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동 들판/20090913








호박덩쿨 속의 이앙기





금년과 작년이 이렇게 달라졌다


금년(2009. 09. 13)



작년(2008. 0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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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동 들판/20090913

잡초만 우거진 들판이려니생각했는데 작은 면적이지만 벼가 있어 무척 반가웠다.

수확하면 어디가서 방아 찧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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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동 들판/20090913

작년까지만 해도 황금들판을 이루던 서울에서 보기 드문 발산동 들판이였다.

30여년을 보아온 들판이기에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아쉬운 마음에 벼가 익어 가는 모습을 일삼아 촬영했었다.

마곡지구가 개발 된다는 소식과 몇몇에게는 수백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되었다는 소식도 들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지만 보상금이 큰데도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5호선 지하철이 그냥 통과하던 마곡역에도 전철이 서고, 마곡역 옆에는 홍보관도 들어섰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던 들판에는 잡초가 우거지고, 농기구도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다.

소유주로 생각되는 글씨가 쓰여진 비닐이 찢어진 비닐하우스 안의잡초는 바깥보다 더욱 무성하다.

경작금지란 표시판이 있지만 잡초 우거진 들판에는노는 땅을 못보는 분들의 텃밭도 눈에 띈다.

어디서 얻어다 모내기를 했을지도 모를 조그만 논에는벼가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발산동 들판의 마지막 벼농사가 아닐까?

잡초만 우거진 발산동 들판이지만올해도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는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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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동 일몰/20090912

행주산성을 다녀오는 길에 동네 근처에 오니 해넘이가 한창이다.

부랴부랴 차를 돌려서 이곳에 왔다.

조건이 좀 좋은 곳이 있긴하지만 거기까지 가자면 해가 질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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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포도집 3

2009. 9. 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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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포도집/20090906

포도원 주변에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쐐기..... 언제 쏘여 봤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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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48-김포우회-석모리(포도:되돌아서)-누산리 제방-78-김포공항- (김포 포도 : 54km)

김포 포도집/20090906

여름도 끝자락인지 제법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제철에 나는 과일이 좋다고는 하지만 과연 제철이 언제인지 모를 과일들이 넘치는 세상이지요.

그래도 포도는 제철이 언제이며 포도원에서는 철따라 어떤 일을 하는지 정도는 좀 압니다.

김포 포도는 여름방학이 막 끝난 요즈음이 제철입니다.

십 수 년을 다니던 양촌면 석모리에 있는 이 포도원 주변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데 이곳은 택지개발지구에서 빠졌다네요.

주변이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변함없는 포도원의 정겨운 분위기에 금새 젖어들었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자식혼인에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보니 분위기가 바뀌었네요.

포도원이 왁자지껄합니다.

손자 손녀들이 재미있게 뛰어 노는 활기찬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휴일이면 아들네 딸네 식구들이 와서 일손을 거드는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 다녀올 때마다마음이 푸근해 지고 후한 인심에 미안한 생각마져 듭니다.








빈 포도박스가 놓여있을 곳이 아닌데 있다면 포도를 팔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2007년에 다녀와서 블로그에 올린 글을 사위가 인터넷에서 '김포포도'로 검색해서 들어왔다네요.

석모리 포도밭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니 이게 우리집이더랍니다.

혹시 그 글 올리신 분이냐고 따님이 물으시네요.

여기를 눌러 보시면.... https://hhk2001.tistory.com/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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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대리임도/20090829




곳곳에 이런 표지가 즐비하다





임도에서 나온 곳






네비게이션에 파랑색으로 표시된 길로 지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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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대리임도/20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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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대리임도/20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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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대리임도/20090829

인제에서 한계령과 귀둔리를 거쳐 기린(현리) 쪽으로 나오는 길은 너무 밋밋했다.

포장도로를 달리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31번 국도에서 원대리임도에 들어 왔다.

물론 즉흥적으로 선택한 것은 아니다.

얼마전에 인제 두무리임도에서 조난당한 생각에 엊저녁에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보았다.

관대리 임도와 비교해 보니 별 차이는 없지만 전주가 있는 길을 따라가면 무난하리라는 판단이 섰다.

원대리임도는 지도상 무척 가지가 많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조심스럽기도 했다.

임도의 초입은 네비게이션에도 나와 있고 순조로웠다.

