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상사/20150919

2015. 10.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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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길상사/20150919

 

  꽃무릇 철이다. 선운사나 불갑사가 꽃무릇으로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만만치 않은 거리이니 쉽게 나설 형편이 되지 않는다. 아쉬운 마음에 찾아낸 곳이 길상사이다. 몇 일전에 다녀온 딸이 이번 주말쯤이 좋지 않겠냐고 해서 아침 일찍 전철을 이용하여 출발하였다. 재작년에는 전철에서 내려서 길상사까지 걸어서 갔었는데 이제는 마을버스(성북02)가 생겨서 힘 들이지 않고 갈 수 있었다. 길상사에 들어서자마자 여러분들이 꽃무릇 촬영에 여념이 없다. 나도 합류하였으나 16~35mm의 초광각렌즈로는 근접촬영을 해야 하는데 화단 밖에서 만 촬영하려니 여의치 않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꽃무릇을 중심으로 사진촬영을 하다 보니 법정스님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진영각에 도착하였다. 진영각 한 켠에 법정스님이 만드신 듯한 의자가 있기에 벽에 붙어있는 진품 사진과 대조해 보니 유사품이다. 진영각 내부도 둘러보았다. 가을 날씨라고는 하지만 아직 계곡에는 모기가 많아서 몇 방 물리고는 서둘러서 입구 쪽으로 내려왔다.

 

 

 

 

 

 

 

 

 

 

 

 

 

 

 

 

 

 

 

 

 

 

 

 

 

 

 

 

 

 

 

 

 

 

 

 

 

 

 

 

 

 

 

 

 

 

 

 

 

 

 

 

 

 

 

 

 

 

 

 

 

 

 

 

 

 

 

 

 

 

 

 

 

 

 

 

 

 

 

 

 

 

 

 

 

 

 

 

 

 

 

 

 

 

 

 

 

 

 

 

종무소에 들려서 모기약을 바르고 나니 점심공양 시간인지 식당 쪽으로 움직이는 분들이 눈에 띈다. 마땅히 점심 먹을 식당이 없는 지역이고 무료급식을 하는 사찰이니 초파일날이나 먹어 볼 수 있는 비빔밥에 시래깃국으로 맛있게 점심공양을 했다. 공양을 마치고 다시 한번 계곡 중간까지 둘러보았는데도 아직 이른 시간이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한참동안 앉아 있다가 마을버스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리기에 길상사를 나왔다.

 

 

 

 

 

 

 

 

 

 

 

 

 

 

 

 

 

 

 

 

 

 

 

 

 

 

 

 

 

 

  열흘 전에 태기산 별 보던 임도에서 주은 모자를 집에 와서 빨고 오랫동안 방치되어서 허름한 부분은 꿰매서 오늘 처음으로 쓰고 나왔다. 크기가 아담하여 쓰임새가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잔디밭에 있는 의자에서 쉴 때 모자를 벗은 후 배낭을 모자 위에 놓았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을 탄 후에야 모자를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 나중에 사진을 추적해 보니 배낭 밑에 깔린 사진에 마지막이다. 인연이 닿지 않은 모자였나 보다. 

 

 

 

 

 

 

 

 

 

 

 

  

 

0919 (길상사 : T와 둘이서 :전철)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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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망월리 들판과 계룡돈대/20150913

 

  계룡돈대로 가는 망월리와 구하리 들판의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고 벌써 추수를 끝낸 논도 많이 보인다. 논두렁의 수수도 고개를 숙이고 막 피어난 억새의 새하얀 수염이 바람에 나풀거린다. 가뭄 때문인지 아직도 논에 물을 대는 양수기의 호스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계룡돈대

 

 

 

 

 

 

 

 

 

 

구하리 들판

 

 

 

 

 

 

 

 

 

 

 

 

 

 

 

 

 

  하루 종일 구름이 오락가락 한다. 해넘이를 보는 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별을 보기에는 적절치 않다. 그래도 먼 걸음을 했는데 잠깐만이라도 별을 보고 가기로 하였다. 석모도의 불빛이 하나 둘 늘어가고 붉은 노을이 점점 사그러들며 검푸른 색으로 변해간다.  

 

 

석모도 상주산

 

 

 

 

 

 

 

  아크트루스(목동자리)와 구름에 가려서 일부는 보이지 않지만 북두칠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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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백련사/20150913

 

  요즈음 꽃무릇이 한창일 텐데 선운사나 불갑사는 거리도 멀고 너무 유명한 곳이라 망설여지니 서울에 있는 길상사에나 다녀올까 생각중이였는데 백련사에서 꽃무릇을 만났다.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꽃대 4개중 한 송이가 피어있다. 절도 둘러보고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서  해가 설풋해 질 때까지 쉬다가 계룡돈대로 향하였다. 

 

 

 

 

 

 

 

 

 

 

수국.....

 

 

 

 

 

 

 

배롱나무.....

 

 

 

 

 

 

 

 

 

 

 

꽃무릇.....

