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대전 성북동)/20240901-20240906

 

  20240901

 

그믐달을 줌렌즈(초점거리 27mm)로 촬영하였더니 간신히 보인다.

역서에 표시된 월령은 바로 직전 합삭 시각으로부터 매일 21시까지의 시간을 일 단위로 표시한다. 오늘 저녁 21시의 월령이 28.0일이므로 5시 40분경의 실제 월령은 27.4일 정도이다.

 

 

오늘 아침 산책은 아침 일찍 김장 배추를 이식해야 하므로 간단히 다녀오기로 하였다. 

 

 

아침 안개가 범상치 않다.

 

 

 

 

 

 

 

 

 

 

 

국립대전숲체원에서 5시 55분에 출발한 시내버스 첫차가 지나간다.

 

 

 

 

 

  20240903

오늘 새벽에는 좀 멀리 가 보기로 하였다. 주막거리(가운데둥구나무)에서 구도로 굿개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지 않고 성북3동 농협창고(성북3통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가 보기로 하였다.

 

전에는 여기서 우측 길로 갔었다.

 

 

초등학교 동창인 G재네 집터의 감나무가 보인다. 예전에는 한 집 만 있었는데 부근에 농막이 많아졌다.

 

 

 

 

 

약사봉

 

 

 

 

 

 

 

 

 

 

 

금수봉

 

 

 

 

 

 

 

 

성북3통 시내버스 정류장

 

 

동산 뒤에 초등하교 6학년 때 담임 강B근 선생님 댁이 있었다. 6학년 때에는 학교 다녀와서 밤에 선생님 댁에 가서 단체로 공부하였다. 밤늦게 공부를 마치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굿개말 사는 동창(송H순)네 집에서 자고 새벽에 집에 와서 아침 먹고 등교하였었다.

 

 

 

 

 

 

 

 

방성초등학교(폐교)....

 

 

 

 

 

 

 

 

올해 버드나무의 큰 가지가 부러졌는데 단순하게 잘라지지 않고 중간에 여러 군데 갈라졌다.

 

 

 

 

 

  20240904

나는 성북동에서 새벽 운동을 다니지 않았었다. 그동안 아내는 동네 누님과 같이 다녔기에 그렇지 않아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괜찮았다. 성북동에서 새벽 운동(산책)을 나갈 때 혼자 나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대부분 새벽이나 밤중에는 둘이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고라니는 보통이고 멧돼지를 만난 분도 계시기 때문이다. 그동안 같이 다니던 동네 누님과 아내의 시간 조정이 쉽지 않아 수시로 시간이 변경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7월 초부터 아침 운동을 나서는 아내를 따라 다니게 된 것이다.

 

오늘은 주막거리에서 구 도로로 굿개말까지 갔다. 굿개말에 가까워질수록 대둔산이 보이는 범위가 줄어든다. 여기서는 좌측 산 너머로 겨우 정상 부분이 보인다.

 

 

 

 

 

 

 

 

구 도로에서 굿개말로 연결되는 길을 통과하여 성북천 서측 둑길로 돌아왔다. 

 

 

 

국립대전숲체원을 출발한 41번 시내버스 첫차가 굿개말정류장에 도착하고 있는데 탈 승객은 없다.

 

 

오늘은 가보지 않은 마빠우 방향으로 난 길을 가 보기로 하였다. 전에 지도를 찾아보니 농장까지만 가는 막다른 길이다.

 

 

 

 

 

그런데 포장된 길은 금방 끝났는데 주로 이용하는 도로가 아닌지 풀이 무성해서 되돌아섰다.

 

 

 

 

 

팽나무거리

 

 

이름을 찾아보니 '개솔새'라는데 오랜만에 씨가 달린 모습을 본다.

 

 

성북천변에는 나팔꽃도 있고....

 

 

유홍초 꽃도 있다.

 

 

새삼(토사자)

넝쿨성 기생식물인 새삼이 많이 번져 있다. 걱정스럽다. 우리집 대문 밖 통로에도 있기에 보이는 대로 제거해 주지만 없어지지는 않고 있다. 

