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집에서/20241209-20241231
■ 20241209
어제 성북동집에서 동계철수하며 가져온 식자재로 만든 음식들....
더덕구이
배춧국
피클
무조림
김치
■ 20241211
바짓단이 길어서 줄였다. 점퍼도 소매가 길어서 잘라냈는데 재봉틀로 박을 수 있는 재질이 아니라서 아내가 손바느질로 마무리해 주었다.
무피클
고구마빠스
■ 20241212
무장아찌
■ 20241213
쌍안경(50×7) 접안부 수리
별 보는데 필요해서 40년 넘게 사용한 쌍안경이다. 오래전에 접안부 고무가 열화되여 잘라냈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볼 때마다 접안렌즈가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손가락을 둥글게 말아 대야 하는 등 불편하였다. 10월에 쯔진산-아틀라스혜성(C/2023 A3)을 관측하기 위하여 쌍안경을 자주 사용하게 되었는데 불편해서 접안부를 수리해야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이소에서 바닥의 긁힘을 방지하는 '체어슈즈'를 확인해 보니 접안부 지름(38mm)에 맞는 것이 있다. 바닥을 도려내서 끼웠다. 재질도 탄력이 있어서 좋다.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 표시등 만들기
성북동집 온실에 동파방지용 온도조절기가 가동되는지 CCTV로 확인하고 있다. 성북동집에서 동계철수하기 직전에 온실 처마에 LED 전구(3W)를 설치하고 빛이 퍼지지 않도록 대부분을 가렸지만 그래도 밖에서 보기에 불빛이 보인다. 좀 더 세련되게 CCTV 근처에 설치해서 온도조절기 가동시간을 알 수 있을까 해서 예전 승용차(마르샤)에서 떠어 낸 시계에 12V 어댑터를 연결하여 플러그를 온도조절기에 연결할 예정이다. 혹시나 해서 발광 LED도 표시등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만들었다.
바게트
인디언감자
친구 박G춘 덕분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두를 잘 먹고 있다.
슈톨렌
■ 20241214
카푸치노
생우유를 먹지 못하는 나를 위해서 딸이 두유로 만든 두유라떼
■ 20241218
저녁 때 Jun네가 와서 저녁밥을 같이 먹었다. 가까이 사니 쉽게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인디언감자
아들이나 와야 초록집에서 피아노 소리가 난다.
■ 20241221
동지팥죽
며칠 전 아내가 팥을 사러 대형마트에 갔다가 그냥 돌아왔다. 올해는 팥농사가 흉년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하였지만 국내산은 없고 팥알이 작은 페루산만 있더란다. 농협에서 국내산을 구입하여 팥죽을 끓였다.
● 에코백
아내가 2년 전에 레이스를 달고 수를 놓아 만들어서 딸에게 준 에코백.
아내가 쉬엄쉬엄 3개월 정도 걸려서 만든 에코백은 며느리에게 주었다.
■ 20241227
음력생일을 쇠는 아내는 올해 생일이 두 번이었다. 가족들이 각자 일정이 있어서 모두 모이지는 못하였지만 식구들끼리 미역국을 먹고, 밤에는 손자가 마련한 케이크도 먹었다.
■ 20241228
12·3 계엄 이후 세월이 뒤숭숭하여 평소에는 TV로 저녁 뉴스 하나 보면 끝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뉴스 2~3개를 연달아 보게 되었다. 그래도 궁금하여 틈만 나면 핸드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는 버릇이 생겼다. 각자 일정을 들어보니 연말에는 같이 모일 수 없겠기에 오늘 가족들이 모두 모였다.
보리똥 담금주
어제 할머니 생신이었다고 Jun네가 생일케이크를 준비해 왔다. 역시 케이크를 잘라야 생일 기분이 난다.
할머니 생신 선물로 왕관은 Jun이 만들고, 목걸이는 Seung이 만들었다고 한다.
생신축하 카드는 깜빡 잊고 전해드리지 못하였다며 에미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왔다.
■ 20241230
식물생장 전구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화분 중앙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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