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호 저녁노을/20190101
경포해변에서 저녁노을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며 보니 경포호 방향의 저녁노을이 한 수 위다.
멀리 태백산맥의 늠름한 모습과 붉게 물든 저녁노을이 반쯤 언 호수에 비치는 모습이 황홀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풍광은 없을 것 같은 생각마저 든다.
경포호에는 수많은 새들이 밤을 맞을 준비를 하는듯한데 도망가지도 않는다.
얼음이 언 부분과 얼지 않은 곳의 물결과 새들이 저녁노을에 흠뻑 물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녁노을은 차츰 어둠에 묻혀간다.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과 점심을 설 때렸으니 제대로 된 밥을 먹자며 초당마을에 가서 밥을 먹었다.
서울에서는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닌데 조금 늦게 갔더라면 영업종료로 저녁도 굶을 뻔했다.
저녁밥을 먹고 숙소로 되돌아오는 길에 강문솟대다리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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