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창후리 들판과 계룡돈대/20151018

 

  추수가 끝나기 전에 황금들판도 보고 자전거를 마음껏 탈 수 있는 강화도에 갔다. 김포 석탄리와 후평리가 집에서 가깝기는 하지만 3주일 전에 다녀왔으니 좀 멀더라도 강화도로 갔다. 온종일 엷은 안개처럼  뿌연해서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다. 들판에는 추수가 많이 진행되어 늦벼만 남았다고 한다.  들판 곳곳에 있는 커다란 공장처럼 생긴 건물이 축사나 정미소나 벼 보관창고려니 하고 지냈는데 마침 물어 볼 분이 있어서 확인해 보니 건조기가 많다고 한다. 예전에는 타작한 벼를 멍석에 널고 때때로 고무래로 뒤집어 주며 벼를 말리던 생각이 난다. 저녁에는 벙석째 접어 두기도 하고, 일 년 동안 농사지은 벼를 도둑맞았다는 뉴스도 많이 접했었다. 내가 기억하는 논농사는 30~40년 전에 보고 겪은 기계화가 되기 이전의 내 고향 모습이니 요즈음과는 많이 달랐고, 나도 기계화되기 전에 농촌을 떠나 도시생활을 시작 했으니 그 후의 세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

 

 

 

창후리 들판.....

 

 

 

 

 

 

 

 

 

 

 

 

 

 

 

 

 

 

 

망월리 들판.....

 

 

 

 

 

 

 

 

 

 

 

 

 

 

 

 

 

구하리 들판.....

 

 

 

 

 

 

 

 

 

 

 

 

 

 

 

 

 

 

  바로 옆 논은 벼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피가 많아서 농사를 짓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벼가 보이는 이 논이 피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좋지 않을까 해서 촬영하였다.  

 

 

 

 

 

 

 

 

 

계룡돈대

 

 

 

 

 

 

 

 

 

 

 

 

 

 

 

 

 

 

 

 

 

 

 

 

 

 

 

 

 

 

 

 

 

 

 

 

 

 

해홍나물

 

 

 

 

 

 

 

 

 

 

 

 

 

 

 

 

 

 

 

  하늘이 부연해서 해넘이를 볼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계룡돈대에 가서 바다를 보아야 이번 여행의 마무리가 될 것 같은 생각에 들렸다. 야생국화가 만발하고 빨갛게 익은 찔레 열매가 탐스럽다. 아직 해가 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하늘이 부연해서 해가 흐릿하게 보인다. 

 

 

 

[전에는]

20150913.....  http://hhk2001.tistory.com/4886

20150516.....  http://hhk2001.tistory.com/4796     http://hhk2001.tistory.com/4797

20141012.....  http://hhk2001.tistory.com/4554

20131018.....  http://hhk2001.tistory.com/4138

20120219.....  http://hhk2001.tistory.com/253

20110910.....  http://hhk2001.tistory.com/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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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11.....  http://hhk2001.tistory.com/3641

 

 

 

 

1018 (강화도 계룡돈대 : T자전거 셋이서 : 132km) -마곡역-마곡지구 새길-양천로-방화대교하단(88jc)-개화ic-김포한강로-56-누산리-하성-56-김포대학교-48-강화대교-하점-창후리 들판(T자전거)-망월리 들판-구하리 들판-계룡돈대(되돌아서)-고려저수지-서운삼거리-48-강화읍(저녁)-48-누산교차로-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발산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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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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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 S L A N D 2015.11.0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좋지않을때 방문하셨나 보네요.
    미세먼지가 잔뜩 .... 그때 가을이 왜그럴까 싶었는데~~~
    언젠가 강화도에 한번 가려고 계획을 세웠다가 포기한적이 있는데 강화도는 꼭 가보고 싶은 여행 장소입니다.

    자동화된 기계화가 잔일이 많은 농부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동으로 일일이 과정을 진행하다보니 허리며 다리며 아픈분들이 참 많잖아요~~

    갯벌바다위로 낚시하는 모습들이 보기좋습니다.
    어렸을적 저도 저러고 자랐는데....

    • 하헌국 2015.11.03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즈음에는 연일 날씨가 별로였거든요.
      강화도가 가깝다보니 갈데가 마땅치 않거나 늦게 출발하면 강화도를 자주 갑니다.
      초록그슬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대전에서 살았거든요.
      사회책에 강화도가 나오는데 강화도에 자주 가 보았다고 하니 믿지를 않드레요.
      대전에 살면 강화도 가기는 쉽지 않으니 그리 생각했겠지요.

      저는 산골에서 자라서인지 바다가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데 님은 이런 모습만 보면 뭐하는지 훤하시겠지요?
      저 분들 이야기가 사리때가 아니라 고기가 별로 없겠다하기도 하고,
      새우가 잡힌다고 하더군요.
      낚시는 망둥이가 잡힌다고 하구요.

  2. 영도나그네 2015.11.04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화 벌판에도 풍성한 가을풍경들이 펼쳐있어 보는것 만으로도 수확의 기쁨을 느낄것 같은 풍경들이군요..
    가까운 곳이 이런 전원풍경들을 볼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수 있을것 같구요..
    계룡돈대에서의 서해 바닷가는 영락없는 가을의 또다른 풍경들을 보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덕분에 강화벌판의 가을풍경 들...
    잘보고 갑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 건강 조심 하시기 바라면서..

    • 하헌국 2015.11.05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화도가 가깝기도 하지만 서울의 서쪽 끝부분에 살다보니 가는 길도 대부분 시골 풍경입니다.
      집에서 여행을 떠날 때 동, 남, 북쪽 방향은 어떻든 서울 시내를 지나야 하거든요.
      시내 풍경은 시골 풍경에 비하면 별 볼일 없다는 생각에 좀 돌아 가더라도 한강변을 따라가는 강북강변도로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골 출신 티를 내는 것이지만 누렇게 벼가 익은 들판은 어떤 풍경보다 좋더라구요.
      오늘 집에서 식구들과 예전에 다녔던 여행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멋지고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더군요.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여행가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기억하게 되드라구요.
      어딘지 모르는 동네 구석에서 야영을 하는데 할아버지가 뭔일인가 찾아 왔다든지,
      밤에 도착한 해변에서 별이 쏟아지는 것을 보았다든지,
      논길에서 야영을 하는데 새벽에 경운기가 오는 바람에 철수 했다든지.....
      이렇게요.
      그래서 핑계를 대자면 우리 식구들은 간데 또 간다고 불평을 하지 않는 편이랍니다.
      이야기가 약간 옆으로 샜네요.
      항상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