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하부지/20141225

2015. 1. 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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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의 "최초로 공개되는 지리산 빨치산 수기 [남부군]"을 읽고서/20141219

 

한국전쟁을 소재로한 "그 산이 정말 거기에 있을까, 불의제전, 태백산맥" 등의 소설을 감명깊게 읽었다.

한국전쟁이 나던 해에 태어났으니 전쟁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그 영향은 많이 받지 않았을까?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어른들에게서 단편적으로 들었지만 좀더 알고 싶고,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싶기도 해서랄까?

소설이 그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꾸며낸 이야기인 픽션이므로 논픽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게 되었다.

 

이태는  1950년 7월 말 북한공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사의 종군기자로 여자의용군 위생대를 따라 대전 부근에서 근무중

새로 창설 된 전주지사에 발령을 받아 9월 중순 전주에 머물 무렵부터 수기가 시작된다.

낙동강까지 쭉 밀고 내려갔던 전선이 인천상륙작전(19500915)으로 전세가 역전되며 북으로 후퇴하지 못하고,

덕유산 방향으로 이동하며 빨치산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 후 이현상의 남부군에 편입되어 남부군의 초기부터 소멸될 때까지 이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기록이다.

 

나는 읽는 속도가 워낙 느리기는 하지만, 4월 하순에 읽기 시작했는데 상,하권을 합해서 540쪽 정도인 책을 8개월 만에야 마무리하게 되었다.

예전과 달리 시간이 넉넉하니 느긎하게 읽기도 했지만 여름철 건강이 좋지 않기도 하였고,

가을철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일이 생겨서 독서를 잠시 중단한 때문이였다.

 

 

 

 

 

 

 

 

 

 

나의 독서법인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해서 공책에 기록한 다음에 이 공책을 다시 컴퓨터에 입력하였다.

정리는 일목요연하게 요약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냥 쭉 읽어 내려가면 쉽게 독서를 끝낼 수 있겠지만 읽고 나면 내용이 무엇이였는지 조차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공책에 적으며 보면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공책에 기록한 분량이 10여쪽 정도가 되면 컴퓨터에 입력한다.

이 작업이야말로 읽은지 몇일 지나서 입력하게 되므로 다시 한번 내용을 돌아보게 되어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부군] 내용 요약.....  
_남부군[이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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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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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안경이란?/20141110

2014. 12. 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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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권총/20141127

2014. 12.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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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다비스 잎새 한장이 4년 만에...../20141205

 

2010년 말 쯤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눈길에서 스킨다비스 잎사귀 한장을 주웠다.

식당에 갈 때에도 없었으니 방금 떨어드린 듯한데 너무나 싱싱해서 사무실로 가져 왔다.

일회용 컵에 넣고 반쯤 물에 담가주고는 몇 일 마다 물을 갈아주었다.

한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는데 드디어 뿌리를 내리기에 집에 가져와서 화분에 옮겨 심었다.

 

 

집안에서 가끔 사진 촬영을 하는데도 옛날 사진을 한나절 뒤져서 최초로 스킨다비스가 촬영(20111227)된 사진을 찾았다(오른쪽 끝).

이 사진마저 스킨다비스 잎사귀 하나를 집에 가져온지 1년 가까이 된 듯하다. 

 

 

 

20120116

 

 

 

잎사귀 한장이 4년만에....(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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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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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의 겨울나기20141129

 

 

2010년 3월 강화도에 있는 옥토끼우주센터에서 수례국화와 금잔화 씨앗을 기념품으로 받아왔다.

그해 가을 씨앗을 받아 놓았다가 다음해(2011년) 봄에 뿌렸는데 수례국화 씨앗은 뿌릴 때 강풍이 불어 모두 날아가 버리고 금잔화 만 싹이 텄다.

그리고 다음 해에도, 또 다음 해에도 가을에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봄에 다시 뿌렸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도 있지만,

작년 봄에 장미허브 화분에 날아든 씨앗이 뿌리를 내린 이 금잔화는 늦가을이 되면 방에 들여 놓았더니 2년째 죽지 않고 꽃이 핀다.

