

 

 

 

 

 

 

 

 

 

 

 

 

 

 

 

갈골.....

 

 

 

 

 

 

 

  폐가만 덜렁 있던 곳인데 언젠가부터 중장비가 있기도 하고 뭔가가 이루어지나 했더니 이제 제법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아직 사시는 분은 만나보지 못했지만 지날 때마다 밤나무 아래에서 쉬어가곤 하는 곳이다.

 

 

 

 

 

 

 

 

 

 

 

 

 

 

 

 

 

 

 

 

 

 

1025 (물로리-품걸리 임도 : 371km) -발산ic-가양대교-강북강변-6-양평-청운-44-홍천-원동교차로-원동조교로-홍천고개-조교리-물로리-물로고개-물로길-굼벙골(되돌아서)-운주사(되돌아서)-물로길-갈골길-요골-품걸1리(윗말거리)-아랫말거리(되돌아서)-윗말거리-임도-늘목재-품걸2리-품걸교-야시대리-원평교차로-44-구성포-홍천-청운-양평(저녁)-강북강변-가양대교-발산ic-

 

 

 

 

 

 

물로리에서 고개를 넘어 품걸리 요골로 향하였다.

 

 

 

 

 

 

 

 

 

 

 

 

 

 

 

 

 

 

품걸1리(아랫말거리) 소양호 나루터.....

 

 

 

 

 

 

 

 

 

 

 

 

 

 

 

 

 

 

 

 

 

 

 

  초여름에 왔을 때는 이 부근도 물이 말라 있었다. 그 때 보다는 물이 좀 불기는 했어도 올 겨울이 지나고 내년 봄에는 올해보다 더 가물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품걸1리(윗말거리)에서 늘목재까지의 임도는 공사가 완료되어 포장은 되지 않았지만 널찍한 도로가 되었다. 공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부자연스럽고 임도다운 멋이 없어서 사진 한 장 찍지도 않고 횅하니 통과하였다.  

 

 

  늘목재를 넘어 품걸2리에서 보니 가리산 부근의 타워크레인이 있는 곳이 보인다. 전부터 무슨 공사가 진행될까 궁금했는데 현재의 겉모습으로는 가리산이 영서지역의 전망대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망대가 들어서지 않을까 생각된다. 

 

 

 

품걸교

 

 

 

구성포 쯤 지나며 보니 해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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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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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창후리 들판과 계룡돈대/20151018

 

  추수가 끝나기 전에 황금들판도 보고 자전거를 마음껏 탈 수 있는 강화도에 갔다. 김포 석탄리와 후평리가 집에서 가깝기는 하지만 3주일 전에 다녀왔으니 좀 멀더라도 강화도로 갔다. 온종일 엷은 안개처럼  뿌연해서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다. 들판에는 추수가 많이 진행되어 늦벼만 남았다고 한다.  들판 곳곳에 있는 커다란 공장처럼 생긴 건물이 축사나 정미소나 벼 보관창고려니 하고 지냈는데 마침 물어 볼 분이 있어서 확인해 보니 건조기가 많다고 한다. 예전에는 타작한 벼를 멍석에 널고 때때로 고무래로 뒤집어 주며 벼를 말리던 생각이 난다. 저녁에는 벙석째 접어 두기도 하고, 일 년 동안 농사지은 벼를 도둑맞았다는 뉴스도 많이 접했었다. 내가 기억하는 논농사는 30~40년 전에 보고 겪은 기계화가 되기 이전의 내 고향 모습이니 요즈음과는 많이 달랐고, 나도 기계화되기 전에 농촌을 떠나 도시생활을 시작 했으니 그 후의 세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

 

 

 

창후리 들판.....

 

 

 

 

 

 

 

 

 

 

 

 

 

 

 

 

 

 

 

망월리 들판.....

 

 

 

 

 

 

 

 

 

 

 

 

 

 

 

 

 

구하리 들판.....

 

 

 

 

 

 

 

 

 

 

 

 

 

 

 

 

 

 

  바로 옆 논은 벼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피가 많아서 농사를 짓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벼가 보이는 이 논이 피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좋지 않을까 해서 촬영하였다.  

