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재미(메뉴판)/20181122

 

골라먹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식탁에 메뉴판이 등장했다.

아내가 재미삼아 메모판으로 만들었단다.

 

 

 

 

 

 

 

 

 

 

몇 번 메뉴가 바뀌기도 하더니만 9개월이 지난 요즈음은 메뉴판이 없다.

여전히 식탁에서 밥을 먹지만 메뉴판은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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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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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재미(나, 비누... 먹지마유)/20181119

 

작년 말 주방 싱크대 세제 통 옆에 젤리모양의 먹음직스런 수제 비누가 자리를 잡았다.

무심결에 먹지 않을까 염려한 아내가 [나, "비누"... 먹지마유...]라는 말풍선이 붙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예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을 찾아 포스팅하였는데 글을 읽어 본 아내가 틀린 말은 아닌데 감칠맛이 나지 않는단다.

이리저리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하고, 며칠을 접에 두었다가 다시 써보지만 밋밋하기는 처음 썼던 글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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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와 수건/20190808

 

결혼한지 40년이 지났지만 아내는 청소를 자주하고 언제나 대청소급이다.

젊은 시절보다야 뜸해지기는 하였지만 내 생각으로는 아직도 청소를 너무 자주하는 편이다.

며칠 전 아내가 급히 대전 성북동집으로 내려가서 갑자기 혼자 집안일하며 지내게 되었다.

며칠 전에 청소기만 돌렸으니 이번에는 물걸레질을 해야겠기에 걸레를 찾으니 없다. 

요즈음 내가 세탁물을 정리하며 수건장에 걸레를 건으로 잘못알고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수건장이 꽉 차드라......

가장 얇은 것을 걸레로 생각해서 가구도 닦고, 방바닥도 닦았었다.

청소한 다음날 아내가 성북동에서 돌아왔기에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더니 그게 걸레가 아니란다.

평소에도 보관 장소가 다를 뿐 걸레와 수건이 차이가 나지 않아서 식구들 중에서 아내 이외에는 자주 헷갈려한다.

 

 

엊그제 퇴근해서 집에 돌아왔더니 아내가 무더위에 선풍기도 돌리지 않고 식탁에 앉아서 걸레에 '걸래1, 걸래2'라는 글씨를 새겨 넣고 있다.

이것을 보니 군 생활 중 지급품에 이름을 새겨 넣었던 생각이 난다.

'주기'라고 했던가??

 

 

 

지난 7월에 계룡시에 출장을 갔었는데, 1990년에 부근에서 근무하던 기억에 감개무량했었다.

요즈음 당시의 기념타올을 사용하고 있.

 

 

결혼 초기에 아내는 수건과 발 걸레를 구분해서 사용하기에 발도 내 몸인데 차별대우를 해야겠냐는 나의 의견에 발 걸레를 없앴었다.

우연한 기회에 아내가 처가 식구들에게 발 걸레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이야기할 때 내식구가 되어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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