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을 타고/20151229

 

 

  여수엑스포역 승강장에 들어왔다. 나는  KTX산천이 있구나 하며 지나치는데 1호차라고 알려준다. 기차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것까지도 눈에 들어오나 보다.

 

 

 

 

 

 

 

 

 

 

 

집에 올 때에도 1호차를 예매했으니 이번에는 가장 앞 칸이다. 내릴 때 이야기 했던대로 발전차가 가장 뒤에 있다.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할 때에는 우리 이외에 한 분이 1호차에 탑승했다.

 

 

 

여수엑스포역에 도착 할 때에는 보지 못했지만 손자에게 설명을 들었던 턴테이블

 

 

 

  순천역에 도착하니 내려올 때 단체로 탔던 분들이 탄다. 다시 2호차로 자리를 바꾸어 주었는데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가끔 1호차와 2호차의 출입문이 함께 열리면 1호차의 떠들썩한 소음이 들린다. 2호차의 좌석은 예매한 1호차의 좌석과는 달리 창문이 치우쳐 있었지만 이미 날이 어두워져서 창밖의 사진촬영을 할 수 없으므로 그냥 바꾸어 주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영등포역까지 대략 4시간 30분이 걸린다. 단순하게 기차를 타는 것으로는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나이 어린 손자는 좀 지루해 하는 듯하다. S-Train을 타고 전주한옥마을 쯤 다녀오면 좋은 일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등포역에 도착해서 곧바로 집으로 향하지 않고 S-Train이 출발하는 동영상을 촬영하였다. 그리고 짬을 내서 다른 기차도 보다가 집으로 출발하기 위해서 승강장을 나서려니 손자가 아쉬운지 카메라를 메고 가면서 기차 사진을 몇 장을 더 찍겠다고 한다. 손자 뒤를 따라서 전철로 옮겨 타는 계단으로 내려오기 직전에 꽈당하고 카메라가 깨지는 소리를 내며 넘어졌다. 다리가 파르르 떨릴 정도로 심하게 넘어져 주위 분들이 모두 걱정스럽게 둘러 본다. 손자는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괜찮은 것인지 참는 것인지 얼른 판단이 되지 않는다. 벤취에 앉히고 바지을 걷어서 무릎을 주물러도 약간 붓기는 했어도 엄청 아프지는 않다고 한다.

 

 

 

  전철을 타기 위해서 기다리는 동안 카메라가 작동은 되는지 시험삼아 찍어 보았다. 손자가 약간은 아프다며 다리도 얏간 쩔뚝이는데 카메라 고장난게 무슨 대수겠냐는 생각을 하면서도 카메라가 정상작동은 되는지 궁금증은 참을 수 없었다. 다음날 점심 때 쯤 깨진 곳은 없는지 렌즈는 괜찮은지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A/S센터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으면 어떻게 나 올지 몰라도 괜찮은 것 같다. 손자도 아프지 않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사건이 아닐까 생각된다.

 

 

 

 

 

[출처]코레일 홈페이지

 

 

 

 

[전에는]

20110326.....  http://hhk2001.tistory.com/904

 

 

 

1229 (여수 S-Train : T와 둘이서) -발산역-영등포역-S-Train-여수엑스포역-여수관광(해양케이블카+오동도+만성리 해양레일바이크)-여수엑스포역-S-Train-영등포역-발산역-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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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6.01.06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말에 손자와 함께 오붓한 기차여행을 하셨군요...
    지금은 이렇게 기차여행도 모객을 하여 단체로 여행을 할수 있어
    이동이 편한것 같기도 하구요...
    서울에서 여수까지 기차길에서 보고 느낀것을 모두 담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여수도 여수엑스포가 열릴때 들렸는 데 지금은 해상케이블카도 새로 생겼고,
    레일 바이크도 생겨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기는 정말 좋은것 같구요..
    특히 손자와 함께하는 기차여행은 남다른 정겨움도 느낄것 같구요,,,
    덕분에 여수의 여러곳을 잘보고 갑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바랍니다..

