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1010-20241013

 

  20241010

며칠 전(1005) Jun네 식구들이 다녀가고 이어서 Ju가 왔다가 어제(1009) 저녁 때 서울집으로 돌아갔다. 한동안 제법 북적이다가 갑자기 한가해지니 맥이 풀려서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오후에 산책을 다녀온 것 이외에는 하루 종일 푹 쉬었다.

 

 

 

 

 

 

 

남천 열매가 붉어진다.

 

 

구절초

쑥부쟁이가 지기 시작하며 구절초가 피기 시작하고 국화는 아직 꽃봉오리 상태이다. 꽃 모양이 샤스타데이지까지 비슷비슷해서 헷갈리는데 꽃이 피는 시기로 샤스타데이지와 쑥부쟁이와 구절초와 국화를 구분 할 수 있지 않을까?  

 

 

 

 

 

채송화

개량종인지 오후에도 꽃이 피어있다.

 

 

 

 

 

오랜만에 굿개말로 산책을 나갔다가....

 

 

 

  20241011

그저께 저녁(1009)에 딸이 카카오톡으로 서울집에 도착했다고 알려주며 오늘과 내일이 사전투표일이라고 알려준다. 서울 교육감 보궐선거가 있기에 오전에 사전투표를 하려고 진잠동 행정복지센터에 갔다. 입구에 사전투표에 대한 아무런 안내가 없다. 여기저기 찾아보고 나와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고서야 보궐선거가 없는 지역에서는 사전투표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헛걸음 하였다. 

 

코스모스 꽃이 많이 피고 있다. 우리동네에서 코스모스가 가장 볼만한 곳이 아닐까?

 

 

 

 

 

 

 

 

 

 

 

 

 

 

 

 

 

 

 

 

 

 

 

 

 

 

 

 

 

 

 

 

 

 

 

 

 

 

 

 

 

 

 

 

 

 

 

 

 

 

 

 

 

 

 

 

 

 

 

 

 

 

 

 

 

 

 

  진잠에 다녀와서 무 및 배추에 농약(충+진딧물)을 뿌려 주고, 화분에 심은 화초가 시들하기에 물을 주었다.

 

 

앞밭 주변의 금계국이 너무 많이 번져서 다른 화초가 자랄 틈조차 없고 금계국에 치어 소멸되어 버린다. 꽃을 가꾸는 분들 사이에 심지 말아야 할 화초 중에 금계국이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금계국 솎아내기

입부만 남기고 금계국을 뽑아냈다. 다행히 금계국 뿌리가 깊지 않아 쉽게 뽑힌다. 며칠은 뽑아야 하겠다.

 

 

 

 

 

동부 줄기를 뽑았다. 요즈음 동부를 밥에 넣어서 먹기는 하지만 넝쿨이 주변 작물에 영향을 주는 것이 흠이다.

 

 

까망이가 우리집에 오는 이유는 두 중류가 있다. 일정하지는 않지만 밥을 먹으러 온다.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쳐다볼 때 밥 먹으러 왔냐고 하면 눈을 끄먹거린다. 다른 이유는 잠을 자러 오는데 이 때 멋모르고 밥을 주면 먹지 않는다. 들리지 않아서 인지 '야옹~'하는 소리도 내지 않는다. 

 

 

미니백일홍이 한창이다.

 

 

산파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메리골드가 이제야 제 역할을 하는지 꽃이 많이 핀다.

 

 

봄에 피는 라일락이 피었다.

 

 

요즈음 밤을 자주 먹는다.

 

 

 

  20241012

 

멀칭비닐 걷기

올봄에 앞밭에 이랑을 만들며 비닐멀칭을 해서 농작물을 심었다.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흙으로 비닐 주변을 덮어 주었다. 흙을 두껍게 덮으면 가을에 멀칭비닐을 걷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마철 폭우에 이웃 밭둑이 무너져서 깊은 곳은 이랑 높이만큼 고랑에 흙이 쌓였다. 농작물을 수확한 곳의 멀칭비닐을 걷어내는 것이 농작물 수확보다 힘든 일이 되었다.  