 

 

 

 

 

 

 

 

 

 

 

백련사 연못에서는 언제나 개구리를 만날 수 있다.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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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민 자전거 전국일주/20150913

 

  점심때가 지나니 슬슬 배가 고파 식당을 찾아 나섰으나 마땅한 식당이 없다. 어느 식당은 안에까지 들어갔다가 나오기도 하였다. 입맛이 까다롭다기보다는 여행 중에도 일상으로 먹던 음식을 먹었으면 하는데 관광지에는 대부분 토종닭이나 장어구이 등 특별한 음식이 위주이니 식당 찾기가 쉽지 않다. 결국 강화도에 가면 자주 들리는 강화읍에 있는 우리옥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마침 한정민 자전거 전국일주라는 깃발을 달고 전국일주 여행중인 한정민님을 만났다.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30일 동안의 전국일주 중 20일째라던데 용기가 대단하고 젊음이 부럽다. 인생에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진 다음에 아직도 해가 지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하므로  백련사로 갔다. 

 

 

 

 

 

 

 

 

 

 

  오늘에야 포스팅(20191004)하였다. 20일 전에 만났던 한정민님은 추석 전에 최초 출발지인 완도까지 갈 예정이라고 하였다. 전국일주 잘 마치시고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계실지....  

 

 

 

한정민 자전거 전국일주 :  http://blog.naver.com/gkswjdals93/22048374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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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정수사와 하늘재/20150913

 

  초가을 날씨답게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달이 없어 별보기 좋은 날이다. 낮에 쉬엄쉬엄 강화도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다가 초저녁에 계룡돈대에 가서 별을 볼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강화도를 갈 때에는 대부분 강화대교로 들어가서 초지대교로 나오지만 이번에는 반대방향인 초지대교를 건너서 강화도에 들어갔다. 강화도 해안남로를 따라가다가 오랜만에 정수사에 들렸다. 도로에서 정수사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새로 만들고 경내에는 증축공사가 진행 중이라 어수선하다. 이제까지 보아온 한적한 정수사의 이미지와 달리 법당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경내도 붐빈다. 어쩐 일인가 해서 물어보니 오늘이 초하룻날이란다.    

 

 

 

 

 

 

 

 

 

 

 

 

 

 

 

 

 

 

 

 

 

 

 

 

 

 

 

 

 

 

 

 

 

 

가까이 보이는 섬은 동검도이고 뒷쪽으로 영종도로 건너가는 영종대교가 보인다. 

 

 

 

  해가 질 때까지는 오랫동안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정수사에 갔던 것인데 어수선하고 쉴 만한 장소도 없어서 휘익 둘러보고 나와서 바다 구경이나 하려고 동막해변으로 갔다. 그런데 여기는 한술 더 떠서 사람들로 혼잡하다. 여기도 쉴 만한 장소가 아닌 것 같아서 하늘재로 향하였다. 

 

 

상사화 : 꽃무릇과는 차이가 있다.

 

 

 

 

하늘재 : 하늘재는 강화도에서 임도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상에 도착하여 그늘에 차를 세우고 한가하게 쉬며 사진도 찍었다.

 

 

 

 

 

 

 

 

 

 

 

 

 

 

신도 너머로 영종도가 보인다.

 

 

 

 

 

 

 

 

 

 

 

 

 

 

 

 

 

 

 

 

 

0913 (강화도 정수사+계룡돈대 별보러 : T와 둘이서 : 172km) -마곡역-김포공항-개화ic-김포한강로-56-누산리-356-양촌-대명리-초지대교-강화도 해안남로-정수사(되돌아서)-동막해변-하늘재-마니산로-화도-강화남로-찬우물-84-강화읍(점심)-48-백련사(되돌아서)-신삼리-망월리-구하리-계룡돈대(별 보고)-구하리-고려저수지(내가저수지)-강화읍-48-누산교차로-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발산ic-

 

 

 

 

[전에는]

정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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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20090926.....  http://hhk2001.tistory.com/2007

20051016.....  http://hhk2001.tistory.com/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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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꽃송편/20150926

 

  추석 전날 오색 꽃송편을 만들었다. 솔잎은 며칠 전에 산에 갔을 때 따왔고 쌀가루는 엊저녁에 방앗간에서 빻아 왔다. 아침 일찍 시작한 반죽은 아무래도 힘이 센 내 담당이다. 올해는 포도, 시금치, 단호박, 비트를 이용하여 색을 냈다. 반죽을 해 보면 천연색소라고는 하지만 어떠한 색소도 넣지 않은 반죽이 가장 찰지다. 천연색소를 넣은 반죽은 찰기가 부족하니 송편 만들기가 좀 힘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제 재래시장에서 사 온 포도 한 송이 중에서 반 송이는 그냥 먹고, 나머지를 색소로 사용하였다. 

 

 

 

시금치를 믹서로 갈아서 만든 색소로 초록색을 냈는데 오늘 사용한 천연색소 중에서 가장 선명하다.

 

 

 

  다섯 가지 색깔로 반죽한 것을 비닐봉투에 넣어 숙성시켰다가 다시 한 번 반죽하였다. 여기까지가 송편을 만드는데 내가 담당한 일이고 나머지는 딸내미가 주로 만들어서 쪘는데 막바지에 아내가 도와주었다. 반죽이 끝났다고 논 것은 아니고 부침개 만들 때 조수 노릇을 했다. 

 

 

 

  딸내미가 송편을 만들고 쪄내는데 8시간이 걸렸다.

