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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한강 장편소설)를 읽고/20241217

 

 

(독서 : 20241213-20241217)

12월 11일에 스웨덴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식에서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비상계엄령 발령에 대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인원수가 되느냐 마느냐에 온 나라가 정신이 팔려있던 때였다. 간단하게 뉴스에 나왔다. 아직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접해보지 않았는데 딸이 '소년이 온다'를 구입했다며 먼저 읽어 보라고 한다. 비상계엄령을 수습하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겹쳐서 마음이 무겁다.

 

5·18광주민주화운동(19800518)에 참여한 중학생 '동호'를 중심으로 몇 명의 화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문장이 짤막하지만 머릿속에 세세한 장면이 연상된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자가 산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도 수궁이 간다. 동호를 너(2인칭)라고 해서(아마도 계엄군에 희생된 고교생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입장에서 표현) 특이하였고, 화자들의 과거와 현재가 섞여서 혼란스러웠지만 눈물과 콧물 짜며 읽었다. 

 

 

 

[출처]  SBS뉴스(20241208)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  https://www.youtube.com/watch?v=u6Ao9KHW9mI

 

 

 

[출처]  광주MBC (20241024)

'소년이 온다' 주인공 실제 모델 문재학 이야기.....  https://www.youtube.com/watch?v=4_uUUROgfx0

 

 

 

Posted by 하헌국
,

서울식물원/20241215

 

  20241215

 

어제(1214) 오후부터 저녁까지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6시간 이상 TV를 시청하였다. 아마도 최장 시청기록이 아닐까? 12·3 비상계엄령 발령에 대한 대통령 탄핵소추안(2차)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아직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한 고비를 넘긴 셈이다. 오늘은 좀 가벼운 기분으로 서울식물원을 다녀왔다. 바람이 차다. 이제 겨울 기분이 제대로 난다.

 

 

 

 

 

 

 

 

 

 

 

 

 

 

 

 

서울식물원은 겨울철이면 난이 화려하다. 

 

 

 

 

 

 

 

 

 

 

 

 

 

 

 

 

 

 

 

 

 

 

 

 

 

 

 

 

 

 

 

 

 

 

 

 

 

 

 

 

 

 

 

 

 

 

 

 

 

 

 

 

 

 

 

 

 

 

 

 

 

 

 

 

 

 

 

 

 

 

 

 

 

 

 

 

 

 

 

 

 

 

 

 

 

 

 

 

 

 

 

 

 

 

 

 

 

 

 

 

 

 

 

 

 

 

 

 

 

 

 

 

 

 

 

 

 

 

 

 

 

 

 

 

 

 

 

 

  20241212

성북동집에서 지낼 때에는 힘쓸 일이 많아서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서울집에서는 어디든지 다녀와야 몸이 풀린다. 걷다보면 신호등에서 기다리느라 리듬이 깨지기도 하고, 시골길과 달리 삭막한 기분이다. 새로운 길을 걸어도 밋밋하다.  오랜만에 서울식물원을 지나서 한강전망데크까지 다녀왔다.

 

방화대교와 행주산성

 

 

북한산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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