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0825

 

요즈음 초저녁에 목성이 남중하고 여름철 대삼각형(알타이르(견우)+베가(직녀)+데네브)이 하늘 높이 떠 있다.

어려서 여름밤이면 더위를 피해서 집 앞 냇가(갱변)에 멍석 펴고 누우면 은하수라 또렷했었는데.....

이제는 대전 방향의 광공해로 은하수는 보이지 않고 궁수자리와 전갈자리와 여름철 대삼각형만 보인다.

날씨만 좋다면 달이 보이지 않는 시기(음0725)이기에 별 보기가 좋으련만 어쩌다 밤에 밖에 나오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볼 뿐이다.    

특히 엊저녁에는 사진을 찍을까 말까 망설여지기도 하였지만 지금까지 몇 번 시도해 보니 매번 실망스럽기에 포기하였다.

젊어서 보다 의혹이 줄어든 탓일까?

 

 

어제 WS가 곡면모니터와 함께 가져온 식탁과 의자.....

 

 

 

 

 

 

 

 

 

 

 

울 밖 밭에서 옥수숫대를 베어냈기에 이삭줍기를 하였는데 바로 딴 것이라 맛있다.

 

 

 

 

 

 

 

 

 

 

 

 

 

 

 

 

 

 

 

 

 

 

 

 

 

 

 

올봄에 심은 배롱나무가 엿새 전에 성북동에 왔을 때 가뭄을 타서 꽃도 모두 지고 잎도 쳐져있었다.

물을 뿌려 주었더니 생기가 돋고 하루가 다르게 살아나더니 다시 꽃이 피기 시작한다.

뿌리의 정착이 덜되어서인지  기존의 배롱나무 만큼 왕성하지는 않지만.....

그리고

가장 오른쪽 해바라기와 바로 옆의 해바라기는 쌍둥이처럼 비슷하게 자랐었는데 오른쪽이 축 쳐졌다.

배롱나무처럼 가뭄을 타나 해서 물을 주었더니 되살아나기는 하였지만 날이 갈수록 시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아내가 살펴보니 밑동이 썩어가고 있단다.

덜 핀 꽃이기에 꽃꽂이를 하자고 하였더니 아내는 그대로 두자고 한다.

쌍둥이해바라기가 무럭무럭 자랄 때에는 그 왼쪽의 두 포기는 존재감이 없었는데 보름 사이에 훌쩍 커버렸다.

 

 

 

 

 

 

 

기존의 배롱나무

 

 

 

 

 

 

 

 

 

 

 

 

 

 

 

 

 

 

 

 

 

 

 

 

 

 

 

 

 

 

 

 

 

 

 

금수봉

 

 

 

 

 

 

 

 

 

 

 

 

 

 

 

한낮이 되면서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멋지다.

 

 

 

 

 

 

 

 

 

 

 

 

 

 

 

 

 

 

 

 

 

 

 

아내가 돌담을 넘어간 호박넝쿨이 울 밖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나 살피며 넝쿨을 정리한 후에호박을 따왔다.

이미 늙어가는 것은 넝쿨이 호박 무개를 견딜 수 있도록 보완도 했다고 한다.

우리가 상주할 형편이 못되니 호박 넝쿨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면 알아서 처리하시라고 밭주인에게 이르기도 하였단다.  

 

 

 

 

 

 

 

 

 

 

 

 

 

 

 

 

내일부터 여의도로 출근해야 하기에 6일 만에 성북동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 

다음 주말에 다시 내려와야 하니 아내는 남고 혼자서 서울집으로 돌아왔다.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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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0 (대전 성북동 : 둘이서 : 5박6일 : 혼자 상경 : 418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별채방 침상 제거(0820)-뒤곁에 들마루설치+주방문 제거+대문 밖 잡초제거+저녁에 비(0821)-진잠(생필품 구입+점심)-유성(농약 분무기 구입)-진잠-성북동(농약 살포)(0822)-휴식(0823)-마르샤 오디오 어댑터 LED설치+컴퓨터모니터(C27F390)(0824)-휴식(0825)-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경부고속-올림픽대로-발산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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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824

 

화단을 가꾸기 시작한 작년에는 마당에 꽃과 함께 야채도 심었었다.

상주하지 못하는 형편이라 때 맞춰서 풀매고, 물주는 등 돌보지 못하고 적기에 수확하지도 못하니 볼 때마다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

올해는 이런 이유로 감자 다섯 포기와 호박 이외에는 심지 않았다.

방울토마토 세포기와 들깨가 저절로 발아한 것이 화초에 섞여 있는 정도이다.  

아침나절에 이웃 누님이 밭에 김장배추 모종을 심으시며 재미삼아 심어보라고 다섯 포기를 주셨다.

이걸 어디다 심는다냐~

마땅히 심을 만한 장소가 없어서 화분과 빈자리를 찾아서 심었다.

 

 

 

 

 

 

 

 

 

 

확독에 두세 송이가 있을 때가 더 멋있기는 하였다.

비록 화병에 꽂을 형편도 못되지만 힘들여 가꾸어서 피운 꽃이다.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 아내의 뜻을 알기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화단을 가꾸는 일이 내가 보기엔 크게 할 일이 없어 보이는데도 아내는 더위를 무릅쓰고 모기에 물려가며 상당한 시간을 화단에서 보낸다.

노임을 받거나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못하겠다고 포기하지 않았을려나?

 

 

 

심지는 않았지만 세 포기에 꽃이 피고 토마토가 열리기 시작하였다.

 

 

 

이제까지 짧은 식견에 꽃향유라 불렀는데 인터넷에서 확인해 보니 방아 꽃이 아닐까 의심이 간다.

더 알아보아야 하겠다.

 

 

 

범부채

 

 

 

 

 

 

 

꽈리

며칠 전보다 색이 진해졌다.

 

 

 

잔대

 

 

 

 

 

 

 

 

 

 

 

 

 

 

백일홍 키가 사람 키를 훌쩍 넘는다.

내년에는 꽃이 피기 전에 줄기를 잘라서 키가 너무 크지 않게 해 볼 생각이다.

키가 크면 바람에 넘어지기 쉬우니 백일홍 이외에도 도라지, 국화, 잔대 등 키가 큰 꽃들은......

 

 

 

 

 

 

 

지난번 마르샤 오디오 어댑터를 만들 때(20190708) 전원표시용 LED를 설치하고 얼마 사용치 않았는데 고장이 났었다.

