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렸다.
물러서지 않을것만 같던 겨울도 차츰 꼬리를 내린다.
이제겨울 여행도 거의 마무리 단계가 아닐지하는 아쉬운 마음에 길을 나셨다.
-강북강변-양평-홍천-444-56-31-운두령-방아다리약수-진부-456-횡계-구영동고속-대관령-성산-35-닭목재-대기리-410-고단리-임계(1박)-35-421-비슬이재-정선소금강-몰운대(되돌아서)-화암리-424-북동리-하북동 막다른길(되돌아서)-424-59-정선-49-나전-진부-6-장평-봉평-태기산 양구두미재-둔내-횡성-청운-양평-강북강변- (평창 횡계 : 1박 : 629Km)
홍천 동면 444쉼터/20100220
홍천에서 서석으로 가는 444 지방도로변에 있다.
특별한 시설이 있지는 않지만 오래 전부터 지나는 길에는 꼭 여기서 쉰다.
그래서 식구들 끼리만 통하는 444 쉼터다.
낮잠도 자고, 세수도 하고, 오디도 따 먹고, 사진도 찍고.....
그러나 여기도홍수피해 두어번입으며 옹벽이 생기고, 개울 바닥도 전과 같지 않다.
뽕나무도 잘리고 냇물에 내려 가기도 어려워졌다.
한마디로 삭막해 졌다.
그래도 우리들에게는 여전히 444쉼터다.
냇가에는 이제 막 버들강아지가 피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