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1(투싼과 첫 여행)/20170425
이번에 고장이 나면 바꾸리라는 생각을 하며 타왔던 Marcia가 고장이 나기도 전에 날이 더워졌다. 이미 소음이 심해서 에어컨 벨트를 끊고 겨우내 운행해 왔었는데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운행하기 힘들어졌다. 또한 여름까지는 지방에서 할 일이 예정되어 있으니 서둘러서 차를 바꾸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어제 차를 교체하였으니 시운전 겸 두물머리로 향하였다. 새 차가 SUV라서 시야가 좀 높아졌다. 강물이 보여여~. 여행길에는 대부분 한강북로를 지나다니지만 난간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는데 조그마한 변화가 느껴지는지 딸이 한마디 한다.
차의 색깔을 선택하려고 가족들에게 애쉬블루와 루비와인 중에서 선택해 보라고 물어보았다. 나는 애쉬블루를 선택하고 아내는 루비와인을 선택하였다. 가족들의 의견이 완전히 반반인 상태이기에 나는 운전이나 하는 입장이니 아내의 의견을 따를 생각으로 매장에 갔다. 담당자와 상담해 보고 애쉬블루의 판매실적이 훨씬 많다면 아내를 다시 설득하려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해서 루비와인을 선택한 것이다. 두물머리에 도착하자마자 점심밥을 먹으려고 식당 주차장에 들어가니 마침 애쉬블루 투싼과 나란히 주차를 하게 되어서 한 눈에 비교가 된다. 후면등이 붉은색이라서 인근색인 루비와인을 선택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파가 맛이 없을 때가 되었다. 그래서 이맘 때 쯤에는 풋마늘을 먹지 않았을까?
점심밥을 먹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아내가 카페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나를 이끈다. 따라가 보니 대형 호두까기인형이 있다. 꼭 갖고 싶었다고 해서 데리고 왔다.
■ 0425 (두물머리 : 쭈+심과 셋이서 : Tucson 첫여행 : 119km) -발산ic-가양대교-강북강변-6-신양수대교-양수교차로-두물머리(점심+호두까기+느티나무:되돌아서)-양수대교-조안ic-6-강변북로-양화대교-노들길-공항대로-발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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