 

 

 

사진발 잘 나오라고 참기름을 발랐다. 촬영도 딸내미가 수고했다.

 

 

 

 

 

 

 

 

 

 

 

  쪄낸 송편에 새 솔잎을 까니 어색해도 보기는 좋다.

 

 

 

 

 

 

 

 

 

 

 

  해마다 그 당시 이슈가 되었던 어린애들이 좋아 할 만 한 앵그리버드, 강남스타일의 싸이, 쿠키런 등을 송편으로 만들었다. 올해의 새로운 작품으로 어벤져스의 캡틴 아메리카 방패, 헐크 주먹, 토르 망치, 아이언맨 아크 원자로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인크래프트 송편, 1시 방향부터 스티브, 스캘레톤, 피그, 좀비, 크리퍼도 송편으로 만들었다.

 

 

 

 

  추석 전에 "어린이 과학동아"에서 9월 15일자 잡지책에 게제 할 송편사진이 필요하다고 해서 딸내미가 보내주었다고 한다. 기념으로 송편사진이 실린 잡지를 추석이 지나서 보내왔다.

 

 

[아기자기한 글을 보시려면]

삶이 한편의 동화라면.....  http://frog30000.tistory.com/8366     http://frog30000.tistory.com/8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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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태기산 임도(별 보던 추억의 임도)/20150909

 

  태기산은 나에게는 주변을 지날 때 마다 꼭 들려야 할 것 같은 의무감마저 느껴지는 산이다. 학창시절부터 별 보기를 좋아 했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으로는 취직하여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부터이다. 그러나 카메라로 별 사진을 촬영한 것은 그러고도 몇 년이 지나서 직장에서 신입 딱지도 떼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부터였다. 그 즈음 별을 보는데 좋은 장소였던 태기산이니 설사 지금은 별을 보기에 조건이 적당하지 않더라도 나의 젊은 시절을 추억하는데 이만한 장소는 없다. 태기산 능선에 들려서 탁 트인 전망도 구경하고 한숨 자고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전에 별 보러 다니던 임도 입구를 지나게 되었다. 임도 입구에 차가 있기에 무슨 일인가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대부분 닫혀있던 차단기가 추석이 가까우니 벌초를 위해서인지 잣을 수확할 시기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열려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추억의 장소이니 무조건 들어갔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글].....  태기산에서 별보던 임도의 추억(20111003)

 

 

 

 

 

 

 

 

 

 

 

 

 

 

 

 

 

 

 

 

 

 

 

 

 

 

별 보던 장소(1) : 태기산에서 별 보기 가장 좋은 장소였다. 초창기에는 사진 전면에 보이던 나무는 키가 작거나 없어서 서쪽 전망이 탁 트였었다. 주로 서쪽하늘의 일주사진을 촬영하거나 유성우를 보러 왔던 곳이다. 장소가 넓어서 약속을 하지 않고 와도 동호인들을 많이 만나서 밤을 새던 곳이다. 밤새 별보며 이야기를 했는데도 다음에 만나면 서로 얼굴을 몰라보기도 하였다. 불을 켜지 않고 밤을 함께 보내다가 날이 새기 전에 출발하기도 했으니 얼굴을 모르는 것이다. 다음에 와서 전에 왔던 이야기 하다보면 그 날 같이 밤을 샌 사람이기도 했다. 별을 보고 있는 한 밤중에 도착하면 한참 전부터는 차량의 모든 등을 소등하고 들어 왔었다.

 

   1998.08.29 촬영한 서쪽 둔내 방향 : 윗사진의 중앙 부분에서 촬영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아자리를 촬영하던 북쪽 하늘.....

 

  1997.10.09 촬영한 북쪽 하늘 : 윗 사진의 중앙에 있는 잣나무 왼쪽 부분 위로 북극성이 보이는 일주사진

 

 

 

 

 

 

 

 

 

 

 

 

 

 

 

 

별 보던 장소(3) :   별 보던 장소(1)에서 좀 더 들어가면 개울이 있는 곳이다. 여기서 전나무 사이로 촬영한 북두칠성이 기억에 남는다. 별 보기에는 그리 좋은 장소는 아니지만 별 보기가 아니라 놀러 와서 밥을 해 먹기도 했었던 곳이다. 

 

  2000.04.08 위 사진 촬영장소 부근에서 왼쪽을 향하여 촬영

 

 

  2000.04.09 위 사진의 왼쪽 끝의 개울 건너에서 촬영

 

 

 

 

 

 

 

 

별 보던 장소(2) : 임도 끝으로 서쪽 전망이 트였던 곳이다. 정상의 불빛이 숲 사이로 간접적으로 보였지만 그것을 알게 된 것은 몇 년 되지 않았다. 이번에 가니 고라니가 제 영역에 들어 왔다고 그러는지 기분 나쁘게 울어댄다. 뻔히 아는 소리인데도 혼자서 들으니 소름이 돋고 으스스하다. 팔뚝을 비비기도 해보고 마음을 다잡아 봤지만 이내 차 안으로 들어왔다. 고라니 위협에 오래 머물 기분이 아니라 서둘러서 오던 길을 되돌아 나왔다.