빨강색 LED에 5V 전원을 연결하였으니 당연한 일인데, 짧은 식견에 무작정 연결하였더니 불이 켜지기에 문제가 없나 보다 했었다.

PC 파워서플라이를 재활용한 것이기에 오렌지색(3.3V)선에 쓰지 않는 기판에서 떼어낸 녹색LED(3.5V)를 연결하였으니 문제가 없지 않을까?

그런데 점등된 LED 색이 녹색이 아닌데 괜찮을라나?

 

 

 

더덕

 

 

 

 

 

 

저녁 때 WS가 곡면 모니터를 가져왔다.

전부터 사용하던 모니터의 화면이 어른어른 떨려서 눈이 피로하기에 쓰지 않는 모니터가 있으면 보내달라고 했더니 새 것을 가져왔다.

성북동에서 컴퓨터를 쓰면 얼마나 쓴다고.....

모니터와 함께 가져온 케이블을 이것저것 시험해 보니 기존 RGB 케이블에서 어른거리던 현상이 HDMI 케이블로 바꾸니 사라졌다. 

곡면모니터는 처음 써보게 되었는데 색상도 훨씬 산뜻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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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822~20190823

 

 20190822

 

한낮에는 무더워서 일을 하기가 겁나는데도 아내는 막무가내이다.

힘든 일이 아니라든지, 바로 끝날 일이라든지, 이유가 많다.

나야말로 오랜만에 왔으니 할일이 많은데도 덥다는 핑계로 사진이나 촬영하고 노트북이나 만지며 지내는 편이다.

이번에는 접지공사를 하려고 접지봉과 접지선과 매립형 접지콘센트를 장만해서 성북동에 왔다.

더우면 공사는 다음에 하더라도 기초적인 시험을 하려고 하였는데 이마져 덥다는 핑계로 다음으로 미루었다.

 

 

 

 

 

 

 

 

 

 

 

 

 

 

 

 

 

 

설악초

화단을 보고 있으면 설악초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지었는지 절묘한 이름이다.

 

 

 

 

 

 

 

성북동집에 오면 온통 꽃밭에 묻혀서 지내는 셈인데 아내는 왜 꽃꽂이를 할까?

정성들여서 가꾼 꽃들이기에 너무 촘촘하다고 속아내거나, 밟히거나 가지가 꺾이는 등의 이유로 생긴 꽃들을 그냥 버릴 수가 없단다. 

 

 

 

 

 

 

 

 

점심시간에 맞추어서 진잠에 가서 점심밥도 먹고, 유성에 가서 농약분무기를 구입해 왔다.

되돌아오는 길에 둥구나무거리에 들렀는데 대보름날 거리제를 지내는 이웃에 있는 교회를 철거하고 소공원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대보름이 막 지난 20190220에 촬영한 사진에도 교회가 있었는데.....  https://hhk2001.tistory.com/5875

육촌 형수님이 귀뜀해 주신대로 주변에 우사가 있어서 쇠똥 냄새가 심하다.

소공원으로서의 가치는 없지만 민원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그리하지 않았을까?

1970년대 후반쯤 고향동네에 처음 생긴 교회였는데.....  

게제에 성북동 둥구나무거리(버스정류장명=성북2통동구나무)에 느티나무 고목이 몇 그루가 남았는지 세어보았다.

2019년 08월 현재 살아있는 느티나무 고목은 모두 11그루인데,  내가 어려서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20여 그루는 되지 않았을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60여년 만에 많이도 사라졌다.

 

 

 

 

 

 

 

 

 

 

 

 

 

 

 

 

 

 

 

 

 

 

 

 

 

 

올 봄에 농약분무기를 구입할 때 파시는 분이 고개를 갸우뚱하는데도 1리터들이 작은 것을 구입하였다.

실제로 마당 꽃밭에 농약을 뿌려보니 7~9번 농약을 재충전해야 하므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뿌리기도 불편하였다.

잎사귀 뒷면까지 뿌리려면 휘저어야 쉬운데 골고루 뿌리기에 한계를 느껴서 이번에 큰 것(18리터)으로 다시 구매하였다.

계속 펌프질을 해야 하므로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작은 것 보다는 작업 속도도 빠르고 골고루 뿌릴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방충복으로 무장하고 장화 신고 뿌렸더니 눈에 땀이 들어가기도 하고 뚝뚝 떨어진다.

올여름 들어서 가장 많은 땀을 흘리지 않았을까?

 

 

 

20190823

 

아침 일찍 노트북을 떠받칠 받침대를 만들었다.

책상이 좁기도 하지만 노트북 화면을 가까이서 들여다보아야 하겠는데 별도의 키보드를 이용하려니 간섭이 되어서 불편하다.

노트북 밑으로 키보드 일부를 넣기도 하고 두 개의 모니터 높이도 맞출 필요가 있기에 만들었다. 

이것을 만든 이후에는 집안 잡일이나 하며 하루를 느긋하게 보냈다.

 

 

 

 

 

 

 

 

 

 

 

 

 

 

아내가 애호박 하나를 따왔다.

호박으로 부치고, 찌고, 굽고, 국을 끓이는 등 4가지 반찬을 만들었다.

 

 

 

 

 

 

올해 심은 말라서 빌빌거렸던 배롱나무가 다시 꽃을 피울 기미를 보인다. 

 

 

 

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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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821

 

그동안 별채방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에 침상을 치웠더니 하룻밤 사이에 냄새가 사라졌다.

내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에는 성북동집에 당숙(달ㅇ)이 살고 계셨다.

내가 자란 고향집 이외에 울안의 건물 모습까지 기억하는 것은 어려서도 드나들었던 안ㅇ문(현 안ㅇ권)네 집과 당숙이 사셨던 성북동집이였다.

그 후 성북동집은 몇 번 주인이 바뀌어 또 다른 육촌형(ㅇ성)이 사실 때 기존의 초가집을 철거하고 그 위치 그대로 지금의 집을 지었다.

뒤꼍에 불필요한 공간이 생긴 이유이기도 하다.

재작년까지 사시던 분은 뒤꼍을 건조장과 더울 때 쉬는 장소로 사용하였다기에 뒤꼍에 별채방에서 철거한 침상을 이용하여 들마루를 놓았다.

 

 

 

 

 

 

 

 

 

 

청개구리

비가 오려나?

