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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07 나주 금성관/20181204
  2. 2018.12.07 완도항/20181203
  3. 2018.12.07 화흥포항/20181203

나주 금성관/20181204

 

나주를 지나다니기만 했지 머물기는 처음이다.

완도에서 버스를 타고 종점인 나주버스터미널에서 내렸는데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니 주변이 구도심이고 숙박시설이 별로 없다.

두어 집을 그냥 스쳤는데 스마트폰에 댓글이 달린 곳이 있기에 찾아가며 보니 부정적인 글이기에 주변의 다른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이 숙소 역시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서 이런 상태로 영업할 수 있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주 직전의 영산포에서 잘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부터 비 내리는 소리가 요란하던데 겨울비 치고는 꽤 많이 내린다.

아침밥으로 따뜻한 나주곰탕을  먹고 가까운 금성관과 나주목사 내아와 나주향교를 둘러보고 KTX를 탈 생각으로 우선 금성관에 들어갔다.

숙소를 나설 때 보다는 빗줄기가 가늘어 졌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우산이 뒤집히기도 하였다.

사진촬영 중간에도 몇 번 렌즈에 묻은 빗물을 닦아야 했다.

아직은 이른 사간이라 금성관(나주목 객사)을 혼자서 구경한 셈이다.   

 

 

 

 

 

 

 

 

 

 

 

 

 

 

 

 

 

 

 

 

 

 

 

 

 

 

 

 

 

 

 

 

 

 

 

 

 

 

 

 

 

 

 

 

 

 

 

 

 

 

 

 

 

 

 

 

 

 

 

 

 

 

 

 

 

 

 

 

 

 

 

 

 

 

 

 

 

 

 

 

 

 

 

 

 

 

 

 

 

 

 

 

 

 

금성관을 나와서 다음 목적지인 나주목사 내아에 들어갔는데 건물 자체가 복원한 것으로 비를 맞으며 둘러 볼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되돌아 나와서 여행길도 아닌 업무 차 왔고, 비까지 내리기에 나주향교는 단념하고 KTX를 타러 나주역으로 가기로 하였다.

 

 

 

 

구 금남금융조합.

 

 

 

이 부근에서 빈 택시를 타려고 한참을 기다려도 올 기미가 없다.

주변을 살펴보니 택시 타는 곳이라는 간판이 붙은 휴게소 같은 장소가 있기에 들어갔는데 불은 켜 있지만 아무도 없다.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서 걸어서 나주버스터미널로 갔다.

택시를 타고 나주역으로 가며 기사 분께 이야기 했더니 '거기 택시가 있을 텐데요'라고 하던데 아마도 누군가 타고 간 모양이다.

나주역에 도착하기까지 3군데에서 예약전화가 오는데 시골 택시는 빈 택시를 손들어서 타는 방식이 아니라 예약운행을 하나보다.

 

 

 

곰탕으로 유명한 나주에 왔으니 기왕이면 곰탕을 먹으려고 미리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영업시작 10분 전에 도착하였는데 손님이라곤 나 올 때까지 나 혼자였다.

계산대 벽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정치인들의 액자가 잔뜩 걸려 있는 유명한 집이라는데 내 입맛으로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떤 국밥집에 가면 뚝배기에서 국물이 펄펄 끓는 상태로 상에 나오는데, 여기서는 가마솥에서 끓여서 토렴해서 나온다.

너무 뜨겁지 않고 잡냄새가 나지 않는 담백함이 특징이랄까?  

 

 

 

나주역에서 KTX를 타고 떠날 무렵부터 비가 그쳤다.

 

 

 

한참 만에 차창 밖을 보니 눈에 익은 지평선 경치가 보이기에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확인해 보니  김제 부근이다.

 

 

 

 

 

■ 20181203 (화흥포항 : 업무 : 1박2일 : KTX+Bus+Taxi)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광주송정역-광주전철1-화정역-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완도버스터미널-택시-화흥포항-군내버스-완도버스터미널-택시-완도군청-완도항-택시-완도버스터미널-나주버스터미널-나주(1박)-나주금성관-택시-나주역-KTX-용산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지난 2월 5일부터 시작된 항만관련 일이 이번에 화흥포항을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진작부터 다른 분이 내업을 진행하는 중이였기에 나는 현장 확인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과 현장 확인에만 치중하였던 것이다.