 

 

 

 

 

  20240805

아직 밖은 컴컴한데 어제 21시 경 잠자리에 들었더니 일찍 일어났다. 화장실 다녀와서 방으로 들어오는데 아내가 일어난 김에 일찍 산책을 다녀오자고 한다. 4

 

4시 45분에 출발하여 오랜만에 국립대전숲체원 방향으로 나섰다.

 

 

남동쪽 높은 하늘에 오리온자리(베텔게우스+리겔)를 중심으로 목성+화성+알데바란+프로키온 등 밝은 별들이 보인다.(S10+폰/04:47). 그런데 성북동에서 동쪽은 대전시내 방향이므로 광공해가 심하다.

 

 

시리우스. ( S10+폰/ 04:51).

 

 

아직은 어두워서 가로등이 켜 있는 국립대전숲체원 방향으로 들어섰다. 이른 시간인데도 아침 운동을  나오신 동네 누님도 만나고....

 

 

 

 

 

국립대전숲체원에서 5시 55분에 출발하는 41번 시내버스 첫차가 종점방향으로 들어간다. 운동 나온 분들이 더러 있다.

 

 

국립대전숲체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서 되돌아섰더니 너무 일찍 집 앞에 도착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김S수네 우사까지 갔다가 되돌아서 마을회관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20240906

흐린 날씨에 일찍 출발하였더니 다른 날보다 어둡다. 가로등이 있는 성북천변 도로를 따라서 내려갔다가 굿개말에서 구 도로로 돌아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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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901-20240904

 

■  20240901

 

어제 진잠 종묘사에서 구입해 온 김장 배추 모종 24포기(8개×3줄)를 앞밭에 이식하였다.

 

 

김장 무는 씨앗을 파종하였다.

 

 

레디쉬도 파종하고....

 

 

비닐 멀칭 해 둔 자리에도 김장 무를 파종하였다.

 

 

 

 

 

 

 

 

앞밭에 이식한 김장 배추와 김장 무를 파종한 위에 그늘막을 덮은 곳에 물을 뿌려 주었다. 꽃밭에도 물을 뿌려 주고 화분은 따로 물을 듬뿍 주었다. 궁금해서 화분을 세어보니 현재 화초가 살아있는 화분이 81개이다.

 

 

 

 

 

어제 두더지 굴 때문? 인지 시들어버린 백일홍을 제거하였더니 서로 지지하고 있던 부근의 백일홍이 쓰러진다. 지지대를 설치하여 일으켜 세워 주었다.

 

 

남측 담장 밑에 있는 국화가 통로 쪽으로 쓰러져서 통행이 불편하기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이른 봄에 수선화가 피기 시작한 이후로 끊임없이 꽃이 피고 진다. 봄꽃이 가장 화려했던 5월 중순에서 말까지 만큼은 아니라도 여름 꽃이 한창이다. 가을 꽃인 구절초와 두메부추와 산파가 필 준비를 하고 있다. 시골정원(Cottage garden)을 가꾸는 일은 쉴 틈이 없이 일이 많지만 항상 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아내 덕분에 눈 호강한다.

 

 

 

 

 

상사화는 꽃이 졌다.

 

 

두메부추

 

 

맥문동 꽃이 생각보다 오래간다.

 

 

여주 장아찌
어제 손질해서 절여놓은 여주로 장아찌를 담갔다.

 

 

아침으로....

 

 

점심에 콩국수....

 

 

 

  20240902

잠에서 깨자마자 앞밭에 어제 심은 김장 배추 모종을 확인해 보았더니 잘 살아났다. 어제 아침에 이식할 때 물을 듬뿍 주었으나 날이 워낙 뜨거워서 걱정이 되기에 오후에 다시 가 보았더니 물기는 남아 있는데 잎이 축 쳐졌기에 다시 물을 주었었다. 

 

배추 모종을 심을 때 물을 많이 줄 수 있도록 달의 분화구처럼 오목하게 파고 심었는데 오늘 아침에 물을 주며 살펴보니 어린 배추 잎에 흙과 거름의 부유물이 많이 묻어 있다. 그냥 두면 좋지 않을 것 같기에 모종 포트와 요플레 용기의 하부를 잘라내서 모종의 어린잎이 흙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 주었다. 물뿌리개로 잎에 묻은 흙과 부유물을 씻어주었는데 효과가 만족스럽다.