 

 

 

 

 

 

 

 

 

 

 

화원에서 사 온 것은 다육이 화분은 4개 뿐이고, 나머지는 얻어 오기도 하고, 수목원에서 가지치기 한 것을 주워다 심었다.

같은 종류가 여러개인 것은 떨어진 잎을 핀셋과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새 화분에 옮겨 심은 것이다.

아내가 조심스럽게 화분을 가꾸는 것을 보고 있으면 진지하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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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배나무 열매의 변신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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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만들기와 아플라톡신/20141124

 

지금까지는 된장을 사먹었는데 올 봄에 시험삼아 메주 한장을 사다가 된장을 담아보았다.

동향집이라 햇빛이 드는 시간이 짧아서 장단지를 햇빛을 따라서 동쪽발코니와 서쪽발코니로 옮기기도 하고,

반사거울을 달거나 장단지를 기울여서 햇빛이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하였었다.

이런 정성 때문인지 사먹던 된장과는 또 다른 옛날된장 맛이 좀 난다.

 

 

어제 장단콩축제장의 꼬마메주만들기 행사장에서 식구들마다 얻어 온 것을 집에 가져와 합쳐서 메주 한장을 만들었다. 

 

 

 

 

 

 

 

 

 

 

 

 

 

 

 

 

 

 

 

 

 

어제 파주장단콩축제에 다녀온 김에 오늘 메주를 만들기로 하였다.

메주쑤기를 처음하다 보니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봐도 삶은콩 얻어 먹던 기억 밖에 없기는 나나 아내나 마찮가지였다.

엊저녁에 콩을 물에 불려 놓고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 가마솥에 6시간 정도 푹 삶아야 한다는데 가마솥도 없고, 6시간이나 삶기도 어렵겠고.....

혹시나 해서 아파트에서 메주 만드는 방법과 압력밥솥 등으로 검색해 보니 자료가 꽤 많이 나온다.

이런방법 저런방법이 다양한데 인터넷 정보로는 어떤 방법이 좋을지 판단이 되지 않는다.

검색결과를 알려주어도 아내는 참고만 할 뿐 그대로 하지는 않고 살림꾼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콩을 삶는다.

그래도 혹시 실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메주쑤는 양을 줄여 불린콩의 일부는 남겼다.

 

 

압력밥솥이 작아서 두번으로 나누어 삶았는데 첫번째는 인터넷의 정보와 비슷하게 삶고,

두번째는 아내의 생각대로 삶았는데 오히려 두번째 방법으로 삶은 것이 진액이 덜 빠져 좋은것 같다. 

 

 

 

 

 

 

 

 

 

 

 

콩 한말의 무게는 7Kg인데 이것으로 메주 5장을 만들면 메주 한장은 1.4Kg이 되는 것이 보통인듯 하던데,

우리는 보통의 메주 한장보다 적은 양의 콩을 삶아서 작게 두덩이를 만들었다.

 

 

 

 

 

 

 

 

 

 

 

 

한두달 전 쯤 우연히 텔레비젼의 요리 프로그램에서 식품관련 교수의 강연을 시청한적이 있었다.

전통방법으로 만든 식품은 무조건 좋은 것으로 만 알고 있었는데 그렇치만은 않은가 보다.

그 때 처음으로 아플라톡신에 대해서 알게 되어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우리는 메주와 같은 곰팡이를 이용하는 발효식품(된장, 간장 등)을 꾸준히 먹어왔다.

그런데 메주를 만들때 이용되는 곰팡이들 중 몇몇 종은 아플라톡신 이라는 독성물질을 생성한다고 한다.

아플라톡신에 오염되는 식품에는 옥수수, 땅콩, 고추, 후추, 말린과일, 무화과 등의 곡류와 향신료와 견과류 및 유유, 치즈 등의 낙농제품이 있단다.

아플라톡신에 중독되면 간과 연관된  질병을 이르킬 수 있다고 한다.

