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봄맞이 준비)/20250328-20250329

 

  20250328

 

아내와 딸은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풀 뽑고, 분갈이하고, 묵은꽃대 자르고, 장미 전지하고, 화초 이식을 하였다.  

 

 

폼으로 다리를 뻗고 있는 것이 아니다. 쥐가 자주 나서 걱정이다.

 

 

 

 

 

꽃무릇 이식

 

 

나는 나무에 밑거름을 주는 작업을 하였다.

 

 

매화나무+복숭아나무+보리똥나무+앵두나무+감나무+사과나무+박태기나무+개나리 주변의 표토를 걷어냈다.

 

 

올해에는 앞밭에 농사를 짓지 않기로 하였기에 퇴비를 구입하지 않았다. 그래도 작년에 쓰던 것이 남아 있으려니 하였는데 없다. 거름 대신에 유박을 뿌려주었다.

 

 

 

 

 

물뿌리개 호스 설치

겨우내 퇴수해서 보관해 두었던 물뿌리개용 호스를 수도가랑에 연결하였다.

 

 

 

 

 

유박을 뿌려준 곳에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밑거름으로 유박을 뿌려주고 물을 뿌린 부분에 복합비료도 뿌려주었다. 유박을 뿌리지 않은 배롱나무+명자나무+장미+철쭉+미스김라일락+라일락 주변에도 복합비료를 뿌려 주었다. 복합비료를 뿌린 곳에 다시 물을 흠뻑 부려주었다.

 

 

밑거름을 주기 위하여 걷어냈던 표토를 나무 주변에 다시 덮어주었다.

 

 

매화나무+복숭아나무+보리동나무 주변의 밑거름주기 완료.

 

 

앵두나무 주변의 밑거름주기 완료.

 

 

아내가 맥문동을 본채 옆에 그늘이 많이 지는 동측 담장 아래로 옮기자고 한다. 원래 그 자리에는 국화가 있었던 곳인데 국화의 일부분을 제거하고 맥문동을 심기로 하였다. 작년 여름에 맥문동 밑에 손을 넣었다가 이름 모를 벌레에 물려서 119 구급차 신세를 졌었다.  맥문동을 캐내는 과정에서 철쭉 한 무더기가 같이 뽑혔다. 게제에 옆에 있던 철쭉도 캐서 다른 곳으로 이식하자고 한다. 맥문동을 캐 낸 자리에는 뒤쪽으로 치우쳐 있는 꽃잎이 진한 빨간색인 명자나무를 이식하자고 한다. 이 명자나무는 아내가 삽목해서 키운 것이다. 삽으로 명자나무 주변을 파내는데 흙 속에 돌이 많기도 하고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있어서 쉽사리 진행되지 않는다. 아내에게 몇 번을 그냥 두자는 신호를 보냈지만 급기야 직접 이식하겠다며 삽을 가져간다. 

 

 

이식한 명자나무

뿌리가 많이 자라졌기에 꽃봉오리가 제법 크게 맺힌 줄기를 전지가위로 잘랐다.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렇게 해야 명자나무를 살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뿌리가 없이도 삽목해서 살렸다며 내가 자른 가지까지 옆에 심었다. 좋자고 하는 일인데 이렇게 되었다. 내가 고집을 꺾었어야 했는데....

 

 

캐 낸 철쭉은 다른 곳으로 옮겨 심었다.

 

 

캐 낸 맥문동은 딸이 잘게 나누어서 동측 담장 밑에 심었다.

 

 

 

 

 

장미 전지작업

 

 

 

 

 

 

 

 

딸은 카메라를 가까이 두고 일하는 중에도 틈을 내서  사진을 많이 촬영한다. 그리고 일하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으로 타임랩스 촬영을 한다. 딸이 와 있는 동안에는 내 블로그에 포스팅한 사진의 2/3는 딸이 촬영한 사진이다.

 

 

아내는 매화가 작년보다 엉성해 보인다고 생각하던데 예전에 블로그에 포스팅한 사진을 찾아보니 그렇지도 않다.

