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갑사/20190718

 

1970년대 중반 학창시절 여름방학에 계룡산 삼불동 북쪽에 있던 집에서 오ㅇ인과 3주일을 같이 지낸 적이 있다.

비닐장판 방바닥에 모눈종이를 붙여놓고 둘이서 건축설계 공부를 하였었다.

둘 다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었는데 필터가 없는 '백조'를 주로 피웠었다.

산중이라 담배가 떨어지면 사 올 수도 없으니 궁색한 방법으로 조달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심심하면 개미가 줄지어 움직이는 진로를 방해하기도, 저녁때면 해지고 달뜨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는 신선노름이었다.

어느날 늦은 오후에 평소와는 다른 '야호'하는 외침을 들었다.

무심결에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가 보니 금잔디고개에서 갑사로 가는 길이 아닌 엉뚱한 곳에 여고생 둘이 벌벌 떨고 있다.

수학여행 길에 일행과 떨어졌단다.

엉겁결에 나선 길이라 복장도 부실하고 랜턴도 없이 갑사까지 데려다 주었다.

되돌아서 삼불봉까지 가려니 이미 날은 어두운데 랜턴을 마련하지 못하여 빌리려니 갑사에는 랜턴이 없단다.

'전기가 들어오는 절은 인심이 사나워지지.....'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난다.  

길 잃은 학생의 친구들이 마련해 준 얼마의 돈으로 '백조' 담배를 한 보루를 샀다.

어두운 길을 걸어서 어떻게 삼불봉 숙소까지 왔갔는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그 때도 용문폭포는 지나갔으리라. 

삼불봉 숙소로 되돌아와서 백조 담배 한 보루를 면도칼로 담배갑 째로 이등분하여 담배갑에 일련번호를 써놓고 피웠던 생각이 생생하다.

 

그리고 직장 다니며 서울에 살면서는 어쩌다 여행차 다녀왔던 갑사는 아내와는 '서리 맞은 풋고추' 사왔던 곳으로 통한다.

밀가루 묻혀서 쪄서 만든 반찬이 엄청 맛있었지..... 

 

 

 

 

 

 

 

 

 

 

 

 

 

 

 

 

 

사천왕문

 

 

 

동방지국천왕

 

 

 

서방광목천왕

 

 

 

남방증장천왕

 

 

 

북방다문천왕

 

 

 [다른 사찰의 사천왕상]

20190418 포항 보경사.....  https://hhk2001.tistory.com/5932

20180213 양양 낙산사.....  https://hhk2001.tistory.com/5594

20171025 의성 고운사.....  https://hhk2001.tistory.com/5521

20160410 장흥 보림사.....  https://hhk2001.tistory.com/5028 (사천왕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음)

20160409 강진 무위사.....  https://hhk2001.tistory.com/5000

20150329 구례 화엄사.....  https://hhk2001.tistory.com/4725

20130927 고창 선운사.....  https://hhk2001.tistory.com/4121

20130926 부안 내소사.....  https://hhk2001.tistory.com/4116

20121103 공주 마곡사.....  https://hhk2001.tistory.com/3809

20120415 진도 쌍계사.....  https://hhk2001.tistory.com/137

20110326 여수 흥국사.....  https://hhk2001.tistory.com/904

 

 

 

 

 

 

 

 

 

 

 

 

 

 

 

 

 

 

 

 

 

 

 

 

 

 

 

 

 

 

 

 

 

 

 

수국

 

 

 

 

 

 

 

 

 

 

 

 

 

 

 

 

 

 

 

 

 

 

 

 

 

 

 

용문폭포

얼마 만에 와 보았는지도 모르겠는데 옛 생각에 울컥한 기분이 들었다.

 

 

 

 

 

[전에는]

20081101.....  https://hhk2001.tistory.com/2616     https://hhk2001.tistory.com/2615     https://hhk2001.tistory.com/2614

                    https://hhk2001.tistory.com/2613     https://hhk2001.tistory.com/2612     https://hhk2001.tistory.com/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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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20190718

 

성북동집을 드나들며 교통표지판에 장태산자연휴양림이 표시되어 있으니 멀지는 않겠다고 생각하였다.

1972년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다는데 내가 대전에서 살았던 젊은 시절에는 존재도 모르던 곳이었다.

더러 대전에 사는 동창들이 올린 사진을 보기는 하였지만 실제 와보니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아서 꿉꿉한 날인데도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를 보니 시원하고 기분이 상쾌하다.

대단하네~ 

 


 

 

 

 

 

 

 

 

 

 

 

 

 

 

 

 

 

 

 

 

 

 

 

 

 

 

 

 

 

 

 

 

 

 

 

 

 

 

 

 

 

 

 

 

 

 

 

 

메타세콰이어 중간 높이에 탐방로가 있는데 지금은 공사중이이다.

 

 

 

 

 

 

 

 

 

 

 

 

 

 

 

 

 

 

 

무심코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만져보니 껍질이 폭신폭신하고 부드럽다.

 

 

 

 

 

 

 

 

 

 

 

 

 

 

 

 

 

 

 

 

 

 

 

 

 

 

 

 

 

 

 

 

 

 

 

안고 있는 듯.....

 

 

 

 

 

 

 

부근 안내도의 왼쪽 금곡천(청색글씨)은 내가 표시하였다.

성북동집 앞에 흐르는 냇물이 금곡천인데 지도에서 확인해보니 성북동집에서 장태산자연휴양림까지 최단거리는 13.2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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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16

2019. 7.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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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20190715~20190719

 

주말을 성북동에서 보내고 진치고개를 넘어서 중세동과 박정자를 지나서 동학사 입구에서 서울에서 내려온 팀과 합류하였다.

계룡시 출장을 서울이 아닌 성북동집에서 출발하니 너무 가까워서 아침부터 고생스럽게 내려온 서울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20180715

점심밥을 먹고 약속시간까지 기다리기 위해서 계룡시 무궁화학습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다.

1990년에 근무했던 현장 주변이기는 하지만 오래된 기억이고 주변 환경이 많이 변해서 낯설었는데 안내판을 보니 여기가 '괴목정'이란다.

느티나무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모감주나무.

 

 

 

'신도안의 어제와 오늘' 안내판.

 

 

안내판에 있는 사진을 확대하였다.

 

 

 

 

 

 

 

 

 

 

 

 

 

 20180718

아침 일찍 숙소에서 가까운 두계천변을 산책하였다. 