성북동집에 도착하던 날에는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커다란 두꺼비를 보았고, 어제는 금개구리도 보았는데 사진은 촬영하지 못하였다.

 

 

 

마당에서 캔 도라지와 비름나물을 반찬으로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다.  

 

 

 

 

 

 

 

 

 

 

 

별채방에서 철거한 침상으로 뒤꼍에 설치한 들마루

 

 

 

예전에 충주 손동리에서 은행나무로 만든 피노키오

 

 

 

 

 

 

 

아내가 다녀 간지 보름 만에 다시 왔는데 그 사이에 애호박으로 따 먹을 시기를 놓친 것이 몇 개 있고 애호박도 두 개 열렸다. 

 

 

 

일일초

원산지가 마다가스카르라기지난겨울에 얼어 죽은 줄 알았는데.....

 

 

 

우단동자

 

 

 

 

 

 

 

 

 

 

 

 

 

 

 

 

 

 

 

 

 

 

 

 

 

 

 

 

 

 

 

 

 

 

 

 

 

 

 

꽃도 지고 잎이 시든 올 봄에 심은 배롱나무와 오른쪽 쌍둥이 해바라기에 어제 물을 듬뿍 주었더니 하루 사이에 생기가 돋는다.

그대로 방치했다면 죽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상주하며 가꾸지 못하는 미안함이 느껴진다. 

 

 

 

 

 

 

 

호박꽃(암꽃)

 

 

 

옥수수

따 먹기에는 이른 듯하다.

 

 

 

단 한개 열린 대봉감이 제법 크다.

끝까지 잘 버텨 주어야 할 텐데.....

 

 

 

나팔꽃

테크 채양 기둥을 감고 올라간 나팔꽃이 작년처럼 꽃이 작은 것이기에 지난번에 왔을 때 큰 꽃이 피는 나팔꽃으로 바꾸어 심었었다. 

 

 

 

목화와 들깨와 장미가 병충해로 잎이 말리거나 갉아먹었기에 부분적으로 농약을 살포하였다.

여름철에 성북동에서 생활하는데 가장 힘든 것이 모기에 물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방충복을 구입하였다.

처음 구입한 것이 작아서 큰 것으로 바꾸느라 택배비를 추가로 부담하기도 하였다.

방충복을 입으니 모기에 덜 물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이 물린다.

망사로 만든 것이기에 입어도 덥지는 않겠다는 생각과는 달리 덥다. 

  

 

 

여름철이라 들마루에 모기장(방장)을 치려고 하였는데 서울집에서 가져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하지 않는 텐트를 쳤는데 너무 커서 제 기능을 다하지는 못한다.

앞뜰보다 덜 덥고 낮잠 한숨 잤는데 꽤 쓸 만하다.

선풍기는 텐트 밖 보다는 안에서 돌리는 것이 훨씬 좋다.

 

 

 

 

 

 

 

 

 

 

 

 

 

 

 

 

 

 

 

별채방 디딤돌 옆에 애기똥풀 꽃이 피어 있다.

뽑아버리면 깔끔하기는 하겠지만 좀 불편해도 그대로 두었다. 

 

 

 

주방문을 없애자는 아내의 제안을 듣고 보니 멋진 생각이다. 

데크가 없었을 때에는 방범차원에서 주방문이 필요하였겠지만 이제는 답답하기도 하고 필요성도 없기에 출입문을 제거하였다.

 

 

 

주방문이 없으니 훤해진 느낌이다.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간인 늦은 오후에 방충복으로 무장하고 대문 밖에 무성한 잡초를 제거하였다.

낫이 없기도 하지만 있다하더라도 내가 왼손잡이라 쓸모가 없으니 풀을 손으로 잡아 뜯어냈다. 

 

 

 

 

 

 

 

덩굴콩과 망초는 살려두고.....

사흘 후 집 앞에 밭농사를 지으시는 누님이 아내에게 얼마전 제초제를 뿌리고 온 형님이 '약이 모자라서 흔국이네 집 앞은 못 뿌렸어' 하더란다. 

대문 안은 정성들여서 꽃밭을 가꾸지만 대문 밖 진입로는 자연 그대로 방치해 두고 싶었다.

그러나 이마져 주변에서 밭농사 지으시는 분들의 입장과 다를 수 있겠기에 철저하게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잡초를 제거하고 나니 곧바로 소나기가 내린다.

절묘하게 비를 피했다.

 

 

 

연사 후 합성(5매)

비가 내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보려고 조리개와 노출시간을 변경하는 등 여러가지도 시도해 보아도 언제나 시원치 않았다.

연사를 해서 합성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해 보았더니 바람이 부는 등 움직이는 부분은 합성을 하니 궤적이 보인다.

합성하는 사진 수량을 증가 시킬수록 빗방울은 많아지지만 움직이는 물체의 궤적이 길어져서 볼품이 없다.

 

 

 

■ 20190820 (대전 성북동 : 둘이서 : 5박6일 : 혼자 상경 : 418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별채방 침상 제거(0820)-뒤곁에 들마루설치+주방문 제거+대문 밖 잡초제거+저녁에 비(0821)-진잠(생필품 구입+점심)-유성(농약 분무기 구입)-진잠-성북동(농약 살포)(0822)-휴식(0823)-마르샤 오디오 어댑터 LED설치+컴퓨터모니터(C27F390)(0824)-휴식(0825)-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경부고속-올림픽대로-발산ic-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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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여름 꽃밭-2)/20190820

 

오랜만에 성북동에 오기도 하였지만 한 달 반 만에 큰 카메라(6D)를 가지고 왔더니 찍을 것이 너무 많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며 해외여행을 떠나는  큰집 손자에게 큰 카메라를 양보하고 그동안은 작은 카메라(G1X mark2)를 사용하였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도 있듯이 아무리 좋은 사진을 많이 찍는다 해도 정리해 두지 않으면 가치가 떨어진다.

나는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이 사진을 정리하는 수단인 셈이다.

다른 분들 입장에서는 모두 그만그만한 꽃밭 사진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나에게의 소중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꽃밭을 가꾸며 살기를 희망한 아내가 땀 흘려 가꾼 꽃밭이 아니던가?

무더운 한여름에도 나이 생각해서 무리하지 말라는 나의 당부가 무색하게 무슨 일인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내가 잔소리를 하는데도 일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데, 아내 혼자 와있을 때에는 전혀 통제가 되지 않을 듯해서 걱정스럽다.  