 

 

 

 

 

무 파종한 부분에도 물을 뿌려 주었다.

 

 

 

 

 

 

 

 

  20240903

 

통로 고라니망 문 손보기

지난 장마철 폭우에 고라니망 문의 중간 지지대 고정용 파이프에 진흙이 들어가서 지지대가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 피이프를 빼내서 흙을 제거한 후 다시 설치하였다.

 

 

장마철 폭우가 내릴 때 바람이 불어서 빗물이 목재창문틀을 넘어서 벽이 젖었었다. 보완할 방법을 궁리해 보았으나 물턱을 높이면 창문짝을 떼 낼 수 없는 제약이 있다. 창문짝 하부를 연마지로 갈아내기도 하였으나 물턱의 높이는 최대한 5mm정도가 한계이다. 물턱으로 6mm 합판을 잘라서 목공본드로 붙이고 타카못으로 보완하였다. 목재문틀 양쪽으로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홈을 파고 외부로 구멍을 뚫은 다음 구멍은 방충망으로 마감하였다. 목재문틀 이음부와 접합부는 코킹으로 보강하는 대신 목공본드로 채웠다. 목공본드가 완전히 굳으면 페인트로 마감할 예정이다. 잠깐 작업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일의 분량은 작아도 종류가 많아서 몇 시간이 소요되었다.

 

 

 

 

 

 

 

 

 

아내는 7시 경부터 불 때서 빨래 삶는데 한 시간 걸린 후 꽃밭에 호스를 이용하여 물주기를 하면서 꽃밭 가꾸기를 하였다. 중간에 점심을 먹기는 하였지만 17시 30분까지 작업하였으니 9시간 정도는 꽃밭 가꾸기를 하였다. 일 그만하고 들어오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많이 자재하였지만 두어 번 엉겁결에 튀어나오기도 하였다. 참 대단한 열정이다. 

 

 

모처럼 CCTV로 꽃밭을 보니 꽃이 화려하기에 CCTV 옆에 사다리를 설치해서 촬영해 보았다.

 

 

 

 

 

●  나는 오전에 별채 창문 물턱 만들고 오후에는 시원하게 전실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앞밭에 나가 보지 않았다. 아내는 꽃밭에서 일하느라 정신이 팔려서 앞밭은 신경 쓰지 못하였단다. 누군가 확인 했더라면 미리 대처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어쩔 수 없이 앞밭은 내 책임인가 보다. 해가 진 후 앞밭에 나가보았더니 그저께 이식한 김장 배추가 말라서 축 처져있다. 부랴부랴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 주었다. 내일 오랜만에 서해바다 구경이나 갈까 했는데 아직은 앞밭을 두고 마음 편하게 여행 갈 여건이 되지 않는 듯하다.

 

 

 

  20240904

 

  앞밭

 

어제 저녁때 부랴부랴 물을 뿌려준 배추 모종이 어찌 되었는지 궁금해서 새벽에 가 보았더니 생싱하게 되살아났다. 

 

 

아침 산책을 다녀오자마자 배추 모종에 물을 뿌려 주었다. 모종이 땅에 제대로 정착할 때까지는 할 일이 없어도 집에서 대기해야 하겠다.

 

 

 

 

 

무 씨앗을 파종하고 그늘막을 덮어 둔 지 사흘이 되었다. 새싹이 돋아서 그늘막 위로 나온 것이 있기에 그늘막을 제거하고 물을 뿌려 주었다.

 

 

레디쉬도 새싹이 돋아났다.

 

 

엊그제 땅콩할먼네 콩밭을 보니 콩잎을 훑어 주었다. 몇 년 동안 서래태를 심었었는데 올해는 재미삼아 콩을 심을 시기보다 훨씬 일찍 두 포기만 심었는데 콩깍지가 생겼다.

 

 

두 포기지만 콩잎을 훑어 주었다.