 

 

 

 

 

 

 

 

 

 

 

 

 

 

 

 

 

 

 

 

 

 

 

 

 

 

 

 

 

 

 

 

 

 

 

 

 

 

 

 

 

 

 

 

 

 

 

 

 20190719

숙소 창문에서 본 일출

 

 

 

 

 

 

 

 

 

 

 

 

 

 

 

 

 

 

 

 

 

 

계룡산 상봉(천황봉)

 

 

 

 

 

[전에는]

20190708.....  https://hhk2001.tistory.com/6018

20181210.....  https://hhk2001.tistory.com/5800

 

 

 

■ 20190715(계룡시 : 업무 : 4박5일 : 131km) -성북동-진치골(진티)-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삽재교차로-박정자삼거리-학봉회전교차로-계룡대로-계룡시(업무 4박5일)-계룡대로-연화교차로-4계백로-방동대교-성북동-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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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세동(상시동)/20190712

 

성북동(잣디)에서 서쪽 산너머 동네가 세동으로 상세동, 중세동, 하세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성북동 옆 동네지만 1990년도 계룡시에 근무 할 때 승용차로 신도안에서 철거된 건물터와 고개를  넘어 상세동을 다녀온 후 처음이다.

계룡시 출장 중에 금요일이라서 복귀하는 길이고, 마침 오늘이 초복이라기에 소개를 받아서 겸사겸사 점심밥을 먹으러 간 길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일행은 서울로 떠나고 나는 세동 골짜기를 따라서 내려오다가 진치(진티)고개를 넘어서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상세동(상시동)

 

 

 

 

 

 

 

 

 

 

 

 

 

 

 

 

 

 

 

 

 

 

느티나무 옆에 상세동 출신 김선화님의  '내 고향 상시동' 시비가 있다.

울컥한 생각이 들고, 영월 직동리에서 본 김어수님의 '옛 고향' 시비가 떠오른다.

 

 

 

 

 

 

 

 

 

 

 

한 때는 귀한 몸이었는데 요즈음은 푸대접을 받는 아로니아. 

 

 

 

중세동(중시동)에서 진치(진티)고개를 바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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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무령왕릉+공주박물관/20190709

 

공산성을 둘러보고 무령왕릉(송산리고분군)을 관람하러 갔다.

입구에 도착하니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 휴관안내문이 걸려있다.

해설하시는 분의 자세한 설명은 들었지만 보수공사 중이라서 내부는 관람하지 못하였다.

백제의 굴식 돌방무덤은 도굴이 쉬운 구조로 1호분~6호분은 이미 도굴당한 상태에서 보수공사를 하다가 무령왕릉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도굴된 상태이기에 금관총, 천마총처럼 발굴된 대표 유물로 된 이름조차 없이 일련번호만 있다고 한다.

지석이 나온 무령왕릉(7호분)은 내가 학창시절이던 1971년 7월 발굴이 시작되었다던데 뉴스에 떠들썩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모형전시관은 둘러보지 못하고 실제 고분군에도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지 않을까?  

 

 

 

 

 

 

휴관중인 무령왕릉 모형전시관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서 해설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었다.

 

 

국립공주박물관

젊어서는 공주에 연고가 있어서 몇 번 다녀오기도 하였기에 옛 국립공주박물관은 관람하였지만 새 박물관은 처음이다.

보수공사 중이라 무령왕릉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하여 아쉬웠는데 국립공주박물관조차 시간이 부족해서 대충 둘러보고 말았다.

무령왕릉 출토 유물의 대부분을 보관하고 있다는데 설명문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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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20190709

 

2018년도 여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만만치 않게 더운 날이다.

예전(20081101)에 와서는 금서루 부근만 잠시 들렸었는데 이번에는 공산성을 거의 한 바퀴 돌게 되었다.

더위 때문인지 관람객은 별로 보이지 않던데 성곽을 따라서 돌다보니 정작 내부는 둘러보지 못하여 아쉽다.

 

 

 

 

 

 

 

 

 

 

 

 

 

 

금서루

 

 

 

 

 

 

 

 

 

 

 

 

 

 

 

 

 

 

 

금강철교

 

 

 

공산정

 

 

 

 

 

 

 

 

 

 

 

만하루

 

 

 

 

 

 

 

 

 

 

 

 

 

 

 

 

 

 

 

 

 

 

 

 

 

 

 

 

 

 

 

 

 

 

 

 

 

 

 

광복루

 

 

 

영동루

 

 

 

 

 

 

 

 

 

 

 

 

 

 

 

 

 

 

 

 

 

 

 

진남루

 

 

 

 

 

 

 

 

 

 

 

 

 

 

 

 

 

 

 

 

 

 

 

 

 

 

 

 

 

 

 

공산성을 한 바퀴 돌아서 들어왔던 금서루로 나왔다.

 

 

 

 

 

[전에는]

20081101.....  https://hhk2001.tistory.com/2610

 

 

 

 

 

 

생각난 김에 2018년도 더위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요약하면.....

2018년 여름철(6~8월) 폭염 및 열대야 일수와 순위(기상청 자료)

구     분 

 폭염일수

 폭염 최장 지속일수

 열대야일수

 열대야 최장 지속일수

   전국(평년)

  9.8

  4.5

  5.1

  2.1

   전국(2018년)

31.4 

20.1

17.7

  9.5

   서울(2018년)

35.0

22.0

29.0

26.0

 

[출처]경향신문(2018.09.03 ) [날씨가 왜 이래]지긋지긋 2018년 여름, 역대급 더위로 '삼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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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20190708~20190712

 

이틀 전에 아내와 대전 성북동집에 내려와서 지내다가 느지감치 출발하여 25분 만에 동학사 입구에서 서울에서 내려온 팀과 합류하였다.

지방출장을 서울에서 출발하지 않고 성북동집에서 출발하니 새삼스럽다.

 

 

계룡산 황적봉/664m

학창시절에는 길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무작정 앞만 보고 올랐던 황적봉이다.

바위를 오르며 벌에 쏘여도 손을 놓지 못하고 아픈 것을 참았고, 산비둘기가 뭉클하게 손에 잡히기도 했는데 이제는 아득하게 느껴진다.

 

 

 계룡산 상봉(천황봉)/845m

7개월 만에 다시 보는 계룡산 상봉이다.

가 본지가 언제인지 아득하지만 옛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얼마 전(20190603)에 만난 동네친구인 ㅇ덕도 고교시절 신도안을 거쳐 계룡산에 올랐다가 동월계곡을 거쳐 되돌아왔던 옛이야기를 꺼냈었다. 

동월에서 디딜방아를 신기하게 바라보던 ㅇ덕이 공이 받침대가 넘어지며 눈에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펄펄 뛰었던 이야기를 같이 했었다.

그때 숫용추도 지나갔었지.....

