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6)/20200313

 

 

 

 

 

 

e보드 접합부의 틈새가 많이 벌어진 곳에 어제 발포우레탄폼을 주입하였었다.

우레탄폼이 공간을 채우고 남은 부분이 밖으로 삐져나온 것을 칼로 오려냈다.

 

 

 

내가 우레탄폼이 삐져나온 것을 정리하는 동안 딸내미는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유리창 도장작업도 하였다.

 

 

 

광대나물 꽃이 핀다.

 

 

 

호박그네 옆에 있는 할미꽃은 묶은 꽃대를 어제서야 잘라냈다.

남쪽 담장 아래 부분이라서 성북동집에서 땅이 늦게까지 얼어 있는 곳인데 지난겨울에는 얼지는 않았다.

 

 

 

나는 주방에서 일하느라 몰랐는데 구름이 좋다.

헬리콥터에서 산불 조심하라는 안내방송도 했다던데....  

 

 

 

주방 매립형 콘센트박스 주변에 모르타르가 채워지지 않은데다가  구멍이 커서 콘센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로 쓰고 있었다.

구멍보다 큰 합판을 이용해서 제대로 고정시켰는데 작업시간은 오래 걸렸다.

성북동집이 오래되어서 접지선이 없기에 주방 개조공사를 하면서 성북동집의 모든 콘센트에 접지선 공사를 할 참이다.

접지선과 접지봉은 이미 준비해 두었었는데 지난겨울에 하수도 배관을 확인하기 위하여 땅을 팠을 때 접지봉을 묻어두었었다. 

콘센트에 접지선을 연결하면서 게제에 활성선(좌)과 중성선(우)의 위치도 통일시키기 위하여 드라이버형 검전기도 구입하였다.

 

 

 

모터펌프 옆에 있는 콘센트전선관으로 접지선을 끼워보니 주방 콘센트로 나오기에 접지선이 깔끔하게 연결 할 수 있게 되었다.

접지선을 인터넷에서 구입하였는데 전선 규격을 모르다보니 전기트레이 배선용을 구입하게 되었다.

새로 바꾸기도 그렇고 노출배관을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피복이 두껍더라도 그냥 쓰기로 하였다.

접지선이 너무 굵어서 구부러지지도 않아서 매립형 콘센트박스에 넣기가 어려워서 연선을 연결하여 콘센트의 접지에 접속시켰다.

연결부위는 납땜을 하고 절연테이프를 감았다. 

 

 

 

본채의 데크 및 외등은 주방 콘센트에서 선을 연결하여 문틀을 통과해서 노출형 콘센트를 설치하고 여기서 전기를 연결하여 사용하였었다.

이번 기회에 전등은 모터펌프 쪽에서 직접 연결하고 콘센트는 주방콘센트 반대편 데크 벽체에 3구 노출형 2개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기존 사워실의 전등은 주방 싱크대 전등으로 옮겨서 사용하고, 모터펌프 쪽에서 사워실의 전등선을 새로 연결하여 설치 할 생각이다.

언젠가는 분전반에서 모터펌프 쪽으로 전용선을 연결하여 모터펌프와 전기온수기는 독립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사전조치인 셈이다.

이런 의미에서 접지선도 모터펌프 쪽에서 필요한 곳으로 연결하는 형태로 배선할 예정이다.

 

 

 

주방콘센트의 반대편으로 구멍을 뚫어서 노출형 콘센트와  접지선을 연결하였다.

 

 

 

딸내미가 캐 온 냉이가 아직은 쇠지 않았다.

컵라면도 먹었지만 김치전과 함께 냉이전으로 점심을 대신하였다.

 

 

 

e보드 접합부와 벽체 및 천장의 균열 부위와 못 구멍 등을 퍼티로 메꾸었다.

 

 

 

딸내미가 노란색의 유성페인트를 칠한 장식용 자전거....