 

 

 

 

  2000.11.18 촬영 : 위 사진에 있는 나무의 15년 전 모습이다. 기울어진 나무는 그대로 인데, 기울어진 나무의 오른쪽에 까치집이 여러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겨우살이가 기생했던 나무는 아래 사진의 죽은 나무이다.

 

 

 

 

  2001.04.14 : 까치집처럼 보이는 겨우살이가 기생했던 나무는 위 사진에서 죽은 나무이며, 우측의 나무는 살아 있다. 14년 전에는 우측으로 나무가 없어서 가까이로 앞산이 실루엣으로 보였다. 현재 사진에서 앞산을 가리고 있는 나무는 갑자기 자란 것이 아니라 주변에 수해복구 공사를 하며 심은 나무이다. 현재는 나무들 뒤로 산의 윤곽이 어렴풋하게 보인다. 

 

 

 

 

 

 

 

 

 

 

 

 

 

 

 

 

 

 

 

 

 

 

 

 

 

 

 

 

 

 

 

 

이 부근에서 오랫동안 방치 된듯한 등산모자를 주웠다.

 

 

 

 

 

 

 

능선길의 풍력발전소 본부 건물 부근으로 연결되는 임도가 시작되는 곳이다.

 

 

 

 

 

 

 

 

 

 

 

 

 

 

 

 

 

 

 

 

 

 

 

 

 

 

 

별 보던 장소(1) : 전면에 보이는 방향이 동쪽으로 산 너머에 휘닉스파크 스키장이 있다. 별 보러 다니던 시절에도 휘닉스파크 불빛 때문에 하늘이 훤해서 동쪽 하늘은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았었다.

 

 

 

 

 

 

 

 

 

 

 

  내가 태기산을 찾던 초창기에는 차단기가 없어서 출입에 아무런 제한이 없었다. 차단기가 설치되고도 늘 열려 있어서 부담 없이 별 보러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별 보러 갔더니 차단기가 닫혀있다. 이렇게 차단기가 닫혀 있으면 능선 임도로 올라가서 별을 보기도 하였다. 그 때만 해도 풍력발전기가 없어서 능선에서도 별 보기는 좋은 여건이었다. 세월이 지나며 주변의 나무도 자라고 수해복구 공사로 추가로 나무를 심어 이제는 하늘만 빼꼼하여 별보기 좋은 장소는 아니지만 모처럼 임도 끝까지 다녀 온 것이 큰 횡재라도 한 기분이다.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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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8.....  http://hhk2001.tistory.com/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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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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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태기산/20150909

 

  평창 청옥산에서 별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봉평에서 메밀꽃축제를 본 후 태기산에 들렸다. 지날 때마다 일부러 다녀가는 곳으로 오늘은 7번 풍력발전기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쑥부쟁이 꽃과 이질풀 꽃이 있기는 하지만 이제 한여름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단풍이 물들 차비를 하고 있다. 봉평에서 북적이는 축제장을 빠져 나온 직후이기도 하고 가끔 지나치는 차량이 있기는 해도 한적하다. 엊저녁을 꼬박 새운 탓인지 오전에 도로변에서 한숨 자기는 했어도 다시 졸음이 몰려와서 그늘 아래서 한숨 자고 가뿐한 기분으로 집을 향해 출발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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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봉평메밀꽃축제/20150909

 

  청옥산을 출발하여 중간에 아침 식사를 하고 미탄에서 봉평으로 떠나며 시간을 보니 평소 집에 있을 때라면 이제야 일어날 시간이다.  오늘은 별을 보러 온 길이니 낮에 구경하는 것은 덤인 셈이다. 봉평까지 가는 길에 금당계곡을 통과하면 풍경은 좋겠지만 엊저녁을 꼬박 새우며 별을 보았더니 졸리기도 하고 피곤하다.  도로가 좋은 국도를 이용하여 가다가 공터에 차를 세우고 늘어지게 한숨 자기도 하였다. 봉평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메밀꽃축제 기간이라 관광객이 많다. 오랜만에 메밀꽃축제를 보러 온 셈이다. 동네를 한바퀴 돌며 꽃구경을 하고나서 가산 이효석문학관에 들렸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느긎하게 둘러 볼 수 있었다. 관람하던 중간에 해설하시는 분의 설명도 들었다. 이효석에 대해서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백일홍.....

 

 

 

 

 

 

 

 

 

 

 

 

 

 

 

 

 

 

 

 

 

 

 

 

 

 

 

 

 

이효석문학관

 

 

 

 

 

 

봉평.....

 

 

 

 

 

 

 

 

 

 

 

 

 

 

 

 

 

 

 

 

 

 

 

 

 

 

 

  그 시절 피아노,축음기, 커피, 빵, 치즈,우유를 좋아 했다던데..... 수년 전에 이효석 생가 마루에 방명록이 있던시절에 누군가 815 콜라를 마시고 난 빈캔을 옛 물건 위에 놓고 갔나보다. 이를 본 소년이 이효석이 815 콜라 마셨나?? 하며 고개를 갸웃하던 생각이 잠깐 스쳐 혼자 웃었다. 