 

 

20190708

 

 

 

20190708

 

 

 

20190709

 

 

 

20190711

 

 

 

20190712

 

 

 

 계룡시 두계천변 산책 /20190710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숙소에서 가까운 두계천변 산책을 하였다.

지난겨울의 썰렁했던 모습은 짐작이 가지도 않는다.

 

 

 

 

 

 

계룡산 상봉(천황봉)

 

 

 

 

 

 

 

지난겨울에 사진을 찍었던 잎눈이 큼직한 목련....

 

   20181210 촬영

 

 

 

 

 

 

 

 

원추천인국

 

 

 

물 건너는 대전 유성구 송정동.

 

 

 

키가 큰 자귀나무를 보니 지금은 사라졌지만 속초 아바이마을에 있던 자귀나무가 떠오른다.

 

  아비이마을 자귀나무/20070723촬영

 

 

 

 

 

 

 

 

 

 

 

 

 

 

 

 

 

 

 

 

 

 

 계룡시 숙소에서 /20190711

 

 

 

 

 

 

 

 

 계룡시 숙소에서 /20190712

 

 

 

 

 

 

 

 

[전에는]

20181210.....  https://hhk2001.tistory.com/5800

 

 

 

■ 20190708(계룡시 : 업무 : 4박5일 : 96km) -성북동-진치골(진티)-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삽재교차로-박정자삼거리-학봉회전교차로-계룡대로-계룡시(업무 4박5일)-계룡대로-연화교차로-1-두마교차로-세동교차로-상세동-세동로-중세동-진치고개-진치골-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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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21

 

태풍 다나스가 어제 소멸되었다고는 하지만 밤새도록 어제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

어제 오전에 백일홍을 비롯하여 쓰러진 화초는 지지대를 세워주어서인지 큰 피해는 없지만 지지대가 없는 백일홍은 피해를 입었다.

이미 지지대를 다 써버렸기에 길쭉한 소각재를 지지대 대용으로 사용하여 이른 아침에 화초를 일으켜 세워주었다.

그리고 대문 밖의 콩과 화초 주변의 잡초도 제거해 주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 형편이 아니기에 우산을 쓰고라도 일을 진행하였다.

계룡시에 출장 나와 있던 보름동안 아내의 손길이 닿아서 생기가 넘치는 성북동 꽃밭을 두고 오늘 서울로 떠나야한다니 아쉽다.

내일부터 서울 등촌동으로 출근하기도 하지만, 오늘 저녁에 손자가 방학을 맞이하여 3주간 해외여행을 떠난다니 얼굴이라도 보아야 하지 않을까?

서둘러서 짐을 꾸리고 다른 날보다 이른 시간에 성북동집을 나섰다.

전번에 왔다가 서울로 올라갈 때에도 그랬지만 막상 나서려니 울컥한 생각이 든다. 

이제 성북동집도 서울 못지않게 내 마음 속에 들어와 있나보다.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이른 아침부터 하나하나 짐을 꾸렸다.

 

 

 

 

 

 

 

 

 

 

 

 

 

 

 

 

 

 

 

 

 

 

 

지금까지는 '매리골드'로 불렀지만 고교 동창 서ㅇ석과 어제 다녀간 신ㅇ순도 자연스럽게 '서광'이라 하고, 나도 예전에 그리 불렀던 생각이 난다.

앞으로는 '매리골드'보다 되도록이면 '서광'으로 표기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두꺼비가 들어가고 새들이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확독에 물을 채워 놓고 떠날 생각이다.

 

 

 

두씨/20190718촬

확독에 들어앉아 있는 두꺼비를 발견하고 아내가 스마트폰을 들이대니 나오더란다.

우리집 여러 곳에서 간간히 볼 수 있었다는데 성은 '두'요 이름은 '꺼비'란다.

나도 접시꽃 옆에서 보기는 하였다.

 

 

 

 

 

 

 

안터넷에서 구입한 배롱나무에서도 꽃이 피기 시작한다.

 

 

 

 

 

 

 

대문을 열어놓고 사진을 촬영하니 새로운 기분이 든다.

 

 


대문 밖(풀을 제거하기 이전)

 

 

 

대문 밖(풀을 제거한 이후)

 

 

 

 

 

 

 

 

 

 

 

 

 

 

 

 

 

 

 

잠시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성북동집에서 출발하였다.

다른 보다 일찍 출발하였는데도 국도로 가지 않고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향하였다.

저녁에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손자의 얼굴이라도 보아야겠기에.....

 

 

 

■ 20190719(대전 성북동 :  둘이서 : 2박3일 : 209km) -성북동-진잠(마트)+마르샤 오디오 설치대 제작(0719)-온종일 비+지지대설치+신ㅇ순 부부 다녀감(0720)[인간 달 착륙 50주년]-밤새도록 비+지지대설치(0721)-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경부고속-올림픽대로-발산ic-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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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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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20

2019. 7. 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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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20

 

 

고교 동창인 '석야 신웅순의 못부친 엽서한장' 블로그에 접시꽃, 채송화, 봉숭아, 씀바귀꽃으로 이어진 어린시절의 추억을 곁들인 글이 공감이 간다.

성북동집 화단에도 이런 꽃이 있기에 블로그에서 댓글을 주고받았는데 꽃구경하러 성북동집에 와 보고 싶다고 한다.

마침 내가 계룡시 출장 중이기에 주말에는 성북동에 머물 예정이므로 주말을 이용하여 만날 약속을 했었다.

태풍영향으로 내리던 비가 잠시 그친 사이에 화단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아침밥을 먹고 친구가 오기를 기다렸다.

채송화는 아침에 피기 시작하여 11시 경이면 꽃이 지니 꽃을 보려면 오전에 오시라고 일러둔 참이었다.

최근에 음주단속 기준이 강화되어 2차가 어려운 세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혹시 전 날 마신 술이 덜 깨었을까 해서 늦게 출발하였다고 한다.

부인과 함께 밭고랑을 가로질러 풀이 무성한 밭두렁과 옥수수 잎사귀가 어깨에 걸리는 길이라고 하기 민망한 길을 걸어서 울안으로 들어왔다.

들어서자마자 화단을 둘러보며 스마트폰으로 꽃 사진도 촬영하고 뒤꼍도 둘러보았다.

우리집에 와 본 분들의 반응은 다양해서 '시골 사람들 꽃 안 키워....'라는 분도 계셨지만, 친구 부부는 우리보다 꽃을 더 좋아하는 듯하였다.

접시꽃, 채송화, 봉숭아, 백일홍, 패랭이꽃, 도라지꽃, 분꽃, 꽈리, 매리골드(서광), 목화, 끈끈이대나물, 배롱나무, 남천, 코스모스, 우단동자,

설악초, 나팔꽃, 달맞이꽃, 금잔화, 범부채.....

