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20220610

 

세종시에서 업무 출장을 마치고 어젯밤에 성북동집으로 복귀하였다.  사흘 만에 돌아왔으니 많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장미꽃과 샤스타데이지가 눈에 띄게 많이 졌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좀 늦게 일어나기는 하였지만 더워지기 전에 토마토와 오이의 곁순을 제거하고 줄을 묶어주었다. 평소보다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는 어제 출장 자료와 블로그에 올릴 자료를 정리하였다.

 

 

 

 

 

 

 

 

방울토마토

 

 

토마토

 

 

오이

 

 

아삭이고추

 

 

콜라비

 

 

상추

고향친구 김ㅇ기가 준 모종을 심었는데 가뭄에 물도 자주 주고, 잡초도 뽑아주고, 비료를 주었더니 마음껏 먹을 만큼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가지

 

 

자주감자꽃

감자 심는 시기를 놓쳐서 한 달 늦게 심었는데 잘 자라고 있는지.....

 

 

 

 

 

땅콩

 

 

고구마

워낙 시원치 않은 고구마 순을 심었고, 멀칭 비닐 구멍과 고구마 순 사이의 공간을 흙으로 덮어줘야 하는데 방치하여 초기에 많이 죽었다. 아내가 육촌 형수님이 주신 고구마 순으로 빈자리에 다시 심었다. 이제는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다. 

 

 

주아(마늘씨앗)+감자+도라지+참취

작년 가을에 심은 주아는 발아하여 새싹이 돋아나기는 하였지만 줄기가 가늘어서 기대하지 않았다. 당장 먹을 수 있는 마늘을 심어야 실속이 있겠지만 호기심에 주아를 심었던 것이다. 지난주에 잡초를 제거하며 실수하여 뽑힌 주아를 보니 콩보다는 알뿌리가  크다.

 

 

옥수수

 

 

꽃양귀비(겹꽃)

 

 

코스모스

 

 

 

 

 

 

 

 

 

 

 

 

 

 

초롱꽃

 

 

보리똥.....

 

 

나리꽃

 

 

 

 

 

꽃양귀비

 

 

 

 

 

 

 

 

란타나

 

 

 

 

 

수례국화

 

 

메리골드

 

 

화분에 옮겨 심은 꽈리도 열리기 시작하였다.

 

 

오래 전부터 아내는 성북동집으로 주소를 옮겨볼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차일피일 하다가 오늘에 이르렀다. 아내 혼자만 주소를 옮겨도 건강보험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도 알아보고 전입신고하는 방법도 알아보았었다.  생필품도 구입할 겸 오후에 진잠에 나가서 진잠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였다. 전입신고 절차는 신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주민동록증 뒷면에 새주소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끝났다. 

 

 

주소가 바뀐 주민등록증을 받아든 아내는 43년만이라며 기분이 묘하단다. 결혼 후 항상 내가 세대주였는데  처음으로 독립하여 세대주가 된 셈이다. 성북동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주소를 옮긴 것이다. 이미 통장에게 아내가 전입신고를 하려한다고 일러두었다. 

 

 

아내가 진잠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를 마치고 나오며 종이로 접은 '유성이' 마스코트를 가져왔다. 이름이 '유성이'이고 머리에 양머리 수건을 쓰고 있는 이유는 집에 와서 깨달았다. 진잠동이 유성구에 속하고 유성이 유성온천 관광특구....

 

 

강ㅇ덕이 가져 온 윤ㅇ환네 완두콩으로 만든 빵

출장 중이었던 어제 아침(20220609)에 숙소에서 나오려는데 고향친구 강ㅇ덕에게서 전화가 왔다. 고향친구 윤ㅇ환이 완두콩을 주었는데 너무 많다며 가져다주겠단다. 나는 콩 모종을 주려나 해서 심을 데가 없으니 조금만 달라고 했더니 모종이 아니라 콩이란다. 나는 출장 중이지만 아내가 성북동집에 있다고 일러주었더니 아침나절에 완두콩을 가지고 왔더란다. 

 

 

엊저녁 밥에 완두콩을 넣어서 지은 밥

 

 

점심에 텃밭에서 딴 오이를 넣은 비빔국수를 먹었다.

 

 

 

■ 20220609 (성북동 : 4박3일 : 세종 출장 복귀-둘이 지냄-대전 출장 출발) 성북동/밤에 도착(0609)- -토마토 오이 순자르기 및 묶어주기+진잠(Sim전입신고+생필품)(0610)-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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