 

 

 

 

 

 

 

 

 

 

 

 

 

 

 

 

 

 

 

 

 

 

 

 

 

 

 

 

  메밀꽃 축제장에서 이효석 생가로 가는 길에서 본 한적한 풍경이다. 내가 처음 봉평 이효석 생가를 방문 했던 수십 년 전만 해도 이 부근이 모두 한적한 풍경이었다. 장터에서 지금의 이효석학관을 지나는 냇가 길은 구불구불한 시골길이었다. 뱀이 지나가 움찔 놀라기도 하고 길가 밭에서 무를 뽑던 일꾼들의 모습이 생각난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축제장과는 완전히 딴 세상에 들어온 듯한 한적함에 끌려 집 앞까지 들어가 보았다.

 

 

 

 

 

 

 

 

 

 

 

 

 

 

 

 

 

 

 

  이효석 생가는 함석지붕이 기와로 지붕으로  바꾸면서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너무 실망스러워서 집주인에게 물어 보았더니 이효석의 품격에 맞추려고 고치지 않았겠냐고 하였다. 집 앞에 있던 엄나무 고목도 자취 없이 사라졌다. 이 집에서 이효석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오늘처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봉평이 될 수 있었을까? 지금도 봉평을 먹여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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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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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청옥산/20150909

 

  하늘이 밝아지며 별빛이 사그려들고 동쪽하늘에 노을이 붉게 물들고도 한참을 기다리니 구름 위로 태양이 떠오른다. 밤새도록 바람이 심하기는 했어도 청옥산에 별 보러 와서 가장 좋은 날씨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별이 지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동안 장비 철수를 마쳤다. 바쁜 일이 없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요즈음이 메밀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봉평과 태기산을 다녀 갈 참이다. 청옥산에서는 평안리 방향으로 내려왔다.

 

 

 

 

 

 

 

 

 

 

평안리.....

 

 

 

자정 이후에 별 사진을 촬영한 장소

 

 

 

 

 

 

 

 

 

 

 

평안리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에.....

 

 

 

 

 

 

 

 

 

 

 

 

 

 

 

전에 식구들과 별 사진을 찍으러 가서 야영했던 임도로 들어가는 입구

 

 

 

 

 

 

다래.....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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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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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청옥산/20150908

 

  구름이 끼더라도 아침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날이 몇 일째 계속되었다. 구름이 끼긴 해도 청량감이 느껴지고 먼 산이 가까이 보이며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도 새파랗다. 그런데 어제 아침부터는 구름 한 점 없고 눈이 부시도록 쨍한 날씨다. 별을 보기에 이 보다 좋은 날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오늘까지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쾌청한 날씨다. 어제는 개인적인 선약도 있고 아직은 새벽달이 밝은 때라 하루를 미루어서 오늘 별을 보러 떠났다. 밤이 되어야 별을 볼 수 있으니 저녁때까지 도착하면 되기 때문에 정오가 되어서야 출발하였다. 쾌청한 날씨 탓인지 덥지는 않아도 햇살이 따갑다. 해가 지기까지는 한참을 기다려야 할 시간에 목적지인 청옥산에 도착하였다. 지난봄에 왔을 때 보다 풍력발전기설치공사가 눈에 띄게 진척되어 크레인은 모두 철수하고 부대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봄에 별사진 촬영을 했던 막다른길 끝부분도 부지를 정리하고 콘테이너 건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남쪽하늘의 별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좋지 않은 여건이 되어 버렸다. 아마도 공사가 마무리 되면 접근조차 불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더구나 풍력발전기가 들어섰으니 항공장애등이 번쩍거리면 별사진 촬영이 좋지 않을 텐데 한낮에는 항공장애등 점등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서 항공장애등 영향이 적은 장소가 있을까 해서 청옥산 정상 부근을 확인 차 돌아다녔다. 

 

 

 

 

 

 

 

 

 

 

 

 

 

 

 

 

 

 

 

 

 

 

 

 

 

 

 

 

 

 

 

 

 

 

 

 

 

 

 

 

 

 

 

 

 

 

 

 

 

 

 

 

 

 

 

 

 

 

 

 

  해가 설풋할 무렵 정상에서 좀 내려와 풍력발전기설치공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시야가 트인 장소에 도착하였다. 일기예보처럼 강풍이 단속적으로 불어와서 바람 영향이 덜한 장소를 찾던중 별을 보러 온 젊은이를 만났다. 별보러 다니며 오랜만에 동호인을 만난 셈이다. 초행길이라기에 청옥산과 별 보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는 일몰과 초저녁의 봄철 대곡선을 촬영하기 위해서 서쪽하늘이 잘 보이는 옛 헬기장으로 향하였다. 젊은이와는 20시 이후에 여기에서 남쪽하늘과 동쪽하늘을 촬영할 때 만나기로 하였다.

 

 

 

 

 

 

 

 

 

 

 

 

 

 

 

 

 

 

 

 

 

 

 

 

옛 헬기장 부근에 도착해서 촬영 장비를 설치하고 일몰을 촬영하였다. 날이 차츰 어두워지니 풍력발전기의 항공장애등은 공사 중이라 아직은 점등하지 않는다. 다만 가까이에 있는 안테나의 항공장애등이 남서쪽에 위치하여 지장물이 되고 있다. 해가지고 별이 보이기 시작 할 때까지의 시간을 이용해서 집에서 준비해 간 밥도 먹고 겨울옷과 장갑과 빵모자로 중무장을 하였다. 차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심하여 삼각대가 바람에 넘어가지 않도록 돌을 끈으로 묶어 매달아서 삼각대를 튼튼하게 고정시켰다.  

