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겨울을 잘 견뎌내고 있는지....)/20240112-20240113

 

지난 12월 중순(20231219)에 겨울을 따듯한 서울집에서 지내기 위하여 동계철수를 하였다.  어느새 철수한 지 24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성북동집에 무슨 문제가 없을까 궁금해서 다녔다. 겨울철이지만 12월 하순(20231222) 진잠의 최저기온이 -14.6℃이었던 것을 제외하면 그다지 춥지는 않았다. 그래도 철수하기 적전에 주방의 결로방지공사를 마쳤는데 효과는 있는지 궁금하고 전실에 들여놓은 화분에 물도 주어야하기 때문이다.

 

  20240112

 

서울집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대개 퇴근 후인 저녁때나 이른 아침이었는데 이번에는 11시 쯤 출발하였다. 그런데 대부분 남쪽을 향해서 가는 길이기에 차창으로 해가 보여서 눈이 부시고 불편하였다. 오랜만에 선글라스를 써 보았는데 이번에는 실내가 어두워서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잘 보이지 않는다.

 

 

 

 

 

 

 

남천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명자나무

 

 

꽈리

 

 

천일홍

 

 

두메부추

 

 

우단동자+샤스타데이지+낮달맞이

 

 

 

 

 

 

 

 

금수봉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를 12.5℃로 설정한 발열전구를 설치한 전실에 화분을 들여놓았다. 발열전구의 성능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얼어 죽지 않고 견뎌내고 있다. 

 

 

란타나

집을 비운 사이에 꽃이 피었다가 져서 열매가 맺힌 것도 있고 앞으로 꽃이 필 꽃봉오리가 맺힌 것도 있다.

 

 

카네이션

 

 

메리골드

 

 

백일홍

 

 

국화

 

 

 

 

 

겨울철이라 일찍 해가 진다.

 

 

 

 

 

동계철수를 할 때 수도배관의 퇴수작업을 하였다. 한 번 퇴수작업을 하려면 30여분 동안 모터펌프와 주방과 샤워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여러 가지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동계철수한 겨울철에 성북동집에 오면 모터펌프를 가동하지 않는다. 당연히 먹고 씻을 물은 큼직한 플라스틱 물통에 담아오거나 생수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먹거리는 컵라면과 봉지라면도 가능하지만 서울집에서 세끼 정도 먹을 밥과 국과 반찬을 가져왔다. 그릇과 수저는 일화용을 활용하고 밥과 국은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었다. 

 

 

 

  20240113

 

 

 

 

 

 

 

 

 

 

 

 

 

 

 

 

 

 

 

 

 

 

 

 

 

새덤

 

 

전실에 들여놓았던 일년초인 백일홍과 메리골드와 다년초인 국화는 꽃이 시들었고 민트도 찬바람을 쐬어주어야 하겠기에  창고로 옮겨놓았다.

 

 

  동계철수 전에 작업한 주방의 결로방지공사 부분은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아서인지 공사가 제대로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결로현상이 보이지 않는다.

 

  겨울철에는 성북동집에서 추위를 견뎌내기 보다는 따뜻한 서울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유리하겠기에 동계철수를 한 것이다. 요즈음은 매서운 겨울날씨는 아니지만 추워서 신경이 쓰이고 몸이 움츠러드는 느낌이다. 수도배관도 퇴수하였으니 물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불편함과 삼시세끼 먹는 문제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오랜만에 왔으니 며칠 묵었다 갔으면 좋겠지만 1박2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저녁때 서울집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 20240112-20240113 (성북동집 : 1박2일 : 둘이서 : 357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트럭터미널교차로-신정로-궁동삼거리-오리로-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교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0112) -전실의 일년초 화분 철거+성북동집-진티고개-세종로-중세교차로-1-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23-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길음ic-강변로-313현덕로-안중-39-양촌ic-42-논곡삼거리-광명로-석곡교-광남로-광명교삼거리-오리로-궁동삼거리-신정로-서부트럭터미널교차로-남부순환-면허시험장-(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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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덕궁(2)/20240109

 

  성정각 일원

 

성정각

 

 

 

 

 

 

 

 

만첩홍매와 승화루

 

 

 

 

 

홍매화와 성정각 자시문

 

 

 

  낙선재 일원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

 

 

 

 

 