품삯 받는 일하러 온 것도 아니고, 오늘 하지 않는다고 무슨 일이 나는 것도 아니니 아무리 꽃이 좋아도 한낮에는 쉬었으면 좋겠다.

 

 

 

 

 

 

나는 카메라 들고 꽃밭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데 아내는 이미 꽃밭 가꾸는 일을 시작하였다.

도착하였을 때에는 원래 있던 배롱나무는 꽃이 한창인데 올봄에 새로 심은 것은 꽃이 진 이유를 생각하지 못하였다.

한낮에서야 꽃이 진 배롱나무는 잎도 시들고 주변의 백일홍도 시든 것을 알아차렸다.

간간히 비가 내리기도 하였고 부탁해서 꽃밭에 물을 주기도 하였지만 워낙 더운 여름날씨 때문이 아닐까?

한낮이지만 배롱나무 주변에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주변에 있는 해바라기 두 포기가 봄부터 거의 같은 속도로 성장하기에 쌍둥이 해바라기라고 불렀는데 오른쪽 해바라기가 시들고 키도다.

아내가 살펴보니 밑동이 상했다는데 끝까지 살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시들었으니 여기에도 물을 많이 주었다. 

 

 

 

 

 

 

 

 

 

 

 

장미의 계절이 아닌데 제철 못지않게 꽃을 피운다.

 

 

 

 

 

 

 

 

 

 

 

더덕

 

 

 

무더위 때문인지 호박잎이 축 늘어졌다.

 

 

 

금수봉

 

 

 

 

 오후

오전에는 사진 촬영하고 배롱나무에 물주는 것으로 끝났다.

별채방에 침상을 들여놓은 이후에 별채방에서 퀴퀴한 냄새 난다는 생각을 한 것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였다.

환기도 하고, 이불에서 날까 해서 세탁도 하고, 벽지를 바른 풀이 썩어나 해서 냄새를 맡아보기도 하였지만 허사였다.

그렇다면 목재로 만들어서 페인트를 칠한 침상에 문제가 있을 듯해서 오후에 치워버렸다. 

 

 

 

 

 

 

장미

 

 

 

배롱나무

옛날부터 아내가 즐겨듣던 라디오 프로그램 '전기현의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들으며(20190823) 포스팅하고 있는데 마침 배롱나무 이야기를 한다.

100일 동안 꽃이 피어 있다는 일명 나무백일홍은 실은 100일 동안 꽃이 피고지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맞는 말씀.....

나도 아내 덕분에 전기현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가끔 보는데 예나 지금이나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은 변함이 없다. 

나는 다리 꼬고 앉아 있기가 엄청 불편하고 힘 들던데 대단하다.   

 

 

 

 

 

 

 

 

 

 

 

참취

취나물은 종류가 많기에 꽃 이름을 검색해 보았다.

 

 

 

 

 

 

 

 

 

 

 

꽃밭을 가꾸는 일이 자연스럽게 아내의 몫이 되기도 하였지만 이른 아침부터 쉴 새가 없다.

한 발 물러나 있는 내가 보기에는 할 일이 그리 많지는 않을 듯한데.....

하여튼 수고하는 아내 덕분에 꽃구경 실컷 한다.  

 

 

 

 

 

 

 

백일홍

 

 

 

범부채와 꽃향유

 

 

 

 

 

 

 

 

 

 

 

 

 

 

 

 

 

 

 

 

 

 

 

꽈리

 

 

 

우단동자

 

 

 

부추

 

 

 

작년에는 많이 열렸지만 제때 따먹지 못해서 터지기도 하였던 방울토마토를 올해는 심지 않았는데도 세 포기가 자라서 열리기 시작하였다. 

 

 

 

별채방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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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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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여름 꽃밭-1)/20190820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서울 집을 출발하려고 엊저녁에 알람을 설정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내가 깨우기에 일어났더니 6시다.

알람 설정을 하였는데 왜 울리지 않았을까 확인해 보니 진동모드로 설정이 되어있다.

서둘러서 준비하고 아내와 같이 출발하였는데 좀 늦게 출발한 티가 난다.

 

아내가 다녀 간지 보름 만에 성북동에 왔다.

대문을 여니 마당 한가득 꽃들이 반긴다.

이 정도면 우리 집이라 내게만 멋지게 보이는 차원은 아니지 아닐까?

어지간한 수목원의 꽃밭보다야 멋지지 않을까? 

백일홍, 배롱나무(목백일홍), 서광(메리골드), 설악초, 채송화, 목화....

화단 경계를 벗어나서 자갈을 깐 통로에 자라난 꽃들도 통행에 지장이 없으면 그냥 두었다.

오랜만에 왔더니 꽃이 피고 무성해서 통행이 불편하다.

우리 식구들이 와서 머무는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꽃들이 마당을 차지하는 터라 어지간하면 불편함을 감수하기로 하였다.

그래도 밟히는 화초는 아내가 잘라내서 버리지 않고 꽃꽂이를 하고, 꽃꽂이도 불가능한 꽃송이만 있는 것은 물을 채운 확독에 띄운다.

마당 한가득 꽃인데 뭐가 부족하다고 꽃꽂이까지 할까 하는 아내의 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새싹이 날 때부터 애지중지 가꾼 화초인데 꺾였다고 그냥 버릴 수는 없단다.  

 

 

 

 

 

 

채송화

작년에는 참 대단했는데 올해는 다른 화초에 치이는지.....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통로까지 점령한 서광(메리골드)

 

 

 

 

 

 

 

 

 

 

 

 

 

 

 

 

 

 

 

 

 

 

 

 

 

 

목화

씨앗을 뿌렸으나 제대로 발아되지 않아서 여러 번 다시 씨앗을 뿌렸었다.

초여름까지도 빌빌거리더니 엄청 왕성해졌다.

 

 

 

목화

 

 

 

 

 

 

 

설악초

 

 

 

 

 

 

 

잔대??  

맞나? 아닌가?

나뭇잎이나 꽃 모양은 잔대 같은데 내가 알고 있던 잔대보다는 꽃이 엄청 작은 대신 많고, 줄기가 크다.

 

 

 

대문 밖은 잡풀이 우거졌다.

통행하기도 불편하고 주변의 밭에 농사를 짓는 분들과 보조를 맞추려면 제거해야겠지?

