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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 일상(메리골드 만발)/20241006-20241022

 

  20241016

어제 많은 비가 내린 것은 아니지만 천둥도 치고 바람이 불어서 요란하게 내렸다. 물기가 마르기를 가다렸다가 무와 배추에 농약(충+진딧물+달팽이)을 살포하였다. 오후에는 무와 배추를 심은 쪽으로 쓰러진 코스모스의 지지대를 보완해 주었다. 초저녁에는 구름이 걷히기에 굿개말에 가서 쯔진산-아틀라스혜성(C/2023 A3)을 촬영하였으나 서쪽하늘에 엷은 구름이 껴서 금성과 아크투루스도 보이지 않았다. 혜성이 보일 장소를 향하여 촬영은 하였으나 혜성은 찍히지 않았다. 혜성 촬영용으로 50mm 렌즈만 가지고 갔는데 동쪽하늘에 보름달이 떠오른다. 70-200mm 줌렌즈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보름달 촬영은 포기하였다. 집에 돌아와서 뉴스를 보니 올해 가장 크게 보이는 큰 슈퍼문이란다.

 

 

 

 

해마다 메리골드는 백일홍과 설악초와 어우러져서 볼만했는데 올해는 메리골드가 백일홍과 설악초가 질 무렵에야 피기 시작하였다. 성북동의 다른 곳보다도 유난히 늦게 핀다. 올해는 메리골드 꽃을 보기 어렵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늦기는 하였지만 요즈음 왕성하게 피고 있다. 

 

 

 

 

 

 

 

 

 

 

 

 

 

 

 

 

 

구절초도 많이 피고 있다.

 

 

 

 

 

 

 

 

  전실 유리 하자보수

작년 봄에 전실공사를 완료하였다. 플라스틱창호에 로이복층유리로 시공(20230303)하였는데 하자가 발생하였다. 시공업체에 연락하여 지난주에 크기를 실측하여 복층유리를 다시 제작해서 오늘 시공하였다.

 

분합문의 좌측 유리는 20231218 자연 파손되었는데 자비 부담하기로 하였다. 우측 유리는 20240923 복층기능이 파손 되었다.

 

 

창문 좌측 유리는 202404경에 복층기능이 파손되었고, 우측 유리는 20241004 복층기능이 파손되었다. 

 

 

하자가 발생한 창문짝을 오전에 떼어내서 안영리에 있는 공장으로 가지고 갔다가....

 

 

저녁 때 가지고 와서 창문짝을 끼운 후 한쪽면의 코킹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20241017

아침 산책을 다녀온 후 친구 신W순과 약속한대로 서천 대등리에 있는 석북 신광수 선생 산소와 옛 제실과 시제 행사를 촬영하고 송석항에 들렸다가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는데 관련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하였다. 수평선이 보이는 곳에서 쯔진산-아틀라스혜성을 촬영하려고 촬영장비를 가지고 갔으나 해무가 짙어져서 포기한 것이었다. 성북동은 엷은 구름인지 약간 부연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별이 보이겠다. 아내와 함께 굿개말에 가서 혜성 사진을 촬영을 하였는데 별도로 포스팅하였다. 

 

 

 

  20241018

아침에 산책을 다녀온 후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처럼 오전부터 비가 내린다. 요즈음 자식들도 다녀가고, 정읍과 임실로 꽃구경도 다녀오고, 쯔진산-아틀라스혜성을 볼 준비도 하고, 유리 하자보수공사도 하고, 서천에 다녀오는 등 나름 바깥 일이 바빠서 사진을 정리하고 블로그에 포스팅 할 것이 많이 밀렸다. 비도 내리니 차근히 밀린 일이나 해야겠다.

 

 

 

 

20241018 대전 성북동집(가을 폭우)

 

 

밤은 제사를 명절에 제사상에 올렸던 것을 한두개 먹는 정도였는데 올해는 산책길에 굿개말에서 주워다 자주 먹었다. 아내가 생밤을 5~6시간씩 몇 번 까기도하고, 좀 더 손쉽게 쪄서 까기도하였다. 쪄서 플라이어로 잘근잘근 씹어서 티스픈으로 파 먹으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것도 이번에 터득하게 되었다. 아마도 평생 가장 많이? 자주? 먹지 않았을까?  

 

 

 

  20241019

 

호박이 한여름에는 가끔 따먹을 만큼 열리더니 무더위가 지나가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많이 열린다. 찌개를 끓이거나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동네 누님도 몇 번 드렸다. 

 

 

올해는 농작물을 말려서 먹을 만큼 풍성하게 수확하지 못하여 식품건조기를 사용할 일이 없었다. 이제야 호박을 말리기 위하여 식품건조기를 처음 사용하게 되었다.

 

 

 

 

 

구절초 지지대 설치

어제 요란하게 내린 비에 화초가 많은 영향을 받았다. 코스모스는 전번(1015)에 내린 비에 이미 엉망이 되어버리기도 하였다. 요즈음 구절초가 왕성하게 피어나는데 쓰러진 상태로 그냥 두자니 찜찜해서 지지대를 설치하여 조금 일으켜 세워주었다.

 

 

며칠 전부터 눈에 띄게 메리골드가 화려해졌다. 아마도 요즈음이 메리골드의 전성기가 아닐까?

 

 

 

 

 

덴마크무궁화도 끊임없이 피고 있다. 추위에 약한 화초라서 조만간 화분으로 옮겨서 실내로 들여놓아야 하지 않을까?