곳곳에 MTB 안내판과 핸드폰 통화가능 지역 표시판이 눈에 띈다.

통행이 불가능한 갈림길의 표시도 있고....

가져간 지도에는 표시도 없는 회동과 원대리와 서리로 가는 표시판이 있기에 회동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길도 차츰 나빠지며 네비게이션에서도 사라졌다.

산 아래 집들이 나무사이로 가까이 보이는 곳에 이르니 좀 있으면 임도를 벗어날 줄 알았다.

그런데도 임도는 끝없이 계속되고 표시판에는 회동이 뒷쪽에 표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미 회동은 지나왔을 터인데 앞으로 가는 길이 처음 들어왔던 원대리라니.....

산속에서 한바퀴 돌았나??

오후내내 흐려서 해를 보지 못한 탓에 방향 감각이 좀 둔해지긴 했지만머릿속이 완전히 엉키고 말았다.

다시 되돌아 가느니 계속 나아가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위성사진에서 보았던 전주가보이지 않았었는데 이제야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쯤 내려가니 포장된 도로가나타난다.

원대리에서 남쪽에 있는 정자리로 가려했는데 꺼꾸로 북쪽인 반장동으로 나오고 말았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MTB 코스가 원대리를 빙 돌도록 되어 있으니 당연히 표시판도 되돌아 올 수 있게 되어 있고,

불필요하게 다른 길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표시되어 있지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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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귀둔리 4

2009. 9. 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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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귀둔리/20090829






메밀꽃

국립공원입산통제소에서 물어보아서 알긴 했지만 진동리로 가는 길에 들어가 보았다.

초입은 포장도 되어 있어 당장에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좀 오르니 굴삭기와 덤프트럭으로 절재면을 다듬는 공사를 하느라고 도로가끊겼다.

몇 달 기다리면 개통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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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귀둔리/20090829






뒷산에 보이는 길이개통되면 머지 않아 진동리로 연결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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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귀둔리/20090829

한계령에서 필례약수를 거쳐 점봉산의 서남쪽인 귀둔리에 들렀다.

산나물이 유명하다는데 토마토 비닐하우스도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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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한계령과 필례약수/20090829






필례약수








약수는 모두녹물 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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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한계령/20090829

아침나절의 청명함은 동쪽으로 갈수록 구름이 많아 지더니 한계령에 가까이 가서는 빗방울도 떨어진다.

오후들어좀 더운 느낌이던날씨는 한계령에서 44번 국도와 만나며 써늘한 안개속에 묻혀버렸다.

조금전까지 가까운 곳이 보이는가 했는데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다.

부랴부랴 안개등과 비상등을 켜고 휴게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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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덕적임도 2

2009. 9. 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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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강변-양평-44-홍천-구성포-44-인제(리빙스턴교)-286-덕적리-장승고개-쌍다리-한계령(되돌아서)-필례약수-귀둔리-(휭돌아서)-역동-진달교-31-원대교-원대리임도-안삼재-회동-원대리임도-반장동-남천리-44-구성포-홍천(1회 무궁화축제)-양평-강북강변-(473km : 인제귀둔리+원대리 임도)

인제 덕적임도/20090829

엊저녁에 '강~ 원도로 갈까 화도로 갈까'를놓고 생각하다가 이번에도 '원도'로 정했다.

벌써 여름이 막바지 인지 인제로 가는 국도변에서 찰옥수수를 파는 천막중에 빈곳이 제법 눈에 띈다.

날씨도 좋고 차도 막힘없이 잘 빠진다.

오늘의 여행의 메인코스는 인제를 막 벗어나며 있는 리빙스턴교에서 시작되었다.

장승고개를 넘어서 한계령으로 가는 길은 엊저녁에 인터넷 위성사진에서 본대로 밋밋하고 휑한 길이다.

몇년 사이의 수해로 설악산의 남서쪽에 해당되는 이 부근에 큰물이 내려간 흔적이 뚜렸하다.

골짜기 마다온통새로 들어난 돌과수해복구공사 흔적으로 뒤덮여 있다.

이게 복구되어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려면 몇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

장승고개에 있는 덕적임도에서 잠시휑하니 지나온 풍경을 지워본다.














하얀물봉선꽃



닭의장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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