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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611

어제 저녁때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돌아오는 길에 진잠에 들려서 장미 흑반병 농약도 구입하고 장을 보고 나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한밤중에는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빗소리가 요란하던데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그쳤다.

엊저녁부터 내린 비는 강수량이 33.9mm로 오랜만에 오기도 하였지만 최근 들어서 가장 많이 내리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바람이 불지는 않았지만 굵은 빗방울에 꽃들이 많이 쓰러졌다.

 

 

 

 

 

 

 

만개시기가 막 지난 샤스타데이지가 쓰러졌다.

 

 

 

끈끈이대나물도 많이 쓰러지고....

 

 

 

달맞이꽃도 쓰러지고....

 

 

 

화초양귀비도 많이 쓰러졌다.

 

 

 

 

 

 

 

 

 

 

 

 

 

 

 

보리똥나무도 잎이 뒤집히고....

 

 

 

 

 

 

 

 

 

 

 

 

 

 

 

 

 

 

 

금수봉도 구름 속으로 숨었다.

 

 

 

 

 

 

 

 

 

 

 

 

 

 

장미도 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꽃밭이 하루아침에 엉망이 되었다.

 

 

 

이런 중에도 접시꽃은 꽃망울이 생기고....

 

 

 

 

 

 

 

텃밭에 있는 토마토는 너무 무성해서 순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꽃밭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성북천에 물이 얼마나 불었을까 궁금해서 둑길로 가면서 옛 생각이 떠올랐다. 

어려서부터 비가 많이 내리면 집 앞의 성북천(갱변)에 나와서 물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곤 하였었다.

 

 

 

상류....

 

 

 

하류.....

 

 

 

이 다리는 젊은 시절 어느 해인가 큰 홍수가 나서 교각이 떠내려갔는데 그 때 여름휴가를 내서 응급복구공사에 참여했었다.

동네사람들이 모두들 땀 흘리며 복구공사를 하는 중에도 옆에서는 물고기를 잡으러 놀러 온 사람들도 같이 있었다.

얄밉기도 하고 속으로 이러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새참을 먹게 되었는데 순진한 고향 분들이 물고기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같이 먹자고 부르던 생각이 난다.

 

 

 

 

 

 

 

 

 

 

 

그동안 하얀 꽃이 멋지게 피었던 샤스타데이지가 쓰러져서 엉망이 되었다.

만개시기도 지나서 꽃이 지는 상황이었는데 아내가 말끔하게 잘라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냥 둘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샤스타데이지가 사라진 꽃밭이 뭔가 허전하다.

 

 

 

 

 

 

 

 

 

 

 

보리똥나무가 잎이 뒤집히기도 하였지만 장마철은 닦아오고 여름 내내 상주하며 돌볼 수 없는 상황이기에 가지치기를 해 주었다.

보리똥나무, 복숭아나무, 뽕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복숭아나무와 매화나무는 올 봄에 꽃이 피지도 않았는데 작년에 가지치기를 잘 못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지가위만 들었지 아는 것이 없는 초짜라서... 지금 가지치기를 해 주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환기가 잘되도록 시원하게 잘라 주었다.

 

 

 

 

 

 

 

돌담에 붙여서 설치하였던 이동식 스프링클러 자리를 옮겨주었다.

 

 

 

 

 

 

 

대문 밖도 울안 꽃밭의 연장선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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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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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200609-20200610

 

  20200609

주변에서 농사지시는 분들의 밭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우리 텃밭은 초라해 보인다.

누님네는 씨앗을 뿌리니 수북하게 움이 트고 자라던데, 우리는 씨앗이 발아가 되지 않아서 한 번 더 뿌려도 시원찮던데.... 

텃밭 농사를 우리에게 넘기시고 귀퉁이에 남새나 기르시겠다는 누님이 속음배추와 아욱을 잔뜩 가져오셨다.

아내가 속음배추로 겉절이를 만들고 아욱국을 끓였다.

몇 년 전에 강진 여행길에서 이미 밥을 먹고 난 후라서 아쉽지만 먹지 않은 사의재의 아욱국 이야기를 하였다.

추사 김정희의 노규황량 露葵黃粱’에 나오는.....

 

  강진여행(사의재)/20160409.....  https://hhk2001.tistory.com/5010

 

 

아욱국과 속음배추 겉절이 반찬으로 아침밥을 먹었다.

 

 

 

이제 한 번 더 깔 양만 남기고 은행을 모두 깠다.

작년 가을부터 밥에 넣어 먹고, 전자레인지에 쪄서 먹었는데 아마도 평생 먹은 은행의 70~80%는 이번에 먹지 않았을까?

 

 

 

 

 

 

 

본채 데크 바로 앞에 화초양귀비 한 포기가 있다.

꽃밭이 아니라 자갈을 깔아 놓은 틈에서 자란 것이지만 거치적거려도 출입할 때 조심스럽게 피해 다녔다.

꽃의 수명은 하루나 이틀 정도보통 열 송이 정도 꽃이 피던데 오늘은 스무 송이가 피었다.

 

 

 

 

 

 

 

 

 

 

 

첫 번째 핀 메리골드

보름 정도 지나면 메리골드의 세상이 되리라.

 

 

 

지난번 전주한옥마을에서 사온 금잔화는 모두 지고 새로 꽃대가 올라와서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나리꽃은 종류가 다양해서 다음의 '꽃 이름 찾기'나 '구글렌즈'에서 찾아보아도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인터넷에 올라온 이미지나 블로그에 꽃 이름이 있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라서 망설여진다.

어제 한 송이가 피었었는데.....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정확한 꽃 이름을 모르겠다.

다만 꽃이 하늘을 향하여 있기에 하늘나리 종류가 아닐까??

 

 

 

 

  국립대전숲체원까지 산책

한낮에는 더워서 해가 질 무렵 아내하고 국립대전숲체원까지 산책을 다녀왔다.

 

 

 

 

 

 

 

 

 

 

 

 

 

 

 

 

 

 

 

 

 

 

 

 

 

 

아내는 힘들다며 길모퉁이에서 떨어지고.....

 

 

 

금수봉

 

 

 

길가엔 만개시기가 막 지난 금계국과 샤스타데이지가 피어 있다.

 

 

 

작년 가을(20191018)에 개원한 국립대전숲체원

여기서 보니 빈계산이 가깝다.

옆의 복숭아 과수원에 있는 개들이 어찌나 짖어대는지 국립대전숲체원에 계신 분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여기서 돌아섰다.

 

 

 

돌아오는 길에 건너뜸 쪽으로 내려오다가 어려서 썰매 타던 논닷마지 쪽으로 보이는 약사봉....

 

 

 

물레방아가 있던 자리는 어디쯤....

 

 

 

  20200610

 

 

 

 

 

 

 

 

 

 

아침밥을 먹기 전에 별채방을 장식했던 라이언 그림을 떼어내고 대신에....

 

 

 

아욱국도 누님이 주신 것으로 끓인 것인데 어제 속아낸 속음배추로 물김치를 담가서 가져오셨다.

성북동에 와 있으면 누님께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셔서 잘 먹기는 하지만 항상 미안한 생각이 든다. 

콩자반은 아내 작품인데 아내가 자신 있게  만드는 반찬 중의 하나이다.

식혜도 잘 만드는데.....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날씨도 좋고 어제보다 덜 덥다고는 하지만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하던 일을 중단하고 성북동집에서 가까운(13km) 장태산자연휴양림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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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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