 

 

 

 

 

 

 

 

 

계룡돈대

 

 

 

 

 

 

 

 

 

 

 

 

 

 

 

 

 

 

 

 

 

 

 

 

 

 

 

 

 

 

 

 

 

 

 

 

 

 

해홍나물

 

 

 

 

 

 

 

 

 

 

 

 

 

 

 

 

 

 

 

  하늘이 부연해서 해넘이를 볼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계룡돈대에 가서 바다를 보아야 이번 여행의 마무리가 될 것 같은 생각에 들렸다. 야생국화가 만발하고 빨갛게 익은 찔레 열매가 탐스럽다. 아직 해가 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하늘이 부연해서 해가 흐릿하게 보인다. 

 

 

 

[전에는]

20150913.....  http://hhk2001.tistory.com/4886

20150516.....  http://hhk2001.tistory.com/4796     http://hhk2001.tistory.com/4797

20141012.....  http://hhk2001.tistory.com/4554

20131018.....  http://hhk2001.tistory.com/4138

20120219.....  http://hhk2001.tistory.com/253

20110910.....  http://hhk2001.tistory.com/594

                    http://hhk2001.tistory.com/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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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7.....  http://hhk2001.tistory.com/1352

20090926.....  http://hhk2001.tistory.com/2010

                    http://hhk2001.tistory.com/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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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6.....  http://hhk2001.tistory.com/2622

20080608.....  http://hhk2001.tistory.com/2849

20000502.....  http://hhk2001.tistory.com/3639

19990311.....  http://hhk2001.tistory.com/3641

 

 

 

 

1018 (강화도 계룡돈대 : T자전거 셋이서 : 132km) -마곡역-마곡지구 새길-양천로-방화대교하단(88jc)-개화ic-김포한강로-56-누산리-하성-56-김포대학교-48-강화대교-하점-창후리 들판(T자전거)-망월리 들판-구하리 들판-계룡돈대(되돌아서)-고려저수지-서운삼거리-48-강화읍(저녁)-48-누산교차로-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발산ic-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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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재도 낭하리 해넘이/20151027

 

  엊저녁부터 가을비가 제법 많은 비가 왔다. 아침 일찍 장마철 같은 구름이 걷히며 비는 그쳤지만 하루 종일 강풍이 몰아아치는 험상 굳은 날이다. 일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오니 구름이 좀 끼고 바람은 사납지만 해넘이를 보러 해변에 나갔다.  오늘이 9월 보름이니 사리에 밀물이라 평소보다 해수면이 높은데다 해풍이 불어 바닷가 도로 곳곳에 물이 고여 있다. 지난주는 연일 미세먼지로 뿌연해서 아쉬웠는데 모처럼 공기가 맑아 바람은 심해도 해넘이를 볼 수 있었다. 날씨마저 썰렁해 졌는데 강풍을 쐬며 사진 촬영한다고 안경을 썼다벗엇다 했더니 해가 지고 숙소로 돌아올 무렵에는 어질어질하다.

 

 

 

 

 

 

영흥대교.....

 

 

 

 

 

 

 

 

 

 

 

 

 

 

 

 

 

 

 

 

 

 

 

 

 

 

 

 

 

[전에는]

20130202.....  http://hhk2001.tistory.com/390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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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수리조선소단지 길(갈맷길 3-2구간)/20151011

 

  태종대를 둘러보고 태종대 입구에서 남항대교까지의 갈맷길 3-3구간(절영해안산책로)을 걸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태종대에서 너무 오랫동안 머물다 보니 갈맷길 3-3구간을 걷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종대를 나오니 점심때도 한참 지났는데 아침도 먹지 않았으니 배도 고프고 영도 수리조선소단지 길은 꼭 걷고 싶어서 절영산책로는 포기하였다. 태종대 입구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버스를 이용하여 영도경찰서 앞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영도대교를 건너서 남포동에서 내렸다. 영도 수리조선소단지 길을 걸어보려고 한 것은 중학교 때 수학여행 길에 영도 수리조선소를 견학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시골 출신인 내 눈에는 어마어마한 조선소와 잔뜩 녹이 슬은 고철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던 것이 신기하기만 했었다. 혼자만의 여행길이기에 갈 수 있었지 가족이나 다른 동행자가 있었다면 좋은 여행지 제쳐두고 수리조선소단지 길을 가자고 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영도다리를 건너서 갈맷길 3-2구간의 일부 인 영도 수리조선소단지 길을 걸어서 남항대교까지 갔다. 갈맷길 3-2구간에 표시된 길보다 해안 쪽으로 더 들어 갈 수 있는 한 들어갔다. 예전과는 환경 차원에서 비교 대상이 아니듯이 대부분 담장으로 구획되어 가려져 있고 말끔한데다가 휴일이어서인지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오히려 해안 구석구석에는 낚시하는 분들이 눈에 띈다.

