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20171123

 

물의정원을 둘러보고 따뜻한 국밥을 먹고 두물머리(양수리)로 향하였다.

마른풀과 갈대가 바람에 물결을 이루니 아쉽지만 이제 가을은 멀어지는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은 신양수대교 아래에 있는 주차장 중에서 세미원 방향을 많이 이용하지만 우리는 서쪽인 남양주방향의 주차장을 이용한다.

세미원에 안중근 의사 추모동산 조성사업을 하면서부터는 들어가지 않게 되기도 했지만 이곳이 한가하기 때문이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의 개방 초창기에는 인터넷에서 사전예약하고 하이힐을 신고 가면 운동화로 갈아 신어야 입장할 수 있었다.

온실내부는 물론 주변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참 절묘한 곳이기도 하고 서울에서 가까워서 자주 들렸었다.

세월이 지나며 세미원은 시설도 확장보완 되었고 관람방식도 많이 변하였다.

배다리가 생길 때에는 그래도 다산 정약용 생가가 인근인 남양주에 있으니 고개를 끄덕였다.

세한정이 생길 무렵에는 한여름에 세미원 위로 지나는 신양수대교 아래를 피서지로 이용하기도 하였으니 내게는 가장 좋아했던 시기였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실현한 세한정은 추사가 다산의 아들뻘(24세차이)이지만 서로 교류가 있었기에 좀 억지스럽지만 수긍이 되었다.

신양수대교를 지나며 보이는 세한정의 소나무는 수변공원과는 어울리지 않아서 어색하다는 생각은 항상 들었다.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모사업지로 세미원이 적절한 장소인지는 의심스럽다.

지역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물과 꽃의 정원이라는 본래의 취지와는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세미원은 궁금한 것도 없어졌고 나의 관심에서 상당히 멀어졌다.

 











날씨 때문인지 아내의 발걸음이 빨라져서 사진 촬영하느라 잠시 머물다 보면 아내가 시야에서 벗어나기를 반복하였다. 




신양수대교와 왼쪽 높은 산 뒤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예봉산이 있고, 오른쪽으로 운길산이 보인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팔당호
























연꽃에 대하여 긍정적인 면만 알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 창원의 주남저수지는 연꽃이 대형 철새의 이착륙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연꽃의 일부를 제거한다고 한다.  
























을씨년스러운 날씨 때문인지 한산하다.








































[참고자료] 천봉(天棓) : 자미원의 천봉(조성제님의 글에서는 '천부'로 표시)은 5개의 별로 이루어졌다. (물이 고인 큰 구멍 5개)

[참고자료] 자미원 : 동아시아 별자리인 삼원의 하나로 북극성을 포함하고, 서양 별자리의 큰곰자리 일부와 작은곰자리와 용자리가 포함된다.

 

자미원도.....  http://kyujanggak.snu.ac.kr/dohae/sub/subjectDetail.jsp?no=D1089&code1=10&code2=0 (출처 : 조선시대 왕실문화

                      도해사전/규장각한국학연구원)

두물머리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의 비밀.....  http://blog.naver.com/muam777/140096596153 (출처 : 조성제의 무속이야기와 칼럼)

 

 





















[전에는]

20170701.....  http://hhk2001.tistory.com/5431

20170425.....  http://hhk2001.tistory.com/5357     http://hhk2001.tistory.com/5358     http://hhk2001.tistory.com/5359

20170101.....  http://hhk2001.tistory.com/5240

20160719.....  http://hhk2001.tistory.com/5088

20160320.....  http://hhk2001.tistory.com/4987     http://hhk2001.tistory.com/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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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7.....  http://hhk2001.tistory.com/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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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9.....  http://hhk2001.tistory.com/4429     http://hhk2001.tistory.com/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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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8.....  http://hhk2001.tistory.com/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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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http://hhk2001.tistory.com/3936

20120826.....  http://hhk2001.tistory.com/3726 (고인돌설명)

20120512.....  http://hhk2001.tistory.com/83

20111201.....  http://hhk2001.tistory.com/405

20070422.....  http://hhk2001.tistory.com/3080

20070114.....  http://hhk2001.tistory.com/3146

20080209.....  http://hhk2001.tistory.com/3370

20050319, 19970200,  19871100.....  http://hhk2001.tistory.com/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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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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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 2017.12.03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사이 두물머리도 다녀오셨군요!
    바람이 불어서 꽤나 쌀쌀하게 느껴지는데
    어렵사리 잘 다녀오신 것 같습니다!
    80년대 초에 무슨 드라마가 방영되고나서부터
    이 두물머리가 세상에 많이 알려졌던 것 같은데
    그 전에도 사진하는 사람들은 가끔씩 찾곤 하는 곳이었죠!
    당시에는 그저 느티나무 한 그루와 썩어가는 고목이
    몇 그루 있는 시골 호숫가에 불과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아무튼 그 후 30년이 흘쩍 지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중요한 관광지가 되지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보면서
    잠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는군요!
    덕분에 옛추억에 젖었다 갑니다!
    궂은 날씨지만 좋은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

    • 하헌국 2017.12.05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썰렁하고 좀 험상궂은 날씨였습니다.
      제가 처음 두물머리를 지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68년 봄에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가는 기차로 지난 것이었습니다.
      팔당댐이 공사중이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후 서울에서 취직해서 직장 사진반에서 두물머리에 갈 때 따라가게 되었고,
      그 후 가끔 두물머리를 다녀 왔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느티나무도 그 당시 사진과 비교해 보니 더 노쇠한 표시가 나네요.
      신양수대교가 공사 중일 때 그 부근에 가지밭이 있었던 기억도 나구요.
      나룻배가 정기적으로는 아니지만 운행하던 생각도 나네요.
      20년 전만해도 이른 봄에는 삽으로 30cm 쯤 되는 냉이를 캐기도 했구요.
      하여튼 40여년 서울 생활에 강화도와 더불어 자주 들락거린 곳이라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지요.
      겨울 날씨라지만 무척 추워 졌는데 올 해는 소양강 상고대 구경좀 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