 

 

 

 

 

어제에 이어서 금계국 솎아내기를 하였다.

 

 

 

 

 

고구마 캐기

낮에 D경네가 와서 고구마와 땅콩을 캐갔다. 우리보다 적게 심었지만 농사가 잘 되었다. 매일 돌본다고 잘되는 것도 아닌가 보다. 우리 고구마는 Jun네가 왔을 때와 Ju가 왔을 때 캐고 나머지는 보관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니 나중에 캐려고 상당히 남겨두었었다. 그런데 D경이네가 고구마를 캐느라고 넝쿨을 걷어내니 우리집은 세 포기가 남아 있을 뿐이다. 나중에 캘 분량이 못되어 모두 캤다. 

 

 

산책길에 성북천 둑에 핀 달맞이꽃잎을 따다가 꽃차를 끓였다. 향이 좋다.

 

 

아내가 어제 솎아낸 무로 김치를 담갔다. 

 

 

밥에 넣은 동부와 호박찌개와 무김치는 성북동 앞밭에서 수확한 것이고, 피김치는 이웃에 사시는 누님이 가지고 오신 것이다.

 

 

 

  20241213

맨눈으로 하쿠다케혜성(C/1996 B2)을 1996년에 보았고, 헤일밥혜성(C/1995 O1)은 1997년도에 보았다. 당시에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던 시절이었으나 맨눈으로도 잘 보여서 지금까지도 기억이 생생하다. 이번에는  쯔진산-아틀라스혜성(C/2023 A3)이 이제까지는 남반구에서 보였는데 이제 북반구의 초저녁에 볼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에 오늘부터 10월 말까지의 혜성 관측 자료가 있기에 나름 며칠 전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준비하는 중이다. 관측하기 좋은 해발고도가 높은 곳을 찾아보기도 하였으나 뭐니 뭐니 해도 초저녁에 하늘이 맑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 멀리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차선책으로 성북동에서 관측 및 촬영이 가능한 장소를 몇 군데 찾아가서 고도 및 방위각과 가로등 및 전선이나 수목 등의 지장물을 확인하였다.

 

 

 

 

 

 

 

 

 

 

 

 

 

노트북에서 별채 PC로 이전

성북동집에서는 별채방에서 PC를 이용하였었다. 올 여름에 날이 더워지며 에어컨이 있는 전실에서 노트북에 모니터를 연결하고 무선 인터넷과 무선 마우스 및 키보드를 이용하였다. 전실에 있는 책상이 좁아서 옹색하였는데 기온이 내려가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서 다시 별채방 PC로 이전하였다. 

 

 

 

  사흘 만에 쑥부쟁이와 코스모스가 뒤얽힌 곳을 제외하고 금계국 솎아내기를 완료하였다. 

 

 

■ 20240920-20241031 (성북동 : 41박37일(5일은 여행으로)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Ju와 한께 돌아옴 : 759km) ~ 오후 산책(1010) -산책+진잠(사전투표 못함)+무 속아주기+무 및 배추 농약(충+진딧물+달팽이)+화분 물주기+금계국 솎아내기(1011) -산책+앞밭 멀칭비닐 걷기+금계국 솎아내기+고구마 캐기+D경네 다녀감(고구마+땅콩 캐기)(1012) -혜성 촬영 가능한 장소 확인+금계국 솎아내기+노트북에서 별채 PC로 이전(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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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대전 성북동)/20241006-20241015

 

  20241006

작은집 식구들이 와서 손자들이 어젯밤 늦도록 뛰어놀다가 늦게 잠들었다. 새벽에 아내와 둘이서만 살짝 집을 빠져 나와서 성북천변 도로를 따라서 국립대전숲체원 부근까지 갔다.

 

 

 

 

 

 

 

 

 

 

 

 

 

 

 

 

반환점을 돌아서 되돌아오는 길에 보니 육촌 형수님도 가을걷이를 많이 하신 편이다.

 

 

성북천 서측 둑길로 집에 돌아왔다.