 

 

 

안내표지판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서 태종대 안내판에서 스마트폰에 사진으로 찍어둔 지도를 확인하며 걸었다.

 

 

 

 

 

 

 

 

 

 

 

영도대교와 뒤로 부산대교가 보인다.

 

 

 

자갈치시장과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도 보이고.....

 

 

 

 

 

 

 

여기서도 팔뚝만한 고기가 뛰어 오른다. 그래서 인지 전혀 낚시할 곳이 아닌 것 같은데도 낚시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남항대교.....

 

 

 

방파제 끝까지 가서 낚시 구경도 하고.....

 

 

 

 

 

 

 

 

 

 

 

남항 방파제

 

 

 

 

 

 

 

 

 

 

남항대교.....

 

 

 

 영도수리조선소단지 길의 끝인 남항대교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버스가 다니는 곳까지 걸어서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여 내일부터 같이 일 할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서 어둑어둑 할 무렵에 해운대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혼자서 자유롭고 내 마음대로의 꿈같은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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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태종대(영도등대와 신선대)/20151011

 

  어제는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렀더니 전원부족으로 나머지 일정을 포기하고 충전하기 위해서 숙소로 되돌아 왔었다. 여분의 충전지가 없으니 필름카메라처럼 때처럼 아껴가며 사진을 찍었다. 바쁠 것도 없고 일행도 없으니 홀가분하여 쉬기도 할 겸 영도등대 도서실에 들어갔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도 좋지만 시집이 많기에 "옛시조감상"이란 책을 읽었다. 오늘의 나머지 여행일정은 포기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랫동안 머물렀다. 

 

 

 

 

 

 

 

 

 

 

 

 

 

 

 

 

 

 

 

 

 

 

 

 

 

 

 

 

 

 

 

 

 

 

 

 

 

 

 

 가장 아래층의 도서실에서.....

 

 

 

 

[출처]옛시조감상/김종오

 

 

 

 

 

 

 

오륙도 너머로 해운대 달맞이고개가 보인다.

 

 

 

 

 

 

 

 

 

 

 

 

 

 

 

 

 

 

 

 

 

 

 

 

 

 

 

공룡발자국에 관심이 많던 어린이......

 

 

 

 

 

 

 

 

 

 

 

 

 

 

 

 

 

 

 

  지질공원이란 말도 생소하지만 태종대가 부산국가지질공원의 일부라는 것은 태종대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영도등대에서 가까운 신선대는 지질공원이란 차원에서 흥미진진하기도 하지만 풍경만으로도 태종대의 백미가 아닐까? 혼자 보기 아깝고 식구들과 꼭 와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부산국가지질공원.....  http://geopark.busan.go.kr/HomeMain.do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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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태종대/20151011

 

  부산에 출장 온 길에 꼭 가보려고 한 곳이 영도의 태종대(명승 제17호/부산국가지질공원)이다. 40년 전 부산에서 군복무 할 때 고향 후배가 근무하던 곳이었다. 외출 나와서 갈 곳이 없으면 찾아가곤 하였는데 일반 관광객과는 좀 다른 입장에서의 추억거리도 남아있다. 아침에 전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태종대 입구에 도착하였다. 날씨도 쾌청하고 좀 이른 시간에 숲길을 걷는 것도 상쾌하다. 40년 만에 왔으니 풍경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지만 자갈마당을 내려다보니 그 시절 함지박에 담아온 붕장어를 그 자리에서 회쳐 주던 모습이 생각났다. 지금도 그 때 본 생생한 모습 때문에 붕장어회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자갈마당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쳤으니 자갈마당에 내려가지는 않았다. 그간 부산에 왔을 때마다 날씨가 좋지 않았는지 대마도가 보인다는 곳에서 대마도를 보지는 못하였다. 오늘에서야 전망대에서 대마도를 처음 보았는데 무척 가깝게 보인다. 대마도가 이렇게 가깝게 보인다는 것이 못 믿겠는지 설마 저 섬이 대마도겠어? 하는 분들도 있다.

 

 

 

 

 

 

[출처] 태종대유원지 안내서

 

 

[출처] 태종대유원지 안내서

 

 

 

 

 

 

 

 

 

 

 

 

 

 

 

 

 

 

 

남항대교.....

