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7246건

  1. 2007.02.06 태기산
  2. 2007.02.06 2006년(2)
  3. 2007.02.06 2006년(1)
  4. 2007.02.06 2005년(3)
  5. 2007.02.06 2005년(2)
  6. 2007.02.06 2005년(1) - 달밤에....
  7. 2007.02.06 2004년(3)
  8. 2007.02.06 2004년(2)
  9. 2007.02.06 2004년(1) - 금성일면통과 (금성일식)
  10. 2007.02.06 2003년(2)



몇 년 전인가 가족과 함께 정선으로 여름휴가를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 생가가 있다는 말을 듣고 봉평에 들렀다. 여기서 국도를 이용하여 둔내로 오는 길에 산을 하나 넘게 되었다. 고갯길이 시작되면서 차츰 민가도 띄엄띄엄 나타났다. 그런데 도로 변에 웬 통닭집(간판에 신속배달이라고 쓰여 있음)이 있지 않은가! 누가 사먹는다고 이런 곳에 통닭집이 있을까 하고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 여기가 스키장 입구임을 알고 대화는 시지부지 끝났다. 그리고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커피자판기가 있고 태기산이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이렇게 우연히 태기산을 알게 됐다.

그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나서 천체사진 촬영지로 태기산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아내와 함께 다시 태기산을 찾았다. 고갯마루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한참 올라갔다. 바람이 무척이나 심한 저녁때였다. 사방이 탁 트이고 저기쯤 정상이 보이는 곳에 도착하니 한 사람이 와 있었다. 사진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제대로 찾은 것 같았으나, 바람이 심하여 사진촬영에 적합지 못할 것 같은 생각에 물어 보기로 했다. 몇분이 오셨어요? 셋이 왔는데 저 아래로 닭사러 갔어요. 닭사러요?? (아내가 정색을 하면서 되물었다. 지난번 봉평에서 올라오다가 본 신속배달 간판의 통닭집이 생각난 모양이다. 천체사진 찍으러 와서 통닭을 사다먹으려고 내려갔다는 것이 얼른 이해가 가지는 않는 듯 했다) 이런 동문서답이 오고가는 중에 닭사러 간 것이 아니라 답사하러 간 것임을 알고 크게 웃은 생각이 태기산에 갈 때마다 난다. 이날 저녁 답사하러 갔다는 곳이 바로 둔내 쪽에서 올라 가다가 좌측 임도를 통해서 들어가는 서쪽이 트인 넓은 공터에는 우리 보다 먼져 내려가 사진을 찍던 K씨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그리고 여기서 임도를 타고 더 들어가면 개울이 나타난다. 여기도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임도의 끝에 가면 남서쪽에서 북서쪽까지 트인 곳이 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다. 이곳에 갔을 때 다른 사람을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정말 호젓한 곳이다.

봄철의 태기산은 아직 잔설이 있고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초행길을 가는 기분이어서 좋다. 산 아래도 서울보다 보름 정도는 나뭇잎이 늦게 돋아나지만 올라가면 눈과 어름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가 산불예방 기간이어서 출입통제가 있으며, 올해에는 입구에서 신고하고 들어갔다. 여름철은 모기도 없고 어찌나 시원한지 호사스런 기분이 든다. 겨울철은 인근 스키장 불빛과 폭설로 인한 교통통제와 관광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 등의 이유로, 사자자리 유성우 이후에는 봄철까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 신경 쓰이는 것은 서쪽에서 머리 위를 통과하여 동쪽으로 이어지는 항공로이다. 장시간 노출을 주는 고정촬영을 주로 하는 나로서는 무척이나 신경 쓰이는 일이다. 초저녁이 더욱 심하다. 놓친 고기가 크다는 말이 있듯이 잘 찍힌 사진에는 꼭 비행기 지나간 표시가 있다. (20010800)

'별을 보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도를 쉽게  (0) 2007.02.06
무얼 먹나  (0) 2007.02.06
노출에 대하여  (0) 2007.02.06
고정촬영 할 때는  (0) 2007.02.06
운두령과 덕두원  (0) 2007.02.06
Posted by 하헌국
,

2006년(2)

별이 있는 풍경 2007. 2. 6. 22:13

2006년 10월 03일~04일 / 품걸리

엷은 구름이 끼긴 했지만 달그림자가 선명한 가을밤입니다.