 

 

작년/20240324 : 올해보다 매화가 적게 피었다.

 

 

재작년/20230319 : 올해보다 많이 피었다.

 

 

3년 전/20220401 : 한 송이 피었다.

 

 

 

 

 

 

 

 

 

 

 

추사고택의  수선화/20110423

14년 전 추사고택에 다녀왔다. 당시에는 추사 김정희와 수선화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다. 뒤뜰에서 진달래와 함께 늦게 핀 수선화가 찍혔다. 추사고택 관람을 마치고 동네를 둘러보다가 폐가에서 수선화를 발견하고 서울집으로 옮겨왔다. 화분에 심어 2015년 봄까지 5년 동안 꽃을 본 후 죽었다. 우연한 기회에 추사와 수선화에 대한 인연을 접하게 되었다. 추사고택은 수선화 명소로 알려져 있는데 이 또한 추사와 수선화의 인연에서 유래되었으리라. 그 후 2018년 봄부터는 성북동집 꽃밭에서 수선화를 보고 있다.    

 

[출처]  열린생각 블로그(조아조아).....   추사 김정희의 수선화 (秋史 金正喜의 水仙花) : 네이버 블로그

 

 

개나리는 올해가 가장 풍성하다.

 

 

 

 

 

 

 

 

 

 

 

 

 

 

 

 

 

무스카리

 

 

 

 

 

 

 

 

어제 저녁 때 육촌 형수님이 주신 유채와 쪽파....

 

 

유채 겉절이

 

 

쪽파 부침개

 

 

 

 

 



 

  20250329

올봄에 심으려고 작년에 인디언감자(아피오스)를 수확할 때 자잘한 것을 골라 두었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앞밭에 농사를 짓지 않기로 하여 서산 가좌리 밭에 심기로 하였다. 8시에 성북동집을 출발하여  세종시에서  WS를 만나서 같이 가기로 하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요즈음 봄바람이 심하고 건조하여 경남 산청, 경북 의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고은사도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오늘아침은 최저기온이 -5.2℃인데 바람이 심하고 낮에 비도 약간 내린다고한다. 날씨가 험악하다며 아내가 인디언감자를 심으러 가지말자고하여 계획을 취소하였다. 

 

 

 

 

추위 때문에 수선화가 고개를 푹 숙였다.

 

 

 

 

 

 

 

 

 

 

 

 

 

 

 

 

 

 

 

 

 

 

 

 

 

 

 

 

 

 

 

 

기온이 올라가니 수선화가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20250329 대전 상북동집(봄눈)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정오쯤에는 눈발이 휘날린다.

 

 

 

 

 

성북동집 마스코트인 선화와 수선화

 

 

딸의 생일이 다음 주인데 미리.... 

 

 

 

 

 

서산 가좌리로 인디언감자 심으러가서 먹으려고 WS가 준비한 족발과 빵을 가지고 성북동집으로 왔다. 

 

 

철쭉

 

 

 

 

 

 

 

 

 

 

 

■ 20250327-20250400 (성북동 : 0박0일 : 동계철수 복귀 : Ju와 셋이 와서 : 000km) ~나무에 유박 및 복합비료 주기+꽃무릇 이식+물뿌리개 호스 설치+맥문동 이식+명자나무 이식+철쭉 이식+온실에서 화분 꺼내기+꽃밭 가꾸기(0328) -최저기온 -5.2℃+꽃밭 가꾸기+WS 다녀감(0329)

 

 

 

 

 

●  확대 촬영한 꽃 사진을 비롯한 일부는 Canon 90D로 Ju가 촬영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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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동계철수 복귀)/20250327

 

서울 초록집으로 동계철수(20241208)한 지 3개월 20일 만에 복귀하였다. 20일 전(20250306)에 다니러 왔을 때에는 황량한 겨울풍경이었는데 어느새 꽃밭에 화사해졌다. 며칠 전에 CCTV를 통하여 수선화와 매화와 개나리가 피기 시작한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만발해 있을 줄은 몰랐다. 너무 늦게 왔나? 아내와 딸과 셋이서 왔다. 서울을 출발하여 성북동에 도착할 때까지 흐린 날씨에 사방이 부연하였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매화

 

 

 

 

 

 

 

 

 

 

 

 

 

 

 

 

 

수선화

 

 

성북동집 마스코트인 선화가 수선화와 함께

겨울동안 서울 초록집에서 지내다가 동계철수에서 복귀할 때 따라왔다. 아내는 다음에 데려오자고 하였지만 내가 이번에 데려오자고 하였다.