 

 

 

 

 

 

 

 

  20241010

요즈음 해가 늦게 떠서 일어나는 시간을 여름철보다 10분 늦게 스마트폰 알람시각을 설정해 두었다. 여름철에는 대부분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에 일어났는데 요즈음은 알람이 울려도 꾸무럭 댄다. 아직 어둡기도 하려니와 썰렁하기 때문이다. 흐린 날에는 더욱 그렇다. 며칠 동안은 비가 내리거나 다른 일이 있어서 아침 산책을 나가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나흘 만에 오후에 산책을 나섰다. 

  

성북천 서측 둑길로 굿개말까지 갔다가....

 

 

 

 

 

 

 

 

 

 

 

 

 

 

 

 

 

 

 

 

 

 

 

 

 

 

 

 

 

갔던 길로 되돌아 왔다.

 

 

다녀온 거리가 너무 짧아서 아내는 집으로 들어가고 혼자서 오던 길로 신뜸으로 향하였다.

 

 

 요즈음 콤바인으로 추수가 시작되어서 누렇게 익은 들판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오후에 사진발이 좋은 닷마지기 북측 이G태네 우사 쪽으로 갔다. 벼가 익기 시작한 이후에 비바람에 쓰러진 벼가 많다.

 

 

약사봉이 꼭대기만 살짝 보인다.

 

 

 

 

 

 

 

 

 

 

 

 

 

 

백운봉(좌)과 금수봉(중앙)

 

 

 

 

 

 

 

 

성북산성(중앙)도 보이고....

 

 

논둑길에 풀이 우거졌는데 장화를 신지 않았기에 막대기로 주변의 풀을 휘저으며 조심조심 걸어야 했다. 

 

 

 

 

 

 

 

 

다시 큰길로 나와서 다리를 건너 성북천변 도로를 따라 집으로 돌아왔다.

 

 

육촌 형수님 밭은 가을걷이가 많이 진행되었다. 성북천(옛 금곡천)변에 둑을 쌓기 전에는 이 부근이 논이었다.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65년 전? 쯤)에 무두리아자씨(당숙)네 모내기하던 날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갑자기  무두리아자씨 생각이 난다. 무두리아자씨는 당시 우리가 살고 있는 성북동집에 사셨다. 가끔 막걸리 생각이 나면 우리집(고향집)에 오셨다. 시원하게 쭈우욱 마시지 못하셔서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꼴깍꼴깍 소리를 내며 오랫동안 마시셨다.

 

 

 

 

 

 

 

 

 

 

 

 

 

 

 

 

 

 

 

 

콤바인으로 추수를 하기 위하여 논두렁의 풀을 모두 깎았다.

 

 

 

 

 

  20241011

가을 아침답게  안개가 유난히 자욱하다. 물건너뜸 옛 강S권네 집 앞에서 한M수네 집 옆을 지나 고향친구 윤C환네 옛 집 앞으로 해서 이G태네 우사를 지나갔다.

 

 

 

 

 

 

 

 

 

 

 

 

 

안개 사이로 흐릿하게 해가 보인다.

 

 

 

 

 

닷마지기

내가 어린 시절에 우리 동네에서 가장 큰 논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멀리가면 여기에 와서 썰매도 타고 팽이도 치던 논이었다. 겨울철에 다른 논은 물을 대지 않아서 얼음판이 없지만 닷마지기에는 물레방아용 수로가 있어서 논에 항상 물이 차있었다. 날이 추워지면 얼음이 꽁꽁 얼어서 어린이들 놀이터가 되었다. 물레방아간은 얼음이 얼기 전까지만 가동하고 한겨울에는 가동하지 않았다.

 

 

사진 가운데 전주 뒤쪽으로 중학교 2학년 때 일 년 동안 같이 자취하였던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전G근네 집터이다. 자취할 때 단무지에 대한 추억(https://hhk2001.tistory.com/6034)과 광석라디오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 취미활동으로 터득한 기능은 지금까지도 잘 써먹고 있다. 측백나무 울타리가 있었는데 집터도 농경지로 변하였다. 

 

 

 

 

 

 

 

 

이 무밭도 농사를 망쳤다.

 

 

이G태네 우사를 지나서....

 

 

 

 

 

신뜸에서 구 도로로 오다가 성문안천 둑길과 성북천변 도로를 따라서 돌아왔다.