멀리 가리산이 보이는 큰 소나무 아래서 이런 저런 것 기록하지도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 찍으며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소나무와 달 Coolpix4500


가리산이 보이는... 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오리온 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오리온 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오리온 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오리온과 겨울철 삼각형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북극성과 북두칠성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새벽의 오리온 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소나무와 해Coolpix4500

2006년 12월 23일 / 발산동

20년 넘게 살아온 곳입니다.

그동안 살던 집은 올 여름 재건축되어 다시 이사왔습니다.

숲 속으로보이는 타워크레인 불빛은 발산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건설현장입니다.

개구리 울고 철새가 구구대는 들판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들판은 아파트 숲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해와 달이 아파트 사이로지는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초승달Coolpix4500


아들이 다니던 학교 뒤로 달이 집니다 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별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년(2)  (1) 2007.06.04
2007년(1)  (1) 2007.03.14
2006년(1)  (0) 2007.02.06
2005년(3)  (0) 2007.02.06
2005년(2)  (0) 2007.02.06
Posted by 하헌국
,

2006년(1)

별이 있는 풍경 2007. 2. 6. 22:07

2006년 09월 02일~03일 / 탄상현 /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운두령임도에 출입 할 수 없게 되어 찾아낸 곳이 탄상현입니다.

잣나무가 울창했던 곳인데 나무가 죽어 이렇게 됐다네요.

시야가 탁 트여서 별보기에 좋기는 합니다.

21시부터 30분까지는 달빛이 있어 F4.0~5.6 / 4~5분으로 촬영했습니다.


카시오페아


북두칠성


페르세우스와 떠오르는 카펠라

00시 30분부터 04시 30분까지는 F4.0 / 30분으로 촬영했습니다.


마차부


여름철삼각형, 직녀는 나무사이에 끼어서 얼른 알아보기 어렵군요


오리온


북두칠성

2006년 09월 24일 / 탄상현 /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어제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까지 가평 자라섬째즈축제에 갔다가 춘천을 거쳐 왔습니다.

피곤하기는 하지만 사진은 찍고 싶고....

셔터를 눌러 놓고 차안에서 잤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우리만 있었는데 잠결에 보니 뒤늦게 별보러 온 사람들이 있더군요.

찍고 있던 사진은 자동차 불빛에 버렸고...

다시 몇 번 셔터를 눌러 놓고 잠을 청하는데 번번이 별지시기 불빛이 하늘에서 날뛰네요.

어린애들 데리고 와서 별에 대한 설명하는데 대고 뭐랄 수도 없고....

새벽은 얼마남지 않고, 사진은 찍어야겠고....

망설임 없이 장소를 아래쪽으로 옮겼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늦게 도착한 분들도 즐기자고 별보러 왔는데,

기분이 나빠서야 되겠어요? 하지만 뭔가 아쉽더군요.

00시경부터 F4.0 / 30~45분으로 촬영했습니다.


마차부, 산 중턱에 축사의 불빛이....


오리온과 플레이아데스


오리온


북두칠성

'별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년(1)  (1) 2007.03.14
2006년(2)  (0) 2007.02.06
2005년(3)  (0) 2007.02.06
2005년(2)  (0) 2007.02.06
2005년(1) - 달밤에....  (0) 2007.02.06
Posted by 하헌국
,

2005년(3)

별이 있는 풍경 2007. 2. 6. 22:03

2005년 10월 18일 / 운두령임도 /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일찍 도착해서 무와 무청을 수확하고 여유롭게 임도에서 드라이브를 즐겼다.

아직 단풍철은 아니지만 우리만 즐기기는 너무 호사스러웠다.


F4.0 / 30분 / 21:57 / 운두령 위의 마차부와 화성


F4.0 / 20분 / 22:28 / 밤안개 속의 북두칠성


F4.0 / 45분 / 23:53/ 운두령을 넘는 오리온


F4.0 / 30분 / 00:44/ 여름철 삼각형인데 견우는 숲속에 보일락말락....