■ 20240109 (서울 창덕궁 : 혼자서 : 대중교통) -우장산역-전철5-종로3가역-창덕궁-종로3가역-전철5-우장산역-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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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덕궁(1)/20240109

 

대전 성북동집에서 동계철수한 지 20일이 지났다. 전실에 들여놓은 화분에 물도 주어야하고 그동안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잘 견뎌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어제 아침에 성북동집으로 출발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저께 오후에 일기예보를 보니 추워지고 저녁부터 눈이 내린다고 한다. 기온만 생각한다면 문제가 없겠는데 눈이 온다니 께름칙하고, 다른 일정과 겹쳐서 2박 이상은 할 수 없다. 이번에 꼭 가야하는 것은 아니기에 눈길에 다녀올 것이 아니라 며칠 기다렸다가 날씨 좋을 때 다녀오기로 변경하였다. 

 

어제부터 눈이 많이 내리겠다는 기상청의 연속적인 알림메시지와는 달리 아침에 하늘이 컴컴하기는 해도 눈발이 보이지는 않는다. 도로변에 눈이 약간 쌓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기는 하다. 동네 작은도서관에 갔다가 눈이 많이 내리면 창덕궁에 다녀올까 하고 아내에게 이야기하였더니 지금 떠나란다. 특별히 할 일도 없고 시간여유 많을 때이니 갔다가 눈이 오지 않으면 그냥 돌아오면 되지 않겠냐고 한다. 카메라(6D)는 친구와 설경 구경하러 고궁에 간다는 딸에게 양보하고 오랜만에 G1X를 챙겼다. 카메라와 보온병(오미자차)과 사탕과 비스킷을 넣은 배낭을 메고 오랜만에 50년 넘게 사용하는 빨간 빵모자를 쓰고 전철 5호선을 탔다. 종로3가역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왔는데 눈이 내린다. 해가 보이지 않고 오랜만에 왔더니 길이 헷갈린다.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확인하니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기에 되돌아 와서 다시 출발하였으나 이번에는 종묘 담장이 앞을 가로막는다. 다시 큰길로 빠져나왔더니 이제야 길이 낯 익는다. 

 

눈이 많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일찍 오기를 잘 했다.

 

 

 

 

 

직원들이 눈을 치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인다. 예전에 설경 구경하러 왔을 때에는 눈이 쌓인 모습이 훨씬 보기 좋을 텐데 왜 힘들여서 눈을 치웠을까 했었다. 오늘에서야 고궁이야말로 당시에는 가장 중요한 중앙부처였으니 옛날에도 당연히 눈을 치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마음을 고쳐먹으니 눈을 치운 것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금천교를 지나서 진선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궐내각사

 

검서청

 

 

규장각

 

 

구 선원전

 

 

영의사

 

 

 

 

 

인정전

 

 

인정문

 

 

인정전

 

 

 

 

 

 

 

 

90D 카메라는 손자가 일본여행 떠나며 가져갔고, 6D 카메라는 딸이 덕수궁에 설경 구경하러 간다기에 양보하였다. 오랜만에 G1X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다. G1X는 배터리 성능이 많이 떨어져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었다.  아껴서 촬영하였는데 30여장 촬영하니 벌써 배터리를 교환하라고 한다. 이후로는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다.

 

 

20240109 창덕궁 인정전 설경

 

 

 

 

 

 

 

 

 

 

 

 

선정전

 

 

희정당 입구 전각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 후면

 

 

 

 

 

 

 

 

 

 

 

대조전 후면

 

 

전에는 아래 시진처럼 소나무 등의 나무가 있었는데....

 

 

20210305 촬영

 

 

흥복헌 

 

 

문화재 보수공사로 수랏간 쪽으로 되돌아 나왔다.

 

 

 

 

 

인정전과 선정전

 

 

인정문

 

 

 

 

 

돈화문

 

 

 

 

 

20240109 창덕궁 돈화문 설경

 

 

성정각 일원과 낙선재 일원까지 관람을 마치고 돈화문으로 나오는데 눈이 펑펑 내린다. 기온이 높아서 눈이 녹는지 기와지붕에도 수북하게 쌓이지 않고 암기와에 만 쌓여 있다.