 

 

호박

앞밭에 세포기를 심었는데 장마철에 김S식네 밭둑이 터지면서 흙이 쓸려 내려가서 호박 넝쿨이 대부분 묻혔다. 묻힌 상태에서도 줄기가 뻗어나가고 두 포기는 잎이 큼직해 지더니 요즈음 꽃도 많이 피고 주먹만 한 호박이 다섯 개 열려 있다. 

 

 

코스모스

 

 

 

 

 

앞밭에도 봉숭아가 한창이다.

 

 

참취 꽃

 

 

땅두릅 꽃?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 상태인지도 모르겠다.

 

 

나팔꽃

씨만 다닥다닥 열리고 꽃은 오전에 일찍 지는 것이 나팔꽃의 단점이다.

 

 

 

  꽃밭

 

 

 

 

 

 

 

 

 

 

백일홍이 한창이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요즈음 잎과 줄기가 마르는 것이 하루나 이틀에 한 포기 정도씩 발생한다. 두더지 굴 때문인가? 해서 굴을 찾아 없애기도 하고 물을 자주 주기는 하지만 한번 시들기 시작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보기 흉하여 제거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백일홍을 모두 뽑아내서 대머리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천일홍

 

 

설악초

 

 

 

 

 

란타나

 

 

배롱나무 꽃이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하다.

 

 

넝쿨 장미

 

 

맨드라미

 

 

일일초

 

 

메리골드가 한창일 시기인데 잎만 무성하고 꽃은 맥을 못춘다.

 

 

청화 쑥부쟁이?

가을꽃이 피기 시작한다. 

 

 

쑥부쟁이는 종류가 다양해서 꽃 이름을 정확하게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구절초와 쑥부쟁이와 개미취를 구분하는 방법을 스마트폰 화면에 띄우고 실물을 살펴보았다. 보고 있어도 헷갈린다. 잎 모양으로는 쑥부쟁이 같다.

 

 

유홍초

 

 

배향초

 

 

부추

 

 

두메부추

 

 

맥문동

 

 

인디언국화

 

 

사피니아

 

 

향달맞이꽃

 

 

카네이션

 

 

꽈리

 

 

까망이는 낮잠 자러 오기도 하고 아침 먹으러 오기도 한다. 오늘은 한 숨 자고 아침 먹고 갔다.

 

 

올봄에 우체통을 만든 후 편지가 배달되는 지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딸에게 부탁하여 편지를 보내라고 했는데 그사이 세금 고지서가 두 번 배달되었다. 딸은 숨넘어가는 일도 아니고 나름 바쁘다 보니 며칠 전에 편지를 보냈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침 산책을 다녀오는 길에 편지를 발견하였으니 어제 배달 된 모양이다. 집배원 분이 세심하신지 세금 고지서도 그랬지만 통에 쏙 넣으면 보이지 않으니 편지가 보이도록 끼워 넣으셨다. 

 

 

 

 

 

■ 20240823-20240914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Ju 와서 셋이 감 : 478km) ~ 산책+배추 모종(24포기) 이식+무 및 레디쉬 파종+앞밭 및 꽃밭 물주기+꽃밭 백일홍 및 국화 지지대 설치(0901) -배추 모종 받침 설치+이발(0902) -산책+통로 고라니망 문 손보기+별채방 창문 물턱 만들기+앞밭 물주기(0903) -산책+앞밭 물주기(4회)(0904)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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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20240829-20240831

 

  20240829

 

엊저녁에 일찍 잠들었더니 새벽에(천문박명시간) 눈을 떴다. 마당에 나왔는데 동쪽 하늘에 그믐달과 겨울철삼각형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서둘러서 별사진을 촬영하였으나 이내 시민박명으로 바뀌면서 별들이 사그라들었다. 아쉽다. 

 

 

 

 

 

 

 

 

별사진 촬영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새벽에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스프링클러와 물뿌리개를 이용하여 꽃밭과 앞밭에 물을 뿌려주었다. 며칠 전부터 밤에는 시원해지고 새벽에는 썰렁하지만 한낮의 무더위는 여전하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방동저수지도 수위가 많이 내려갔다. 비가 내리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꽃밭과 앞밭에 물을 뿌려 주는 것이 일이 되어 버렸다. 한 번 시작하면 최소한 세 시간 이상을 뿌려주어야 하는 지루한 작업이다. 