 

 

 

 

 

 

 

 

 

 

 

 

 

 

 

 

 

 

[출처] 기상청 산악기상예보 화면 캡춰 : 청옥산의 일기예보는 8일 저녁부터 9일 새벽까지 쾌청하나 바람이 초속 13~18m로 강하다 .

 

 

 

0908 (청옥산 별보러+봉평+태기산 : 혼자서 : 1박 : 496km) -발산ic-가양대교-강북강변-내부순환-북부간선-6-양평-청운-횡성-442-우천-새말-42-안흥-평창-미탄 회동리-청옥산(별:되돌아서)-평안리-42-평창-방림-31-장평-6-봉평(메밀꽃축제)-태기산(정상+임도)-둔내-횡성-청운-양평-북부간선-내부순환-가양대교-발산ic-

 

 

 

 

[전에는]

20150513.....  http://hhk2001.tistory.com/4790     http://hhk2001.tistory.com/4794

20140530.....  http://hhk2001.tistory.com/4401     http://hhk2001.tistory.com/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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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장경리해변/20150906

 

  아침나절인데 소나기가 내린다. 엊저녁부터 어디라도 다녀오자고 했지만 막상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비 내리는 바닷가를 보고 싶다고 한다. 11시가 다 되어서 조조 영화 보러간 식구들과 합류하여 영흥도로 향하였다. 너무 늦게 출발해서인지 부천을 거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월곶까지 가는 도로는 혼잡하다. 비는 이미 그쳐서 비오는 바닷가 구경은 어렵게 되었다. 대부도와 선재도를 거쳐 영종도에 도착하니 이미 늦은 점심시간이 되었다. 영종도에 오면 들리는 바지락칼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고 영종도를 일주 할 생각으로 십리포해수욕장 쪽으로 향하였다. 대부도에 들어섰을 때 현수막을 보니 일주일 후에 대부도 포도축제가 열린다고 하던데 영흥도 역시 포도 수확이 한창 인듯하여 한 상자를 구입하였다. 십리포해수욕장은 성수기가 지났는데도 유료로 운용중이어서 그냥 통과하고 장경리해변으로 갔다. 한 여름철이 지났는데도 텐트로 꽉 차있고 생각보다 놀러 온 사람들이 많다.

 

 

구봉도.....

 

 

 

영흥대교.....

 

 

 

십리포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임도

 

 

 

 

 

 

 

아내가 포도를 사는 틈을 타서.....

 

 

 

 

 

 

 

 

 

 

 

 

 

 

 

 

 

한여름의 성수기가 지난 장경리해변은 한가할 줄 알았는데.....

 

 

 

 

 

 

 

 

 

 

 

 

 

 

 

 

 

 

 

 

 

 

 

 

 

 

 

 

 

 

 

 

 

 

장경리해변에 와서 여기까지 들어와 보기는 처음이다.

 

 

 

 

 

 

 

 

 

 

 

 

 

 

 

 

 

 

 

 

 

 

 

 

 

 

 

 

 

 

 

 

 

 

 

 

 

 

 

 

 

 

 

밀물.....

 

 

0906 (인천 영흥도 장경리해변 : 151Km) -마곡역-김포공항-6-봉오대로-오정로-부천ic-경인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장수ic-영동고속-정왕ic-77-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영흥북로(바지락칼국수/포도)-임도-십리포해수용장-영흥서로-장경리해변-영흥로-영흥대교-선재도-대부도-시화방조제-77-서해안로-남부순환-화곡역(저녁)-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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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한글이 걸어온 길/상설전시실)/20150903

 

 

 

 

 

 

 

 

 

 

 

 

 

 

 

 

 

 

 

 

 

 

 

 

 

 

 

 

 

 

 

 

 

 

 

 

 

 

 

 

간송과 훈민정음(해례본)

 

 

 

 

훈민정음(해례본)

 

 

 

 

 

 

 

 

 

 

 

용비어천가

 

 

 

월인석보

 

 

 

 

 

 

 

 

 

 

 

 

 

 

 

 

 

 

 

 

 

 

 

 

 

 

 

 

 

 

 

 

 

 

 

 

 

 

 

 

 

 

 

 

 

 

 

 

 

 

 

 

 

 

 

 

 

 

 

 

 

 

 

 

 

 

 

 

 

 

 

 

 

 

 

 

 

 

 

 

 

 

 

 

 

 

 

 

 

 

 

 

 

 

 

 

 

 

 

 

 

 

 

 

 

 

 

 

 

 

 

 

 

 

 

 

 

 

 

 

 

 

 

남북한의 차이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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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소설 속 한글 특별기획전/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다)/20150903

 

  한 시간 정도 디지털 시대의 한글 관련 인터뷰를 마치고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소설 속 한글(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다)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이 전시회가 끝나면 이어서 디지털 시대의 한글 관련 전시회가 열릴 장소이기도 하고, 전시회의 성격을 짐작하는데 도움도 될 것 같았다. 디지털 시대의 한글과 마찬가지로 소설 속 한글에 연관된 전시품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은 전시장을 차근히 둘러보고서야 의문이 가셨다. 다양하고 광범위한 전시품을 보니 디지털 시대의 한글도 훌륭한 전시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가 배상민님이 소설을 쓰고 있는 책상

 

 

 

 

 

 

 

김훈

 

 

 

 

 

 

 

 

 

 

 

 

 

 

 

 

 

 

 

 

 

 

 

 

 

 

 

 

 

 

 

 

 

 

 

 

 

 

 

 

 

 

 

 

 

 

 

 

 

 

 

 

 

 

 

 

 

 

 

 

 

 

 

 

 

 

 

 

 

 

 

 

 

 

 

 

 

 

 

 

한 권의 책을 만들기까지

 

 

 

 

번역.....