 

 

 

■ 20240109 (서울 창덕궁 : 혼자서 : 대중교통) -우장산역-전철5-종로3가역-창덕궁-종로3가역-전철5-우장산역-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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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20240105

 

아침 일찍 주민센터에 있는 작은도서관에 가기 위하여 집을 나섰다. 도서관을 개관하는 시간 이전이기에 운동 삼아 동네를 한 바퀴 돌아다니다가 갔었다. 점심때가 좀 넘어서 집에 돌아왔는데 하루 운동량으로는 부족하다. 점심을 먹고 카메라를 챙겨서 서울식물원을 다녀왔다. 거의 매일 걷기 위하여 길을 나서는 셈인데 같은 코스로 가면 지루하겠기에 매일 다른 코스를 다녀온다. 그런데도 연말에 아내와 같이 서울식물원을 다녀와서 블로그에 포스팅한 이후에도 두 번을 운동 삼아 다녀왔다. 내 블로그의 [여행일정]에 여행으로 기록하려니 낯간지럽기는 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 가는 것은 [여행일정]에 포함시키고 그냥 걷기 위해서 가는 것은 기록하지 않기로 하였다.

 

 

 

 

 

 

 

 

 

 

 

 

 

 

 

 

 

 

 

 

 

 

 

 

 

 

 

 

 

 

 

 

 

 

 

 

 

 

 

 

 

 

 

 

 

 

 

 

 

 

 

 

 

 

 

 

 

 

 

 

 

 

 

 

 

 

 

 

 

 

 

 

 

 

 

 

 

 

 

 

 

 

 

 

 

 

 

 

 

 

 

 

 

 

 

 

 

 

 

 

 

 

 

 

 

 

 

 

 

 

 

 

 

 

 

 

 

 

 

 

 

 

 

 

 

 

 

 

 

 

 

 

  연말(20231226)에 포천 허브아일랜드에 다녀왔다. 대전 성북동집을 운용(20171206)하기 이전에는 겨울철에 따뜻한 온실에서 하루 종일 머물다 오기에 허브아일랜드 만한 곳이 없어서 자주 갔었다. 그런데 서울집 가까이에 있는 서울식물원이 임시개원(20181011)한 지 5년이 지나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서인지 오래된 허브아일랜드 못지않다.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서울식물원이 있으니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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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일정표

2024. 1. 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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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파크에서(2)/20231231

2024. 1. 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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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을 보는 창문] 블로그를 항상 성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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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파크에서(1)/20231231

 

2023년도.... 올해는 아내는 치료받느라 고생하였고, Thomas도 입시준비 하느라 고생였다. Jun은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으며, Seung도 유아원에 다니느라 본인은 물론 뒷바라지 하느라 모두들 고생 많이 하였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수명파크에서 가족들과 점심을 같이 먹자는 연락을 어제 받았다.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에 같이 닌텐도 게임도 하고....

 

 

장난감 놀이도 하였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Jun과 Seung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였다.

 

 

20231231 Seung의 율동(ABC song)

 

 

20231231 모두 다 꽃이야(Jun)

 

 

Jun의 자작시(원본은 내가 기념이 될 만 한 것을 모아두는 클리어파일에 영구보관하기 위하여 가지고 왔다)

 

제목 : 꿀벌들

아침부터 꿀벌들이 바쁘게 윙윙 꽃 찾아서 멀리멀리 흩어지네.

꽃 피고, 열매 맺히고, 꿀까지 주는 고마운 꿀벌

 

 

제목 : 나비 한 마리

팔랑팔랑 나비 한 마리

친구 사귀려고 팔랑팔랑

음식 찾아 팔랑팔랑

 

 

제목 : 괴물

우리가 자면 괴물들 성큼성큼

괴물들이 누가 더 센지 내기하고 있다.

한 괴물은 8개의 달 중에 7개먹었다.

 

 

수명파크에 도착하니 Jun이 초록집 가족에게 준비한 선물을 준다. 큰 것은 엄마가 만들고 작은 것은  Jun이 만들었다는데 가족의 특성에 맞추어서 색깔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고마워..... Jun!

 

 

초록집으로 돌아왔는데 Jun이 일기를 섰다며 카톡(가족단체방)에 올렸다. 오늘 점심 준비하느라 수명파크 에미와 애비의 수고가 많았다. 그리고 Jun과 Seung의 공연관람도 잘 했다.

 

 

새해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꿈이 이루어지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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