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기르기/20171005
초등학교 6학년인 손자가 실과 기르기 과제로 바질, 봉선화, 방울토마토 중에서 포트에 들어있는 방울토마토 묘목을 가져왔다.
집에서 기르며 관찰한 결과를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레포트로 제출하는 것이다.
손자의 숙제이기는 하지만 아침마다 다른 화분에 물을 줄 때 방울토마토에도 물을 주는 일은 거의 아내의 일이었다.
처음 묘목을 화분에 옮겨 심을 때 욕심이 과했는지 거름기가 너무 많은 흙에 심었더니 오히려 자라지 못하고 잎이 타들어 간다.
한 달이 지나서 흙을 바꾸어 주고 나서야 성장이 시작되다 보니 레포트를 제출할 때에는 토마토가 열리기는 했어도 익지는 않은 상태였다.
레포트를 제출한 다음에도 방울토마토 기르기는 계속되었다.
9월 중순부터는 잎이 마르기 시작하고 꽃도 거의 피지 않으니 토마토로서의 전성기는 지난 모양이다.
아내는 토마토를 뽑아내자고하지만 가을이라 심을만한 식물도 마땅치 않으니 시들어가는 방울토마토지만 그대로 두자고 하였다.
학교에서 3월 21일 포트에 씨를 뿌려 싹을 틔운 방울토마토 묘목 다섯 포기를 집으로 가져왔다. /20170427
거름기가 많은 화분에 옮겨 심었다. /20170430
20170508
20170508
손자가 자기의 과제물인지라 물을 주기도 하였다. / 20170515
한 달 정도 지났는데도 자라기는커녕 잎이 노랗게 타들어간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시들어 죽을 것 같아서 살펴보니 뿌리는 싱싱하다. /201700605
혹시 거름기가 많아서 그럴까하는 생각에 거름기가 적은 흙으로 바꾸어 주었더니 바로 잎이 싱싱해졌다. /201700610
201700620
줄기가 그리 크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꽃이 피기 시작한다. /201700620
201700629
방울토마토가 열렸다. /201700629
방울토마토가 익기를 고대하는 라이언. /2017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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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0711
201700711
20170713
방울토마토가 익기를 기다리느라 손자는 레포트 제출을 늦추었으나, 익지 않은 상태로 레포트를 제출하게 되어 아쉬워했다. /201700719
비를 흠뻑 맞았다. /201700723
첫 수확 /201700723
201700724
얼마나 익었는지, 누가 따 먹는지 감시하는 라이언 /201700724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2017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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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0728
방울토마토 주인인 손자가 직접 수확해서 씻었다./201700728
식구들 모두가 몇 개씩은 먹었다. /201700728
201700730
201700804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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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지만 몇 번은 따 먹었다. /201700814
전성기가 지났는지 이제는 꽃도 덜 피고 토마토도 많이 열리지 않는 느낌이 든다. /201700825
시든 잎이 보이기 시작한다. /201700907
201700909
201700909
다시 토마토가 많이 열렸지만 잎이 시들며 쉽사리 익지를 못한다. /201700922
20171005
앞으로 더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다른 화분을 정리할 때 넝쿨을 걷어도 되겠다고 아내에게 언질을 주었다.
마직막일지 모르는 이 토마토는 손자와 가위바위보해서 지는 사람이 먹기로 했는데 내가졌다.
10일 간의 추석연휴 중에서 20171006현재 7일째인데 라이언이 시위를 한다.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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