씀바귀 꽃은 져서 보여주지 못하였다.

'과꽃은 없네...'라고 한다.

비가 오니 마당에 나가지도 못하고 좁은 데크 처마 밑에 유아용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서 빗소리 들으며 꽃구경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네가 직접 내려서 가져온 따듯한 커피도 한 잔 마시며.....

비가 내리는 중에도 많지는 않지만 벌 나비가 날아든다.

꽃은 꿀을 간직하고 있어 벌 나비가 모이듯이 우리도 따듯한 정을 지니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꽃처럼 살자'고 한다.

성북동 생활에서 반찬 갖추어 먹을 처지가 아니기에 점심은 간단하게 열무국수를 마련하였다.

이렇게 한나절을 비 내리는 꽃밭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는 국화를 길러보았다던데 가을에 국화가 피면 다시 만날 날이 있지 않을까?

그. 리. 고...

더울 때 부치라고 손부채를 선물로 주는데 펼쳐보니 이걸 어떻게 받아야 할지 어리둥절하였다.

손부채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겠다.

고맙네.

 

 

 

 

 

 

태풍 다나스가 진도를 향하여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에 날이 새자마자 꽃밭에 나가보니 키가 큰 백일홍과 도라지가 많이 넘어졌다.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넘어진 꽃나무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부실한 꽃나무도 지지대를 박고 묶어 주었다.

설악초와 목화도 묶어 주어야 할 텐데 지지대와 끈이 부족하여 작업을 마쳤다.

 

 


 

 

 

 

 

 

 

 

 

도라지는 밀식했기에 지지대 몇 개를 박고 줄로 역었다.

작년에 육촌 형수님이 심어 먹으라며 주신 씨앗을 꽃을 보기 위해서 뿌렸는데 이렇게 크게 자랄 줄은 몰랐다.

 

 

 

금잔화

 

 

 

얼마 전에 데크 양쪽 기둥을 감고 올라가는 나팔꽃이 작년처럼 꽃이 작기에 큰 나팔꽃으로 이식하였는데 드디어 큰 꽃이 피었다.

 

 

 

우리집에 살고 있는 두꺼비가 들어 앉아있기도 하고, 새가 물 마시러 오기도 하는 확독.

친구와 확독에 떠 있는 망초꽃 이야기도 하고....

 

 

 

 

 

 

 

친구가 좀 늦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채송화가 지지 않을까 염려 했는데 비가 와서인지 지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봉숭아

 

 

 

개울가에서 늘 보았던 달맞이 꽃나무는 아닌데 달맞이꽃이란다. 

 

 

 

 

 

 

 

 

 

 

 

친구도 예전에 목화 꽃봉오리를 따 먹어 보았단다.

 

 

 

 

 

 

 

설악초

 

 

 

매리골드(서광)

 

 

 

도라지꽃은 산 속에 홀로 있어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공감이 간다.

 

 

 

백일홍

 

 

 

 

 

 

 

 

 

 

 

 

 

 

 

 

 

 

 

 

 

 

 

 

 

 

 

범부채.... 이름을 모르고 있었는데 친구 부인이 알려주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친구 하헌국 성북동 꽃밭

봉숭아 채송화 백일홍 분꽃 씀바귀꽃

꽃 구경 가다   석야 증 친구 하헌국

2019. 7.19

 

 

 

 

 

 

 

 

금수봉.

 

 

 

 

 

 

 

올 해 육촌 형수님이 주신 씨감자를 심었는데 다섯 포기가 살아남았었다.

전에 캔 것도 감자가 몇 알 들지 않았었지만 마지막 한 포기를 수확했는데 다섯 알이 나왔단다.
아내가 '감자가 깊이 들어있는 줄 알고 얼마나 팠는지 알어?'라고 한다.

오전에 쪘는데 깜빡 잊고 있다가 친구가 떠난 이후에 데워서 준다.

찌자마자 먹어야 제 맛인데 아리다.

 

 

 

밤에 잠깐 밖에 나온 김에 보니 밤에도 꽃밭이다.

 

 

 

[출처]석야 신웅순의 못부친 엽서한장 

패랭이꽃(2019. 7. 21).....  https://blog.naver.com/sukya0517/22159237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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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였던 날인데 벌써 50년이 흘렀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었는데 2학년 수학여행 비용으로 장만한 릴테이프 녹음기로 녹음하며 중계방송을 듣던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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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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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19

 

계룡시 출장 중에도 성북동과는 산 두 개 넘으면 있는 이웃동네이고, 1990년도에 근무했던 인연으로 웬지모를 친근감이 느껴졌었다.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일행과 헤어져서 아내가 기다리는 성북동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화단을 둘러보며 사진을 촬영하고 장보러 진잠에 다녀왔다.

 

 

 

 

 

 

 

 

 

 

흰접시꽃.....

 

 

 

장미꽃이 진지 오래 되었는데 세 그루에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드디어 활짝 피었다.

 

 

 

 

 

 

 

 

 

 

 

 

 

 

 

 

 

 

 

 

 

 

 

 

 

 

 

 

 

 

 

 

 

 

 

 

 

 

 

 

 

 

 

 

 

 

 

 

 

 

 

설악초가 제 모습을 보여준다.

 

 

 

붓꽃이 활짝 피었다.

 

 

 

 

 

 

 

 

 

 

 

 

 

 

 

 

 

 

 

며칠 사이에 범부채꽃도 피고.....

 

 

 

장다리....

 

 

 

끈끈이대나물.....

 

 

 

 

 

아내는 아무 말 없이 혼자서 창 너머로 저녁노을을 감상하였단다.

나는 오랜만에 노트북을 들여다보는데 집중해서 저녁노을이 붉게 타는 것도 몰랐는데 어쩌다 고개를 들었다가 알아차렸다.

아내는 나도 당연히 알고 있는 줄 알았단다. 

 

 

 

 

 

 

금수봉.

 

 

 

 

 

 

 

시시각각 변해가는 저녁노을 촬영하느라 허둥댔는데 꽃에 초점을 맞추어서 촬영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상 위에 마르샤 오디오를 올려놓았더니 그렇지 않아도 좁은 책상이 더욱 옹색하기에 스피커 위에 적당한 크기의 판재를 나사못으로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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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15

 

지난주 월요일처럼 대전 성북동에서 출근하게 되었다.

서울집에서는 잠에서 깨지도 않았을 시간에 일어나서 카메라를 들고 마당에 나왔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힘들겠지만 꽃밭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아내는 동트면 일어나서 일을 시작한다.

