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공(1)/20170711

 

작년에는 어디서 씨가 묻어 왔는지 우리 집 화분에서 맨드라미의 일생을 보았다.

올해도 한 화분에 이름을 알 수 없는 식물이 싹을 틔웠다. 

작년에 맨드라미의 새까만 씨앗이 워낙 많이 떨어졌고 줄기 색깔이 불그스레해서 당연히 맨드라미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아내가 아침마다 꽃과 강낭콩과 토마토 화분과 함께 물을 주기도하고 바람이 심하거나 비가 오면 실내로 들여 놓으며 키웠다.

 

  20170620

 

 

어릴 때에는 몰랐는데 자라며 잎의 모양이 맨드라미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인터넷에서 확인해 보았다.

자리공이 확실하다.

자리공(생륙)은 독성이 있지만 어린 순은 삶아서 나물로 먹을 수 있고 한약재로 쓰이기도 한단다.

한 때 황소개구리를 박멸해야 한다고 야단일 때 외래종인 미국자리공도 함께 박멸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어디서 묻어 왔는지는 모르지만 아내는 나팔꽃쿨이라도 올림 겸 그냥 키우자고 한다.

아직은 토종자리공인지 미국자리공인지 모르겠다.

 

 

  20170627

 

 

꽃대가 한 개 나왔다.

 

 

  20170702

 

 

비가 오면 위층 난간을 타고 떨어지는 빗물로 화분의 흙이 튀어서 유리창이 지저분해지므로 실내로 들여 놓았다.

 

 

  20170706

 

 

 

 

 

 

 

 

  20170711

 

 

꽃대가 세 개 나왔다.

혹시 토종자리공이 아닐까 했는데 꽃의 모양을 확인해 보니 흔히 볼 수 있는 미국자리공이다. 

 

 

 

 

 

 

 

 

 

 

 

 

[출처] 유걸의 지리산 야생화 : 토종 자리공.....  http://blog.naver.com/uari40/221017161206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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