 

 

 

 

 

 

 

 

 

 

 

 

 

 

 

 

 

 

 

 

 

 

 

 

 

 

 

 

 

 

 

 

 

 

 

 

 

 

 

 

 

소설을 쓰는데도 '시작이 반이다'가 통하나 보다. 혼자 읽었을 때에는 무슨 뜻인가? 했는데 해설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된다. 전시실 입구에 해설에 대한 안내문은 전시장 둘러보고 나갈 때에서야 눈에 띄었다.

 

 

 

 

 

 

 

 

 

 

 

 

 

 

 

 

책 높이가 기발하다!

 

 

 

 

 

 

 

 

 

 

 

환영합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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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20150829

2015. 9. 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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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20150829

 

남양주 능내리 연꽃마을에서 철지난 연꽃도 보고 팔당호반길을 걷기에는 햇살이 만만치 않아 다산생태공원으로 자리를 옮기려다 보니 점심때가 지났다. 다산생태공원에 간 다음에 다시 점심 먹으러 다녀오는 번거로움이 귀찮아서 두물머리에 가서 점심 먹고 느티나무께나 다녀오기로 일정을 바꾸었다. 두물머리로 가는 길에 프랭카드를 보니 오늘 저녁에 박상민이 출연하는 공연이 있다. 바쁠게 없으니 저녁까지 기다려서 공연을 보고 가기로 하였다. 두물머리에 오면 들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신양수대교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니 예전에 보지 못했던 다육이 비닐하우스가 있기에 들어가 보았다. 아내가 동네 분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동안에 혼자서 느티나무까지 다녀왔다. 

 

 

 

 

 

 

개구리.....

 

 

 

 

 

 

 

 

 

 

 

 

 

 

 

 

 

 

 

 

 

 

 

 

 

 

 

 

 

 

 

  올 여름에 비가 얼마 내리지 않아서 벌써 저수지에 물이 부족한 곳이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봄의 가뭄이 걱정이라고 한다. 비가 적게 내리다 보니 수도권의 상수원인 이곳 팔당호에도 녹조가 발생하였다.

 

 

 

 

 

 

 

 

 

 

 

 

 

 

 

 

 

 

 

 

 

  두물머리의 명물인 느티나무를 30년 넘게 보아왔지만 오늘에서야 해설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었다. 내 블로그에 언급하는 나무 중에 대관령 쉼터에 있는 오리나무와 함께 두물머리 느티나무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무이다. 30년이 나무로서는 짧은 시간이겠지만 그 동안에도 늙어가는 모습이 인생사나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전에 본 노랑나비

양평 두물머리에서/20140719.....  http://hhk2001.tistory.com/4429

태기산에서/20120707................ http://hhk2001.tistory.com/3652

가평 어비계곡에서/20120512..... http://hhk2001.tistory.com/88

진도 운림산방에서도 보기는 하였는데/20120415..... 

태기산 능선임도/20111003........ http://hhk2001.tistory.com/534

담양 송강정에서/20080824........ http://hhk2001.tistory.com/2715#

 

 

 

 

 

 

 

  느티나무 부근을 느릿느릿 다녀왔는데도 아내와 동네분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부근에서 한참 동안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해가 설풋해질 무렵에서야 대화가 끝나나 했는데 어쩌다 보니 나도 대화에 끼어들게 되었다. 

 

 

 

 

  해가 넘어가니 한낮의 더위와는 다르게 썰렁해진다. 동네 분들도 삼삼오오 양서문화체육공원으로 모여든다. 앞줄에 앉아서 두물머리 열린음악회 공연을 관람하였다. 면에서 주최하는 공연답게 지역 주민과 학생들도 출연하고 여러 가수들이 출연하였는데 맨 마지막에 박상민도 나왔다. 내가 박상민의 노래를 아는 건 없지만 일주일 전인가? KBS2의 불후의 명곡에서 두 딸과 함께 출연한 걸 본 직후라 친근감이 든다. 불꽃놀이를 끝으로 공연이 끝났다.

 

 

 

 

 

 

 

 

 

 

어딜가나 명물은 있다!

 

 

 

걸스데이.....

 

 

 

달도 밝고.....

 

 

 

 

 

 

 

 

 

 

 

 

 

 

 

 

 

 

 

 

 

 

 

 

[전에는.....]

