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후평리 철새도래지/20200304

 

대림동에서 볼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기분도 전환할 겸 모처럼 석탄리를 거쳐서 후평리 철새도래지까지 갔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갔는데 일단 철새도래지에서 차를 세웠다.

아무런 준비가 없이 왔으니 스마트폰으로 사진 몇 장을 찍었다.

허허벌판이라 바람이 거세고 간간이 눈발이 흩날리는데 손이 깨지는 듯 시리다.

후평리로 더 들어갈 것도 없이 바로 차를 돌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20200304김포 후평리 철새도래지

 

 

 

석탄리 들판

 

 

■ 20200304 (대림동+김포 후평리 : 둘이서 : 코로나19 유행 : 85km) -우장산역-강서로-화곡터널-양강중고앞교차로-오목로-목동역-오목교-서부간선-신정교-도림천로-대방천로-신길주유소교차로-신길로-대림동 강남성심병원-시흥대로-시흥ic-남부순환-김포공항-개화ic-김포항강로-운양용화사ic-78금포로-한강뚝길-석탄배수펌프장-후평리 철새도래지/되돌아서-농로-한강뚝길-78금포로-운양용화사ic-김포한강로-개화ic-올림픽대로-방화대교-양천로27길-방화2단지교차로-양천로-마곡중앙로-수명산파크3단지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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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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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과 함께/20200303~20200305

 

어제부터 Jun과 함께 지내고 있다.

갑자기 와 있을 수밖에 없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Jun에게 맞추게 되었다.

다른 때라면 엄마와 아빠가 함께 있으니 사진도 많이 찍었을 텐데 이번에는 Jun만 있게 되어 사진보다는 같이 놀아 주는 것이 우선이었다. 

 

  20200303

 

 

어제는 낮에 와서 놀다가 밤에는 까치산집에 가서 자고 오늘 이른 아침에 다시 왔다.

 

 

 

 

 

 

 

화분에 물부터 주고....

 

 

 

 

 

 

 

전에 할아버지와 같이 고친 타이머라며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논다.

Jun이 숫자를 유난스럽게 좋아하고 챙긴다.

장난감도 가지고 논다기보다 여러 개를 펼쳐놓고 세고 또 세는 것이 놀이이다.

앞으로 세고 뒤로 세고....

타이머도 그런 의미에서 버튼을 누르면 숫자가 변하는 재미에 기지고 노는 셈이다.

전자계산기로 더하기나 빼기를 하는데 아주 간단한 것은 알지만 버튼을 눌러서 나오는 숫자를 읽는 정도이다.

구구단도 하고....

식구들 수도 수시로 세어서 확인한다.

책도 내용보다 몇 쪽에 무엇이 있는가가 중요한 모양이다.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가끔은 내 시간을 갖으며 쉬기도 하였지만 Jun을 상대하며 놀았다.

집안 서쪽 창에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급하게 옥상으로 올라갔다.

오랜만에 옥상에 올라가 본다.

 

 

  20200304

 

 

21시 55분경부터 23시 10분가지 75분 동안 Jun과 이 시계만 바라보고 있었다.

1분 단위로 시간이 바뀔 때마다 '할아버지 보세요!'를 외쳐댄다.

처음 10분 정도는 지낼 만 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칠 줄을 모른다.

어쩔 수 없이 초 단위로 숫자를 세면서 또 몇 분을 보냈다. 

거실 소파에 앉아 있다가 시간이 바뀔 때쯤부터는 식탁 쪽으로 와서 숫자가 바뀌는 것을 확인 하였지만 나중에는 식탁 의자에 앉아서 보았다.

두세 번은 딴전을 피우다가 시간이 넘어가는 것을 건너 띄기도 하였다.

이제 잠을 자야 할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잘 생각을 않기에 어떻게든 재워 볼 요량으로 움직임을 최소화 하였다.

대전 발 ㅇ시50분 세상은 잠이 들어 ....'라는 대전 블루스도 불러 주고....  

나도 졸린다!

 

 

 20200305

 

 

해질 무렵이 되니 식탁 유리가 프리즘이 되었다.

 

 

 

'할아버지 찍어주세요!'

그래서 찍었다.

 

 

 

해가 보이는 아침과 저녁에는 지구의에 햇빛을 비추며 낮과 밤에 해가 어디쯤을 지나는지 여러번 알려주었다.

알아 들을리는 없겠으나 캄캄한 밤에 해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면 땅바닥을 가리킨다.

Jun의 말로는 해가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데 설명을 들어서 아는 것은 아니겠지.... 

 

3월 5일까지 2박 4일을 Jun과 함께 지냈다.

같이 지낼 때에는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돌아간 다음에 생각해 보니 대소변은 할머니와 고모가 아닌 나에게만 부탁하였다.