F4.0 / 5분 / 05:20 / 북두칠성

(밤이슬이 많아서 히터를 사용했다)

'별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년(2)  (0) 2007.02.06
2006년(1)  (0) 2007.02.06
2005년(2)  (0) 2007.02.06
2005년(1) - 달밤에....  (0) 2007.02.06
2004년(3)  (0) 2007.02.06
Posted by 하헌국
,

2005년(2)

별이 있는 풍경 2007. 2. 6. 21:58

2005년 05월 15일 / 불발현 /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안개가 끼긴했어도 화창한 봄날이다.

산아래서 곰취, 단풍취, 참나물, 쑥을 뜯다가 어두어 질 즈음 올라왔다.

달이 지기를 기다려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개가 몰려왔다.


F4.0 / 30분 / 01:42 / 북두칠성


F4.0 / 30분 / 03:45/ 서쪽하늘, 안개가....

아침일찍 휴식년이 해제 된 흥정계곡으로 내려갔지만 끝에서 길이 막혔다.

자연그대로의 숲길에 취나물이 지천이다.

되돌아 오는 길에 수타사에서 점심도 먹고....

 

 

2005년 06월 05일 / 태기산 임도끝/Nikon FM2 / 28mm(f2.8) / PROVIA400F

혼자와서 낮잠도 자고 나물도 뜯으며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


F5.6 / 25분 / 22:15/ 백조


F4.0 / 30분 / 23:52/ 카시오페아

쭉 뻣은 빛줄기는 정상부근의 조명등 때문이다.


F4.0 / 30분 / 02:08/ 북두칠성


새벽에 일출을 보려고 임도에서 나와서 양구두미재를 넘었다.

(외손자 탄생 와중에 필름을 잊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찾았다)

'별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년(1)  (0) 2007.02.06
2005년(3)  (0) 2007.02.06
2005년(1) - 달밤에....  (0) 2007.02.06
2004년(3)  (0) 2007.02.06
2004년(2)  (0) 2007.02.06
Posted by 하헌국
,

2005년 09월 25일 / 운두령임도/ Nikon Coolpix4500

날씨가 화창하리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홍천 부근을 지날 때는 앞이 안보일 정도로 소나기가 내렸다.

운두령 임도에 도착하니 이제 단풍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어둠이 깔린 산을 구름이 오른다.

하늘에는 이따끔식 이나마 별이 구름 사이로 숨박꼭질을 한다.

사진 찍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에 편히 잠을 청했다.

한숨 늘어지게 자고 아침인가 하고 깨어나니차창 너머로 달빛이 찬란하다.

지금은 3시 45분

시간상 슬라이드 필림을 사용하기는 아깝고....

디카촬영이나 하면서 달밤을 마음편히 즐기기로했다.

달그림자 속에 고요가 흐른다.


가로등이 비치는 산아래 동네는 밤안개에 덮였다.

골덴바지에 겨울점퍼에 빵모자로 무장하니 춥지는 않다.

이런 때 광각렌즈가 필요한데....


하현달 아래로 동쪽 하늘에 오리온이 있고


04시30분부터 03분32초동안 10장)

그 아래로큰개가 떠오르고 가끔씩 엷은 구름이 별사이를 빠르게 지나간다.

서쪽 하늘에는 백조가 진다.

하늘 높이 카시오페아가 있고 북극성 반대편에는 북두칠성의 손잡이가 산위로 올라온다.

고요속에서 새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새벽이 멀지 않다.


(05시01분부터 14분05초동안 20장)

별들이 파란 하늘 속으로 하나 둘 묻히고 밤새 도도하던 달마져 힘이 빠졌다.


야간촬영자료 : 매뉴얼모드 / ASA800 / F2.6 / 8초 / f38mm

타이머 / 삼각대

'별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년(3)  (0) 2007.02.06
2005년(2)  (0) 2007.02.06
2004년(3)  (0) 2007.02.06
2004년(2)  (0) 2007.02.06
2004년(1) - 금성일면통과 (금성일식)  (0) 2007.02.06
Posted by 하헌국
,

2004년(3)

별이 있는 풍경 2007. 2. 6. 17:39

2004년 07월 31일 / 태기산임도 끝/ Nikon Coolpix4500

날씨도 썩 좋지 않고 휴가기간도 짧아서 산딸기나 따볼까 하는 마음으로 떠났다.