 

 

 

 

 

 

 

 

 

 

 

 

 

 

 

 

 

 

 

 

 

 

 

 

 

 

 

 

해기사명예의전당

 

 

 

1011 (태종대+영도수리조선단지) -범일역-부산전철1-중앙역-영도 태종대(되돌아서)-영도대교-영도수리조선단지-남항대교-남포역-부산전철1-서면역-부산전철2-동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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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대교/20151010

 

  전날 밤에 다녀가기는 했지만 초량이바구길을 둘러보고 부산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영도대교에 왔다. 정식 명칭은 영도대교지만 영도다리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영도다리의 도개시각이 14시라 알고 왔는데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표지판에 원래 도개시각이었던 12시를 14시로 임시로 바꾼 흔적이 있다. 도개시각까지는 한 시간 반이 남아있어 걸어서 영도로 가서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비를 보고 다시 영도다리를 건너왔다. 쉴 겸 영도다리 도개 모습이 잘 보일 만 한 곳의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주로 나이 지긋한 분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작하더니 도개시각이 가까워지니 많은 관람객으로 혼잡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안내방송과 사이렌이 울리고 도개되는 교각 양쪽에 차단기가 내려지고 교통이 통제 되었다. 서서히 다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바다에는 해양경찰정이 와 있고 반대편에서는 배에서 분수를 품어 올리며 한껏 분위기를 띄운다. 인파로 붐비니 바닷가 난간은 해양경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진땀을 뺀다. 그러나 영도다리를 들어 올리는 원래의 목적과는 달리 통과하는 배는 없다. 

 

 

 

 

 

 

 

 

 

 

 

 

 

 

 

 

 

 

영도대교 동쪽에 있는 부산대교

 

 

 

영도쪽에서 본 자갈치시장과 부산타워.....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비

 

 

 

 

 

 

 

 

 

 

 

 

 

 

 

 

 

 

 

 

 

  아직 완전히 열리지도 않았는데 카메라가 전원부족으로 꺼져 버렸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나머지 과정을 촬영하였다. 도개시간은 15분이다.

 

 

 

 

 

 

 

 

 

  영도다리를 본 다음에는 전날 저녁에 영도다리에서 자갈치시장을 지나 남포동새벽시장까지 걸었으니, 이번에는 남포동새벽시장에서 남항방파제를 거쳐서 남항대교를 건넌 다음에 갈맷길 3-2구간의 일부 인 영도수리조선단지길을 걸어서 영도다리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카메라의 충전지를 사용할 수 없어서 충전 할 곳을 찾아 보았으나 마당한 곳이 없다. 아침나절에 초량이바구길에서도 이바구공작소와 식당에서 한참동안 충전을 했지만 벌써 완전히 방전 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나머지 일정을 중단하고 충전지 충전을 위해서 숙소로 되돌아 왔다. 충전지가 다시 완충되기까지는 3시간이 걸렸다. 벌써 날이 저무니 오늘은 숙소에서 쉬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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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량이바구길(이바구공작소-까꼬막)/20151010

 

  부산역에서 초량이바구길을 따라 김민부전망대를 거쳐서 이바구공작소에 도착했는데 아직 개장시간(9시) 이전이다. 일하시는 어르신들이 한분두분 모여든다. 숙소에서 일찍 나섰더니 아침밥을 먹기는 이른 것 같아서 부산역 부근의 먹음직한 돼지국밥집도 지나쳐 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아침밥이나 먹고 올 걸.....

 

 

이바구충전소.....

 

 

 

이바구공작소.....

 

  부산에 출장 와서 낮에는 일행과 같이 일하지만 밤에는 독방에 들어 있으니 누구와 이야기 할 기회가 없다. 몇 일 지나고 나니 독신생활하는 사람들이 집에 들어오면 보던 보지 않던 텔레비전부터 켠다고 하던데 나도 어느새 그리 변하고 있었다. 이바구공작소에서 오랜만에 일 하시는 분과 이런저런 이바구를 하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가 첫 번째 방문객으로 입장하였다. 이바구를 나누었던 분이 해설을 해 주시는 분이었는데 자세하게 설명도 해 주셨다.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 전시 주제를 [광복70주년 "그날의 어록"]으로 정하였다고 한다.