 

 

 

 

 

 

 

 

 

 

 

 

 

 

 

 

 

  20241015

10월 12일 이후 포스팅하지 않은 3일 동안에도 산책은 계속하였다. 그저께는 요즈음 북반구에서 보이기 시작한 C/2023 A3 혜성을 성북동에서 볼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도 하였다. 구름이 기지 않아야 할 텐데.... 요즈음 산책하며 보는 풍경이 큰 변화가 없어서 거기가 거기이기에 일부러 카메라를 두고 마음 편하게 다녀왔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비가 조금 내려서 오늘은 저녁 대 산책을 나섰다. 성북천 도로를 따라서 국립대전숲채원 가는 길로 신뜸을 거쳐서 구 도로로 성북2통 마을회관을 거쳐서 집으로 돌아왔다.

 

 

 

 

방금 전까지 비가 내려서 우산을 들고 나왔다. 안개인지 구름인지 낮게 껴서 풍경이 순식간에 바뀐다.  

 

 

콤바인으로 추수할 준비를 마쳤다.

 

 

 

 

 

 

 

 

 

 

 

 

 

 

 

 

 

 

 

 

 

 

 

 

 

 

 

 

 

 

 

 

고향친구 김D기네 대파가 시원찮았는데 가을 날씨로 변하며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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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Ju)/20241007-20241009

 

  20241007

딸이 새벽에 서울집을 출발하여 기차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오래 머물 수 없기에 도착하자마자 꽃밭과 앞밭에 나가서 사진 촬영도 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낸다. 나는 주로 6D카메라에 16-35mm 줌렌즈로 촬영하지만 딸은 90D카메라에 17-50mm 줌렌즈로 촬영하기에 카메라와 렌즈도 다르고 보는 눈이 다르니 새로운 모습이다. 딸이 오면 어련히 잘 촬영하기에 나는 카메라를 들지 않는 편이다. 딸이 2박3일 동안 성북동집에서 지내며 촬영한 사진이다.

 

쑥부쟁이 꽃이 한창이다.

 

 

 

 

 

 

 

 

 

 

 

 

 

 

 

 

 

두메부추

 

 

인디언국화

 

 



 

배롱나무

 

 

란타나

 

 

도라지

 

 

아스타국화

거창 감악산 아스타국화 축제장에서 사다 심었다.

 

 

꽃무릇

꽃이 지기 시작한다.

 

 

 

 

 

참취

 

 

일일초

 

 

산파

 

 

구절초가 피기 시작하였는데 속도가 더디다.

 

 

명자나무

 

 

황화코스모스

 

 

배향초

 

 

유홍초

 

 

 

 

 

 

 

 

딸의 여행 가방에 널찍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동행한 라이언들....

 

 

라동이

 

 

라밤이

 

 

라민이

 

 

악죠씨

 

 

 

 

 

코스모스가 하루가 다르게 꽃이 많아지고 있다. 요즈음 동네 산책길에 보아도 성북동 골짜기에서 우리집 만큼 코스모스가 풍성한 곳이 없는 듯하다.  머지않아 볼만하리라. 

 

 

 

 

 

 

 

 

 

 

 

 

 

 

 

 

 

 

 

 

 

 

 

인디언감자 꽃

 

 

 

  20241008

딸이 성북동집에 오는 일정에 맞추어서 정읍 구절초 꽃축제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출발하기 전에 축제장의 구절초 개화 상태를 확인해 보니 늦더위 때문인지 이제야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다음에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갈 상황이 아니다. 

 

금수봉이 사라졌다.

 

 

 

 

 

 

 

 

 

 

 

 

 

 

아침 안개가 자욱한 길을 따라서 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으로 출발하였다. 정읍 구절초 꽃축제와 임실 옥정호 붕어섬의 여행은 별도로 포스팅하였다.