자운리 초입부터 밭이며 냇가가 엉망이다.

예상했던 대로 이번 장맛비에 산사태로 불발현에 오르는 길은 여기저기 유실되어서

도저히 오를 수가 없어 오랜만에 태기산 임도를 찾아갔다.

몇 년 전보다는 주변의 나무와 풀도 무성해졌다,

토끼 한 마리가 차 옆을 유유히 지나간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비는 준비해 갔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고

월령도 13.7일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별구경이나 할까하는 생각이었다.

저녁이 되면서 하늘이 개기 사작했다.

그리고 달빛에 비치는 산을 배경으로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별이 보인다.

한낮의 찌는 듯한 무더위가 무색하게 춥다.

준비해간 오리털파카와 골덴 바지를 껴입고 디카만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메뉴얼모드/수동으로 무한 대 거리설정 / ASA800 / F2.6

8초/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반복해서 촬영했다.

'별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년(2)  (0) 2007.02.06
2005년(1) - 달밤에....  (0) 2007.02.06
2004년(2)  (0) 2007.02.06
2004년(1) - 금성일면통과 (금성일식)  (0) 2007.02.06
2003년(2)  (0) 2007.02.06
Posted by 하헌국
,

2004년(2)

별이 있는 풍경 2007. 2. 6. 17:28

2004년 06월 12일 / 불발현/ Nikon FM2 / 28mm / PROVIA400F

Nikon Coolpix4500

모처럼 쾌청한 토요일이다.

오후가 되어서야 길을 나섰다.

집에서 팔당대교까지 약50Km를 가는데 4시간이 걸렸다.

이런 교통체증을 뚫고 양평과 홍천을 거쳐 자운리에 도착했다.

겨울 이후 몇차례 다녀왔지만 별을 보러오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집을 나설 때의 '일찍 도착해서 나물을 뜯어야지'하는 생각은 교통체증으로 시간이 자꾸 지남에 따라 '일몰은 볼 수 있겠지'로 바뀌었고 막상 불발현에는 저녁노을이 물든 후 도착했다.

오랬만에 망원경을 설치하고 극축을 맞추고 나니 21시쯤됐다.

바람이 심하고 지평선 부근은 광해도 심하다.

오늘은 일일이 사진촬영 DATA를 기록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별을 보고싶다.

고정촬영은 F4.0 / 25분을 기준으로 촬영했다.


쌍둥이는 지평선을 향하고...



목성하고 사자도 지평선으로...



6월이면 두 혜성을 동시에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나름대로 자료수집도 하고,

스카이센서2000에 C2001Q4와 C2002T7의 궤도 자료도 입력해 두었었다.

망원경 설치를 끝내고 스카이센서의 GOTO 기능을 이용하여 혜성을 찾아보았다.

40mm 아이피스의 중앙부에서 쉽게 찾았다.

C2001Q4는 그런대로 혜성임을 알 수 있었지만 C2002T4는 주의를 기울여서야 알아 볼 수 있었다.

아직까지 디카로 밤하늘을 촬영해 본 경험이 없어서,

디카와 아이피스는 며칠전 금성의 일면통과 촬영에서 사용한 자작 아답터를 이용하고,

ASA400 / F2.6 / 8초 / 매뉴얼모드 / 초점거리 무한대 / 셀프타이머를 이용하여 23시 22분경부터 23시 30분경까지

한 장씩 C2001Q4 (NEAT)를 수동촬영한 것을 20장 합성하고 상을 상하좌우 반전시켰다.

물론 사진합성도 이 기회에 배우려고 Registax 2.XX와 매뉴얼의 기본 기능만으로 합성했다.

워낙 기대하지 않고 촬영한 것이긴 하지만....

그리고 필카로 고정촬영하는 동안 망원경으로는 마누라와 교대로 목성의 줄무늬며 목성의 위성과 혜성을 관측했다


극축이 잘 맞는 편이어서 궁수자리 부근의 은하수를 반자동 가이드촬영했다



은하수를 반자동 가이드촬영하는 모습을 재연해서 디카로 셀프타이머를 활용하여 촬영했다.

6월이라지만 춥다. 머리 위에는 그뭄달이 떠있고, 마누라는 차에서 자는데...


