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칼국수와 칼국수 꼬랭이/20181230

 

대전 성북동에서 수확한 들깨를 넣어서 만든 들깨 수제비를 며칠 전에 해 먹었는데 오늘은 들깨 칼국수를 만든단다.

손자에게 칼국수 꼬랭이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단다.

 

 

아내가 이미 반죽을 해서 비닐봉두에 재워 놓은 상태였다.

 

 

 

손자는 홍두깨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모른다네.... 알리가 없지.

빨래한 천의 구김살을 펴기 위해서 숯다리미를 쓰기도 하지만, 다듬이에 방망이로 리듬을 타며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자랐는데.....

천이 큰 것은 홍두깨에 감아서 다듬질을 했었는데 어느새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다.

 

 

 

 

 

 

 

반죽을 홍두깨로 밀어서 넓게 펴는 작업은 내가 담당하였다.

전에 한번이라도 해 본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밀가루를 뿌려가며 홍두께로 넓게 편 후 썰기 좋게 접었다. 

 

 

 

 

 

 

 

아내가 썰어 준 칼국수가 서로 붙지 않게 밀가루를 뿌려가며 흩트려 주고.....

 

 

 

 

 

 

 

애호박과 감자를 넣고 끓인 국물(어찌 맛을 냈는지는 모르겠으나 얼핏 보니 마지막에 라면 스프도 넣는 듯)에 칼국수를 넣고....

 

 

 

성북동에서 수확한 들깨도 넣고.....

 

 

 

칼국수가 거의 완성 될 무렵 식구들이 총동원되어 상차림을 하였는데 언제나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들깨 칼국수.

 

 

 

아내는 칼국수를 썰 때 꼬랭이를 남기며 손자에게 옛날이야기를 해 준다.

꼬랭이를 조금이라도 크게 남겨주기를 바랬단다.

꼬랭이를 석쇠로 구워서 꿀을 찍어 먹었단다.

나도 어려서 칼국수 꼬랭이를 구워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냥 아궁이 불속에 넣어서 구운 다음 탄 곳을 툭툭 털어서 먹었다.

딱딱하고 별 맛은 없었다. 

 

 

 

꼬랭이를 남기지 않고 모두 썰어도 되는데 일부러 남겨서 자식에게 간식거리로 주지 않았을까?

손자에게 직접 구워 먹으라고 주었는데 뭔가가 어설프다며 굽는 동안 아내의 간섭은 계속 되었다.

다 구어 진 꼬랭이를 조금 먹어 보니 부드럽고 맛있다.

손자는 치즈를 얹어서 먹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지난 일 년 동안 수행한 항만 관련 일은 여행을 좋아하는 제게는 멋진 기회였으며,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한 해 동안 관심을 갖고 방문에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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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 책상정리/20181230

 

언젠가는리를 하려고 생각하고서는 더욱 어질러지기만 하였다.

잠만 자는 방이기에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기가 부담스러운 물건은 모두 여기로 모였다.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전자제품의 충전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실 이렇게까지 어질지지는 않고 책꽂이 3칸에 꽉 들어차 있었는데 아내가 청소기로 먼지 털겠다고 꺼내서 더욱 심란해진 것이다.

꺼내 놓은 김에 어제 오후부터 정리를 시작하였다.

이제까지는 콘센트를 책꽂이 두었는데  이번에 책상 아래로 옮기기로 하였다.

콘센트를 설치 할 판재가 없어서 어제 아침에 주변 공사현장에서 합판 조각을 얻어다가 물로 말끔히 닦아서 말려 두었었다. 

 

 

 

 

 

 

이틀 동안 책상정리만 한 것은 아니지만 해를 넘기지 않고 정리하게 되어 후련하다.

 

 

 

용도에 따라 구분하고, 묶고, 박스에 담고,  옮기고, 재배치하였다.

요렇게....

 

 

 

이것을 기억하겠지....

잘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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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20181228

일상_2018년 2018. 12. 30. 00:13

까치밥/20181228

 

발코니 창문 앞으로 내다보이는 감나무를 올 해는 감을 따지 않아서 온전하게 까치밥이 되었다.

나무에 매달린 감은 보기 좋지만 땅에 떨어지면 좀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흠이다.

며칠 눈여겨보았는데 까치는 오지 않고 찌르레기가 가끔 나타나고 주로 참새가 날아든다.

28일 서울지방 최저기온이 영하 14.4도였지만 아직 얼지 않았는지 참새가 와서 먹는다.

 

 

 

 

 

 

12마리.....

 

 

 

29일 서울지방 최저기온이 영하 10.5지만 어제(28일)도 추운 날씨였기에 감이 얼어서 참새가 먹지 못한다.