 

 

  정읍 구절초 꽃축제/20241008.....  https://hhk2001.tistory.com/7469

 

정읍 구절초 꽃축제/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20241008 10월 초부터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열리는 구절초 꽃축제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축제기간은 10월 3일부터 13일까지인데 올해는 날이 더워서 개화가 늦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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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https://hhk2001.tistory.com/7470

 

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정dmq 구절초 지방정원)이 옥정호 상류에 있다. 구절초 꽃축제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계획에는 없었지만 시간 여유가 있기고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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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금수봉이 보일락 말락 한다.

 

 

20241009 대전 금수봉 안개(타임랩스)

 

 

 

 

 

 

 

 

 

 

 

 

 

 

 

 

 

 

 

 



 

 

 

 

 

 

 

 

 

 

 



 

 

 

 

 

 

 

 

 



 



 

 

 

 

 

 

 

 

 

 

 

 

 

 

 

 

 

 

 

 

 

 

 

 

 

돼지감자 

 

 

 

 

 

올여름 장마철 폭우에 이웃 밭둑이 터져서 앞밭 고랑을 메웠다. 이랑에 비닐멀칭을 한 상태이기에 농작물을 수확하였으니 비닐을 걷어내야 한다. 농작물 수확 못지않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기운 좋은 딸이 오기를 기다려서 고구마와 땅콩을 캤다.

 

 

20241009 고구마 캐기

 

 

20241009 고구마캐기와 멀칭비닐 제거(타임랩스)

 

 

 

 

 

 

 

  딸은 2박3일 동안 같이 지내다가 예매한 기차 출발시각에 맞추어서 저녁때 출발하였다. 성북동에 들어오는 시내버스가 드물어서 진잠까지 태워다주었다. 방동저수지 부근의 교통이 혼잡하여 많이 지체되기는 하였지만 무사히 기차를 탔다는 전화연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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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1006-20241009

 

  20241006

어제 작은집 식구들이 청주동물원에 들려서 저녁에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며칠 전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손자들이 오면 체험할 것들을 생각해 두고 일부러 할 일도 남겨두었다. 손자들이 체험활동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대해서 기분이 좋다. 고구마 캐기, 땅콩 캐기, 동부 따기, 여주 따기, 고추 따기, 가지 따기, 호박 따기를 하였다. 원래 장태산자연휴양림에 다녀오겠다고 하였으나 체험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기도 하였지만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져서 가지 못하였다. 손자들은 밤늦도록 게임도 하고 주변을 인식하지 않고 마음껏 놀다가 늦게 잠들었다. 

 

고구마 캐기

 

 

고구마 순을 유성재래시장에서 사다 심었는데 호박고구마였다. 주는 대로 사온 고구마 순이라서 품종 선택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였다. 올해 고구마는 자잘하고 수확량도 형편없이 적다. 

 

 

땅콩 캐기

 

 

땅콩도 수확량이 적다 . 겉껍질을 까니 한 알의 크기는 큰 편이다. 올해의 앞밭에 심은 농작물은 상추, 아욱, 가지는 괜찮았으나 감자, 토마토, 오이, 고추, 고구마, 땅콩은 시원찮았다. 

 

 

 

  20241007

작은집 식구들이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대전 오월드를 다녀서 서울집으로 간다며 오전에 출발하였다. 손자들이 좀더 놀다 갔으면 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Jun은 아침 일찍부터 호미 들고 앞밭에 나가서 고구마를 캐려고 해 보기도하고, Seung과 함께 고추를 따기도 한다. Seung을 데리고 앞밭에 가서 코스모스와 배추와 무도 알려주기도 하였다. 출발하려고 나와서도 호스 물뿌리개로 꽃밭에 물을 뿌리는 등 뭔가 아쉬워하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자율학습을 신청하고 온 길이라 돌아가야 하니 어쩔 수가 없다. 

 

작은집 식구들이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딸이 새벽에 서울집을 출발하여 기차와 시내버스를 타고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저녁에는 보리똥으로 담가놓은 담금주를 꺼내왔다. 이제까지 마셔 본 담금주 중에서 가장 맛있다. 

 

 

  20241008

딸이 성북동집에 오는 일정에 맞추어서 아내와 딸과 셋이서 정읍 구절초 꽃축제와 옥정호 붕어섬에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셋이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정읍구절초 꽃축제

인터넷에서 꽃이 덜 피었다는 것은 알고 갔으나 화려하게 핀 바늘꽃,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댑싸리를 본 것만으로도 충분하였다.