    • 하헌국 2016.01.07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광열차 여행은 처음인데 교통편으로야 나무랄데가 없네요.
      다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 일행에 폐를 끼치지 않을까 신경 쓰이는 것이 흠이네요.
      저는 5년만에 여수에 갔는데 그 사이 여수엑스포가 열렸으니 많이 변했더군요.
      기차를 좋아하는 손자와 동행하니 기차타고 오가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었습니다.

  2. 달빛 2016.01.07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초에 손자와 함께 멋진 기차여행을 하셨군요!
    할아버지를 닮아 기차같은 기계장치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군요!
    훌륭한 과학자나 엔지니어가 탄생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여수는 수 십년 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사진을 보니 그새 많이 변한 것 같군요!
    통영과 남해까지는 자주 갔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여수만 최근에 못가봤네요!
    대신 꼼꼼하게 담아오신 사진으로 사전 구경 잘하고 갑니다! ^^

    새해 여행을 승용차가 아니 기차여행으로 시작을 하셨네요!
    아무튼 올해도 여행 많이 다니시고요,
    좋은 사진도 많이 찍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뒷쪽의 기행사진들까지 구경 잘하고 갑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셨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하헌국 2016.01.17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자는 기차를 좋아하는 열정이 대단합니다.
      전철을 탈 때 자동문이 열리고 내릴 사람들이 내린 다음에 타는 잠깐 사이에 전철 옆면이 평판인지 주름잡힌 판인지를 보드라구요.
      경의중앙선에 주름잡힌 객차가 다니는데 이 객차가 싼 것이라네요.

      저는 매년 여행다닌 자료를 분석하는데 작년은 재작년보다 여행다닌 횟수는 늘었는데도 차를 운행한 거리는 줄었드라구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몸을 사리는 것과 경제적인 이유가 있겠다는 자평을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말에는 임계나 동해에서 자고 백복령을 넘거나 아우라지를 다녀오곤 했는데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요.
      방학이 끝나기 전에 따뜻한 온실이 있는 식물원이나 다녀오려구요.
      그리고 눈이 쌓이면 대관령을 넘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인터넷하기도 여유롭지 않아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01.15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기차여행(?)까지는 아니지만 즐겨 이용하던 운송수단 이었습니다.
    자동차가 생기면서 거의 타지 않았다고 보면 되겠구요~~~
    하지만 기차를 보게되면 그때 당시의 추억들이 참 많이 생각납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때 고향인 이곳 군산으로 오고갈때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버스는 차가 막히니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기차를 무조건 탔어야 했지요...

    아직 성숙되기 전인 대학교 초년생때는 군산에서 서울올라 오는 기차안이 왜그리 싫던지...
    다 때려치우고 그냥 내려가고픈 마음을 가득 안고 서울로 상경했던 일들이 눈에 선합니다.

    그때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텨낸 지금의 제가 기특하다는 생각을 가끔 해보게 되네요 ㅎㅎㅎ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 하헌국 2016.01.17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차타고 다닌 추억이 있으시네요.
      그런 갈등과 추억이 현재의 섬님의 밑거름이 되었겠지요.
      저는 호남선 계룡역(옛 두계역)에서 논산에 있는 외가에 갈 때 어머니 와 승강장에 서 기다릴 때
      시커먼 것이 증기 내뿜으며 요란하게 들어오는 증기기관차가 무섭던 기억,
      국민학교 때 군산으로 수학여행 갈 때 기차탔던 기억,
      고등학교 때 대전서 용산거쳐 중앙선과 태백선으로 강릉 수학여행 갔던 기억,
      고등학교 졸업하던 해 겨울에 친구들과 백양사+남원+화엄사+군산 여행길에 마지막으로 증기기관차 탔던 것 등을 기억한답니다.
      올 겨울은 아직도 눈다운 눈을 보지 못하였는데 전주는 자주 내리는 편이네요.
      덕분에 심심치 않게 눈 구경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