 

 

 

 

 

 

 

 

 

 

 

 

 

 

 

 

 

산복도로의 역사......

 

 

 

  이바구공작소에서 오래 머문 것은 오랜만에 이바구 할 상대가 있기도 했지만 카메라 충전지가 벌써 간당간당해서 한 시간 정도 충전하였다.

 

 

 

이바구공작소에서 장기려박사 기념관으로 가는 길에.....

사진의 중앙이 부산고등학교.....

 

 

 

장기려박사 기념관.....

 

 

 

[출처] 장기려박사기념 '더 나눔센터'/부산광역시 동구 안내서

 

 

 

  이른 아침이라 방명록에 첫 번째로 서명하니 우선 이곳으로 안내하여 혼자서 영상물을 보았다.

 

 

 

 

 

 

 

 

 

 

 

 

 

 

 

 

 

 

 

 

 

 

 

 

 

 

 

 

 

 

  존경스럽고 대단하신 분이다!

 

 

 

  장기려박사 기념관부터는 산복도로를 따라서 유치환우체통을 거쳐서 까꼬막까지 걸었다. 산복도로에는 옥상에 있는 주차장이 색다르게 느껴지고 부산 북항과 부산항대교가 훤하게 내려다보인다. 초량초등학교 담장갤러리와 이바구공작소에서 부산의 옛 사진도 보았고, 40여 년 전 부산에서 군복 할 때를 생각하며 산복도로를 걸었다.  

 

 

 

유치환우체통.....

 

 

 

  유치환우체통에서 보이는 북항.....

 

 

 

 

 

 

 

 

 

 

 

 

 

 

 

 

 

 

 

초량이바구길의 종점인 까꼬막 부근.....

 

 

 

 

 

 

 

  초량이바구길 마지막의 까고막카페 부근에 있는 원두막에서 쉬어 갈까하고 앉으며 보니 스마트폰이 있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누군가 잊은 모양이다. 찾아줄 방법을 생각하며 전화오기를 기다렸다. 조금 기다리니 전화가 왔다. 스마트폰이 손에 익지 않아 헤매는 중에 전화가 끊겼다. 이번에는 내가 전화를 걸었다. 이 동네 사시는 분이라며 조카의 전화라고 한다. 내 위치를 알려주고 부산역으로 가려고 한다니 부산고등학교 부근에서 만나자고 하신다. 초행길이니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물어 부산고등학교 정문을 찾아 갔다. 멀리서 보아도 저분이구나 하고 금방 알아 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전달하려는데 나보다 약간 젊어 보이는 남자분이 차를 타고 나타났다. 사례하겠다는 것을 뿌리치고 돌아서는데 경상도 사투리가 좀 시끄럽기는 하지만 길에서 조카에게 뭐라뭐라 하시는데 오히려 내가 듣기 미안해서 서둘러 자리를 피해 주었다. 이 남자분이 차창에 얼굴을 내밀고 눈 만 멀뚱멀뚱하는 모습이 언뜻 보인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부산역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에 돼지국밥집에서 늦은 아침밥을 먹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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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량이바구길(부산역-김민부전망대)/20151010

 

  이번 부산 출장기간 중에 맞이할 휴일에 어디를 다녀올까 생각할 때에는 없었던 초량이바구길이다. 가족들과 먼 길을 찾아 왔다면 더 유명한 관광지에 우선순위가 밀려서 갈 수 없을 곳이지만 내 맘대로 행선지를 정 할 수 있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영도수리조선단지 길과 함께 초량이바두길을 이웃이신[영도나그네]님의 블로그에서 찾아냈다. 내가 처음으로 부산에 온 것은 중학교 수학여행 길이었다. 그리고 40년 전 군 생활을 부산에서 했다. 외출 외박 때 반송동에 살던 친구와 태종대에서 근무하던 동생 친구를 만나기도하고 외부와 연관된 일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는 그 당시 모습이 기억 속에 남아있다. 제대 후에는 어쩌다 출장이나 여행길에 다녀온 것이 전부이다. 40년의 세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옛 모습이 혹시 묻어 있는 곳에 가서 옛 기억을 더듬어 보고 싶었다. 아침 7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초량이바구길을 걷기 위해서 부산전철 1호선을 이용하여 부산역에서 내렸다. 부산역 반대편 길에서 쉽게 초량이바구길의 시작점을 발견하였다.

