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영산전 내부관람/20161105

 

  마곡사에 도착해서 해탈문과 천왕문을 둘러보고 다리를 건너서 대광보전과 대웅보전으로 가기 전에 청단풍을 촬영하러 명부전 쪽으로 올라갔다. 햇살이 없으니 단풍이 화려하지는 않아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영산전 안내판을 읽어보았다. 단풍에 신경 쓰느라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영산전이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란다. 그러고 보니 맞배지붕에 주심포건물이다. 

 

 

 

 

 

 

 

 

 

 

 

 

 

 

 

 

 

 

 

 

 

 

 

 

 

 

 

 

 

 

 

 

 

 

 

 

 

 

 

 

  

 

 

  영산전을 본 후 다리를 건너 대광보전과 대웅보전 부근도 쉬엄쉬엄 둘러보았다. 아내에게 영산전이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니 다녀가자며 마곡사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다시 들렸다. 아내가 영산전을 둘러보는 동안 나는 이미 돌아본 곳이라 부근에 있는 청단풍나무 아래에서 해님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내가 급히 찾는다. 

 

 

 

 

 

 

 

  내가 영산전 외부를 둘러보고 있는데 해설하시는 분이 영산전으로 들어가며 동참하기를 권하셨단다. 나도 얼떨결에 뒤따라서 영산전 내부로 들어갔다. 이미 해설이 진행되고 있어서 처음부터 듣지는 못하였지만 과거칠불(석가모니 이전에 이 세상에 출현했다는 일곱 부처)과 1,000불에 대한 설명과 영산전에 대한 설명이었다. 천불전이라고도 하는 영산전은 평소에는 내부를 개방하지 않는 곳이라니 특별한 기회였다.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절에 가는 기회가 많기는 하지만 내부에서 해설을 듣기는 처음이었다.

    

 

 

 

 

 

 

 

 

 

 

 

 

 

 

 

[영산전 출처]

 마곡사 홈페이지.....  http://www.magoksa.or.kr/sub5_3.htm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2,08000000,34

 

 

 

 

 

  영산전을 둘러보고 나니 가보지 않은 곳이 있기는 하지만 얼추 마곡사 구경을 마친 셈이다. 어지간한 여행길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온라인에서 알게 된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 댁에 들릴 참이다. 온라인에서 알게 된 분 댁을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라 망설여지기도 하였다. 고속도로라면 지나는 길이라도 핑계거리가 되겠지만 국도에서 가까운데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다. 아침 일찍 연락을 드릴까하다가 미리 알리면 그 분들의 하루 일정을 망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연락해서 집을 비웠다면 사료나 내려놓고 가면 되지 않을까 해서 마곡사를 출발하기 조금 전에 연락을 했다. 나도 잘 모르는 분이나 오랫동안 왕래가 없던 분이 만나자면 다단계나 보험이 먼저 떠오르니 방문을 승락 하셨지만 부담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구마 한 자루와 표고버섯과 파프리카 두 개를 구입했다. 파프리카는 농사를 지었다기보다 밭에 난 것 두 개를 따오셨단다. 

 

 

 

[전에는]

20121103.....  http://hhk2001.tistory.com/3809     http://hhk2001.tistory.com/3811     http://hhk2001.tistory.com/3812  

                     http://hhk2001.tistory.com/3813     http://hhk2001.tistory.com/3814

 

 

 

  어려서 길 고양이가 우리 집에도 들락거리기는 했어도 이 나이 들도록 개나 고양이를 키워보지는 않았다. 아내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의 블로그에 들어갈 때 곁눈질로 보게 된 것이 게기가 되어 이제는 고양이가 낯설지는 않게 되었다. 직접 키우는 분들과는 비교가 되지는 않겠지만 내가 촬영하는 사진 속에 고양이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 정도라도 고양이를 알게 해준 분 댁인데 잡자기 방문하게 되어 폐를 끼쳤겠지만 온라인에서만 보던 고양이도 만나고(한 녀석은 보지 못함) 차 한 잔하며 고양이와 전원생활과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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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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