 

 

 

아주까리

작년에도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좀처럼 싹이 돋아나지 않기에 씨앗을 뿌리기도 하고 이식도 하였는데 최근 들어서 부쩍 자라났다.

 

 

 

원래부터 있던 배롱나무로 이른 봄에 일반적인 전정방법을 배워서 내 손으로 처음 가지치기를 했던 나무이다.

수형은 별로지만 꽃은 작년보다 많이 피었다.

 

 

 

봉숭아

 

 

 

새집은 새가 접근한 흔적이 없으니 장식으로나 가치가 있을 모양이다.

 

 

 

이른 봄에 인터넷에서 구입하여 심은 배롱나무인데 아내가 다녀간 보름 전에는 제대로 꽃이 피었었단다.

아직도 뿌리가 제대로 착상하지 않았는지 꽃도 지고 나뭇잎도 바싹 말랐다. 

배롱나무 뿐만 아니라 주변의 백일홍도 잎이 마른 것을 보니 물이 부족한 모양이다.

상주해서 보살피지 못한 표시가 난다.

 

 

 

엄청 큰 호박.....

이게 웬일이라냐!

 

 

 

물이 부족해서 꽃이 지고 잎이 마른 배롱나무 뿐만 아니라 쌍둥이 해바라기 중에서 오른쪽 해바라기도 잎이 말라서 처져있고 키도 작다.

 

 

 

이른 봄에 화단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보겠다며 구획하고 통로를 만들기도 하였지만 화초가 자라서 우거지니 그 역할이 많이 감소하였다.

통로로 들어가려면 한 발짝 들여놓을 때마다 헤집어야 하고 어쩔 수 없는 화초는 밟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내년에는 통로를 좀 더 넓게 잡고, 화초들도 더 띄엄띄엄 심어야 하지 않을까?

아내는 아까워서 속아내지 못했는데 과감하게 속아냈어야 하였고, 성글다고 이식할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내년에는.....

 

 

 

 

 

 

 

올봄에 마당 가득 피었던 끈끈이대나물 꽃.

 

 

 

 

 

 

 

도라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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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41번 시내버스(서남부터미널-성북동 : 배차간격 75분) 노선 및 시각표/20180901

 서남부터미널성북동

서남부터미널(21660)-도마시장-도마네거리-도마삼거리-서부소방서-정림동-가수원교-가수원육교.가수원시장-동방고등학교-건양대병원네거리-관저지하차도-관저네거리-신선마을아파트-롯데마트서대전점-샘물타운아파트-원내동(40110)-진잠동주민센터-진잠중학교-서대전IC(40180)-방동저수지-방동새운네-방동5-성북3통마을회관-성북3통굿개말길-성북2통동구나무-성북2통마을회관앞(40560)-봉덕사입구-성북1-성북동종점(40790)-회차

서남부터미널

06:10 07:40 08:30 09:50 11:20 12:40 13:40 15:00 16:00 17:20 18:20 19:40 20:50 22:20

원내동 (+17~+19)

06:29 07:57 08:47 10:07 11:37 12:57 13:57 15:17 16:17 17:37 18:37 19:57 21:07 22:37

서대전IC (+3)

06:32 08:00 08:50 10:10 11:40 13:00 14:00 15:20 16:20 17:40 18:40 20:00 21:10 22:40

 

 성북동서남부터미널

성북동종점(40790)-성북1-봉덕사입구-성북2통마을회관앞(40550)-성북2통동구나무-성북3통굿개말길-성북3통마을회관-방동5-방동새운네-방동저수지-서대전IC-진잠중학교-진잠동주민센터-원내동(40120)-샘물타운아파트-구봉마을5단지-신선마을아파트-관저네거리-건양대병원네거리-동방고등학교-가수원육교.가수원시장-가수원네거리-정림삼거리-정림동-서부소방서-도마삼거리-도마네거리-도마시장-버드내아파트-서부종합시장-서남부터미널(22370)-종점

성북동

06:05 07:10 08:40 09:30 10:50 12:20 13:40 14:40 16:00 17:00 18:20 19:20 21:10 22:00

성북2통마을회관앞 (+2)

06:07 07:12 08:42 09:32 10:52 12:22 13:42 14:42 16:02 17:02 18:22 19:22 21:12 22:02

 

 

 

 

 

 대전 시내버스 704번(원내동-보훈병원 : 배차간격 14분) 노선/20190822

 보훈병원▶원내동

보훈병원종점-유성시외버스정류장(41180/05:43~23:22)-원내동(40120/06:04~23:42)-서대전IC(40180/06:06~23:44)-원내동공영차고지

 

 원내동▶보훈병원

원내동공영차고지-원내동(40110/05:59~22:32)-유성시외버스정류장(41190/05:44~22:50)-보훈병원종점

 

 

[지도출처] : 카카오맵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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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에 대한 추억/20190812

 

닥꾸앙~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단무지에 대한 추억을 기록해 보리라 생각한지도 몇 년이 지났다.

한 때는 관 단무지를 사다 먹기도 하였지만 요즈음은 식당에 가서나 먹어보는 단무지.....

지금도 단무지를 좋아한다.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단무지 이야기를 쓰려고 김밥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단무지 사진을 찍었다.
동행한 직원들이 하찮은 반찬인 단무지 사진을 정성들여 찍는다고 의아해한다.

 

 

 

중학교 2학년 때 나이는 같지만 한 학년 상급생인 고향 친구(고 전ㅇ근)와 일 년 정도 자취를 했었다.

옛 기억을 더듬어서 찾아보니 지금의 충남여자고등학교(옛 대전사범학교)와 용두아파트 사이쯤의 언덕배기 정상쯤이었다.

루핑 지붕의 연립주택으로 방에는 하늘이 보이는 천창(고정창)과 부엌에는 환기구가 있었다.

밖에서 부엌으로 들어가면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고, 방에서 부엌의 반대편으로 작은 창고에는 뒷문이 있어 밖으로 통하였다.

옆집과의 경계 벽은 소각재 위에 한 면만 얇은 합판을 붙이고 벽지를 발라서 밤에 불을 끄면 옆집 불빛이 못 구멍으로 보였다.

부엌은 옆집과 상부칸막이 벽이 없었는데 어느 날 된장찌개를 끓이다가 방에 들어와서 깜빡 잊고 있었다.

된장찌개가 타며 고약한 냄새가 옆집으로 퍼져서 아주머니들의 핀잔을 듣기도 하였었다.