 

 

 

 

 

 

 

저녁밥 대신 단호박죽을 먹었다.

 

 

저녁때 쯤 동네 사는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으며 밖을 내다보니 도로변에서 통화를 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퍼티작업을 하느라 험한 작업복 차림 그대로 나가며 반코팅 장갑을 길에 벗어 던지고 나갔다.

후배와 동서이자 나와 동창인 조ㅇ식이 부부동반으로 등산을 다녀오다가 내 차가 있는 것을 보고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조ㅇ식을 전에 직접 만난 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페이스북과 고교카페에서 알고 지내다 보니 전혀 낯설지가 않다.

일하다가 나온 참이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신경 쓰이는 시절이라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해가 진후에 작업을 마치고 내일 일을 할 때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러 진잠에 다녀왔다.

건재상에서 자재를 구매하는 중에 내가 마스크를 하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 차로 돌아와서 마스크를 하고 다시 가서 진행하였다.

자재를 구입해서 성북동집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서야 연마지를 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꼭 필요한 것인데....,  다시 가기도 그렇고....,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지푸라기로 처마 밑 낙수받이 만듬+수도 및 전기온수기 배관작업+진잠(앨보2+새들5+우레탄 발포재+철선)+수도배관 및 전기온수기 시운전+주방 창틀 도장 준비+15시까지 비+저녁에 WS 다녀감(0310)- -e보드 붙이기+수도배관 누수 보수(6개소)+자전거 도장(0311)- -수도배관 누수 보수(1개소)+e보드 주변 우레탄폼 주입+퇴수 배출구 만들기+수도배관 보온+자전거 도장+주방 창문 도장+나비(0312)- -e보드 주변 우레탄폼 정리+2구 매립형 콘센트 커버 수리+데크에 3구 노출형 콘센트 2개 설치+벽체 및 천장 퍼티작업+창문 2회 도장+자전거 도장+조ㅇ식  만남+진잠(세탁기 배수호스+전선관+투명 호스+나사못+새들+보온관)(0313)-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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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5)/20200311~20200312

 

  20200311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하늘이 파랗산뜻하지만 좀 썰렁하고 강풍이 간간히 분다.

 

 

금수봉

 

 

 

 

 

 

 

 

 

 

 

 

 

 

 

 

 

 

 

 

 

 

 

사워장에서 재사용을 할 수 있는 부품을 떼어내고 기존 수도라인의 철거작업을 하였다. 

 

 

 

주방을 개조하는데 주요공정인 단열재(e보드/23mm) 붙이기를 하였다.

처음 접해보는 결로 방지용으로 개발된 건축자재인데 시공하기가 간편하다.

딸내미가 뒷바라지를 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혼자서는 어림도 없겠다.

 

작년에 별채방을 만들 단열재를 구입해 놓은 다음에서야 e보드를 알았기에 별채의 벽체와 천정은 스티로폼 위에 직접 도배를 하였다.

조심해서 사용한다고 해도 벌써 두어 군데가 파손되고 습기가 많을 때에는 도배지가 울퉁불퉁하여 항상 신경이 쓰인다.

별채방에도 e보드를 붙여볼까 생각 중이지만 일의 우선순위로는 언제나 가능할지 모르겠다.

 

 

 

 

 

 

 

e보드 전용본드(G2본드) 대신 발포우레탄폼을 권하기에 사용해 보니 간편하기는 하지만,

고정 시킨 후에도 발포가 진행되어 한동안 계속 누르고 있어야하는 단점이 있다.

 

 

 

 

 

 

 

e보드를 붙여 놓은 후에도 발포가 진행되어 완전히 굳을 때까지 얼기설기 눌러 주도록 조치하였다.

 

 

 

e보드 붙이기를 마친 다음에 어제 시공해서 시운전 중인 수도배관과 전기온수기의 누수를 확인해 보았다.

처음 해 본 일이라 꼼꼼하게 작업했다고 생각했는데 6개소가 샌다.

