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20200226

일상_2020년 2020. 3. 5. 19:26

더덕/20200226

 

군대생활을 전방 산골에서 한 친구들에게서 더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주변에 가면 더덕 냄새가 난다던가?

더덕의 줄기와 꽃의 모양은 예전에 횡성 안흥과 태기산, 춘천 품걸리에서 재배하는 더덕을 살펴보고 사진도 찍어 두었기에 알고는 있다. 

깊은 산에 들어가면 혹시 더덕이 있을까 주변을 살펴보기는 하지만,

이 나이 들도록 재배하는 더덕 이외에는 어느 산골짜기의 땅이 파인 곳에서 새끼손가락보다 가는 더덕을 발견한 것이 전부이다.

 

엊그제 대전 성북동에 가 있을 때 육촌 형수님이 더덕을 캤다고 가지고 오셨다.

굵은 것은 반찬 해먹고 가는 것은 심으라고 하셨는데 성북동집 꽃밭에도 더덕이 몇 뿌리 있기에 모두 껍질을 벗겼다.

육촌 형수님 말씀으로는 더덕이나 도라지도 몇 년 동안 한 자리에서 그냥 묵히지 말고, 3년 정도 지나면 캐서 옮겨 심는 것이 좋다고 하신다.
그렇다면 성북동 꽃밭에 있는 더덕과 도라지도 캐 보아야 할 텐데....

 

 

 

 

 

 

 

 

 

 

 

 

 

 

 

 

 

 

아내의 말로는 젊어서는 더러 시장에서 사다 먹었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자주 해 먹는 반찬이 아니라서 인터넷에서 조리방법을 찾아 가며 아내와 딸이 더덕 껍질을 벗기고..... 무치기도 하고 구워서 반찬을 만들었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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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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