20150107.....  http://hhk2001.tistory.com/4620

20140830.....  http://hhk2001.tistory.com/4489

20140719.....  http://hhk2001.tistory.com/4429     http://hhk2001.tistory.com/4430

20140413.....  http://hhk2001.tistory.com/4336

20131202.....  http://hhk2001.tistory.com/4180

20130608.....  http://hhk2001.tistory.com/4028

20130407.....  http://hhk2001.tistory.com/3961

20130301.....  http://hhk2001.tistory.com/3936

20120826.....  http://hhk2001.tistory.com/3726 (고인돌설명)

20120512.....  http://hhk2001.tistory.com/83

20111201.....  http://hhk2001.tistory.com/405

20070422.....  http://hhk2001.tistory.com/3080

20070114.....  http://hhk2001.tistory.com/3146

20080209.....  http://hhk2001.tistory.com/3370

20050319, 19970200,  19871100.....  http://hhk2001.tistory.com/280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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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능내리 연꽃마을/20150829

 

  여름휴가 다녀 온지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한여름 더위를 피하는 데는 집 만 한 곳이 없다는 생각도 있고 각자 바쁘기도 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 보니 여행을 생각 할 처지가 되지 못하였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연꽃과 배롱나무꽃도 철이 지나버렸다. 모처럼 아내와 둘이서 느직하게 두물머리나 다녀오자며 길을 나섰다. 늦게 떠났으니 교통사정이 좋지 않으면 강화도로 행선지를 바꾸기로 했으나 강변북로는 느리기는 해도 차가 빠진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능내리 연꽃마을에 들렸으나 게으른 녀석 몇 송이만 피어있다.

 

 

 

 

 

 

 

 

 

 

 

 

 

 

 

 

 

 

 

 

 

 

 

 

 

 

 

 

 

 

 

 

 

 

 

 

 

 

 

 

 

 

 

 

 

 

 

 

 

 

 

 

 

 

 

 

0829 (양평 두물머리 : 둘이서 : 132Km) -발산ic-강북강변-6-팔당역-팔당구길(다산로)-능내리 연꽃마을- 다산유적지(마현마을)-양수대교-두물머리-양서문화체육공원(두물머리 열린음악회)-양수대교-조안ic-6-강북강변-가양대교-발산ic-

 

 

 

 

[전에는]

20150405.....  http://hhk2001.tistory.com/4755

20140719.....  http://hhk2001.tistory.com/4427

20140413.....  http://hhk2001.tistory.com/4332

20111224.....  http://hhk2001.tistory.com/363

20111201.....  http://hhk2001.tistory.com/409

20110820.....  http://hhk2001.tistory.com/615

20110521.....  http://hhk2001.tistory.com/786

20081220.....  http://hhk2001.tistory.com/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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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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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한강공원(성산대교)/20150827

 

  엊그제 태풍 고니가  지나가며 날씨가 쾌청해졌다. 이렇게 쨍 한 날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하였다. 일하는 중간 중간 창문 밖을 살피며 하루를 보냈다. 해넘이나 찍어 볼까 해서 퇴근길에 가까운 망원한강공원으로 향하였다. 한여름의 무더위가 물러나니 기분이 상쾌한 저녁이다. 한강에서 페러세일링, 수상스키, 제트스키를 타는 모습이 시원하게 보인다. 물에 빠지면 춥겠다는 생각이 든다. 강변에는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개를 데리고 산책하기도 하고, 낚시도 하고, 벤치에 앉아 해넘이를 구경하기도 하고, 어디선가 연주회를 하는지 음악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붉은 노을을 남기고 해가 지며 중천에는 밝은 달이 떠 있다. 시시각각 하늘색이 어두워지며 가로등이 켜지니 또 다른 세상이 된 듯하다.

 

 

망원한강공원에 도착하니 해는..... 

 

 

 

달은.....

 

 

 

가까이서 페러세일링을 보기는 처음이다.

 

 

 

 

 

 

 

 

 

 

 

 

 

 

 

 

 

 

 

 

 

 

 

 

 

 

 

 

 

 

 

월드컵대교 교각공사가 많이 진행되었다.

 

 

 

해가 지고 어둠워지며 올림픽대로 쪽 아파트와 가로등 불빛도 차츰 늘어난다.

 

 

 

 

 

 

 

 

 

 

 

 

 

 

 

 

 

 

 

 

 

 

 

달빛이 반짝이는 뒷쪽으로 여의도 빌딩숲과 관악산이 보인다.

 

 

 

 

 

 

 

 

 

 

 

 

 

 

 

 

 

 

 

 

 

 

 

 

 

 

 

 

 

 

 

 

 

 

 

 

 

 

 

 

 

 

 

 

 

 

 

 

 

 

 

 

밤이 깊어지고 슬슬 시장기가 느껴져서 집으로 향하였다. 전에 이용했던 길보다 지름길이라 생각되는 길을 이용하여 마포구청역 쪽으로 걸었다. 그런데 건널목이 있기는 해도 신호등이 없으니 위험하게 도로를 몇 번 건넜는데 마지막 도로는 건널목을 찾아 한참을 돌아가야 했다. 그 후 지도상 거리를 재어보니 이번 걸은 길이 2Km, 전에 갔던 길이 1.1Km, 성산대교 건너 인공폭포까지가 1.6Km이다.  

 

 

 

[전에는]

20140828.....  http://hhk2001.tistory.com/4484    공교롭게도 하루 모자라는 일 년 만이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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