 

 

 

 

 

 

 

 

 

 

 

 

 

 

 

 

 

 

 

 

개나리

 

 

 

 

 

 

 

 

 

 

 

 

 

 

명자나무 꽃봉오리가 제법 커졌다.

 

 

 

 

 

박태기나무도 머지않아 꽃을 피울 상태이다.

 

 

할미꽃

 

 

 

 

 

튜립은 새순이 돋기는 하였는데 올해는 꽃이 피려나?

 

 

삼색제비꽃

 

 

서울제비꽃

 

 

꽃잔디

 

 

꽈리

 

 

금수봉은 여전하다.

 

 

온실....

 

 

 

 

 

수도시설 통수

겨우내 수도배관이 동파되지 않도록 퇴수를 하고 서울집으로 동계철수를 하였었다. 중간에 온실의 화초에 물도 주고 성북동집에 겨울을 잘 나고 있는지 세 번 다니러 왔을 때에는 수도시설을 이용하지 않았었다. 이제 동계철수에서 복귀하였으니 가장 먼저 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터펌프 부근에 있는 퇴수 밸브가 잠겼는지 확인한 후 전기를 연결하였다. 

 

 

올해에도 모터펌프의 밸브에 문제가 없는지 조금 기다리니 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배롱나무 보온재 제거

진작 보온재를 제거해 주었어야 했는데.... 동계철수 직전에 지푸라기를 구하지 못하여 부직포로 된 보온재로 보온작업을 해주었었다. 하부는 재작년에 사용하였던 이영을 재활용하였었다. 

 

보온재 제거작업은 지푸라기로 했을 때 보다 한결 간편하다. 

 

 

 

 

 

배롱나무(1+2) 및 수국(1)의 보온재 제거 후

 

 

배롱나무(3)의 보온재 제거 후

 

 

보온재는 다음에 사용하기 편하게 한 개씩 말아서 박스에 담았다.

 

 

 

 

 

피라칸타 보온재 제거

 

 

피라칸타 보온재 제거 후

 

 

올봄에 서울집에서 구입한 화분 중에서 3개를 가져왔다.

 

 

Thomas가 9년 전인 초등학교 5학년 종업식날 학교에서 받아 온 난 화분도 분갈이 해주기 위하여 가져왔다.

 

 

분갈이

 

 

유채(하루나)와 쪽파

3개월 전부터 매일 5,000보 이상을 걷고 있다. 오늘은 낮에 4시간 가까이 운전하고 성북동집에 와서 이런저런 일을 하기는 하였지만 걸음 수가 모자란다. 저녁 때 걷기 위하여 신뜸으로 출발하였다. 가는 길에 육촌 형수님이 밭에 나오셨기에 인사드렸더니 유채와 쪽파를 주시기에 받아왔다.

 

 

까망이

저녁 때 까망이가 나타났다. 식구들과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나타나지 않을까 해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한쪽 귀에 상처가 있기는 하지만 겨울을 잘 나고 다시 나타난 것이다. 

 

 

 

 

 

점심과 저녁밥은 서울집에서 만들어 왔다.

 

 

 

■ 20250327-20250400 (성북동 : 0박0일 : 동계철수 복귀 : Ju와 셋이 와서 : 000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광덕사거리-오리로-광명교사거리-광람로-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수도시설 통수+배롱나무 보온재 제거+피라칸타 보온용 비닐 철거+산책+분갈이(0327)

 

 

 

 

 

 

 

●  확대 촬영한 꽃 사진을 비롯한 일부는 Canon 90D로 Ju가 촬영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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