 

 

 

 

 

 

 

 

물 뿌리기를 마치고 대문밖 통로의 풀을 제거하였다. 뽑기도 하고 낫으로 베어내기도 하였다.

 

 

 

 

 

 

 

오늘은 아내에게 일 그만하고 들어오라는 말을 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다. 그런데 전실에서 선풍기 바람 쐬며 노트북으로 사진 보정작업을 하는 중에 아내가 꽃밭에서 꺾인 꽃을 화병에 꽂아 달라고 부탁한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튀어나온 말이 '햇빛이 너무 뜨겁네. 클나겠어' 였다. (13:30) 듣는 둥 마는 둥이다. 점심 먹고 또 나가기에... 지금 세시여 세시~ 가장 더울 때~ 일하다가도 들어와야 할 시간여~.(15:15) 소나기가 내려서 꽃밭 일을 중단하고 들어 왔다.(16:30)

 

 

요즈음 백일홍이 한창이다.

 

 

 

 

 

 

 

 

봉숭아(=봉선화)도 한창이다.

아내가 갑자기 동요 '울 밑에 선 봉선화야....'를 언급하며 봉선화가 맞는지 봉숭아가 맞는지 헷갈린단다. 혹시 봉숭아 봉선화가 다른 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까지 봉숭아라고 표현하였기에 이번 기회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봉숭아와 봉선화는 함께 표준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봉숭화는 비표준어라고 한다.

 

 

채송화도 한창이다.

 

 

꽃범의꼬리 꽃도 한창이다.

 

 

넝쿨장미(2차분)

 

 

부추 꽃이 최근에 피었다.

 

 

홈매(2차분)

 

 

사피니아는 여전하다. 아마도 진 꽃대를 열심히 따주는 아내 덕분에 멋진 꽃밭을 유지하지 않을까?

 

 

작년에는 전실 창문틀(실내측)에 나사못을 박고 발을 걸었었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에는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치면 되지만 한낮에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을 때에는 햇빛을 가려주는 발이 큰 역할을 한다. 예전에 YS가 발을 여러 개 사 왔기에 이번에는 전실 분합문 외부의 어닝 끝에 발을 치면 어떨까 시험해 보기로 하였다.

 

 

기능은 그런대로 있는데 외부에 설치하였더니 바람에 날리고 시야를 가려서 답답한 느낌이다. 

 

 

저녁 때 갑자기 소나기가 잠깐 내렸다. 우리집이 소나기의 경계인지 서쪽 보다 북쪽이 훨씬 짧게 내렸다. 신기하다.

 

 

점심에는 냉면....

 

 

저녁에는 찌개덮밥....

 

 

 

  20240830

 

 

 

 

요즈음 봉숭아가 한창인데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이 한 포기 있다.

 

 

안개꽃(2차분)

 

 

장미

삽목한 장미가 꽃이 피었다.

 

 

더덕

 

 

금수봉

 

 

대문 앞 아치에 올린 찔레가 꽃이 진 후 줄기가 많이 자라서  통해하는데 지장이 있는 가지를 잘라주었다.

 

 

 

 

 

토마토 마른 줄기 제거

올해는 비료를 잘못 주었는지 초반에 열린 몇 개 이외에는 토마토가 열리지 않았다. 열린 토마토는 익었는지 말랐는지 애매하지만 빨갛게 변해서 따 먹기는 하였다. 처음에는 잎이 오그라들더니 일찌감치 줄기까지 말라 죽었다. 마른 가지를 일일이 전지가위로 잘라내서 오이망 사이로 빼냈다.

 

 

토마토가 잘 자라고 있을 때 새순을 몇 개 삽목하였는데 한 포기만 살아났으나 줄기가 가냘프다.

 

 

앞밭 통로 옆에 있는 돼지감자 줄기를 정리하였다. 죽은 줄기는 잘라내고, 마른 잎을 훑어내고, 잡풀을 뽑아냈다. 얼마 전(0806)에 담양 명옥헌에 갔을 때 노랗게 핀 돼지감자 꽃을 보았는데 우리동네는 아직 꽃봉오리도 생기지 않았다. 