아내는 참새가 굶겠다며 시리얼을 잘게 쪼개서 담은 그릇을 발코니 난간에 매달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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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라이언/20181228

 

딸이 라이언을 엄청 좋아한다.

어딜 가나 라이언과 동행하고 딸이 찍은 사진에는 여기저기서 라이언이 보인다. 

여기에 올린 사진도 딸이 촬영한 것이고.....

 

 

왼쪽부터 라밤이, 라담이, 라동이, 라현이 란다.

 

 

 

아내도 뜨개질로 라담이 모자와 옷을 만들어 주고.... 

 

 

 

 

 

 

라이언 덕후가 해마다 만든다는 주문형 달력에 응모하여 당첨자 6명 중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출품한 라이언 두 가지를 달력용으로  디자인하여 만든 달력이 배달되었다. 

 

 

라동이

 

 

 

 

 

 

 

라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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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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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수제비/20181228

 

대전 성북동 집 마당 화초 사이에 심지는 않았지만 자생한 들깨 몇 포기가 있었다.

갈 때마다 깻잎을 따서 반찬을 해 먹기도 하고, 서울 집에 가져와서 장아찌와 초절이를 만들어서 요즈음도 먹고 있다.

깻잎을 너무 많아 따먹어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가을이 되니 들깨가 열렸기에 10월 20일 생각보다 많은 양을 수확하였다.

시골에서 자랐으니 들깨 수확하는 모습이 낯설지는 않은데 막상 직접 하려니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주변에서 농사짓는 분들의 수확하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같은 방법으로 베고 들깨를 털기는 하였다.

그러나 들깨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방법은 물어보고 어레미(얼기미)를 빌려서 불순물 제거작업을 하였다.

우리는 할 술 더 떠서 물에 씻어서 말렸다.

 

 

어제 들깨를 볶아서....

 

 

 

오늘 감자 넣은 들깨 수제비를 만들었다.

감자 깎는 것 이외의 수고는 아내가 하였지만 외식하는 것보다 맛있다.

직접 기르고 수확한 들깨라 그런지 사 먹는 것보다 꼬소롬하게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다.

돼지국밥집에 가면 들깨를 서너 숟가락 퍼 넣었던 것이 미안하게 느껴진다고 아내와 이야기도 하고....

'중국산 일 걸.....'에 약간 김이 빠지기는 하였지만..... 

 

 

[관련글] 20181020.....  http://hhk2001.tistory.com/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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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화분/20181224

 

한데 두면 얼어 죽을까 해서 거실에 들여 놓은 화분이 한겨울에 제 몫을 톡톡히 한다.

집 밖의 풍경은 잎이 져서 앙상한데 초록 잎이 돋아나고 꽃도 폈다.

거실이 옹색해지기는 하였지만 같은 방에서 지낼만한 기치는 이만하면 충분하다. 

 

 

11월 11일 대전 성북동 집 마당에 있던 것을 화분에 옮겨서 서울 집으로 추위를 피해 가져온 란타나와 일일초(20181114 촬영).

아내가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란타나와 일일초는 열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연 상태로 겨울을 날 수 없다고 한다.

마당이 넓은 집에서도 화분에 심겨 있어서 의아하게 생각하였는데 겨울철에는 실내로 들여 놓아야하기 때문이리라.

 

 

 

란타나 잎이 제법 돋아났다.

 

 

 

꽃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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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20181222

일상_2018년 2018. 12. 29. 19:56

빗자루/20181222

 

아내는 헝겊을 이용하여 뭔가를 만들기를 좋아한다.

틈이 나거나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태블릿으로 인테리어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곤 한다.

필요한 헝겊은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헌옷가지를 재활용하거나 시장 이불집에 부탁하여 조각천을 얻어 온다.

재봉틀로 박아야 할 경우에는 내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빗자루를 이렇게 장식하니 사용 할 때 조심스럽기는 하다. 

 

 

내가 찍은 사진(위)이 단조롭다며 식탁에 올려놓고 아내가 다시 찍었다.

 

 

 

줄무늬 천은 일 년 전에 만들었으니 묵은 티가 나고, 꽃무늬 천은 이번에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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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20181222

 

작년 겨울에 두물머리 밭둑에서 발견한 씨알이 굵은 팥이다.

팥밥 몇 번 해먹고 몇 알을 남겼다가 대전 성북동 마당에 뿌렸었다.
성북동 집에서 수확한 팥으로  팥밥을 여러 번 해 먹고, 팥빙수도 한 번 해먹었다.
내년 심을 씨앗을 남기고 동지 팥죽을 끓였다.
저녁 한 끼만 먹을 정도로 양이 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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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관련 현장조사 일을 마치고/20181204

 

평택당진항(20180205)에서 시작된 현장조사는 출장 28회(87박 115일)의 일정으로 화흥포항(20181203)을 마지막으로 마쳤다.