더워지기 전에 일을 마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인기척에 나도 일찍 일어나게 되는 셈이다.

계룡시에 출장 가있는 동안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기대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팀과 계룡산 동학사 입구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화단을 차근히 둘러보았다.

 

 

 

 

 

 

금수봉.

 

 

 

 

 

 

동이 트자마자 화단 가꾸기를 하는 아내 덕분에 화려한 화단이 유지되는 셈이다. 

 

 

 

호박.....

 

 

 

 

 

 

 

 

 

 

 

 

 

 

 

 

 

 

 

 

 

 

 

 

 

 

 

 

 

 

 

 

 

 

 

 

 

 

 

 

 

 

 

 

 

 

 

설악초

 

 

 

작년 이맘때에는 매리골드와 함께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채송화가 올 해는 다른 화초에 치어서인지 작년만은 못해서 아쉽다. 

 

 

 

 

 

 

 

 

 

 

 

 

 

 

 

 

 

 

 

한동안 비실비실하더니 요즈음 부쩍 자라서 꽃봉오리가 맺힌 목화.

 

 

 

범부채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진치고개를 넘어 중세동에서 1번 국도를 이용하여 동학사 입구까지는 23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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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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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14

 

이번 주말에는 모터펌프를 수리하였으니 밥값은 했다는 생각이 들어 한결 여유로운 기분이 든다.

그래도 더워지기 전에 한 가지라도 더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늘은 별채 아웃테리어를 하기로 하였다.

별채가 헛간 개념으로 건축되었기에 허접하여 장식하는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방치 할 수는 없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별채에서 가장 큰 변화라면 분합문을 설치하고 별채방을 만든 것이었다.

그 외에.....

화장실 문은 고쳐서 페인트칠을 하였다.

창고는 방부목으로 허리벽과 화분대를 만들고 문을 달았으며, 화분대에 화분을 올리고 장식품을 매달았다.

창고와 별채방 사이에는 장식외등을 설치하였다.

처마 끝은 방부목으로 마감하였다.  

화장실 문짝에는 딸이 생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그리겠다며 도료준비를 완료한 상태이기도 하다.

별채의 아웃테리어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는 하였지만 좀 더 손을 보려고 아내와 함께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중이었다.

뭔가를 매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아내가 서울집 거실 장식품을 가져와서 창고 연장걸이로 쓰고 있는 나뭇가지를 매달자고 한다.   

화장실 문 위쪽에 세 개를 모두 달까 하다가 단순하게 하나만 달았다.

남은 나뭇가지 두 개는 별채방 동측 벽에 세우자는 아내의 아이디어는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채방 분합문 위에는 어닝을 설치할까 아니면 렉산 처마차양을 설치할까 검토를 많이 하였는데 기존 처마도 많이 내밀어져 있고,

벽체가 시멘트블록조라 견고성 문제도 있고, 테두리보가 없어서 설치하기에 어려움이 있기에 포기하였다.

어닝이나 차양을 설치하지 않으려니 분합문 주변이 허전하여 분합문 상부에 발을 달자는 아이디어는 내가 냈다.

 

 

밥부터 먹고.....

 

 

 

작업을 시작하려는데 아내가 제비 보라고 일러준다.

지지배배..... 제비 6마리가 시끄럽게 지저귄다.

서둘러 카메라를 챙겨서 촬영을 시도하였는데 하늘이 밝아서 노출 맞추느라 부산을 떨었다.

몇 장을 촬영하고 있는데 참새 한 마리가 날아와서 전깃줄에 앉자마자 제비는 날아가 버렸다. 

 

 

 

화장실 문 위에 창고 연장걸이로 쓰던 나뭇가지를 달았다.

 

 

 

발은 엊저녁에 아내와 같이 기성품을 잘라서 커튼봉에 매달고 하부에 장식품을 달았다.

아내의 표현으로는 내일 오일장에 내다 팔 공예품을 만드는 것 같다고 하였다.  

 

 

 

 

 

 

 

별채방 동측 벽에는 창고 연장걸이로 쓰던 나뭇가지 두 개를 붙였다.

선물보따리를 잔뜩 가지고 있는 산타는 어깨와 손이 떨어졌었는데 납땜으로 수리해서 처마에 매달았다.

 

 

 

 

 

 

 

대문 도아록은 손잡이 부분을 교체하였다.

 

 

 

 

 

 

 

 

 

 

 

꽃이 진지 오래되었는데 장미 한 송이가 또 피었다.

다른 포기도 꽃봉오리가 생겨나고 있으니 조만간 피겠지.....

 

 

 

 

 

 

 

 

 

 

 

 

 

 

 

 

 

 

 

 

 

 

 

 

 

 

 

 

 

 

 

 

 

 

 

 

 

 

 

 

 

 

 

 

 

 

 

별채 정면이 허름함에서 벗어나 채워져 나가는 느낌이 든다. 

 

 

 

 

 

 

 

 

 

 

 

 

 

 

 

수레국화 두어 포기가 갸냘프지만 꽃이 피었다.

 

 

 

 

 

 

 

 

 

 

 

 

 

 

 

 

 

 

 

창고 연장걸이는 커튼봉을 이용하여 다시 만들었고,

 

 

 

샤워장 바닥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골을 파기도하고 균열은 시멘트로 충진하였다.

 

 

올들어서 끈끈이대나물 꽃이 피었을 때가 화단이 볼만하였다.

이제 매리골드와 백일홍과 설악초가 그 뒤를 잇지 않을까?

동이 트자마자 꽃밭을 가꾸기 시작하는 아내의 노고가 없다면 초라한 풀밭에 불과하리라!

다행스럽게도 아내가 꽃밭을 가꾸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틈만 나면 카메라 들이대고 꽃밭을 찍고 또 찍고 있으니 그만그만한 사진이 대부분이다.

사실 꽃밭 모습이 매일 다르게 보일 턱은 없다.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식구들만 좋다고 열을 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 20190712(대전 성북동 : 둘이서 : 3박4일 : 10km) -성북동집-진잠(수도 부속+선반용 판재 구입)+샤워장 수전보수(0712)-샤워장 수전보수 완료+모터펌프 턱 보수+별채방 선반설치+옷걸이설치+소품설개설치+라이언붙이기(0713)-별채 나무장식(2개소)+별채방 발설치+대문 도아록 손보기+창고 연장걸이설치+샤워실 바닥 균열보수(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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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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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13

 

어제 오후에 수도관 보수를 완료하였기에 아침 일찍부터 수도관을 견고하게 고정시킬 지지대를 설치하고 파낸 흙을 되메웠다.

