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20200610

 

성북동집에서 장태산자연휴양림까지는 13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이기에 아침나절에 간단한 일을 마치고 출발하였다.

일기예보 상으로 어제가 가장 더운 날이기에 어제 가려고 하였으나 가까운 거리인데 일찍 갈 필요가 있을까 해서 꾸무럭거렸다.

너무 지체하다 보니 이미 기온이 높아져서 차라리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오늘 가게 된 것이다.

 

 

봉곡저수지

작년 가을에 장태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지나가며 이상한 생각이 들었었다.

예전에 동네 친구들이 예비군훈련을 받으러 갈 때 따라가서 놀다 온 방동저수지 둑은 호남고속도로 다리 북쪽에 있었다.

아마도 그 후 수십 년 만에 지나가게 되었기에 방동저수지가 뭔가 변하였나보다 라고 생각했었다.

최근에 동네 형님께 물어보니 방동저수지 아래쪽 가까이에 봉곡저수지를 만들었다기에 궁금증이 해소 되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작년 가을에 다녀온 곳이기도 하지만 더위를 피해서 간 길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메타세콰이아 숲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여기서 시간을 보내다가 좀 더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생태연못은 공사 중.....

 

 

 

 

 

 

 

여기서 앉아 있다가 공사 소음으로 신경이 쓰여서.....

 

 

 

 

 

 

 

관리사무소 부근으로 자리를 옮겼다.

코로나19의 영향인지, 평일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가한 편이다.

그늘진 평상에 누워 늘어지게 낮잠을 한 숨 자다가 눈을 떴는데 낯선 풍경에 여기가 어딘지 몰라서 어리둥절 하기도 하였다.

소설책이라도 가져갔어야 했는데.....

스마트폰이나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데 어쩌다 오늘 도착한 메시지를 보게 되었다.

카드회사에서 온 잔액이 부족하다는 메시지인데 시간이 촉박하다.

서울에 있는 딸내미에게 조치 할 것을 부탁하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기급재난지원금과 연관된 착각으로 인한 일이었다.

이번 달에는 카드이용금액이 줄었기에 시골에 와 있으니 씀씀이가 줄었다고 생각하였다.

카드사 청구금액 중에서 일부가 재난지원금에서 빠져나가는 것으로 착각하였던 것이다.

(다음날 카드사에 전화로 확인 해 보니 재난지원금이 포인트 형태로 처리되었는데 시골생활이라고 씀씀이가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던 것이 득이 될 때도 있네....

하여튼 더위 피하려고 와서 정신 놓고 있다가 이런 일을 치르고 나니 더 앉아 있을 기분도 아니고 더위도 한풀 꺾었기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평상에 앉아서 어린이놀이터에 와서 노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작은집 손자 Jun이 생각난다.

성북동집에 오면 다녀올 곳으로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는 국립대전숲체원 보다는 장태산자연휴양림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 가을에 왔을 때 공사 중이던 구름다리가 개통되었다.

날씨만 덥지 않았다면 지나보았을 텐데.... 

 

 

 

 

 

 

 

 

 

 

 

 

 

 

 

 

 

 

 

 

 

 

 

 

 

 

 

 

 

■ 20200610(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 1일 : 둘이서 : 36km) -성북동-방동저수지-세점길-봉곡마을-흑석네거리(흑석리역)-장안로-장태산자연휴양림(되돌아서)-장안로-흑석네거리-봉곡마을-세점길-방동저수지-4-진잠(농약구입+점심+장보기)-4-방동저수지-성북동-저녁에 비(최고기온32.1도/0610)-
 

 

 

[전에는]

20191106.....  https://hhk2001.tistory.com/6117     https://hhk2001.tistory.com/6118     https://hhk2001.tistory.com/6119

20190718.....  https://hhk2001.tistory.com/6024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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