코로나19로 유치원 입학이 미루어졌을 뿐 유치원에 가야하는데 그 전에 적절한 변화가 생겨야 할 텐데..... 치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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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길에 지나간 서울식물원/20200301

 

그렇지 않아도 운동을 하지 않는 성격인데 요즈음 코로나19로 꼼짝 않고 집에서만 지냈더니 몸이 찌뿌둥하다.

어제는 수명산을 크게 한 바퀴 돌았기에 오늘은 서울식물원을 거쳐서 올림픽대로를 넘어서 한강까지 다녀왔다.

미세먼지인지 주변도 부연하고.....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이므로 임시휴관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다.

고궁이나 박물관 등도 모두 휴관하는 모양인데 이런 때 일수록 조심 또 조심하는 수밖에.....

 

 

 

 

 

 

 

 

 

 

 

더러 지나치는 분들도 신경이 쓰여서 되도록 멀리서 스치려고 노력하며 지나쳤다.

텔레비전 뉴스가 한두 가지를 빼면 코로나19와 연관된 뉴스뿐이고, 뉴스특보가 일상이니 이렇게 까지 행동하는 내 자신이 이상할 것도 없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 혹시 새싹이라도 돋아났는지 살피며 왔다.

버드나무는 물이 오른 표시가 난다. 

 

 

 

산수유..... 

 

 

 

히어리

 

 

 

올림픽대로를 가로지르는 육교에서.....

 

 

 

방화대교와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

 

 

 

 

 

 

 

가까이 접근하는 사람들이 신경이 쓰인다.

 

 

 

 

 

 

 

 

 

 

 

수선화

한강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서울식물원 내 어린이정원학교에서..... 

 

 

 

조팝나무.....

 

 

 

 

 

 

 

 

 

 

 

유리창 너머로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온실)를 들여다보니....

 

 

세상이 정지된 듯하다.

하루 속히 코로나19에서 해방되기를 기원하며 관련 의료인들의 노고에 응원을 보낸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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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20200227

 

우리나라에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COVID-19)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할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2월 19일부터 대구-경북지방에서 확진환자수가 급증하더니 오늘(0227) 하루에 449명(누적 1595명)이란다.

대구-경북에 사시는 지인 분들이 계시고, 환자수가 많지는 않지만 서울, 대전, 세종, 충남 등의 지인 분들이 사는 동네가 거명된다.

큰집 손자도 봄방학이 연장된다고 하니 나와는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코로나19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이불 커버를 씌우는 작업을 하느라고 어렵게 시간만 보내고 있는데 아내가 보다 못해서 나서더니 후딱 작업을 마친다.

 

 

 

예전부터 피아노 건반이 주저앉으면 조율하는 분을 부를 때까지 모나미153 볼펜 스프링을 이용하여 임시로 고쳐서 쓰곤 하였다.

이 작업은 어쩌다 생기는 일이라서 지금까지는 내가 담당하였는데 오늘은 이불 커버를 씌우느라 딸내미가 작업을 하였다.

나도 배워서 고친 것은 아니지만 딸내미에게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잘 고쳤다.

 

 

 

 

 

 

 

20200227비올레타(Thomas)

피아노 수리를 하였으니 누군가 쳐 봐야 하는데 요즈음 집에서 피아노 소리 듣기 어렵다.

배우다 중단한 큰집 손자가 가끔 연습을 하기는 하는데 동영상을 촬영한다니 더 틀린단다.

콘테스트 나갈 것도 아니고 틀린 대로 그냥 녹음하였다.

 

 

 

라이언 마니아인 딸내미는 요즈음 라이언 옷 만들기에 푹 빠졌다.

한 두 벌이 아니고.....

만들고 또 만들고..... 

 

 

 

어려서 할머니 회갑 때 잔치 상에서 보았던 은행, 젊어서 가끔 맥주 안주로 먹으며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했던 은행....

몇 년 전까지도 여행길에서 떨어진 은행을 보면 차를 세우고 주워 왔었는데 이제는 줍는 사람도 없고 냄새 난다고 천덕꾸러기로 변한 은행....

성북동집 인근에 있는 은행나무의 밭주인은 작년 가을에 두어 자루를 담아서 겨우내 나무 밑에 방치해 두었다가 며칠 전에 없애버렸다.

아내가 몇 차례 주어다 겉껍질을 벗길 때면 나는 옻이 오른다는 핑계로 근처에 접근하지도 않았다.

 

 

 

(20200301)

이런 과정을 거쳐서 서울집에 가져온 은행을 망가트리지 않고 까는 일은 연장을 잘 다루는 내 차지이다.

플라이어로 은행을 한 알씩 물어서 딱딱한 껍질을 깬 다음에 손으로 일일이 벗기는데 한 번에 한 시간 이상씩 깐다.

밥에도 넣어 먹고, 전자레인지에 익혀서 먹기도 하고, 이렇게 요리로 만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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