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명산 산책/20221127
연이어 이틀 동안 집안에만 있었더니 좀이 쑤신다. 서울식물원에 다녀올까 하다가 좀 더 자연스러운 멋이 있는 수명산에 다녀왔다. 올해는 성북동집을 베이스캠프 삼아서 오랫동안 지방출장을 다니느라 정작 서울집 인근에 있는 수명산근린공원은 봄에 다녀온(20220322) 후 처음이다. 어느새 낙엽이 모두 져서 앙상해 졌으니 올해에는 나뭇잎이 무성한 모습은 보지 못한 셈이다.
팥배나무는 붉은 열매가 그리 많이 열리지는 않았다.
옆에 있는 은행나무는 이미 낙엽이 졌고, 산딸나무 주변에서 훤하게 내다보이던 풍경도 나무가 많이 자라서 예전만 못하다.
모감주나무와 산사나무는 열매가 거의 없다. 주변의 어린 산사나무만 빨간 열매가 열렸다.
까치집
내년 봄에 호구 조사를 해보아야 알겠지만 어쩐 일인지 수명산에 까치집이 많이 줄어든 듯하다.
나뭇잎이 무성할 때에는 보이지도 않더니 낙엽이지니 배경 건물들이 보여서 생소하게 느껴진다.
귀룽나무
대부분 낙엽이 졌지만 단풍나무 몇 그루가 늦가을임을 증명하고 있다.
북한산
수명산에서 낙엽이 진 숲 사이로 주변 이 훤하게 보이기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옥상에 올라갔다.
■ 6D와 90D가 성북동집에 가 있으니 오랜만에 G1X mark2로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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