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동구나무=둥구나무)/20211031

 

느티나무 거목이 줄지어 있는 곳으로 동네 분들은 '둥구나무거리'라고 부른다. 어린 시절의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고향인 성북동(2통)에서 금수봉과 더불어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곳이다.

 

1. 용두탑 - 정월대보름날 동제(거리제)를 지내는 곳이다. 

 

 

몇 년 전까지 용두탑 바로 옆에 교회가 있었는데 주변에 우사가 있어서 민원해소 차원으로 그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우사가 있는 한 공원으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봐야 한다. 작년에는 꽃무릇이 볼 만했는데 올해는 가 보지도 못하였다.

 

32년 전에는...../198905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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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운데 둥구나무(주막거리) 

가운데 둥구나무 오른쪽으로 검정말뚝 부근에 있던 느티나무 거목은 십 수 년 전에 고사하였다.(아래 사진)

 

 

내가 아주 어렸을 때 허리가 ㄱ자로 굽은 백ㅇ기 할머니가 사과상자 위에 마른 오징어와 눈깔사탕을 팔던 곳이었다. 당시에는 우리 동네에서 유일한 상점이었는데 내가 어려서부터 마른 오징어를  좋아했던 것은 아마도 이 때문이리라. 동네에 초상이 나면 장지로 가는 길에 상여가 꼭 여기를 들리는 곳이기도 하였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주막거리'라는 명칭도 재작년에 다시 듣게 되었다.

 

 

5. 웃둥구나무/20201030촬영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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