 

 

[출처]동구 나들이/부산광역시 동구 안내서 

 

 

 

 

남선창고터는 어딘지 모르겠고.....

 

 

 

 

옛 백제병원.....

 

 

 

 

 

 

 

 

 

 

 

초량이바구길은 발자국만 따라가면.....

 

 

 

담장갤러리.....

 

 

 

 

 

 

 

 

 

 

 

 

초량교회.....

 

 

 

 

 

 

 

 

 

 

 

 

 

 

동구 인물사 담장.....

 

 

 

 

 

 

 

 

 

 

 

 

 

 

 

 

 

 

 

 

 

 

 

 

 

 

 

 

 

 

 

 

 

 

  168계단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된다고 한다. 너무 까마득하여 30번째 계단에서 김민부전망대로 쪽으로 들어섰다.  

 

 

 

김민부전망대에서.....

 

 

 

김민부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부산항대교와 영도.....

 

 

 

부산역과 부산항대교

 

 

 

 

 

1010  (초량이바구길+영도대교) -범일역-부산전철1-부산역-초량이바구길시점-옛 백제병원-초량초등학교 담장갤러리-초량교회-동구인물사담장-168계단-김민부전망대-이바구공작소-장기려박사기념 더 나눔-유치환우체통-까꼬막-(핸드폰 습득)-부산고등학교 정문(핸드폰 찾아 줌)-부산역- 부산전철1-중앙역-영도대교(도개관람)-남포역-부산전철1-범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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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과 영도대교 그리고 장산/20151009

 

  이번 주 초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출장을 나왔는데 한글날 휴일이자 3일간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다. 휴일이지만 집에 다녀오기는 너무 먼 거리이고 3일 간 쉴 것까지야 있겠냐는 생각에 하루는 근무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10월 10일에 막을 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에 해운대해수욕장 부근에서 머무는 것이 여의치 않아서 범천동으로 숙소를 옮겼다. 밤에 범일역에서 부산 전철 1호선을 이용하여 축제가 열리고 있는 자갈치시장에 갔다. 군 시절에 혼자 외출 나와서 붕장어(아나고)회에 소주 반병 시켜놓고 부둣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던 처량한 모습도 잠시 회상해 보고 싶었으나 옛 모습은 기억이 아련하여 알 수가 없다. 영도다리의 야경도 보고 인파로 혼잡한 자갈치시장을 거쳐 충무동 새벽시장까지 걸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내일 남항대교를 건너 영도수리조선단지를 거쳐 영도대교까지 걸을 계획도 있고 밤도 깊어서 자갈치역까지 걸어와서 전철을 이용하여 숙소로 되돌아 왔다. 숙소를 범일역 가까이 잡으니 교통이 편리해서 시내 구경하기도 좋다.

  

 

 

 

 

 

영도다리

 

 

 

 

 

 

 

 

 

 

 

물 건너로 보이는 영도

 

 

 

 

 

 

 

 

 

 

 

영도수리조선단지와 멀리 남항대교도 보인다.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

 

 

 

자갈치시장축제 인파로 북적북적.....

 

 

 

 

 

 

 

 

 

 

 

자갈치역에서.....

 

 

 

 

 

 

  부산 해운대 부근에서 일하는 동안 항상 가까이 보인 장산. 40년 전 부산에서 군 생활하며 가장 힘들었던 유격훈련을 받던 곳이다. 운동에 약한 체질에 특별한 체험이어서인지 아직까지도 몇 가지는 기억 속에 남아있어서인지 내게 장산은 특별하게 느껴진다. 일하는 동안 점심에 감자국이 나왔다. 감자국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군 생활 중에 감자국은 항상 껍질을 까지 않고 끓여 주었는데 유격훈련장에서는 껍질을 깐 감자국을 끓여 주었던(훈련병이 깠음) 기억이 떠올랐다. 휴일에 해운대 지역을 벗어나 있으면서도 혹시 장산이 보이지는 않나 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저 산이 장산이냐?'고 물어 보기도 하였다.