13일 02시 10분경 달(월령25.9)이 뜨며 바람도 그쳤다.

이후부터는 F4.0 / 5분을 기준으로 고정촬영을 했다


궁수지리 부근의 은하수...



목동자리와 왕관자리...


Coolpix4500 / 04시 36분 / F5.1 / 1/60초 / ASA100


Coolpix4500 / 04시 44분 / F7.3 / 1/15초 / ASA400


Coolpix4500 / 05시 15분 / 상쾌한 산새소리와 함께...

'별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년(1) - 달밤에....  (0) 2007.02.06
2004년(3)  (0) 2007.02.06
2004년(1) - 금성일면통과 (금성일식)  (0) 2007.02.06
2003년(2)  (0) 2007.02.06
2003년(1)  (0) 2007.02.06
Posted by 하헌국
,

2004년 06월 08일 / 대부도 패러그라이딩활공장

쿨픽스4500+40mm아이피스+보그76ED+스카이센서2000PC

121년만에 맞이하는 금성의 일면통과를 보려고 며칠전부터 준비했었다.

그런데 막상 아침부터 구름이 잔뜩끼어서 망설여 진다.

대범하게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점심때가 다 되어서야 인천부근은 18시 경이면 구름이 좀 갤 것 같은 예보가 있다.

위성사진을 보니 좀 희망이 보인다.

동행 할 사람도 없이 무작정 대부도 방향으로 향했다.

가다보면 적당한 곳이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오이도에서 방조제를 거쳐 대부도에 들어섰는데도 구름에 가린 태양은 좀처럼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영흥도 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도로에 인접하여 산에 오를 수 있는 길이 보인다.

서쪽으로 더 가는 것을 그만두고 그 곳에 올라서 기다리기로 했다.

막다른 곳까지 오르니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동남측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시야가 트여서 관측하기에 적절한 장소다.

우선 망원경을 설치했다. 대낮에 설치하기는 처음이어서 물수평과 나침반을 이용하여 극축을 대충 맞추었다.

스카이센서로 태양을관측할 수 있도록 옵션도 바꾸었다.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간식도 먹고 휴식도 취했다.

구름 사이로 가끔씩이나마 태양이 보이기 시작하여 16시25분 경부터 사진촬영을 시작했다

그래도 햇빛이 강해서 슬라이드필림 2겹으로 만든 필터를 망원경에 씌우고,

디카용 필림카피어를 이용하여 디카를 40mm 아이피스에 연결한 것을 망원경에 고정하여 촬영했다.

태양중심에서 금성 쪽으로 밝게 보이는 부분은 아마도 빛이 반사된 것으로 생각된다.

상당히 많은 촬영을 했으나 태양촬영이 처음인지라 쓸만한 사진은 별로 없다.

그리고 망원경을 통해서 촬영한 사진은 모두 상하좌우를 반전시켰다


19시 25분경이 되니 태양의 고도도 낮아지고 엷은 구름 덕분에 필터를 제거하고 촬영이 가능했다.





낮에는 더워서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바람도 심하고 춥다.

할 수 없이 차에 싣고 다니는 비옷을 찾아 입었다.

해는 짙은 구름 사이를 넘나들며 숨박꼭질을 하고...

바람 쏘이러 나온 산아래 사는 가족이 올라왔기에 설명을 해 주고 망원경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맨눈으로도 보인단다.

보이는 위치가 망원경에서와 달리 7시 방향이라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언뜻보니 맨눈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볼 정도는 아니다.

이 분들은 눈에서 풍선이 떠다니는 것 같다며 텔레비젼 뉴스에 나오는 것을 직접 보았다고 좋아했다.





태양고도가 낮아지니 수평선 부근의 엷은 구름이 보인다.

원본사진은 수평선이 경사지게 보여서 수평이 되도록 회전시켰다.



디지털 줌기능까지 활용해서 최대한 확대촬영했다.

태양고도가 낮아 대기의 일렁거림으로 선이 매끄럽지 못하다.



사진촬영 중에는 망원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없어서 몰랐는데 집에 와서 처음 이 사진을 보고 놀랐다.

선이 두 줄 있는 것도 순간적으로는 보지 못했다. 크기도 똑같고...