샤워장 바닥은 별채 방바닥을 만들 때 사용하고 남은 레미탈을 사용하여 마감하였다.

레미탈을 사용하는 김에 데크에 있는 모터펌프 주변 의 파손된 벽돌을 제거하고 다시 쌓았다.

벽돌쌓기 후에는 주변을 시멘트 모르타르바르기로 마무리하였다.

레미탈 소요량을 가늠하지 못하여 '이 정도면 되겠지'를 서너 차례 반복하다보니 30kg 정도를 사용하였다.

 

 

 

 

 

 

 

 

 

 

샤워장 수도관 보수 완료.

 

 

 

모터펌프 주변 턱 보수 전.

 

 

 

 

 

 

 

 

 

 

 

모터펌프 주변 턱 보수 완료.

 

 

 

 

 

 

 

 

 

 

 

 

 

 

 

 

 

 

 

 

 

 

 

 

 

 

 

 

 

 

 

 

 

 

 

 

 

 

 

 

 

 

 

 

 

 

 

점심으로는....

 

 

 

 

 

 

 

 

 

오후에는 앵글과 어제 구입한 판재를 이용하여 별채방에 선반을 설치하였다.

벽체를 50mm 스티로폼으로 마감하면서 선반 앵글을 고정할 위치에 각재를 미리 설치해 두었기에 쉽게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방바닥과 책상위에 있던 물품을 선반에 올려놓으니 한결 정돈된 느낌이 든다.

 

 

선반설치.

 

 

 

선반 밑에 연필꽂이를 설치하고 책상 기둥에는 멀티탭을 설치하였다.

 

 

 

라이언 커피 박스를 펼쳐서 붙이고....

 

 

 

아내가 수놓아 만든 걸개.

 

 

 

옷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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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12

 

7월 8일 계룡시로 출장을 갔다가 주말을 맞이하여 다른 직원들은 서울로 복귀하고 나는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초복날이라고 점심은 상세동에서 닭백숙을 먹고 헤어져서 지름길인 중세동과 진치고개를 거쳐서 성북동으로 진입하였다.

진치고개는 어려서 두계역에서 기차타고 외가에 가는 길이나 팥거리(팍거리)오일장에 가는 길에 시오리 길을 몇 번 걸어서 넘었던 곳이다.

 

 

진치(진티)고개

아래 사진은 21년 전(19980129) 설을 쇠러 고향집에 왔을 때 그믐달과 목성을 촬영하였던 곳으로 그 당시는 계룡시의 아파트단지가 보였는데,

지금은 나무가 우거져 시야를 가린다.

 

월령27시경의 달과 목성

Nikon FM / 200mm(f2.8) / F4.0 / 5초 / 후지200 / 트리밍

80~200줌 / 유성구 성북동 진티고개 / 1998.01.29. 18:50경

 

 

 

 

 

 

 

 

 

 

 

진치고개에서 좀 내려오면 성북동산림욕장으로 통하는 임도가 시작된다.

 

 

 

진치(진티)골을 내려다보면.....

아무런 관연이 없는 분의 눈에는 작은 골짜기에 불과하겠지만, 진치(진티)는 나의 어린 시절부터의 추억이 깃든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망초 꽃의 아래쪽 논은 친척 동생(ㅇ중)네 논이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 모내기하는 날 학교에 간다고 집에서 나와서 여기로 와서 놀았다.

몇 시간 후에 엄마에게 들켜서 못믿어웠던지 걸어서 40~50분 거리의 학교까지 나를 데리고 갔었다.

 

 

 

 

 

 

 

 

 

 

 

중간의 망초 꽃이 무성한 논두렁 아래쪽이 지금은 주인이 두 번 바뀌었지만 우리 논이었다.

어린 마음에 풍물놀이하며 일꾼들이 일렬횡대로 못줄에 맞추어서 모내기하는 날은 신이 났었다.

논두렁에 앉아서 먹었던 바가지에 담은 밥에 고추장 발라서 감자와 함께 졸인 반찬이 그립다.

 

 

 

아래 시진은 19년 전(20000606) 여기서 촬영한 북두칠성이다.

 

Nikon FM2 / 28mm(f2.8) / F2.8 / 5분 / 후지수퍼리아400

유성구 성북동 / 2000.06.06. 03:24


 

 

대학에 입학해서 설계 수업으로 재떨이를 설계하고 만들기도 하였지만, 아버지께 담배를 피우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다.

돈 벌면 피우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때부터 담배를 피웠다.

여름방학 때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 아버지께서 진티로 논에 풀을 매러 가자고 하셨다.

비어 젖지 않도록 담배와 라이터를  비닐봉투에 싸서 바지주머니에 넣고 따라나섰다.

진티 골짜기에 우리 부자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둘이 허리를 굽혀 논을 휘저으며 풀을 매는데 자주하는 일이 아니라 힘이 드는데 좀처럼 쉬자는 말씀이 없으셨다.

어쩌다 쉬게 되면 아버지는 지게로 가서 담배를 피우시고, 나는 왼쪽 개울에 숨어서 담배를 피웠다.

그런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아버지는 논에 서서 담배를 피우신다.

나는 비 오는데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숨는 것이 더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멀리 떨어져서 아버지와 등을 맞대고 담배를 피웠다.

이런 일이 있고나서는 내게 담배 피울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비는 오거나말거나 자주 쉬었다하자고 하셨다.

 

 

 

논 갈고, 모 심고, 김 매고, 농약 치고, 벼 베어서 말리고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버지 몫이기는 하였지만 일손을 돕는 차원에서,

내 마음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였던 곳이었다.

 

 

 

 

 

 

 

 

 

홀목골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밭에서 보면 일찍 돌아가신 할아버지 산소가 보이는데 할머니가 일하시며 우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 자리에 팽나무 고목이 있었다.

아마도 팽나무가 고사해서 다시 심지 않았을까?

바위에 앉아서 놀기 좋은 곳이었지....

 

 

 

금수봉....

 

 

주말을 맞이하여 계룡시 출장 중에 서울로 가지 않고 지난 주말에 같이 온 아내가 꽃밭을 돌보며 지내고 있는 성북동으로 돌아왔다.

성북동이 다니러 온 곳이 아니라 여기도 내 집이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든다.

 

 

 

 

 

 

 

 

 

 

 

 

 

 

 

 

 

 

 

 

 

 

 

 

 

 

설악초의 잎이 하얗게 변한 것이 많아졌다.

 

 

 

 

 

 

 

 

 

 

 

 

 

 

 

 

 

 

 

 

 

 

 

 

 

 

 

 

 

 

 

지난번에 수도가 샌다는 것을 알고서는 보수공사를 하기로 하였다.