 

 

앞밭 통로의 풀을 예초기로 깎아 주었다.

 

 

최근 들어서 꽃밭의 화초가 시들시들 죽는 것이 생겨난다. 특히 백일홍이 심한데  위 사진의 좌측처럼 잎과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물을 주어 보아도 살아나지 않는다. 확실한 원인은 모르겠는데 혹시 두더지 굴 때문인가 해서 굵은 철근으로 주변을 찔러보면 두더지 굴이 있다. 

 

 

특히 꽃밭 주변의 담장 하부는 전체가 두더지 굴로 연결 되어 있는 셈이다. 철근으로 두더지 굴을 파괴하고 발로 밟아 주기는 하지만 두더지 굴에 대한 궁극적인 대책이 없다. 

 

 

아내의 꽃밭 가꾸기는 무더위와 큰 연관이 없는 듯해서 걱정스럽다. 견딜 만하다는데 내 생각과는 차이가 많다. 젊어서는 건설현장에서 근무하였고 그 후로는 분야는 다르지만 안전과 연관된 일에 종사하다 보니 신경이 많이 쓰인다. 요즈음은 의대 정원 문제로 전국적인 의료대란까지 겹쳐 있으니 각자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실 발설치

어제 전실 분합문 외부에 발을 설치해 보았는데 바람과 관리상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작년처럼 창문 내부에 발을 설치하였다. 작년에는 한 군데만 설치하였는데 올해는 두 군데 모두 설치하였다.

 

 

  20240831

 

황화코스모스 개화

 

 

대문으로 나가는 통로 주변에 구절초 가지가 통로 방향으로 늘어져서 출입하기에 불편하다. 피해서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지대를 설치하여 늘어진 가지를 치켜 올렸다. 

 

 

 

 

 

여주

앞밭에 두 포기를 심었는데 이제 꽃이 거의 피지 않는다. 초기에 비하여 열매의 크기도 많이 작아졌다. 자라는 대로 따서 냉장보관해서 모아두었는데 아마도 이번 딴 것이 마지막이 아닐까 한다. 여주를 씻어서 칼로 반을 가른 다음 작은 숟가락으로 속을 파냈다. 하얀 속껍질을 최대한 파낸 다음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소금을 뿌려서 24시간 이상 절인다. 절인 여주는 내일 장아찌를 담글 예정이다.

 

 

아삭이고추 장아찌

초기에는 아삭이고추가 크고 굵직하였다. 진딧물이 낀 상태로 방치했다가 뒤늦게 농약을 살포하였다. 다른 농작물과 마찬가지로 비료를 잘못 주었는지 2/3 정도는 잎도 시들어 갔다. 물주고 보살핀 덕에 죽지는 않았지만 새순이 빽빽하게 나왔다.  빽빽하게 나온 가지에서 열린 고추는 작고 울퉁불퉁하거나 구부러들었다. 초기에 열린 고추에 비하면 보잘 것은 없지만 그런대로 고추가 열린다. 요즈음은 끝물이 되는지 열리기 무섭게 빨갛게 익어간다. 시원찮은 고추지만 따서 골라내고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다음에 장아찌를 담갔다. 빨갛게 익어가는 것은 잘게 잘라서 병에 담아 냉동보관 하였다. 

 

 

  15시 30분에 출발하여 유성 H마트에 들렸다가 진잠에 와서 배추 모종(8줄×3칸=24포기)를 구입해 왔다. 배추 모종은 내일 아침에 앞밭에 심을 예정이다.

 

 

 

■ 20240823-20240914 (성북동 : 22박23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내다 Ju 와서 셋이 감 : 478km) ~산책+꽃밭+앞밭 물주기(스프링클러+물뿌리개)+대문밖 통로 풀 제거(0829) -산책+찔레 가지치기+앞밭 정리(돼지감자 줄기 손보기+토마토 줄기 제거+통로 뿔 깎기)+꽃밭 두더지굴 제거+전실 발 설치(0830) -산책+꽃밭 통로 지지대 설치+유성(H마트/생필품)-진잠(종묘사/배추모종24+D마트+생필품+T마트/생필품)+황화코스모스 개화(0831)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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