세대별 화장실은 없고 밖에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느라 일찍 일어나야하기도 하였었다.

아사 온 첫날 길쭉한 새우젓 항아리와 대야 몇 개가 창고에 있는 것이 의아했었다.

비가 내리니 지붕이 새서 물이 떨어지는 위치에 새우젓 항아리와 대야를 놓고 물이 튀니 대야에는 걸레를 담아 놓는다.

뒷문 옆 굴뚝에 안테나를 설치고, 동판으로 접지를 하여 광석라디오를 만들어서 크리스털이어폰으로 방송을 들었다.

근처에 KBS대전방송국의 목동송신탑이 있었는데 우연히 안테나와 접지선 사이에 전구를 연결해 보았다.

불그스름하게 불이 켜져 지기도 하였는데, 내가 지금까지도 납땜하고 뭔가를 만지작거리는 취미는 이 당시 시작된 것이다.

연탄가스에 중독되어 몸이 꼼짝도 못하고 있을 때 친구가 발로 문을 차서 한참 만에 깨어났던 기억도 나고(지각은 했지만...),

대보름날 고향집에 가지 못하고 천창을 통해서 보이는 달을 보고 눈물을 짰던 생각도 난다.  

그리고 어느날 아침에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을 싸는데.....

도시락에 밥은 담았지만 반찬거리가 아무것도 없었는데 친구가 자기 돈으로 단무지 한 토막을 사왔다.

사 온 단무지를 썰어서 자기 도시락에만 넣었기에 나는 반찬 없이 밥만 싸가지고 갔다.

북한이 남침하지 못하는 이유가 중2가 있기 때문이라는 농담이 있기도 하지만,

자기 돈으로 사왔다고 자기만 가져간 친구나, 단무지 좀 달라고 말 한마디 못한 나나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애였다.

같이 자취를 했던 그 친구가 오래전에 고인이 되었기에 서운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면 밝히지도 않았으리라.

지금도 단무지를 먹을 때면 그 시절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저학년 때에는 도시락을 싸가지 않아도 되지만 우리 동네 학생들은 도시락을 사가지고 다녔다.

학교까지 걸어서 4~50분 거리다보니 하교 길에 큰구렁이나 작은구렁에서 먹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고무마개가 있는 페니실린 병에 재래간장과 참기름을 넣은 것이 나의 도시락 반찬이었다.

간장과 참기름이 잘 섞이도록 페니실린 병을 심하게 흔들어 알루미늄 도시락에 담긴 밥에 부어서 비벼 먹었었다.

학교가 가까운 동네에 사는 친구들은 이것도 부러웠는지 60여년이 지난 최근에 그 이야기를 해서 나를 놀라게 하였었다. 

이 당시 도시락 반찬으로는 시꺼먼 무장아찌도 있었고 때로는 집에서 담근 단무지도 있었다.

맛이 없기로는 무장아찌와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등장하였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부엌의 땔감을 넣어두는 뒤쪽에 길쭉한 재우젓 항아리가 있었다.

가을에 길쭉한 무를 삐들삐들하게 말려서 노란 색소를 섞은 왕겨(딩게)에 버무려 저장해 둔 것이었다.

물론 소금과 조미료(당원)도 넣었겠지만 내가 어려서 본 것이라 더 이상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단무지를 꺼내는 것은 어머니보다 팔이 긴 아버지가 담당하셨다.

팔을 걷어붙이고 한 손에 왕겨 묻은 단무지를 꺼내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렇게 꺼낸 약간 노란색의 단무지는 고춧가루와 참기름과 마늘과 파를 넣어서 무쳤는데도 씁쓰름하였다.

  

 

큰구렁/20190220

당시에는 석축은 없었고 아카시나무 부근이 오망하고 온화해서 도시락을 먹기에 좋은 장소였다.

 

 

 

작은구렁/20180728

지금은 호남고속도로가 생겨 짐작조차 할 수 없이 변하였지만 검정비닐하우스 오른쪽까지 산줄기였다.

나무가 없는 민둥산 사이의 좁은 골자기 길이었기에 비탈면에 숟가락으로 구멍을 파서 고구마를 숨겨 두기도 하였었다. 

 

 

 

 

 

45년 전(1974) 군에 입대하여 전후반기 교육을 마치고 초겨울에 자대 배치를 받아서 가는 길에 부산에 도착하였다.

대기병 시절이라 일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사역병을 모집하기에 지원하였다. 

취사장에 배치를 받았는데 단무지를 써는 일이였다.

한나절 단무지만 썰었다.

그 당시야 단무지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때였지만, 단무지를 썬 하찮은 일이지만 내게는 추억거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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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재미(메뉴판)/20181122

 

골라먹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식탁에 메뉴판이 등장했다.

아내가 재미삼아 메모판으로 만들었단다.

 

 

 

 

 

 

 

 

 

 

몇 번 메뉴가 바뀌기도 하더니만 9개월이 지난 요즈음은 메뉴판이 없다.

여전히 식탁에서 밥을 먹지만 메뉴판은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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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재미(나, 비누... 먹지마유)/20181119

 

작년 말 주방 싱크대 세제 통 옆에 젤리모양의 먹음직스런 수제 비누가 자리를 잡았다.

무심결에 먹지 않을까 염려한 아내가 [나, "비누"... 먹지마유...]라는 말풍선이 붙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예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을 찾아 포스팅하였는데 글을 읽어 본 아내가 틀린 말은 아닌데 감칠맛이 나지 않는단다.

이리저리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하고, 며칠을 접에 두었다가 다시 써보지만 밋밋하기는 처음 썼던 글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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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와 수건/20190808

 

결혼한지 40년이 지났지만 아내는 청소를 자주하고 언제나 대청소급이다.

젊은 시절보다야 뜸해지기는 하였지만 내 생각으로는 아직도 청소를 너무 자주하는 편이다.

며칠 전 아내가 급히 대전 성북동집으로 내려가서 갑자기 혼자 집안일하며 지내게 되었다.

며칠 전에 청소기만 돌렸으니 이번에는 물걸레질을 해야겠기에 걸레를 찾으니 없다. 

요즈음 내가 세탁물을 정리하며 수건장에 걸레를 건으로 잘못알고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수건장이 꽉 차드라......

가장 얇은 것을 걸레로 생각해서 가구도 닦고, 방바닥도 닦았었다.

청소한 다음날 아내가 성북동에서 돌아왔기에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더니 그게 걸레가 아니란다.

