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동계철수)/20241208

 

작년겨울을 서울집에서 보내고 올봄에 성북동집으로 복귀(20240313)하니 매화가 피기 시작했었다. 한 해 동안 아내와 함께 꽃밭과 앞밭을 가꾸며 지냈다. 올해에는 출근할 기회도 많지 않아서 성북동에 들어온 지 8년 동안 가장 오래 머물게 되었다. 아내가 가꾼 꽃밭은 의도하는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국화가 질 때까지 풍성하고 화려한 코티지정원이었다. 앞밭은 아마도 비료를 과하게 살포해서 인지 흉작을 면치 못하였다. 특히 토마토, 오이,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고추, 배추, 레디쉬, 무가 심하였다. 상추, 겨자, 아욱, 땅콩은 평년작이었고 가지는 많이 열렸다. 여주와 인디언감자(아피오스)는 처음 재배해 보았다. 겨울철이 다가오며 꽃밭과 앞밭의 할 일이 마무리되었다. 성북동집의 겨울준비도 마쳤으니 생활환경이 좋은 서울집으로 동계철수를 하게 되었다.

 

한동안 볼 수 없겠다는 생각에 이른 아침부터 사진촬영을 하였다. 

 

 

 

 

 

요즈음 아내가 겨울을 나기 위하여 꽃밭 가꾸기(묵은 꽃대 제거, 많이 번진 화초 제거, 화초 이식, 풀 뽑기, 통로의 돌 깔기 보완 등)를 마무리하였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일이지만 꽃밭이 한결 깔끔해졌다.

 

 

 

 

 

남천

 

 

 

 

 

 

 

 

 

 

 

 

 

 

 

 

 

 

 

 

 

 

 

 

 

 

 

 

 

 

 

 

꽈리가 많이 열리지 않아서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온실

 

 

 

 

 

 

 

 

 

 

 

 

 

 

 

 

 

 

 

 

 

 

 

 

 

이른 아침에 구름이 짙어지기에 사진 촬영을 중단했었다. 다시 구름이 걷히니 짙푸른 하늘이 되었다.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 이전(전실에서 온실로)

온실을 전실에서 별채방으로 다시 창고로 옮기면서 온도조절기도 전실에서 별채방으로 다시 전실로 옮겼다. 그런데 전실에 온도조절기를 설치하였더니 별채 온실과는 환경이 달라서 켜지고 꺼지는 시간이 너무 동떨어지기에 다시 온실로 옮겼다.

 

 

대파 화분을 온실로 들여놓았다.

 

 

화분 물주기+물받기

동계철수를 위하여 온실에 들여놓은 화분에 물을 주었다. 서울집에서 생활하는 중간에 3~4번 다녀갈 때 화분에 물을 주기 위하여 양동이와 물뿌리개에 물을 받아두었다.

  

 

우단동자 이식

꽃밭에 우단동자 세 포기가 있다. 엉뚱한 곳에 있던 두 포기를 이식하였다.

 

 

겨울동안 라이언을 좋아하는 딸이 그린 라촌이가 성북동집을 지키고 있으리라.

 

 

 

 

 

 

 

 

 

 

 

 

 

 

 

 

 

꽃은 졌지만 꽃대가 남아있는 화초는 봄철에 꽃씨를 파종하거나 이식할 때 어떤 화초가 있었는지 확인 할 필요가 있기에 남겨둔 것이다.

 

 

 

 

 

 

 

 

 

 

 

명자나무 꽃

 

 

 

 

 

 

 

 

 

 

 

 

 

 

 

 

 

 

 

 

 

 

 

성북동집에서 올해의 마지막 꽃꽂이

 

 

 

오전에 서울집으로 떠날 짐을 챙기고 중간에 다니러 왔을 때 사용할 물을 물통과 주전자와 빈병에 담아서 전실에 놓아두고, 샤워실에도 양동이와 대야에 물을 받아 두었다. 점심을 먹은 후 수도배관의 퇴수작업을 하였다. 세탁기 급수용 호스와 내부의 물을 제거하고, 모터펌프의 전기를 차단하고, 모터펌프 부근의 온수 및 냉수의 퇴수밸브를 열고, 전기온수 퇴수밸브를 열고, 주방 수도가랑을 열고, 샤워실의  세면대 및 하부 수도가랑(3개)을 열고 배수가 되기를 기다렸다. 배수가 완료된 후 주방 수도가랑과 샤워기에 공기를 불어 넣어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였다. 끝으로 싱크대 배수구에 있는 물도 제거하였다.

 

 

 

이른 봄부터 생활하던 성북동집을 떠나려니 서운하고 아쉽다. 

 

 

서울집으로 가지고 갈 짐이 생각보다 많다.

 

 

서울집에 도착하여 지하주차장에서 집까지 짐을 옮기기 위하여 11번을 왕복하였다.

 

 

성북동집의 겨울준비와 동계철수 준비를 하기 위하여 작성하였다. 금방 있었던 일도 까막까막하니 생각날 때마다 할 일을 기록하고 한 일은 지워나갔다. 

 

 

 

[그후]

 

20241209/성북동에서 동계철수한 이튼날 최저기온이 -7.8℃로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었다.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겨울준비를 시작하였지만 이번 6박7일 동안에는 정신없이 일하였다. 일이 끝나는 대로 철수하기로 하였으나 주초부터는 추워지리라고 하니 마냥 늦출 수는 없었다. 

 

 

 

20241210/성북동집의 마스코트인 선화가 동계철수할 때 서울집에 따라왔다.

 

 

20241210/더덕 까기

어제에 이어서 더덕 까기에 여념이 없다.

 

 

 

■ 20241202-20241208 (성북동 : 6박7일 : Ju와 셋이 와서 둘이 지내다 둘이 돌아옴 : 372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광덕사거리-오리로-광명교사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박G춘 맞이(호두)+배추 및 무 수확+김치 담그기(1)(1202) -CCTV 보온+별채창고를 온실로 개조+별채방에서 창고온실로 화분 옮기기+화분 들여놓기(Ju)+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 이전(별채방에서 전실로)+WS 다녀감+비상계엄령 선포(1203) -비상계엄령 해제+별채방 커튼제거+별채방 정리 및 청소(Ju)+배롱나무 및 수국 보온+피라칸타 보온+앞밭 지지대 철거(1)+주방문 모헤어 설치+진잠(Ju 출발+D마트/곰팡이제거재+전구+D철물/소켓)+발열전구 소켓 교체(1104) -앞밭 지지대 철거(2)+별채방 벽지 및 천장지 제거+별채방 곰팡이제거제 살포+인디언감자 수확+PC를 전실로 옮김(무선인터넷 사용)(1205) -동파방지 온도조절기 표시등 설치+별채온실 지붕과 벽체 사이 틈 메우기+별채방 커튼레일 재설치+꽃밭 정리(Sim)+전실현관문 보온재 설치+mo 보완(1206) -온도조절기 표시등 보완+별채방 창문 보온재 철거 및 커튼설치+꽃밭 정리+더덕 캐기+농기구 씻기+파라솔 철거(1207)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 이전(전실에서 온실로)+화분 물주기+물받기+수도배관 퇴수+동계철수(15:20)+성북동집-진티고개-세종로-중세교차로-1-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주유)-23-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길음ic-강변로-313현덕로-안중-39-발안휴게소-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면허시험장(120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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