 

 

  정읍 구절초 꽃축제/20241008.....  https://hhk2001.tistory.com/7469

 

정읍 구절초 꽃축제/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20241008 10월 초부터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열리는 구절초 꽃축제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축제기간은 10월 3일부터 13일까지인데 올해는 날이 더워서 개화가 늦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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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및 붕어섬

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은 옥정호 상류에 있다. 구절초 꽃축제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간여유가 있기에 즉석에서 옥정호를 지나서 집으로 가자고 하였다. 붕어섬으로 들어가는 출렁다리가 있다는 것도 국사봉 전망대 휴게실(국사정)에 가서 출렁다리를 쳐다보며 인터넷을 검색해서 알게 되었다. 붕어섬까지 출렁다리나 건너갔다 오자고 하였는데 붕어섬에 들어서니 화려한 국화꽃이 반긴다. 붕어섬에 오기를 참 잘했다.  

 

 

  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https://hhk2001.tistory.com/7470

 

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정dmq 구절초 지방정원)이 옥정호 상류에 있다. 구절초 꽃축제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계획에는 없었지만 시간 여유가 있기고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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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이제 완연한 가을 날씨답게 아침 안내 속에 비치는 햇살이 환상적이다. 이른 아침부터 사진촬영을 하다가  딸이 오면 캐려고 남겨두었던 땅콩과 고구마를 수확하였다. 

 

 

 

 

 

 

 

 

 

 

어제 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에 이어서 임실 옥정호 붕어섬에서 촬영한 사진에도 우측 상단에 역광이 들어오면 부분적으로 주변보다 검게 보인다. 오늘 아침에도 마찬가지이기에  렌즈를 보니 필터에 손가락 자욱이 선명하게 묻어있다. 가끔 확인하며 촬영해야 하는데 무관심과 긴장하지 않은 탓이리라.

 

 

 

 

 

 

 

 

피라칸타 열매가 붉어진다.

 

 

쑥부쟁이

 

 

 

 

 

 

 

 

 

 

 

메리골드

 

 

덴마크무궁화

 

 

꽃무릇

 

 

천일홍

 

 

 

 

 

꽈리

 

 

 

 

 

 

 

 

 

 

 

 

 

 

코스모스가 점차 볼만해지고 있다.

 

 

 

 

 

 

 

 

 

 

 

 

 

 

 

 

 

 

 

 

 

 

 

 

 

 

 

 

 

올봄에 이랑을 만들고 비닐멀칭을 해두었다. 가을걷이가 끝난 이랑은 비닐을 철거해야 하는데 올여름 장마철 폭우에 이웃 밭둑이 터져서 흙이 고랑을 메울 정도로 쌓였다. 농작물 수확하는 것에 못지않게 비닐을 제거하기가 만만치 않다. 우선 삽으로 고랑의 흙을 어느 정도 파내고, 꽃삽 등으로 조심스럽게 비닐을 빼 내야한다.

 

 

 

 

 

 

 

 

 

 

 

 

 

 

 

 

 

딸은 땅콩과 고구마 캐기를 마치고 서울집으로 떠나는 저녁때까지 라이언 사진을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다. 

 

 

예매한 기차의 출발 시간에 성심당에 들려서 빵을 살 시간과 여유시간까지 생각하여 여유롭게 출발하였다. 진잠까지 승용차로 데려다주면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대전역으로 갈 참이다. 오늘이 공휴일(한글날)이기에 방동저수지를 빠져나가는 길이 막히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 되었다. 역시나 방동윤슬거리의 음악분수 때문인지 차가 많이 막힌다. 큰길로 나가는 신호등을 통과하는데 25분이 소요되었다. 딸이 기차 출발 10분전에 대전역에 도착하였다는 카카오톡을 받았다. 올 여름 호우에 유등교까지 파손되어 버스노선이 유등교를 우회해야 하니 더욱 지체 된 모양이다.