평소에도 보관 장소가 다를 뿐 걸레와 수건이 차이가 나지 않아서 식구들 중에서 아내 이외에는 자주 헷갈려한다.

 

 

엊그제 퇴근해서 집에 돌아왔더니 아내가 무더위에 선풍기도 돌리지 않고 식탁에 앉아서 걸레에 '걸래1, 걸래2'라는 글씨를 새겨 넣고 있다.

이것을 보니 군 생활 중 지급품에 이름을 새겨 넣었던 생각이 난다.

'주기'라고 했던가??

 

 

 

지난 7월에 계룡시에 출장을 갔었는데, 1990년에 부근에서 근무하던 기억에 감개무량했었다.

요즈음 당시의 기념타올을 사용하고 있.

 

 

결혼 초기에 아내는 수건과 발 걸레를 구분해서 사용하기에 발도 내 몸인데 차별대우를 해야겠냐는 나의 의견에 발 걸레를 없앴었다.

우연한 기회에 아내가 처가 식구들에게 발 걸레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이야기할 때 내식구가 되어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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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촌동(여름꽃)/20190805~20190808

 

지난 5월에 이어서 7월 하순부터 등촌동으로 출근하였다.

집에서 걸어서 25분 거리이기는 하지만 더위가 절정기인 요즈음은 퇴근하여 집에 들어오면 더는 걸을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다.

유래가 없을 정도로 무덥던 작년 여름에 전국의 부두를 돌아다닐 때 보다는 덜하겠지만 만만치 않은 더위다. 

오늘이 입추(0808)라니 더위도 다음 주가 지나면 좀 누그러지지 않을까?

이제 다음 주에는 업무가 끝날 예정이기에 주변에 보이는 꽃들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았다.

 

 

 

 

 

 

 

 

 

 

 

 

 

 

회화나무(훼나무)

 

 

 

 

 

 

 

맥문동.

 

 

 

 

 

 

 

 

 

 

 

 

 

 

 

범부채

 

 

 

 

 

 

 

아직도 씀바귀 꽃이 남아 있다.

 

 

 

한여름에 목련이 피었다.

이 외에도 닭의장풀 꽃이 피었고, 며칠 전까지 접시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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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화단 촬영/농민신문사)/20190802

 

내 블로그 '별을 보는 창문'에 농민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전원생활] 기자분이 댓글을 달면서 시작된 일이다.

아내는 예전부터 시골에서 꽃밭 가꾸며 살았으면 하는 희망을 품고 살았기에 한때는 정기구독을 하기도한 잡지였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10년 이상 보고 있는 잡지이기에 아내는 성북동집 화단을 촬영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을 때 낯설지는 않았다고 한다.

장마철이라 촬영할만한 상태인지, 촬영은 언제 할지는 아내가 기자분과 직접 통화를 해서 대략적인 일정을 약속하였다.

그런데.....

아내는 8월 1일경 성북동에 내려가서 화단의 상태를 확인한다더니 닷새 전에 성북동으로 떠났다.

스마트폰을 두고 갔기에 아내에게 전화를 할 수는 없었지만, 아내가 성북동 상황을 알려주는 전화를 걸어오기는 하였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내가 농민신문사에 연락을 하였더니 8월 2일 촬영하겠단다.

아내와 직접 연락은 되지 않지만 내가 전화로 길안내를 해서 농민신문사에서 성북동 화단 촬영을 하게 되었다.    

 

 

[사진제공] 농민신문사 [전원생활] 지유리 기자

 

 

사진 촬영을 마치고 이틀 후(0804)에 도착한 아내의 후일담을 들어보니....

아내가 성북동에 도착(0727)한 다음에 이틀 동안 폭우도 내리고,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었단다.

폭우에 쓰러진 꽃나무도 일으켜 세우고, 풀도 뽑고, 농약도 뿌리고, 속아내기도 해서 꽃밭은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좋은 상태였다고 한다.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떠서 더욱 좋았는데, 날씨가 워낙 더워서 촬영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고 한다.

드론도 띄우고.....

빨강색 파라솔을 펼쳐놓았으면 한결 돋보였을 텐데 왜 그 생각을 하지 못하였을까 아쉽기도 하고.....

 

그리고.....

지난 봄(20190312)대봉감나무와 배롱나무 등 묘목을 구입하려고 옥천 이원묘목시장에 갔었다.

마침 NBS 한국농업방송에서 뉴스용 취재를 하겠다기에 응해주었다(https://hhk2001.tistory.com/5895).

그런데 성북동 꽃밭을 촬영하러 온 분과 이원묘목시장 취재 할 때 받은 명함이 모두 '농업신문사'이기에 확인해 보니 서로 아는 사이란다. 

 

 

 촬영한 사진은 아마도 월간지 [전원생활] 9월호쯤 게재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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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20190727~20190806

 

 7월 21일 대전 성북동에서 서울집으로 올 때 누님 밭에서 대파를 뽑아왔다.

이제까지는 대파를 사서 먹었기에 양념으로나 먹었지 한꺼번에 많이 소비할 일은 없었다.

아내는 파김치를 담글까 하는 말을 하기도 하였으나 담지는 않았다.

대파로도 파김치를 담나??

하루는 대파를 듬뿍 넣은 부침개를 만들어서 먹기도 하였지만 아내는 성북동에서 돌아온 지 닷새 만에 다시 성북동으로 떠났다.

어쩌다보니 큰집 자네도 해외여행을 떠났으니 나 홀로 서울집에 남게 되었다.

요즈음 등촌동에서 일을 하기에 점심밥은 밖에서 먹지만 아침과 저녁은 날도 더운데 간단하게 사 먹으라는 아내의 조언을 들었지만,

직접 해 먹기로 하고 반찬거리가 있는지 냉장고를 열어보니 큰 비닐봉지에 담긴 대파와 두부 한 모가 눈에 들어온다.

장기간을 보관하는 것도 문제이니 싱싱할 때 먹자는 생각에 대파를 소비하는 차원에서 만들 반찬을 생각해 보았다.     

 

 

대파찌개/20190727

파 3개+마늘+고추장+고춧가루+재래간장+다시다+두부

맛을 논할 차원은 못되고 대파를 소비하겠다는 일념으로 먹었다.

 

 

 

대파찌개/20190728

대파 3개+마늘+고추장+고춧가루+국간장+다시다+새우젓+북어포+두부

어제보다는 맛이 좀 나은 듯하다.