초반에는 어떤 방법으로 어느 범위까지 해야 할지 헤매기도 하였다. 

조사 규모에 따라서 여럿이 가기도 하고, 규모가 작거나 여건이 여의치 않은 곳은 혼자 다녀오기도 하였다. 

그 동안 39개 항만에 대한 현장조사와 해외출장에 참여하였으며 그 외의 지역은 다른 팀이 조사 하였다.

장시간 배를 타 본 경험이 없었기에 내가 배멀미를 심하게 하는 것도 모르고 살았는데 울릉도 출장길에 고생을 많이 하였다.

배멀미가 겁나서 홍도 등 멀리 떨어진 도서지방 몇 군데는 포기하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녀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

그리고 이 나이 들도록 제주도를 처음 다녀왔다.

여행으로 가기 전에는 일 때문에 제주도를 가지는 않겠다는 이상한 논리로 몇 번의 기회를 사양했는데 결국 처음 간 것이 일하러 간 셈이다.  

내륙에 만 살았기에 바다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막연히 거리감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바다에 대한 거리감은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태반이겠지만 좀 더 바다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업무 차 출장이니 여행자의 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여행으로 가서는 경험하지 못할 귀한 경험을 많이 한 셈이다.

출장 중에는 업무에 대한 부담감으로 제대로 구경을 할 처지는 아니었지만, 나름 짬을 내서 구경한 것만으로도 나로서는 멋진 기회였다.

일이 끝나고 나면 후련할 줄 알았는데 아쉽다.

 

 

이번 일을 처음 시작한 평택당진항은 젊은 시절부터 가 보았던 지역으로 많이 변한 곳 중에서 한 곳이기도 하다.

내가 승용차로 처음 평택 만호리 해변에 가 본 것이 1988년도부터인데 별 사진을 찍을 장소를 물색하느라 돌아다니던 시절이다.

만호리 부근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위로 통과하는 38번 국도의 육교 부근 모습이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38번 국도의 끝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2층 연립이 있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현제의 지도상으로는 38번 국도가 서해와 만나는 곳이 서해대교(2000년 준공) 북단(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이니 그 부근이었으리라.

 

 

 일정을 요약하면.....

 

■ 20180205(평택 당진항 : 업무 : JW : 3박4일) -우장산역-전철-광명역-목감ic-서해안고속-서평택ic-평택항-38-아산만방조제-34-38-한진포구(1박)-고대-송산-송악ic-서평택ic-포승(1박)-원정-서평택ic-송악ic-고대-송악ic-서평택ic-서-포승(1박)-서-서평택ic-서해안고속-외곽순환고속-가락시장역-전철3-교대역-전철2-까치산역-Jun-

 

■ 20180220 (마산항 : 업무 : JW+YH : 3박4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경부고속-논산천안고속-정안ic-세종시-남세종ic-당진영덕고속-호남고속-경부고속-통영대전고속-남해고속-남해고속1지선-서마산ic-마산(1박)-가포-봉암-마산(1박)-창원-1-5-마산(1박)-서마산ic-남해고속1지선-중부내륙고속-영동고속-중부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서하남ic-오금역-전철5-우장산역-

 

■ 20180305 (마산항+부산항 : 업무 : YH : 10박11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서하남ic-외곽순환고속-중부고속-영동고속-중부내륙고속-내서ic-마산-4-3-마산(1박)-가포수변오토캠핑장-서항친수문화지역-2-봉암갯벌생태-5-마산(1박)-서항친구문화지역-2-동마산ic-남해고속1지선-남해고속-남해고속2지선-사상ic-구덕터널-관련사-부산(1박)-남포동-영도-부산(1박)-남부민동-남포동-부산(1박)-토:태종대-해양박물관-부산(1박)-일:용호-오륙도-동명부산(1박)-1-2-3-4-부산(1박)-3-4-5-부산(1박)-7-우암-5-6-감만-부산(1박)-관문대로-삼락ic-중앙고속-경부고속-중부내륙고속-영동고속-중부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서하남ic-오금역-전철5-우장산역-

 

■ 20180320 (포항항 : 업무 : JW+YH : 3박4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서하남ic-외곽순환고속-중부고속-영동고속-중부내륙고속-상주영천고속-익산포항고속-포항ic-영일대-포항(1박)-신항-포항(1박)-신항-구항-포항(1박)-신항-929-호미곶-929-구룡포항-31-포항ic-익산포항고속-상주영천고속-중부내륙고속-영동고속-중부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서하남ic-오금역-전철5-우장산역-

