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20.06.05 서천 장항-1(옛 장항제련소 굴뚝)/20200604
  2. 2020.06.03 대전 성북동/20200602
  3. 2020.06.03 대전 성북동/20200601

서천 장항-1(옛 장항제련소 굴뚝)/20200604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는 멀어서 대전에 내려와 있을 때 가깝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을 다녀오자고 하였다.

완주 화암사는 언젠가 다녀와야 할 텐데 걸어가는 길이 좀 멀고 경사가 심해서 아내와 동행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진안 마이산도 가고 싶기는 하지만 예전에 다녀온 적이 있으니 망설여진다.

안면도를 거쳐서 차로 갈 수 있는 원산도는 서울에서 가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대청호반은 하루 시간을 내서 가기는 좀 아쉬울 것 같다.

한 이틀 고심하다가 장항을 선택하였는데 날이 더우면 해변 솔밭에 앉아 있다가 오자고 하였다.

해변 이외에 시간여유가 있으면 다녀 올 국립해양자원관(씨큐리움)과 국립생태원은 코로나19로 입장이 제한 조건이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장항은 57년 전인 국민학교 6학년 수학여행을 군산과 장항으로 왔었는데 장항제련소 견학을 하였던 기억이 단편적으로나마 생생하다.

광차에 실려 있는 광물 속에 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고, 용광로 하부에 녹은 금이 있다는 설명도 들었었다.

날카롭고 거무스름한 슬래그로 매립된 해변에도 가 보았다.

무엇보다 산꼭대기에 우뚝 서 있는 굴뚝은 지금까지도 장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물이 되었다.

 

원래는 어제 출발하려고 하였는데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예보를 보니 15시까지 흐림이라기에 하루를 연기한 참이었다. 

출발하기로 한 시간보다 30분 늦은 8시 30분에 출발하였는데 시간 여유도 많으니 고속도로보다 거리가 가까운 국도를 이용하였다.

올 들어서 군산 출장, 선유도 여행, 전주한옥마을 여행에 이용한 국도인데 매번 혼잡하던 길이 오늘은 웬일인지 확 뚫렸다.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옛 장항제련소 굴뚝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LS메탈 정문 부근의 해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왔다.

 

 

 

장항과 군산을 연결한 동백대교가 멀리 보이고....

 

 

 

물이 많이 빠지기는 하였지만 자세히 보니 밀물이다.

 

 

 

 

 

 

 

군산신항도 멀리 보인다.

 

 

 

가까이에서 옛 장항제련소 굴뚝을 보니 어려서 본 기억 속의 굴뚝보다는 엄청 낮게 보인다.

 

 

 

 

17년 전 출장길에 도로변에 잠시 차를 세우고 찍은 사진/20030719

 

 

  옛 장항제련소 굴뚝이 있는 전망산 서쪽 해변의 서천군수협 수산물위판장이 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수산물위판장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는지 위성지도에는 나타나 있지 않다.

 

 

 

 

 

 

 

 

 

 

 

 

 

 

 

 

 

 

 

 

 

 

 

 

 

 

 

 

 

 

 

 

 

 

 

 

 

 

 

 

 

 

 

 

■ 20200604 (서천 장항 : 1일 : 둘이서 : 199km) --성북동-방동저수지-4계백로-1계백로-계룡-연산-논산 부적교차로-4-논산교차로-23-강경-용덕교차로-711-임피교차로-27-호덕교차로-21-금강하구둑-하구둑사거리-68-장항-장암사거리-LS메탈앞 해변-68-서천군수협위판장(전망산 서측)앞 선착장-장항송림산림욕장-68-원수삼거리-4-동백대교-군산-21-한일옥(점심)-초원사진관-이성당(빵)-부잔교-21-4-동백대교-원수삼거리-장항-68-장항솔바람캠핑장-해변데크길(되돌아서)-장항솔바람캠핑장-옥남사거리-장항산단로-장항역사거리-4-송내교차로-21-금강하구둑-호덕교차로-27-임피교차로-711-용덕교차로-23-강경-화산사거리-논산대로-논산-1-계룡-연화교차로-계룡대로-홈플러스(되돌아서)-연화교차로-1-4-방동저수지-성북동-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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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602

 

작은집 손자가 성북동집에 오면 따겠다기에 한 달 전(20200508)에 종묘사에서 사다 심은 토마토 모종이 제법 자라서 꽃도 피었다.

쓰러지지 말라고 지지대를 박고 끈으로 묶어주었는데 이제는 지지대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자랐다.

끈으로는 약할 것 같아서 금속봉을 지지대 사이에 연결하고 토마토를 묶어주었다.

 

작업을 마치고 느지감치 아침밥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친구 강ㅇ덕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 차를 보고서 성북동에 와 있는 것을 알았다는데 전에 만났던 탕골 윤ㅇ환네 밭으로 오란다.