식약처에서는 모든 견과류와 식품 등에서 총량규제를 하고 있고,

메주로서는 처음으로 2014년 봄에 아플라톡신이 과다 검출된 메주의 판매금지 조치를 한바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전통적인 방법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에 묻혀서 아플라톡신의 해로움을 알면서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전통식품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교수의 말에 공감이 간다.

 

이제까지 먹고 살았는데 별 일 있겠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모르는게 약이고 아는게 병인지.....

하여튼 메주를 만들었는데 이틀을 볏짚을 깔고 말렸더니 벌써 흰곰팡이가 피었다.

메주를 건조기킨 다음 온도를 높여  몇일 동안 메주띄우기를 해야한다는 것이 대부분인데, 띄우지 않고 그냥 매달아도 된다는 정보도 있다.

우리집에서는 띄울 방법도 마땅치 않아서 띄우지 않고 그냥 천장 가까이 매달았더니 몇일 사이에 검은곰팡이도 피었다.  

 

[참고자료] 무균정연구소.....  http://blog.naver.com/image114?Redirect=Log&logNo=140207078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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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발산 아름꿈 예술제/20141120

 

올해는 가을운동회 대신 예술제가 열렸다.

구경삼아 저녁에 발산초등학교에 가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아름관 입구에는 각 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미 공연은 시작된지 30분이 넘었다.

 

 

 

 

 

 

관람객으로 꽉 찬 강당.....

 

 

 

 

 

 

 

 

 

 

 

 

 

 

 

 

 

 

 

 

 

 

 

 

 

 

 

 

 

 

 

 

 

 

 

 

 

 

 

엄마들도.....

 

 

 

 

 

 

 

아침 산책길에 들은 적이 있는 생동감 넘치는 북소리.....

오늘 공연에서도 돋보인다.

 

 

 

멋진 팀에는 역시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이 계셨다.

 

 

 

 

 

 

 

 

 

 

 

이 팀이 공연 할 때에는 준비된 음악에 맞추어서 직전에 공연한 팀이 노래를 부른다.

 

 

 

 

 

 

 

 

 

 

 

내가 국민학교 3학년이던 해인 1960년도는 419혁명이 일어난 해이다.

미술담당 선생님이였던 담임선생님의 배려로 다른 학생들은 4학년 때부터 하는 특활(특별활동)시간에 미술공부를 하였다.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후일 서울의 모 대학 교수로 재직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두학급 사이의 이동식 칸막이를 철거한 강당에서 열릴 학예회에서 난을 치기 위해서 연습한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정작 학예회에 대한 기억은 없다.

 

내가 국민학교를 졸업하던 때에는 어린이들의 책가방이 무겁다고 중학교 입학시험에 국어와 산수시험 만 보았다.

자연히 6학년 때에는 국어와 산수 이외의 다른 과목은 공부를 하지도 않았다.

미술과의 인연도 그 때 끊어졌고 까맣게 잊고 지냈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25년 만인 1990년도에 고향에서 열린 동창회에서  졸업하고 처음 만난 동창생들이

"너 미술 잘 했잖어??"라고 하는 바람에 그 시절이 떠 오르게 되었다.

 

자식들이 학교 다닐 때에도 학예회에 참석해 본 기억은 없다.

초등학교에서 예술제를 한다기에 궁금해서 휙 둘러보고 오려고 갔는데,  옛날 생각하며 두시간의 공연을  모두 보았다.

이런 기회가 흔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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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더김치찌개 크리스마스 장식/20141120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집에 연말장식을 하였는데 올 해는 이곳에 크리스마스장식을 하였다.

기둥을 이용하여 장식볼과 장식전구를 설치하고 군데군데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장식품을 달아서 연말 분위기가 나도록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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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의 아크원자로/20141115

 

아이언맨의 가슴에 박혀있는 아크원자로....

전혀 관심 밖의 영화라 모르고 지냈는데 손자가 이걸 갖고 싶어한다.

