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산동에 이사 온 까마귀/20140927

 

  

8월 초순경부터 아침에 까마귀 소리가 들린다.

30여년을 발산동에서 살면서 까마귀 소리를 듣기는 처음이다.

시골 여행길에서나 만나던 까마귀가 우리동네에서 산다는 것이 신기하기도하고 반갑다.

 

 

까마귀를 볼 수 있을까 해서 아침 일찍 수명산에도 올라가 보았지만 볼 수는 없었다

반에는 아침이면 자주 까마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요즈음은 좀 뜸하다.

다른 새들과 영역 싸움에서 밀렸는지, 아니면 먹이가 시원치 않은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점심 때 옥상에 올라갔는데 가까이에서 까마귀 소리가 들린다.

까마귀 한마리가 오른쪽 아파트 윗쪽에서 108동 옥탑으로 날아가 철탑 밑에 앉는다.

같은 동네에 살게 되었으니 반갑고, 아무 탈 없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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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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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 2014.09.30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마귀나 까치들도 사람들 만큼이나 환경 적응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머리가 좋아서인지 어떤 환경에서도 무리없이 살아가는 것 같고요!
    그나저나 서울까마귀들은 우는 소리도 조금 다른 것 같네요! ^^
    정성스레 녹음까지 다 하시고...! 근데 허락 받고 녹음하신 건가요?
    요즘 무슨 놈의 권리가 그렇게 많은지 그냥 녹음하시다가 낭패를 보실 수도 있어서 말이죠! ^^
    아무튼 도심의 아파트로 날아든 그 녀석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뒷쪽 홍천임도 트레킹(?)사진도 잘 봤고요!
    차단기 때문에 되돌아가실 때의 심정이 어떠셨을까 충분히 알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셨길 빕니다!
    10월에도 늘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 하헌국 2014.10.07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즈음은 이 녀석이 뭔가 부족한지 잘 나타나지 않네요.
      가까이에서 녹음하려고 늘 신경 쓰는데도 만나기가 힘드네요.
      다음에 만나면 인터뷰 요청을 하고 녹음할라구요.
      상오안임도는 주변에 임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도로가 아닐까 생각되어 차단기는 폼으로 있는줄 알았습니다.
      전에는 늘 열려 있었으니까요.
      임도로 들어와서 쉬엄쉬엄 4시간을 가서 거의 끝 부분인데 막혀 있었으니 신경이 쓰였지요.
      혹시 열 수 있을까 해서 찾아 보았지만 직원이 퇴근한 후이니 별 수 없어 되돌아 나왔지요.
      해가 막 질 시간이니 되돌아 나오는 길은 어둑해 질 무렵이였습니다.
      다른 때라면 임도에 있을 시간은 아니였는데 이런 일로 늦은 시간에 임도 구경을 했으니 이 또한 새로운 기분이였습니다.
      전에도 몇 번은 이런 경우가 있긴 했습니다.
      멋진 가을 맞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구요.

  2. 혜미니맘 2014.10.01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마귀 이사왔다고 반가워하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녹음까지 하셨네요.
    여기도 가끔 보이던데 전 관심없이 그냥 봤습니다.
    산 밑에 살다보니 새소리도 많이 들리고요 지난 여름에는 매미소리에 아주 귀가 아플정도였습니다.

    이제 시월입니다.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건강하십시오^^

    • 하헌국 2014.10.07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까마귀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인기는 없는 새네요.
      그냥 새로 봐 달라고 까악까악하며 시위를 하는듯 합니다.
      자주 볼 수 없으니 만나면 반갑구요.
      몇 일 새로 가을이 한창이네요.
      멋진 가을 되시구요.

  3. 영도나그네 2014.10.02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까마귀들은 도심지에는 잘 날아 오지를 않는 데 아마도 이곳이 근처에 숲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근데 왠지 까마귀는 그렇게 정이 가지 않는 조류인것 같기도 하구요..
    즐겁고 평안한 연휴 잘 보내시길 바라면서..

    • 하헌국 2014.10.07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려서부터 까마귀를 부정적으로 보아온 우리나라의 정서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까치를 싫어하고 까마귀를 좋아하는 나라도 있는 것을 보면 짐작이 가기도 하구요.
      비둘기나 까치도 요즈음은 예전처럼 대우를 받지 못하는게 현실이기도 하구요.
      외국 만화영화에는 까치 보다는 까마귀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까마귀가 실제로 어떤 피해를 주는지도 모르지만, 죄 없는 까마귀를 그냥 까마귀라고 싫어하지는 않는지....
      그렇다고 제가 까마귀 대변인은 아닙니다.
      가을이 한창 깊어가는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