 

 

 

■ 20240920-20240900 (성북동 : 0박0-2일 : 둘이 와서 둘이 지냄 : 000-296.3-253.9km) ~ 산책+체험하기(Jun과 Seung/고구마 캐기+땅콩 캐기+동부 따기+여주 따기+고추 따기+가지 따기+호박 따기)+비 조금(1006) -새벽 비+Jun네 출발+Ju 맞이(1007) -정읍 구절초 꽃축제+옥정호 붕어섬+윤슬거리 다녀옴(1008) -땅콩 수확+고구마 수확+진잠(Ju 출발+(D+T+L마트/생필품)(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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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방동윤슬거리(방동저수지)/20241008+20241011

 

■  20241008

방동저수지에 방동윤슬거리 조성공사가 끝나고 개장(20240726) 되었다. 시내 나갈 때마다 지나다니기는 하였으나 방동윤슬거리를 목적지로 가보지는 않았다. 정읍 구절초 꽃축제와 임실 옥정호 붕어섬에 다녀서 성북동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방동저수지를 지나게 되었다. 주변이 캄캄한데 음악분수가 가동되고 있기에 차를 멈추고 들어가 보았다. 

 

20241008 대전 방동윤슬거리

 

 

 

 

 

 

 

 

 

 

 

 

 

 

 

 

 

 

 

 

 

 

 

음악분수 가동이 끝나고 관람객들이 빠저나가니 썰렁하다.

 

 

 

 

 

산책로....

 

 

 

 

 

 

 

 

 

 

 

■  20241011

사흘 전(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에 다녀오는 길에 들렸을 때에는 저녁이라 캄캄해서 음악분수 이외에는 볼거리가 없었다. 오늘 진잠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려서 방동윤슬거리와 분수 가동시간 등의 자료를 보완하기 위하여 잠시 들렸다.

 

 

 

 

 

 

 

 

 

 

 

 

 

 

 

 

 

 

 

음악분수 가동시간

 

 

 

■ 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옥정호 붕어섬+방동저수지 윤슬거리 : 1일 : 셋이서(Sim+Ju) : 254km) -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연산사거리-697황산벌로-신흥회전교차로-68덕은로-육곡삼거리-68매죽헌로-노래골삼거리-68동안로-연무 동산교차로-1득안대로-1호남로-전주 쑥고개교차로-21호남로-구이교차로-27-전주 원당교차로-27모악로-상용교차로-49산외로-시산교차로-30태산로-산내사거리-55청정로-매죽사거리-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정정로-구절초삼거리-55청정로-산내사거리-715청정로-두월상두길-윤정길-옥정호전망대-윤정길-749종운로-운암교삼거리-749구이로-운암삼거리-749국사봉로-국사봉전망대휴게실-749국사봉로-입석1길+붕어섬출렁다리-붕어섬(되돌아서)~749국사봉로-내량삼거리-749국사봉로-외량삼거라-삼길교-외량교차로-49-백여교차로-27모악로-원당교차로-21호남로-1호남로-1득안대로-동산교차로-강산사거리-1논산대로-계백사거리-1계백로-4계백로-방동저수지 윤슬거리(다녀서)-성북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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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 붕어섬/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정dmq 구절초 지방정원)이 옥정호 상류에 있다. 구절초 꽃축제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계획에는 없었지만 시간 여유가 있기고 여기까지 왔으니 옥정호를 둘러보고 가기로 하였다. 옥정호의 붕어섬은 지금은 활동을 중단하신 전주에 사시는 '섬'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국사봉 전망대에서 보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기야 옥정호의 풍경도 실제로 가 본적은 없었다. 아내가 오르막길을 힘들어하니 옥정호가 보이는 도로변을 드라이브하며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였다. 

 

 

  옥정호전망대

드라이브 중에는 도로 주변의 나무가 많이 자라서 옥정호가 잘 보이는 곳이 드물고, 있더라도 도로변에 정차할 공간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옥정호 전망대가 있기어 들렸는데 주변이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국사봉전망대 휴게실(국사정)

국사봉 전망대에 올라가면 붕어섬이 제대로 보이겠지만 국사정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국사정

 

 

 

 

 

그런데 붕어섬으로 연결된 출렁다리가 보인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좀 늦은 시간이지만 아내와 딸이 출렁다리를 건너갔다 오자고 한다. 출렁다리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2년 전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하절기에는 관람 마감시각이 18시이고 17시까지 매표를 한다. 우리는 매표마감 30분 전에 입장하였는데 입장하는 관람객이 드물어서 한가한 편이었다.