 

 

 

 

 

 

 

 

두메부추는 지고 산파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산파

 

 

박태기나무 꽃이 피었다. 요즈음 철모르고 다시 꽃이 피는 것이 많다. 정작 꽃이 필 시기에는 꽃이 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남천은 열매가 차츰 붉어지는데 이제야 꽃대가 나와서 꽃이 피기도 한다. 

 

 

 

 

 

미니백일홍

 

 

 

 

 

 

 

 

구절초

꽃이 한창이기는 하지만 꽃밭 전체적으로는 좀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쑥부쟁이 꽃은 많이 졌다.

 

 

피라칸타

 

 

몇 년 전에 아내가 동네 누님댁에 갔더니 피라칸타 열매를 새가 따 먹는다며 모기장을 띄워놓았더라고 했었다. 모기장을 치면서까지 피라칸타 열매를 보호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어두워질 무렵에 물까치 떼가 꽃밭에 많이 날아들었다. 여러 마리가 피라칸타 열매를 먹기 위하여 몰려들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데 아내가 새떼를 급하게 쫒아내고 보니 눈에 띄게 따 먹었다. 아마도 한두 번 만에 열매가 사라질듯하다. 앞뒤 가릴 것도 없이 지지대와 고라니망으로 파라칸타를 뒤집어 씌웠다. 작업은 날이 어두워서 완전하게 마무리하지 못하였다. 다음날 새벽에 보니 참새 한 마리가 들어왔는데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고라니망을 보완하여 새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였다. 과연 망을 씌워야 하는지 그냥 두어서 새들이 먹도록 하는 것이 좋은지 모르겠다. 미관상으로는 별로이다. 

 

 

 

 

  20241020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 다녀오려고 하였다. 바람이 심하고 썰렁해서 포기하려다가 두어 시간 지난 후에 출발하여 다녀왔다. 어두워질 무렵에 보니 서쪽 하늘에 금성과 아크투루스가 보이는 등 쯔진산-아틀라스혜성을 볼 수 있겠다. 희미하기는 하지만 쌍안경(7×50mm)으로도 보인다. 멀리 갈 시간이 없어서 울안에서 보다가 잠시 집 앞 성북천변에 다녀오기도 하였다.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 다녀온 것과 쯔진산-아틀라스혜성은 별도로 포스팅하였다. 

 

 

 

  20241021

올여름 무더위가 최고기온 이 30℃이하로 내려온(20240920) 지 한 달이 지났다. 어느새 최저기온 8℃로 꽤 썰렁한 날씨이다. 지난 한 달 사이에 그동안 사용하던 에어컨과 선풍기 대신에 전기장판을 사용하고 있다. 애호박이 많아서 식품건조기에 말렸다. 잔챙이 고구마를 쪄서 호박과 함께 꾸들꾸들할 정도로 말렸는데 아내의 표현처럼 '아이들 간식꺼리, 아빠의 술안주'로 딱이다. 초저녁부터 비가 내렸는데 하루 종일 PC 앞에 앉아서 사진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지냈다.

 

땅콩할먼네 들깨 수확한 이후로 하루건너서 비가 오다시피 한다. 기상대 자료에도 대전 정림동의 경우 10월 들어서 21일까지 비가 내린 날이 10일이다. 18일 57mm, 15일 25.5mm가 내리기도 하였다. 말릴 틈이 없어서 비가 그친 날 급하게 두어 번 털기는 하였지만 제대로 작업이 이루어질 상황이 아니다. 날이 좋아도 새가 날아드니 마음 놓고 말리 수도 없겠다.

 

 

 

 

 

 

 

 

 

 

 

 

 

 

 

 

 

 

 

 

 

 

 

 

 

 

 

 

 

 

 

 



 

 

 

 

 

 

 

 

 

 

 

 

 

 

 

 

 

 

 

 

 

 

 

 

 



 


 20241022

엊저녁부터 온종일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면 밖에서는 일을 할 수 없어서 자연스럽게 PC 앞에 앉게 된다. 오랜 시간을 거북목을 하고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 좋을 리가 없다. 눈도 안개 낀 듯이 침침하다. 졸리면 낮잠을 자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빵, 과자, 사탕, 고구마, 과일, 커피, 음료 등을 가리지 않고 간식을 먹는다는 것이다.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을 뻔히 아는데 그게 되지 않는다. 비까지 자주 내리니 산책도 생략하는 날이 많다.

 

들깨 농사를 짓는 고향 친구 윤C환에게 전화를 했더니 비 피해가 크다고 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겠냐고 한다. 통화를 마치고 조금 지나서 문막에 사는 고향 친구 여I환이 전화를 받았다. 지난번에 벌초하러 왔을 때 잠깐 만나기는 하였지만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긴 통화를 하였다. 온종일 카메라를 들지 않았다. 

 

 

 

■ 20240920-20241031 (성북동 : 41박37일(5일은 여행으로) : 둘이 와서 둘이 지내다 Ju와 한께 돌아옴 : 759km) ~ 산책+전실 유리 하자보수(창1+문1)+무 및 배추 농약(충+진딧물+달팽이)+코스모스 지지대 보강+C/2023A3 촬영 실패(1016) -산책+서천 (대등리 석북 신광수 시재 촬영-송석항) 다녀옴+C/2023 A3 촬영(1017) -산책+오전부터 비(정림동 57mm)(1018) -산책+호박 말리기+구절초 지지대 설치+피라칸타 망 씌우기+진잠(D+L마트/생필품)(1019)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다녀옴+C/2023 A3 촬영(1020) -최저기온 8℃+호박 말리기+저녁부터 비+쉼(1021) -온종일 비+윤C환 및 여I환 통화+쉼(1022)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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