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20231203

 

출근하면 업무 자체가 돌아다녀야 하니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운동에는 취미가 없으니 걷는 것이 유일 방법이고 5,000~6,000보만 걸어도 몸이 가볍다. 출근하지 않는 날은 일부러라도 어디든지 다녀와야 하기에 따듯한 오후에 서울식물원을 다녀왔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온실이 있으니 겨울철에 그만이다. 오히려 온실 안은 더우니 빈 배낭을 메고 가서 온실에 들어가면 외투를 벗어서 배낭 속에 넣고 다닌다.   

 

  서울식물원 열대관

 

사진을 촬영하는 입장에서 겨울철에는 입장권을 확인하고 열대관에 들어오면 안경렌즈도 마찬가지지만 카메라 렌즈 표면에 이슬이 맺힌다. 열대관 밖은 차갑고 안은 더우니 당연한 일이기는 하다. 어쩔 수 없이 열대관에 들어오면 카메라가 온도적응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차가운 외부에서 더운 열대관으로 곧바로 들어가기 보다는 온도가 좀 낮은 온대관을 거쳐서 열대관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통행방식과 반대로 지중해관을 거쳐서 열대관으로 들어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겨울철이기에 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대관에는 양란 화분이 많아서 화려하다. 오히려 많은 양란 화분 때문에 열대관 본연의 모습이 훼손되고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라리 열대관에서 난초관을 분리시키든지 열대관의 일정지역에만 난초 화분을 전시했으면 한다.   

 

 

 

 

 

 

 

 

 

 

 

 

 

 

 

 

 

 

 

 

 

 

 

 

 

 

 

 

 

 

 

 

 

 

 

 

 

 

 

 

 

 

 

 

  서울식물원 지중해관

 

 

 

 

 

 

 

 

 

 

 

 

 

 

 

 

 

 

 

 

 

 

 

 

 

 

 

 

 

 

 

 

 

 

  서울식물원호수공원

 

 

 

 

 

 

 

 

 

 

 

 

 

 

 

 

 

 

 

  열린숲정원

 

 

 

 

마른 꽃대를 그대로 두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6D 카메라에 24-70mm 줌렌즈를 끼워서 촬영하였다. 주로 사용하는 16-35mm 줌렌즈에 익숙해서 그렇겠지만 무겁고 확대촬영은 잘되지만 경치사진을 촬영하기에는 마땅하지 않은 느낌이다.

 

 

 

■ 20231203 (서울식물원) 서울+Sim & 주연 성북동행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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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일몰)/20231202

 

20231103.15:00/서울식물원 한강전망데크/Thomas가 촬영하여 카톡으로 보내 줌

걷기운동을 하겠다고 나간 큰집손자(Thomas)의 전화(17:03)를 받았다. '하부지~ 해가 엄청 빨개요.....' 

 

 

20231203.15:13/초록집 옥상

무슨 뜻인지 금방 알아채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것도 없이 카메라를 들고 옥상으로 급히 올라갔다. 최상층에서 옥상으로 나가는 부분이 유리창호로 되어 있기에 하늘이 보이는데 노을은 그리 붉지 않고 해는 보이지도 않는다. 그사이에 해가 졌단 말인가? 실망스러웠지만 모처럼 옥상에 올라왔으니 둘러보고 가자며 옥상으로 나아갔다. 그런데 수명산근린공원 숲속의 나무 사이로 지기 직전의 해가 보인다. 조금씩 옆으로 이동하며 그래도 해가 잘 보이는 곳에서 몇 장 찍었다. 손자가 별을 좋아하는 하부지를 생각해서 연락해주니 뿌듯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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