친구 윤ㅇ환의 목소리도 함께 들리고.....

그렇지 않아도 성북동에 오면 왔다고 전화로 알려주기는 하였지만 코로나19로 서로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올 봄에는 만나지는 않았었다.

그저 한 동네에서 지내고 있으면 되지 않겠냐며 너스레를 떠는 것으로 만족하자고 하였었다.

요즈음은 모내기철이라 더욱 시간이 없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랜만에 만나 보자는 생각에 카메라를 챙겨서 홀모골로 향하였다.

예전에 탕골이라는 지명을 들어보기는 하였지만 어디쯤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작년 가을에 친구네 밭 부근에서 밤을 주워온 곳인 듯하다.   

 

 

홀목골 초입에서 보는 금수봉의 모습은 좀 낯설게   느껴진다.

여기까지 오면서 보니 어느새 모내기도 많이 한 모양이다.

 

 

 

 

 

 

 

 

 

 

 

너럭바위를 지나니 트랙터 소리가 들린다.

 

 

 

꿀풀

 

 

  탕골

 

 

작년에는 들깨를 심었는데 올해는 참깨를 심는단다.

 

 

 

트랙터로 로타리를 친 다음에 관리기로 밭고랑을 만든다.

 

 

 

윤ㅇ환네 일은 마쳤는데 부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가까이에 있는 삼촌이 부치는 밭도 로타리를 친다.

강ㅇ덕은 모내기를 마쳐서 모처럼 쉬려고 하였는데 친구가 부탁하니 밭을 갈러 나왔단다.

 

 

일을 마치고 내 차를 타고 방동저수지에 가서 셋이서 메기매운탕을 먹었다.

 

 

  A. 강ㅇ덕 비닐하우스

ㅇ환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고 강ㅇ덕과 나는 옛길을 이용하여 동네로 돌아왔다.

주막거리에 차를 세우고 처음으로 ㅇ덕의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보았다.

환기와 급수와 빛 조절이 가능한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한 두동도 아닌데 참 대단한 친구이다.

이제 만만치 않은 칠순 나이지만 아직도 자신감 넘치고 자부심도 대단한 전문인이다.

 

 

 

아삭이고추

 

 

 

오이

 

 

 

 

 

 

 

대추방울토마토

 

 

 

완숙토마토

 

 

 

 

 

 

 

비닐하우스 입구에는 수정벌통이 있어서 출입구에 방충망을 치고 신경 써서 문을 닫는다.

각 동을 차례대로 돌아보고 간단한 설명도 해 주고 토마토도 먹어보았다.

닦지 않고 먹어도 괜찮다 는데 사 먹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맛이다.

친구 덕분에 맛난 토마토도 먹어보고 최신식 비닐하우스 구경도 하였다.

지난번에 쌈채소를 보내주어서 맛있게 먹었는데, 집에 가서 아내와 같이 먹으라며 한 봉지를 따주는데 조금만 담으라고 해도 자꾸 따 넣는다.

 

 

  B.웃둥구나무

친구 강ㅇ덕네 비닐하우스 구경을 하고 나서 블루베리농장에 가 보자기에 따라나섰다.

가는 길에 웃둥구나무 밑에서 잠시 쉬었다.

 

 

 

 

 

 

 

우리 동네 남쪽 세 군데에 어려서부터 보아 온 길쭉한 자연석이 세워져 있다.

어른들께 물어보지는 않아서 용도나 이름은 모르겠다.

돌장승?  석주?  선돌?

그런데 몇 년 전에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서 집근처에서 돌장승 C를 발견하고 그려.... 여기 있었지 하였다.

돌장승 D는 돌장승 C인근에 있는데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였고, B0에 있던 돌장승이 생각나서 찾아가 보았으나  보이지 않았었다.

작년 가을에 산징이고개를 넘어서 학교 다니던 길을 따라 나섰을 때 보긴 하였지만 옮겨 놓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대전 성북동(산징이고개_옛 등굣길-1)/20191105.....  https://hhk2001.tistory.com/6113)

강ㅇ덕의 설명을 듣고서야 웃둥구나무 B에 있는 것이 예전에 B0에 있던 돌장승이었던 것이다.

개인소유지에 있었으니 새로운 땅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동네 차원에서 땅을 팔기 전에 인근으로 이전하였다는 것이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현재 유효하다고 한다.

 

 

 

첫서낭이 있던 자리

강ㅇ덕네 논 위쪽으로 나의 본적지인 은행나무가 보인다.

저기가 내 본적지라고 하니 ㅇ덕이 의아하게 생각한다.

할아버지가 사셨던 감나무골이란다!

 

 

 

예전에 신뜸이나 동편 사람들이 이 부근과 공기바위를 지나서 산징이고개로 다녔는데 오랜만에 와 보니 블루베리농장이 있다. 