 

 

 

 

 

 

 

 

 

 

 

 

 

 

 

 

 

 

 

 

 

 

주탑 전망대에서....

 

 

 

 

 

 

 

 

붕어섬이 육지로 연결된 부분

 

 

 

 

 

 

 

 

주상절리....

 

 

 

 

 

 

 

 

 

 

 

붕어섬에 도착하니 국화가 기다리고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생각치도 못한 국화가 반긴다. 여기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간간히 퇴장 안내방송이 나오고 관람객도 거의 없다. 

 

 

 

 

 

 

 

 

사루비아

오늘 아침에 정읍 구절초 꽃축제를 구경하러 가는 차안에서 식구들과 요즈음 사루비아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언젠가 양양군 서림에서 조침령 방향으로 갈라지는 도로변에서 마지막으로 보지 않았을까? 했는데 붕어섬에서 만났다.  

 

 

붕어의 꼬리 부분과 머리 부분은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와 보기로 하였다. 

 

 

모든 화분에는 급수용 호스가 연결되어 물을 공급하고 있다.

 

 

 

 

 

 

 

 

 

 

 

 

 

 

 

 

 

 

 

 

해가 진다. 하루 종일 연무가 끼었는지 산뜻하지 못하고 부연하였다. 

 

 

 

 

 

 

 

 

군데군데 넓은 지역에는 국화화분이 진열되어 있고 진열한 모습을 안내하는 그림이 있다. 

 

 

 

 

 

 

 

 

 

 

 

 

 

 

 

 

 

란타나 꽃이 화려하다.

 

 

 

 

 

 

 

 

 

 

 

 

 

 

 

 

 

 

 

 

 

 

 

폐장 4분 전에 출렁다리를 건너왔다. 우리가 나오고 몇 분이 더 나오기는 하였는데 직원인 듯한 분이 맨 뒤에서 나오더니 문을 잠그고 자리를 떠난다.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주변을 둘러보며 날이 더 어두워져서 출렁다리에 경관 조명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주탑이 물고기 형상이다. 

 

 

 

 

 

 

 

 

초승달도 뜨고.....

 

 

 

 

 

 

 

  정읍 구절초 꽃축제를 본 건 만으로도 좋았는데, 간 길에 예정에 없던 옥정호 붕어섬까지 구경하였다. 붕어섬에 다시 가보고 싶다. 이른 아침에 대전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14시간 만에 되돌아 왔다. 긴 하루였다. 

 

 

■ 20241008 (정읍 구절초 꽃축제+옥정호 붕어섬+방동저수지 윤슬거리 : 1일 : 셋이서(Sim+Ju) : 254km) -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연산사거리-697황산벌로-신흥회전교차로-68덕은로-육곡삼거리-68매죽헌로-노래골삼거리-68동안로-연무 동산교차로-1득안대로-1호남로-전주 쑥고개교차로-21호남로-구이교차로-27-전주 원당교차로-27모악로-상용교차로-49산외로-시산교차로-30태산로-산내사거리-55청정로-매죽사거리-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정읍 구절초 꽃축제장)-정정로-구절초삼거리-55청정로-산내사거리-715청정로-두월상두길-윤정길-옥정호전망대-윤정길-749종운로-운암교삼거리-749구이로-운암삼거리-749국사봉로-국사봉전망대휴게실-749국사봉로-입석1길+붕어섬출렁다리-붕어섬(되돌아서)~749국사봉로-내량삼거리-749국사봉로-외량삼거라-삼길교-외량교차로-49-백여교차로-27모악로-원당교차로-21호남로-1호남로-1득안대로-동산교차로-강산사거리-1논산대로-계백사거리-1계백로-4계백로-방동저수지 윤슬거리(다녀서)-성북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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