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20140404
구례에서 성삼재와 정령치를 거치고 남원쯤 왔는데도 아직 해가 높이 떠있다.
고속도로 보다는 경치가 좋은 국도를 이용해서 가다가 날이 저물면 고속도로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17번 국도를 이용하여 남원을 지나 오수 좀 못미쳐서 혼불문학관 표지판을 보았으나 사전에 준비하지 못하여서 통과하였다.
전주쯤 이르니 아직 해가 남아 있기에 전주한옥마을을 들리기로 하였다.
막상 주차장에 도착하니 19시 30분 경으로 낮에는 덮기까지 하던 날씨가 햇살도 누그러져 썰렁한 기분이 돈다.
시간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지나가는 길에 들렸으니 잠깐 밤풍경이라도 보고 싶다.
그간 전주에 다녀가기는 했어도 한옥마을은 초행이였지만 ISLAND님의 블로그 덕분에 낯설지는 않다.
경기전은 이미 문이 닫히고 퇴장하는 사람들만 있다.
급한 마음에 진동성당이라도 보러 갔다.
성당 내부는 미사가 있어 들어가 보지 못하였다.
여기서 해는 지고....
되돌아 오는 길에 몇군데 공예품 가게 구경도하고....
개구리도 있고.....
여기도 들려 보고 싶었지만 통과하고.....
사실 서울에 살면서 아직 남산한옥마을이나 북촌한옥마을도 가 보지 못했다.
전주한옥마을만 본 상태에서 생각해 보니,
한옥마을이란게 아주 옛날 것이라기 보다는 내가 어린시절에 살던 그런 정도의 집이구나 하고 생각된다.
고궁과 오래된 절집처럼 특별한 느낌이라기 보다 옛추억을 떠올리는 그런 기분이 든다.
아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요즈음 젊은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되겠구나 생각되어 한옥마을을 기획한 분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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