갖고 싶은게 뭔지 메모지에 적어 달라고 해서 학교에 간 사이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상품으로 나온 것도 많은데 꼭 일정한 모양이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기본적으로 둥글고 LED조명이 되면 될 것 같다.

둥근 바탕재는 조립식 장난감 바퀴를 분해해서 펀치로 구멍을 뚫었고, LED를 고정시켜서 납땜을 하였다.

파란색 LED로 만들어 달래는데 없으니 무색LED 뒷면에 파란색종이를 대서 파란색이 보이도록 하였다.

가운데는 CD케이스를 둥글게 잘라서 붙이고 파란색에 가까운 초록LED를 달았다.

집에 있는 무색LED도 3개 뿐이어서 전체적으로 불빛이 어두워서 좀 아쉽다.

 

 

 

뒷 뚜껑을 무엇으로 할까 찾아보니 투명한 쿠키통 뚜껑이 꼭 맞는다.

뒷면에는 고전적인 아크원자로 문향을 색종이에 그려서 오려낸 것을 붙였다.

그래서 앞뒤의 모습이 다른 아크원자로가 탄생하였다. 

 

 

전원부는 AA건전지 2개짜리 홀더와 버튼스위치를 달았고, 몸에 고정하기 위해서 고무줄을 사용하였다.

이런저런 궁리하며 재료 찾고 납땜하고 마무리 하는데 족히 12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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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 고구마 캐기/20141101

2014. 11. 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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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 고구마 캐기/20141101

 

올 봄에 경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전에서 싹이 난 자색고구마를 얻어 와서 옥상에 있는 화분에 싹을 심었었다.

화초 사이에서 더부살이를 해서인지 그리 실하지는 못해도 명맥을 유지하며 여름을 나고 가을의 끝자락이 되었다.

날이 추워져서 더는 둘 수 없어 고구마를 캤다.  

 

 

 

 

 

 

 

 

 

 

모두 네줄기를 캤는데 조그마한 화분 속에서도 고구마가 제법 나왔다.

 

 

 

 

 

 

 

그냥 두고 보기도 아까운 자색고구마지만 몇개는 생으로 먹고, 몇개는 잘게 썰어서 밥 지을 때 넣었더니 자색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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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20141007

일상_2014년 2014. 10. 9. 18:37

고구마/20141007

 

몇 일 전에 둘째 오빠가 고구마를 보내시겠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따로 농사지을 땅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묵직하게 한상자를 보내셨다.

여름내내 고생하셨을텐데....

마음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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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발산동에 이사 온 까마귀/20140927

 

  

8월 초순경부터 아침에 까마귀 소리가 들린다.

30여년을 발산동에서 살면서 까마귀 소리를 듣기는 처음이다.

시골 여행길에서나 만나던 까마귀가 우리동네에서 산다는 것이 신기하기도하고 반갑다.

 

 

까마귀를 볼 수 있을까 해서 아침 일찍 수명산에도 올라가 보았지만 볼 수는 없었다

반에는 아침이면 자주 까마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요즈음은 좀 뜸하다.

다른 새들과 영역 싸움에서 밀렸는지, 아니면 먹이가 시원치 않은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점심 때 옥상에 올라갔는데 가까이에서 까마귀 소리가 들린다.

까마귀 한마리가 오른쪽 아파트 윗쪽에서 108동 옥탑으로 날아가 철탑 밑에 앉는다.

같은 동네에 살게 되었으니 반갑고, 아무 탈 없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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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부침개가 반달로 보인다/20140922

 

꽃향유 잎과 통조림 옥수수를 넣어서 만든 계란부침개가 아침 밥상에 올라왔다.

무심코 젖가락으로 떼어 먹으며 보니 분화구와 거무스름한 바다가 있는 반달로 보인다.

이미 떼어 먹은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아침을 먹다 말고 카메라에 담았다.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포스팅하려고 보니 달의 모양이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반달과는 좀 다르다.

사진을 회전시켜서 보니 뭔가 부자연스러워서 포기했다.

사진 찍을 때 시계방향으로 45도 정도 돌렸으면 좋았을 텐데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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