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이(조정래 장편소설)를 읽고/20231229
장편소설 '황금종이'
조정래
80년대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였던 인권변호사 이태하 변호사를 중심으로 유산상속, 임대료, 연인 사이의 문제, 피해보상금 착복 등 돈에 얽힌 이야기이다. 같은 운동권 출신이고 정신적인 지주이자 정치에 환멸을 느껴서 농업에 종사하는 한지섭 선배를 광양으로 만나러 간다. KTX를 타고 지리산 부근을 지나며 아내(황연주)가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언급한다. 휴전협정 때 지리산 빨치산이 포로교환 협정에서 빠진 이유가 작가는 독자들에게 문제를 제시하고, 그 답을 역사에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언급이다. 작가가 자신이 쓴 소설(태백산맥)의 내용을 다른 소설(황금종이)에서 설명한다는 것이 절묘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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