또 다른 금성은 송전선에 설치된 풍선 같이 보이는(항공기 충돌방지 시설?) 것이였다.




이제 금성의 일면통과는 끝나지 않은 채 태양은 수평선이 아닌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시작부터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구름사이로 나마 멋진 모습을 본 행운이....

이후 해가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까지 3장을 더 촬영(19시 47분)하고 철수했다.

적도의 극축은 저배율로 태양을 추적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여서 어려움은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망원경을 보여준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서 바지락 칼국수도 먹고...



'별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년(3)  (0) 2007.02.06
2004년(2)  (0) 2007.02.06
2003년(2)  (0) 2007.02.06
2003년(1)  (0) 2007.02.06
2001년(4) - 사자자리 유성우  (0) 2007.02.06
Posted by 하헌국
,

2003년(2)

별이 있는 풍경 2007. 2. 6. 16:54

2003년 10월 06일 / 대관령삼양목장/ Nikon FM2 / 28mm / PROVIA400F

구름이 오락가락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는 섭섭하고...


F2.8 / 15분 / 01:34/ 백조와 거문고 /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2003년 10월 18일 / 불발령/ Nikon FM2 / 28mm / PROVIA400F

고지대라 대부분 낙엽이 졌지다.

아직 남아 있는 단풍잎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달빛에 젖어...


F4.0 / 30분 / 22:45/ 마차부 / 달이 뜨기 시작했다


F4.0 / 30분 / 22:45/ 마차부 /

처음에는 자동차 불빛인 줄 알았는데 정말 조용하고 멋지게 그리고 순식간에 달이 떠 올랐다


4.0 / 7분 / 00:06/ 달밤의 오리온 / 갈색의 단풍이...


F4.0 / 7분 / 02:37


F2.8 / 7분 / 04:13


F4.0 / 15분 / 04:38 / 북두칠성 / 자운리 불빛이 보이는 달밤


F2.8 / 7분 / 05:15/ 카시오페아가 보이는 달밤

 

 

2003년 10월 27일 / 죽령/ Nikon FM2 / 28mm / EPL400

사과밭 구경도 할 겸해서 영주 부석사에 갔다.

초저녁에 산사음악회가 있다기에 기다렸는데 너무 추운 날씨 때문인지 관객도 없고...

어디 사진 찍을 만한데가 없을까 해서 이골짜기 저골짜기를 헤메었다.

모든 산길이 사과밭 때문에 형성되어 있는지 가는 곳마다 차창에서 손만 뻣으면 사과가 손에 잡힐 것 같다.

배밭에서는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는 말도 있고...

여기서 찍을 수가 없어서 국도상에 있는 죽령으로 올랐갔다.

정상에서 단양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니 그런대로 만만한 장소가 있다.


F4.0 / 25분 / 00:05/ 오리온


F5.6 / 60분 / 01:04/ 오리온


F4.0 / 30분 / 04:15/ 카시오페아


F4.0 / 25분 / 05:20/ 북두칠성

 

 

2003년 11월 16일 / 죽령/ Nikon FM2 / 28mm / EPL400

밤이면 맑아지리라는 일기예보만 믿고 길을 떠났다.

이런 날씨에 오지에 가면 무슨 어려움이 따를지도 모르겠기에 국도상에 있는 중령에 갔다.

이미 날은 어두어 졌는데도 좀처럼 개일 것 같지 않은 날씨다.

승용차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심한 밤...

자정이 되도록 차안에서 버틴 덕분에 하현달이 은은히 비추는 밤하늘을...


F4.0 / 5분 / 00:05/ 큰개

바람이 불어 나뭇가지가 흔들리니까 나무가 이렇게 보인다


F5.6 / 15분 / 04:13/ 오리온과 시리우스


F4.0 / 10분 / 05:03/ 카시오페아


F4.0 / 10분 / 05:14/ 북두칠성

'별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년(2)  (0) 2007.02.06
2004년(1) - 금성일면통과 (금성일식)  (0) 2007.02.06
2003년(1)  (0) 2007.02.06
2001년(4) - 사자자리 유성우  (0) 2007.02.06
2001년(3)  (0) 2007.02.06
Posted by 하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