11월 초부터 그동안 다녀온 곳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분류하고, 보완하고, 검토하는 작업을 계속하였다.

현장을 다녀온 입장에서 아무래도 확인 절차가 필요하기에 들여다 본 것이다.

이제 마감시간도 촉박하고 더 이상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에 어제(1207) 그 동안 생성한 자료를 인계하고 일을 마감하였다.

작년 12월부터 준비해서 2월 5일부터 현장을 돌아다닌지 10개월만이다. 

일을 마쳤으니 홀가분해야 할 텐데 허전하고 서운하고 아쉽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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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20181203

 

화흥포항을 다녀와서 자료를 입수할까 해서 완도군청을 다녀왔다.

완도읍 지리가 익숙하지 않지만 완도항까지 그리 먼 거리가 아니기에 걸었다.

두 달 전(20181004) 추자도에서 귀경길에 완도항에 와서 하룻밤을 머물렀던 숙소도 보이고, 혼자 밥 먹고 카드 낸다고 핀잔들은 식당도 보인다.

업무상이 아니라면 현금을 쓰겠지만 어쩔 수 없이 카드를 쓰는 입장인데 기왕이면 기분 좋게 대해주는 곳을 찾는 내가 속이 좁은가?

 

 

완도에서 신지도로 건너가는 신지대교가 어렴풋하게 보인다.

완도- 신지도-고금도-강진 마량으로 가는 다리가 모두 개통되었으니 가족들과 전국 해안도로 일주여행 일환으로 다녀와야겠다.

 

 

 

 

 

 

 

완도항에서 청산도항을 다니는 '퀸청산'이 입항한다.

청산도도 꼭 가보고 싶은 섬인데.....

 

 

 

 

 

 

 

 

 

 

 

 

 

 

 

 

 

 

 

 

 

 

 

 

 

 

 

 

 

 

 

 

 

 

 

이제는 구경하기도 힘든 어상자....

 

 

 

 

 

 

 

 

 

 

 

 

 

 

 

완도버스터미널에서 화흥포항으로 가는 택시를 탔을 때 기사분이 서울로 가려면 광주송정역 보다는 나주역에서 KTX를 타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 발이라도 서울 쪽으로 가자는 생각과 완도에서의 씁쓸한 기억 때문에 완도버스터미널로 갔다.

오후 5시 가까운 시간인데 배가 고프다.

그러고 보니 이른 아침에 빵 한 조각 먹고 삼각김밥을 먹기는 하였지만 마음이 급하고 시간이 어정쩡해서 식당에 들어가기는 처음이다.

주변에서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마땅치 않아서 추자도에서 오는 길에 들렀던 식당에 들어갔다.

식사시간은 아니지만 자다 일어나서 국밥을 차려주는데, 잔뜩 신 김치로 보아 손님이 별로 없어 보이고 괜히 들어왔다는 생각도 든다.

젊어서(1991년 여름) 보길도를 가겠다고 완도항에 왔다가 포기하고 유명하다는 음식점에서 해물정식을 먹고 해남 대죽리로 갔던 생각이 난다.

완도에서 상한 음식을 먹고 아내가 장염에 걸려서 자식들은 해변 텐트에 있고, 아내는 병원에 입원했었다.

난감했었지.....

 

 관련글을 보려면.....  http://hhk2001.tistory.com/745     http://hhk2001.tistory.com/744     http://hhk2001.tistory.com/743    

                                 http://hhk2001.tistory.com/742     http://hhk2001.tistory.com/741

 

 

 

밥을 먹고 나와서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나주행 버스는 바로 출발하고 광주행은 한참 기다려야 한단다.

나주로 갈 생각이었으니 당연히 나주행 버스를 탔는데 직행이 아니고 동네마다 들린다.