수도 관련 일은 잘 모르는 분야이기에 토요일까지 수리가 되지 않아서 일요일에 부품이 필요한데 가게가 문을 닫아서 구입하지 못할 수 도 있다.

오늘 원인을 파악해서 내일(토요일)은 부품을 사 놓아야 하지 않을까?

우선 누수 위치를 찾기 위해서 샤워장 수전 하부를 40cm 파보았으나 수평으로 꺾이는 부분은 어디쯤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혹시나 해서 모터펌프를 가동하였더니 노출된 배관에 찢어진 부분이 있다.

필요한 부품을 파악해서 진잠 건재상에 가서 롱 니플과 유니온을 구입하였다.

 

 

 

누수 부분을 잘라내고 새 부품으로 배관작업을 마치니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이제까지 모터펌프의 전원을 연결하면 물을 쓰지 않아도 누수 되어 자주 펌프가 가동되어 버릇처럼 사용치 않을 때에는 전원을 분리시켜 놓았었다.

이제 드물게 펌프가 가동되니 제대로 고쳐진 모양이다.

파낸 흙과 모르타르는 내일 복구하기로 하였다.

 

 

 

■ 20190712(대전 성북동 : 둘이서 : 3박4일 : 10km) -성북동집-진잠(수도 부속+선반용 판재 구입)+샤워장 수전보수(0712)-샤워장 수전보수 완료+모터펌프 턱 보수+별채방 선반설치+옷걸이설치+소품설개설치+라이언붙이기(0713)-별채 나무장식(2개소)+별채방 발설치+대문 도아록 손보기+창고 연장걸이설치+샤워실 바닥 균열보수(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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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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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08

 

4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출장이 아닌 출퇴근을 객지에서 해 본 것은 구미가 유일하다.

1980년대 말에 가족과 함께 대전으로 이사와서 몇살았던 것을 제외하면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대전으로 이사 오기 직전에 잠시 성북동 고향집에서 출퇴근을 하였었다.

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성북동으로 이사 온 것은 아니라도 자주 들락거리다보니 이제는 놀러 왔다기보다 '여기도 우리 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기야 성북동 생활을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 예전에는 주제를 '국내여행'으로 올렸었지만,

이거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진작부터 '일상다반사'로 변경한 것도 같은 맥락이기는 하다.

오늘부터 계룡시로 출장을 가기 위해서 이틀 전에 식구들과 성북동집에 내려와 있었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출장팀과 만나기 위해서 느지감치 성북동을 출발하였다.

예전에 우리 논이 있던 진치(진티)를 거쳐서 세동리에서 국도 1호선을 이용하여 계룡산 입구의 약속장소로 떠나게 되었다.

드디어 오늘 집을 나서는데 30년 전 출근하던 기분이 되살아난다.

 

 

 

 

 

 

 

 

 

 

 

 

 

 

 

 

금수봉

 

 

 

계룡산 상봉

 

 

 

■ 20190706(대전 성북동 : 넷이서 : 2박3일 : 313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PC전원장치를 재활용한 마르샤 오디오 어댑터만들기+Thomas네는 세종시로+화단물뿌리기+안ㅇ권 만남03:00(0706)-새집설치+작은 노트북 Win10설치+Thomas네는 서울로(0707)-세종시 출장(0708)-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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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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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07

 

어제 저녁에 큰집 손자가 할머니 뵈러 떠나자마자 집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니 오신 모양이라며 이웃집 안ㅇ권의 전화 연락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같은 동네에 살다가 객지생활을 하기는 나와 마찬가지인 띠 동갑 동생뻘 되는 이웃인데 마침 고향집에 오는 길이란다.

내가 중학교 때부터 대전에서 학교 다니느라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정도의 나이 차이를 넘어서면 이름은 알더라도 얼굴을 모르기가 십상이다.

그렇지만 ㅇ권은 큰 누나가 나와 초등학교 동창이고 그들 형제와 우리 형제가 층층이 동기이거나 1년 선후배 관계로 얽히고설켜 있다.   
동네에 상점이 없으니 혹시 누군가와 막걸리라도 같이 마실 기회가 있을까 해서 냉장고에 한 병 넣어 두었으니 우리집으로 오라고 하였다.

잠시 후 한손에는 소주와 맥주 한 병씩과 다른 손에는 라면 한 본지를 들고 나타났다.

마땅한 안주거리가 없었는데 생라면에 스프 뿌린 것을 안주삼아 아내와 셋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마셨다.

생라면이 이렇게 맛있었나?

같은 동네에 살았고, 이웃이라서 공통의 관심사도 있고, 세상을 살아온 이야기와 서로의 가족사 등 이야기 거리는 다양했다.

시간가는 것도 모르고 이야기하다보니 새벽 3시가 넘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본 것이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더워서 건조하기에 어제 저녁에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화단에 물을 뿌려주었다.

새벽까지 ㅇ권과 이야기한 때문인지 늦게 일어났는데, 아내는 벌써 일어나서 스프링클러로 물이 뿌려지지 않은 곳을 수동으로 뿌리고 있다.

 

 

 

올 봄에 뿌리가 부실한 상태에서 이식하였더니 간신히 살아남기만 하였던 황매가 늦게나마 꽃이 피었다.

 

 

 

늦둥이 달맞이꽃.....

 

 

 

어제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바싹 말라버린 매리골드 화분이다.

모두들 죽을 것이라 생각해서 시든 모습의 사진도 찍지 않았었다.

뽑아버리자는 것을 혹시 모르니 물을 주어서 기다려보자고 하였다.

살아나지 않으면 그때 뽑아도 늦지 않다고 하였는데 아침에 보니 원기를 회복하였다.

혹시 말라서 축 처진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을까 해서 확인해 보기도 하였지만 없다.

 

 

 

 

 

 

 

 

 

 

 

 

 

 

 

 

 

 

 

 

 

 

 

 

 

 

 

 

 

 

 

 

 

 

 

설악초.....

 

 

 

 

 

 

 

 

 

 

 

 

 

 

 

어제 아내가 새집에 페인트칠을 하였는데 오늘 부분적인 보완을 마쳤다. 

 

 

 

새집을 내 손으로 달수도 있었지만 이런 일이야말로 손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주조(入住鳥)를 모집합니다!

 

 

 

라이언도 폼을 잡아보고....

 

 

 

 

 

 

 

 

 

 

 

 

 

 

 

 

 

 

 

 

 

 

 

 

 

 

 

 

■ 20190706(대전 성북동 : 넷이서 : 2박3일 : 313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PC전원장치를 재활용한 마르샤 오디오 어댑터만들기+Thomas네는 세종시로+화단물뿌리기+안ㅇ권 만남03:00(0706)-새집설치+작은 노트북 Win10설치+Thomas네는 서울로(0707)-세종시 출장(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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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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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0706

새벽 4시부터 준비해서 5시가 되기 전에 서울집을 출발하였다.