 

 

 

 

 

 

 

 

 

1009 (영도대교+자갈치시장 : 야간) -범일역-부산전철1-남포역-남포동건어물도매시장-영도대교-자갈치시장-충무동해안시장-충무동새벽시장-자갈치역-부산1-범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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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후평리/20150929

2015. 10. 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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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후평리/20150929

 

올  해는 초가을로 접어들며 하늘이 새파랗고 햇살이 쨍한 날이 많았다. 추석연휴 다음날이지만 학교가 오늘까지 쉬므로 자전거나 태워줄까 해서 후평리 들판에 나왔다. 올 봄에 나물 캐러 왔을 때(20150509) 모내기를 준비하던 논은 이미 추수가 끝난 곳도 있고,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곳도 있다. 벌써 철새들이 떼지어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너무나 하늘이 맑아서 햇빛에 화상을 입지 않을까 해서 자전거는 오래 타게 하지 못하고 주로 그늘을 찾아 들었다.  

 

 

 

 

 

 

 

 

 

 

 

 

 

 

  올해는 강화도에도 김포에도 수수를 많이 심은 듯하다.

 

 

 

 

 

 

 

 

 

 

 

 

 

 

 

 

 

 

 

 

 

 

 

 

 

 

 

 

 

 

 

 

 

 

 

 

 

 

 

 

 

 

 

 

 

 

 

 

 

 

 

 

 

 

 

[전에 본 노랑나비]  아래 날짜를 크릭하면.....  

20150829, 20140719, 20121028, 20121001, 20120922, 20120909, 20120707. 20120609, 20150512, 20111003, 20080824, 20080824

 

 

 

 

 

 

 

 

 

 

 

 

 

 

 

 

 

 

 

 

 

 

 

 

 

 

 

도봉산과 북한산.....

 

 

 

심학산.....

 

 

 

 

 

 

 

 

 

 

 

 

 

 

 

 

 

 

 

후평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름 사이로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파란 하늘이 보였는데 카메라를 꺼내는 사이에 변해 버렸다-믿거나 말거나

 

 

 

 

0929 (김포 후평리 : T자전거 : 78km) -마곡역-방화대로-양천로-방화대교하단(88jc)-개화ic-김포한강로-56-누산리-석탄리-후평리(되돌아서)-동네길-석탄리-김포한강로-개화ic-김포공항-마곡역-

 

 

 

[전에는]

20150509.....  http://hhk2001.tistory.com/4787

20150411.....  http://hhk2001.tistory.com/4762

20150319.....  http://hhk2001.tistory.com/4707

20150314.....  http://hhk2001.tistory.com/4697

20150201.....  http://hhk2001.tistory.com/4660

20141109.....  http://hhk2001.tistory.com/4573 http://hhk2001.tistory.com/4575

20141012.....  http://hhk2001.tistory.com/4550 http://hhk2001.tistory.com/4551

20140909.....  http://hhk2001.tistory.com/4496

20130916.....  http://hhk2001.tistory.com/4101 http://hhk2001.tistory.com/4102

20130901.....  http://hhk2001.tistory.com/4080 http://hhk2001.tistory.com/4081

20130615.....  http://hhk2001.tistory.com/4026 http://hhk2001.tistory.com/4027

 

 

 

 

 

  어제(20151016) 부산 출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출장기간 11일은  기억으로는 가장 길었던 것 같다. 출장길에 노트북을 가지고 가서 밤에는 블로그나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일과를 마치고 들어오면 밤에 해운대해수욕장을 산책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피곤하기도 해서 블로그는 제대로 손대지 못하였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이라 좀 무리해서 한번 포스팅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밀린 것을 포스팅하지는 못하였다. 출장을 마치고 집에 와서야 9월분 포스팅을 마쳤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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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20151007

 

  어제 새벽에 오랜만에 일이 있어서 난생 처음으로 KTX를 타고 부산에 내려 왔다. 일하는 곳이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이라 저녁 먹고 해변에 나갔다. 어제 저녁에도 다녀 오기는 했어도 새벽에 일어나서 온종일 돌아 다녔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간편하고 소형인 G1X 카메라를 가지고 왔더니 손에 익지 않고 야간 촬영 품질도 시원치 않아서 일찍 숙소에 들어 왔었다. 오늘 저녁에는 어제 다녀 온 곳보다 좀더 밝은 장소를 위주로 돌아다녔다. 요즈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이라 야간이지만 영화제와 연관된 행사도 있다. 혹시나 해서 노트북을 가지고 왔더니 사진의 후처리 작업을 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외지에서 포스팅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달맞이고개 방향(20151006 촬영)

 

 

 

 

 

 

 

 

 

 

 

 

 

 

 

 

 

 

 

 

 

 

[전에는]

20140514.....  http://hhk2001.tistory.com/4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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