옛 억에 헐벗은 산이었는데 이제는 숲이 우거져 옛 모습은 짐작하기 힘들다.

다음지도상에 가찹골농장이라 되어 있는 블루베리농장에 가보는 것이 처음이라 다른 데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큰 규모가 아닐까?

 

 

블루베리 나무는 커다란 화분에 심겨 있는데 농장장님 말씀에 더 많은 나무를 심기 위해서란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알이 작고 여려서 물어보았다.

하루에 열심히 따면 20kg정도 딸 수 있는데 주인은 30kg도 딴다는 농장장의 말씀에 인상적이다. 

 

 

 

온실에 들어있는 것은 익기 시작하였는데 온실에서 재배하는 것은 수확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란다.

 

 

 

 

 

 

 

친구의 소개로 정0영 농장장과 인사도 나누고 커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음에 혼자서라도 놀러오겠다 하고 나왔다.

 

 

 

 

 

 

 

가찹골 블루베리농장에서 나오는 길에 보니 공기바위가 보인다.

나무가 우거져서 옛 모습은 짐작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C, D

 

 

 

 

 

 

큰 도로변에 있는 돌장승 C

 

 

 

돌장승 D

며칠 전에 33년 전의 성북동 사진을 포스팅하는 과정에서 강ㅇ덕의 옛집 앞에 있는 돌장승이 나온 사진을 발견하였다.

(대전 성북동(33년 전 모습)/19870504.....   https://hhk2001.tistory.com/6274)

돌장승 C는 큰 도로변에 있어서 전부터 알아보았는데 D는 33년 전의 사진을 보고서 여기도 있었다는 기억이 되살아났다.

 

 

 

 

 

 

 

 

 

 

 

대문 밖에 있는 끈끈이대나물 꽃도 피고, 화초양귀비 꽃도 피었다.

 

 

 

본채 데크 앞의 화초양귀비꽃

화초양귀비꽃은 피어 있는 시간이 짧다.

꽃이 지면 옆에 있는 다른 꽃이 이어서 피기에 오랫동안 보일 뿐이다.

 

 

 

친구 강ㅇ덕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토마토인데 주먹 만 한 완숙토마토를 먹고 나서야 생각이 나서 사진 촬영을 하였다.

가찹골농장에서 따 온 블루베리도 있다.

이제까지 까차꼴이라 불렀는데 가찹골이네.....

 

 

 

아침나절 텃밭에 있는 토마토 지지대를 보강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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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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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601

 

농사일이 시작되기 전이자 본업이 시작되지 전에 성북동집 개조 및 보수공사를 하려고 지난겨울부터 쉬지 않고 일을 했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아직까지도 본업은 시작도 못하게 되어 성북동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더구나 코로나19의 예방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차원에서 서울집보다 훨씬 유리하기도 하다.

년 초에 성북동집에서 하려고 하였던 일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였는데 이제는 더워서 일을 하기 힘든 계절이 되었다.

마땅하게 할 일이 없다보니 요즈음은 전에는 생각치도 못하였던 낮잠을 자기도 한다.

오늘은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떠 있는 멋진 날이다.

성북동이라서 하늘이 파란 것이 아닐 텐데, 서울에서 지낼 때에는 하늘 한 번 쳐다보기도 마땅치 않은 때문이리라.

 

 

 

 

 

 

 

 

 

 

 

 

 

 

 

 

 

 

장미와  끈끈이대나물 꽃이 하루가 다르게 풍성해 진다.

 

 

 

 

 

 

 

 

 

 

 

아내는 꽃밭을 가꾸는 일은 한이 없다며 새벽부터 일을 시작한다.

한낮에는 더워서 일하기 힘들다고 하면서도 뭔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일만 하지 마시고 즐기셔.....

 

 

 

 

 

 

 

 

 

 

 

 

 

 

 

끈끈이대나물 꽃이 피기 시작하니 패랭이꽃은 지기 시작한다.

 

 

 

 

 

 

 

 

 

 

 

금수봉

 

 

 

 

 

 

 

 

 

 

 

성북천 둑길의 이팝나무 가로수 꽃이 지자 금계국이 한창이다.

 

 

 

 

 

 

 

세면기 옆에 자석식 비누홀더를 달았다.
서울에서 사왔는데 하나뿐이라서 색깔을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던데 아내는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에 사면되는데 한다.

 

 

 

데크 커튼 길이도 줄이고 수선할 것도 있어서 이번에 성북동집에 올 때 재봉틀을 가져왔다.

막상 데크 커튼을 수선하기 위하여 재봉틀을 쓰려니 실을 가져오지 않았다.

우선 길이를 줄여서 가위로 잘라내고 시침질을 하는 것으로 오늘의 작업을 마쳤다.

실을 사와서 재봉틀로 박기만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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