모처럼 식구 모두가 성북동에 같이 내려왔다.

엊저녁 서울집에 남아 있겠다는 손자를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다.

같이 갈 수 있는 기회가 자꾸 줄어드는데 친구들과 노는 것이 더 좋다고 버티니....


도로공사를 하는 구간을 지나느라 일찍 출발한 것에 비하면 좀 늦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8시 이전에 성북동에 도착하였다.

5일 만에 다시 와서인지 분위기에는 큰 변화가 있다.

 

 

 아내는 도착하자마자 꽃밭에 물을 준다.

잡초는 큰 변화가 없는데 더위에 꽃밭이 바싹 말라있다.

 

 

 

 매리골드가 한결 풍성해졌다.

 

 

 

 백일홍은 꽃이 피기 시작할 때에는 한 포기에서 꽃대가 한개 뿐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곁가지가 생겨나고 곁가지에도 꽃이 피며 풍성해진다.

 

 

 

 5일 전에 꽃봉오리가 생겨나는 모습을 보았는데 드디어 도라지꽃이 피기 시작한다.

 

 

 

 

 

 

 

설악초도 상단 잎의 둘레가 하얗게 변해가고.....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고 아침밥상이 한결 화려해졌다. 

 

 

 

 

 

 

 

 

 

 

 

 

 

 

 

윌슨....

 

 

 

라이언.....

 

 

 

대봉감 한개..... 익을 때까지 떨어지지 말아야 할 텐데.....

 

 

 

 

 

 

 

 

 

 

 

한동안 비실비실하던 목화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백. 일. 홍.....

 

 

 

 

 

 

 

 

 

 

 

 

 

 

 

 

 

 

 

 

 

 

 

송엽국.....

 

 

 

아내가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노란색 매리골드.....

 

 

 

 

 

 

 

 

 

 

 

 

 

 

 

쌍둥이 해바라기는 키가 커서 외부 시선차단 기능을 제대로 한다.

 

 

 

데크 차양 기둥을 감고 올라가는 나팔꽃.....

작년에도 무성하게 자라서 외부 시선차단 기능은 제대로 수행하였지만 꽃이 작아서 볼품은 없었다.

나팔꽃은 감고 올라간 식물의 생장에 지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올해는 많이 뽑아서 없애기도 하였다.

특히 데크 차양 기둥을 감고 올라갈 나팔꽃은 아내가 꽃이 큰 나팔꽃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심었다.

그런데 심은 것은 발아가 되지 않고 자연발아한 것만 새싹이 돋아난 모양이다.

꽃이 피고서야 알아차렸는데 늦었지만 꽃이 큰 나팔꽃으로 교체하기로 하였다.

 

 

 

지난번에 만들어 두얶었 새집의 외부에 수성페인트를 칠하였다.

 

 

 

이번에 성북동집에 온 것은 일을 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이틀 후(월요일)부터 계룡시에서 일하게 되어 겸사겸사 내려온 것이다.

큰일은 시작할 처지가 아니기에 집에서 사용하다가 폐기하는 컴퓨터에서 빼 놓은 컴퓨터전원장치를 마르샤 오디오 어댑터로 개조하기로 하였다. 

전번에 마르샤 오디오로 신세계교향곡을 볼륨을 높여서 들어보니 큰소리는 재생하지 못하고 끊김 현상이 발생하였었다.

사용 중인 어댑터 출력 12V 1A이었는데, 컴퓨터 전원장치의 출력이 12V 3A인데 녹색선과 흑색선을 이용하여 전원스위치를 설치하고,

전원 표시용 LED도 설치하였는데 LED는 얼마 사용치 않아서 고장나버렸으니 다음에 다시 설치할 생각이다.

전원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켜면 마르샤 오디오에 코드번호를 다시 입력해 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물론 신세계교향곡(드보르작 심포니 9번/시카고심포니/게오르그 솔티 지휘)을 볼륨을 높여서 들어보았다.

 

 

 

전번 꽃이 피었던 흰접시꽃은 잎사귀가 없는 포기에서 피어서인지 시원찮았는데 이 줄기는 꽃이 작을 뿐 싱싱하다.

 

 

 

■ 20190706(대전 성북동 : 넷이서 : 2박3일 : 313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PC전원장치를 재활용한 마르샤 오디오 어댑터만들기+Thomas네는 세종시로+화단물뿌리기+안ㅇ권 만남03:00(0706)-새집설치+작은 노트북 Win10설치+Thomas네는 서울로(0707)-세종시 출장(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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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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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씀바귀꽃 씨앗/20190703

 

대전 성북동집 화단에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수선화 꽃이 피면서(0406) 겨울철의 황량함에서 벗어났다..

뒤를 이어 종지나물, 민들레, 할미꽃, 애기똥풀, 금낭화, 앵두나무, 딸기, 매발톱, 보리똥, 철쭉, 파에 이어 한 달 만에 흰씀바귀꽃이 피었다(0504).

식물에 대해서 박식한 동창 이ㅇ희가 그즈음 단체카톡방에 흰씀바귀꽃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씀바귀는 대부분 노란 꽃이고 흰 꽃이 귀하다고 한다.

고들빼기 꽃과 꽃잎의 모양은 같은데 다른 점은 꽃술이 꽃잎과 같은 색인 것은 고들빼기이고, 꽃술이 검은 것이 씀바귀라고 한다.

마침 성북동집에 ㅇ희가 언급한 흰씀바귀꽃이 있기에 카카오톡에 사진을 올렸더니 여름 내내 꽃이 피고 지니 화초로도 좋다며 잘 번식시켜 보란다.

성북동 화단에 있는 흰 씀바귀는 아내가 서울집 아파트 화단에서 번식시키려고 한 뿌리 옮겨 심은 것이었는데 끝물이지만 아직까지도 꽃이 있다.

 

 

출근길에 생각이 나서 서울집 화단을 살펴보니 바람에 날아갈 수 있도록 하얗게 꽃씨가 맺혀 있다.

아내에게 꽃씨를 받아달라고 부탁하였더니 꽃씨가 맺힌 꽃대를 손으로 잘라왔다.

 

 

 

꽃대를 자르는 과정에서 뿌리째 뽑힌 씀바귀가 있기에 패트병을 잘라서 심었다.

꽃씨와 함께 흰씀바귀꽃이 귀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ㅇ희에게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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