이럴 줄 알았으면 광주행 버스를 탈 걸.....

날씨 때문인지 일찍 해가져서 인지 완도대교를 건널 때 가로등이 켜져 있었으니 나주에는 한밤중에 도착하였다.

 

 

 

■ 20181203 (화흥포항 : 업무 : 1박2일 : KTX+Bus+Taxi)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광주송정역-광주전철1-화정역-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완도버스터미널-택시-화흥포항-군내버스-완도버스터미널-택시-완도군청-완도항-택시-완도버스터미널-나주버스터미널-나주(1박)-나주금성관-택시-나주역-KTX-용산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전에는]

20181004.....  http://hhk2001.tistory.com/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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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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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흥포항/20181203

 

2월 5일 시작된 항만관련 일이 서울항에서 끝나나 했는데 화흥포항이 추가 되었다.

서울에서 완도 화흥포항까지는 5시간 30분 거리라지만 겨울철이라 낮이 짧아 하루에 다녀오기는 무리일 듯하다.

전국적으로 오늘과 내일은 오전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을 준비하였다.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하여 광주송정역에서 내려서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서 광주1호선 전철을 이용하였다.

전에 추자도에서 상경할 때 광주버스터미널에서 광주송정역(KTX)까지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서 고속버스를 이용했었기 때문이다.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완도행 버스가 곧 출발한다는데 점심 먹기는 이른 시간이고, 

완도에 도착하면 늦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화흥포항에 들어가야 하기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 먹고 버스를 탔다.

완도버스터미널에서 화흥포항으로 가기 위해서 택시를 탔는데 지난번 완도에서 밥 먹고 카드결제 한다고 핀잔을 들었기에 미리 물어보았다. 

완도방조제 남단에서 차를 내릴 때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비는 바로 그쳤지만 꾸무럭한 날씨다.

 

 

 

 

 

 

 

 

 

 

 

 

 

 

 

 

 

 

 

 

 

 

 

 

 

 

 

 

 

 

 

 

완도방조제

 

 

 

 

 

 

 

 

 

 

 

 

 

 

 

 

 

 

 

 

 

 

 

 

 

 

완도호

 

 

 

 

 

 

 

 

 

 

 

 

 

 

 

 

 

 

 

 

 

 

 

 

 

 

 

 

 

 

 

괴괴하다.

 

 

 

화흥포항에서 노화도 동천항을 거쳐서 소안항까지 운항하는 카페리(대한호)가 도착하였다.

군 복무 중 노화도에 사는 후임이 있었기에  관심이 있던 노화도에 곱돌광산이 있고, 보길도가 옆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보길도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에 늘 염두에 두고 있는데 화흥포에서 가깝다는 것은 지도를 보고서야 알았다.

여행 중이라면 노화도와 보길도를 다녀왔을 텐데, 업무 차 왔으니 시간여유가 있더라도 '배 밭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화흥포항에서 일을 마칠 무렵 완도읍까지 가는 교통편을 물어보니 군내버스를 타란다.

서둘러 일을 마치고 군내버스를 타러 가는 중인데 버스가 출발하기에 손을 흔들며 따라가서 탔다.

완도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며 교통카드를 냈더니 카드는 안 되고, 500원을 내라는데 만 원짜리 밖에 없다.

출발지인 화흥포항에서 배 타고 온 사람들이 타고는 종점까지 중간 정거장에서 한사람도 내리거나 타지 않았으니 승객이라야 십여 명이 전부다.  

거스름돈이 없다기에 버스터미널 매표소에서 잔돈을 바꾸었는데 '화흥포항에서 오셨구먼.' 한다.

 

 

 

■ 20181203 (화흥포항 : 업무 : 1박2일 : KTX+Bus+Taxi)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광주송정역-광주전철1-화정역-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완도버스터미널-택시-화흥포항-군내버스-완도버스터미널-택시-완도군청-완도항-택시-완도버스터미널-나주버스터미널-나주(1박)-나주금성관-택시-나주역-KTX-용산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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