5개소는 풀어서 다시 시공하고 한군데는 더 조여 주는 것을 보수작업을 마치고 나니 날이 어두워졌다.

 

 

 

딸내미는 e보드 붙이는 일을 돕는 틈틈이 자전거 도장작업을 하였다.

 

 

 

저녁에는 어묵을 넣은 국수를 먹었다.

 

 

 

금성

날씨가 좋아서 초저녁에 별이 초롱초롱한데 낮에 힘이 들어서인지 시큰둥하게 생각된다.

겨울철대삼각형이 서쪽하늘에 가까이 가있다.

오늘이 음력 2월 17일이므로 밤이 되니 달그림자가 선명하다.

 

 

 

  20200312

어제처럼 오늘 아침에도 제법 쌀쌀하다.

수도배관에서 누수가 되는지를 확인해 보니 어제 누수 되는 곳 중에 1개소는 조여 주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더니 다시 누수가 된다.

다시 보수를 하였다.

수도를 확인해 보니 모터펌프에서 먼 쪽의 수전 2개가 물이 나오지 않는데 이 날씨에 얼어버린 것이었다.

헤어드라이로 녹였는데 수도배관에서 누수부위가 없다면 오늘 중으로 보온공사를 해야겠다.

 

 

아침에 e보드를 눌러 주려고 설치하였던 나무를 제거하였더니 굳는 동안 눌러주지 않은 2개소는 옆판보다 약간 튀어 나왔다.  

 

 

 

툼새가 큰 부분은 발포우레탄폼을 충진하였다.

 

 

 

수도배관 라인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모터펌프 부근에 온수 및 냉수 퇴수밸브를 설치하였었다.

겨울철에 장기간 사용치 않을 때 수도배관 내부의 물을 제거하여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퇴수밸브를 열었을 때 물이 건물 밖으로 빠질 수 있는 배수라인을 만들기 위하여 창문 하부의 콘크리트를 파내는 작업을 하였다.

위치가 구석이고 좁아서 힘들게 작업을 마쳤는데 세탁기 배수호스를 매설하고 옆에 전선관도 같이 매설할 예정이다.

 

 

 

딸내미는 주방 창문틀 도장작업을 하였다.

 

 

 

 

 

 

 

종지나물 꽃이 피었다.

 

 

 

수선화도 생기가 넘친다.

 

 

 

나비가 나왔다.

방금 우화가 되었는지 빌빌거린다.

추운데 왜 벌써 나와서 고생하는지....

노랑나비인지 흰나비인지 헷갈리던데 날아갈 때 보니 흰나비이다.

 

 

 

점심밥을 먹으며 꽃밭을 보니 할미꽃이 돋아난다.

 

 

 

딸내미는 어제에 이어 자전거 도장작업을 계속하는데 타임랩스 촬영하며 작업 할 모양이다.

 

 

 

 

딸내미가 주방의 틀에 이어서 창문짝의 도장작업을 할 때 유리를 보양하는 커버링테이프를 시연해 주었다.

나도 처음으로 커버링테이프를 써 보지만....

 

 

 

19시 40분에 수도배관의 보온작업을 마쳤는데 보온재와 보온테이프를 100% 소진하였다.

 

 

 

저녁밥으로....

그저께 딸내미가 담은 피클이 맛있다.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지푸라기로 처마 밑 낙수받이 만듬+수도 및 전기온수기 배관작업+진잠(앨보2+새들5+우레탄 발포재+철선)+수도배관 및 전기온수기 시운전+주방 창틀 도장 준비+15시까지 비+저녁에 WS 다녀감(0310)- -e보드 붙이기+수도배관 누수 보수(6개소)+자전거 도장(0311)- -수도배관 누수 보수(1개소)+e보드 주변 우레탄폼 주입+퇴수 배출구 만들기+수도배관 보온+자전거 도장+주방 창문 도장+나비(031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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