 

 

 

대파라면/20190729

대파 3개+라면+마늘

라면 끓여서 찬밥을 말아 먹었다.

요즈음 대파를 진진하게 먹는다.
아마 평생 이런 경우는 처음일 듯.....

맛은 그저 그렇다.
상하기 전에 열심히 먹어야지.....

 

 

 

대파찌개/20190730

대파 3개+깻잎 몇 장+고추장+고춧가루+재래된장+마늘+새우젓+건새우+다시다+국간장+두부+라면 반 개

밥 대신 라면 건져 먹고 식빵 2개를 대파찌개를 반찬으로 먹었다.
왜 이렇게 쓰고 짜다냐!
된장과 국간장을 넣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끓인 대파찌개 중에서 가장 맛이 없다.
먹고 남은 찌개는 국물을 다 버린 다음에 맹물 넣고 다시 끓였는데, 내일 아침에 식빵하고 먹어야겠다.

다음날은 생일이라서 저녁밥을 작은집 식구들과 먹느라고 대파는 먹지 않았다.

 

 

 

대파참치찌개/20190801

대파 3개+고추장+고춧가루+마늘+다시다+참치통조림+새우젓+총각김치국물
지금까지 끓인 대파찌개 중에서 가장 맛있.

 

 

 

 

 

 

 

대파햄찌개/20190803
대파3+햄+고추장+고춧가루+된장+마늘+깻잎+총각김치+새우젓+다시다
맛은 대파참치찌개 보다 못하다.
약간 쓰다.

 

 

 

 20190803

대파는 아직도 두어 번 먹을 양이 남아있다.

요즈음 흔한 햇감자를 같이 넣고 끓이면 맛은 더 좋아질 듯하다.

퇴근길에 아파트 임시장터를 지나며 살까말까 망설이기도 하였지만 혼자 먹는데 맛이 좀 떨어져도 대파를 더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포기하였다.

일주일 동안 출근한 날 점심 여섯 번, 생일날 피자 한 번, 대파찌개식빵 두 번, 대파라면 한 번 먹은 것을 제외하면 항상 밥을 먹었다.

아직도 내일 점심까지 먹을 밥이 남아있고.....

이제 혼자 밥 먹는 것도 면하고 싶다.    

 

 

 

대파햄찌개/20190804
대파3+햄+고추장+고춧가루+마늘+깻잎+후추가루+생강+다시다
어제 끓인 대파햄찌개 보다 훨씬 맛있다.

아내가 오늘 아니면 내일 성북동에서 오겠다는 연락을 받았기에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준비하고 기다렸다.

핸드폰을 두고 갔기에 연락이 되지 않아서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서 혼자 저녁밥을 먹었다.

아내는 밤늦게 도착하였다.

냉장고에 감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뭘 찾는 데는 소질이 없나보다.

 

 

 

대파갈치조림/20190806

성북동에서 가져온 대파 나머지 전체+갈치+나머지 부재료는 아내가 요리하였으므로 모름.

깜빡 잊고 먹다보니 생각이나서 사진을 촬영하였는데 대파 찌개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이렇게 성북동 누님 밭에서 뽑아 온 대파는 상해서 버린 것 없이 알뜰하게 모두 먹었다.

아마도 내 평생 대파를 계속해서 많이 먹은 기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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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20190731

2019. 8. 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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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20190731

일상_2019년 2019. 8. 2. 00:01

생일/20190731

어제 오후에 아들로부터 저녁이나 같이 먹자는 전화연락을 받았다.

아내가 닷새 전에 대전 성북동에 가서 혼자 있는데 엄마 오시면 그 때 같이 먹자고 해도 막무가내다.

요즈음 혼자 지내다보니 귀찮고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도 굳이 거절할 필요까지야 있겠나? 해서 그러마 하고 대답하였다.

출근하는 중이기에 퇴근해서는 밥 하고, 청소 하고, 세탁기 돌리고, 쓰레기도 버리며 생활하고 있었다.

특히 세탁기 돌리고, 쓰레기 버리는 일은 이번에 처음 해 보는 일이기도 한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속 편하게 살았는지 실감이 난다.

 

어제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방학을 맞이하여 해외여행 중인 큰집손자에게서 보이스톡으로 연락이 왔다.

생신 축하한다고.....

이제야 아들이 오겠다는 이유를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언젠가 아내는 휴가철이 지나면 여행을 다녀오자는 이야기도 있었고,

자식들도 올해가 칠순인데 각자의 일정이 얽혀서 함께 모일 형편이 못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생각이 난다. 

칠순? 고희? 생일?

뭐 대단한 것도 아니니 각자의 계획을 진행하자고 하였었다.

 

 

어제 장마가 끝났다는데 생일 아침에 일어나니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한다.

우산을 쓰기는 하였지만 폭우 속을 걸어서 등촌동 작업현장까지 25분을 걸었더니 옷이 젖었다.

출근해서 일행을 기다리며 얼굴은 손수건으로 닦았으나 안경은 흐려질까 해서 닦지 않고 셀카로.....

아파트 세대를 방문해야 하는 일이기에 옷이 젖은 상태로는 일을 할 수 없어서 지하실로 내려가서 선풍기로 옷을 말렸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있으니 아들이 전화로 고기라도 구워야 하지 않겠느냐 기에 간단히 집에 와서 먹자고 하였다.

어린 손자에게는 식당보다 집이 훨씬 좋지 않을까?

피자와 치킨을 사들고 작은집 식구들이 왔다.

케이크는 사오지 않았다기에 잘한 일이라고 했다.

비행기 타고, 바다 보고,  배도 보았다는 작은집 손자를 오랜만에 본다.

 

 

 

냉장고에 먹다 남은 막걸리가 있기에 반 잔 마셨다.

사진 찍을 때에는 몰랐는데 피자 조각을 세어보니 일곱 조각이다.

 

예전에는 칠순(고희)이면 잔치를 했던 나이인데 어느새 내가 그런 나이가 되었다.

아직 대접 받을 나이도 아니고, 대접 받을 처지도 못된다.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지 않고, 그냥 오늘 하루를 헛되지 않게 살아가는 생활인으로 남고 싶다. 

굳이 전화기를 놓고 대전 성북동에 간 아내는 날짜 지나가는 것도 모르고 지낼 텐데, 내 생일이라는 것을 알기나 할라나? 

연락도 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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