 

■ 20180409 (울산항 : 업무 : JW+YH+IH : 4박5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서하남ic-외곽순환고속-중부고속-영동고속-중부내륙고속-경부고속-울산고속-울산ic-울산항 본항-울산(1박)-온산항-신항-태화강-울산(1박)-본항-신항-울산(1박)-본항-간절곶-울산(1박)-본항-울산ic-울산고속-경부고속-중부내륙고속-영동고속-중부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서하남ic-오금역-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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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30 (삼척항+호산항+옥계항 : 업무 : SH : 2박2일 : KTX+랜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17:01발)-강릉역-강릉(1박)-삼척항-호산항-강릉(1박)-삼척항-옥계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508 (대천항+대산항 :  JW+SHW : 3박4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외곽순환고속-서해안고속-당진ic-서산-내포-덕산(1박)-대천항-보령항-대천항-대천(1박)-대천항-대산항-서산(1박)-대산항-당진화력문화홍보관-38-인주사거리-39-42-목감ic-서부간선-남부순환-

 

■ 20180514 (군산항+비응항 : 534km) -남부순환-강재로-봉오대로-송내ic-외곽순환고속-서해안고속-서산ic-서산(다녀서)-서산ic-서해안고속-동군산ic-21-비응항-군장항(잡화부두)-21-동군산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

 

■ 20180523 (군산항 :  JW+SHW+KJ : 2박3일) -우장산역-전철5-오금역-외곽순환고속-경부고속-천안논산고속-서천공주고속-서해안고속-군산ic-21-군산-군산항-군산(1박)-군산항-군산(1박)-군산항-21-군산ic-서해안고속-목감ic-광명역-전철1-전철2-전철5-우장산역-

 

■ 20180529 (일본 : KJW 등 6 : 3박4일) -(끈)-김포공항-공항철도-인천공항-나라타공항-[숙소(도쿄 신주쿠)/방문지(도쿄 신바시+요코하마 벤텐바시+도쿄 아오미+요코스카 구리하마)/신주쿠교엔]-나리타공항-인천공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607 (비인항 : PBM : 1일 : 399km) -우장산역-화곡터널-오목교역-안양천로-철산대교-서부간선-서해안고속-춘장대ic-21-407-비인항(마량포구)-동백정-407-21-춘장대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광명대교 옆-고대구로병원교차로-경인로-신도림역-신정교-오목교역-화곡터널-우장산역-

 

■ 20180611 (묵호항+울릉도+묵호항 : 업무 : SH : 4박5일 : KTX+배+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08:01발)-강릉역-묵호항-강릉(1박)-강릉항-울릉도/저동항-도동항-사동항-도동항-행남해안산책로-저동항(1박)-천부(해중전망대)-저동항-강릉항-강릉(1박)-묵호항-동해(1박)-묵호항-증산해변-동해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618 (동해항 : 업무 : SH : 3박4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08:01발)-강릉역-동해항-동해(1박)-동해항-동해(1박)-동해항-동해(1박)-동해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625 (강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후포항+삼척항 : 업무 : SH : 3박4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강릉역-강구항-포항(1박)-포항 구항 송도부두-포항(1박)-후포항-후포(1박)-후포항-삼척항-강릉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709 (구룡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포항 영일만항 : 업무 : PBM : 2박3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포항역-구룡포항-포항(PBM합류/1박)-구룡포항-포항 구항 송도부두-영일만항 다녀서 포항(1박)-포항 영일만항-포항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716 (옥포항+장승포항+고현항+통영항+삼천포항 : 업무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진주역-통영대전고속-14-옥포항-옥포대첩기념관(방파제)-장승포항-장승포(1박)-능포길+양지암등대 다녀와서-장승포항-고현항-한내리 모감주나무 숲-통영(1박)-통영항-통영(1박)-14-33-1016-삼천포항-삼천포(1박)-삼천포항-노산공원(박재삼문학관)-3-진주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723 (여수항+광양항 : 업무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순천역-17-여수항(구항)-여수(1박)-여수항(구항/신항)-여수(1박)-광영항(여수)-여수(1박)-광영항(여수/포스코)-여수(1박)-광양항(여수)-77-17-순천역-KTX-용산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20180806 (광양항+나로도항+녹동신항+거문도항 : 업무 : PBM외2 : 5박6일 : KTX+렌트+선박)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순천역-광양항(포스코)-광양(1박)-광양항(태인부두+묘도+중흥부두)-광양(1박)-혼자서 남해고속-15-855-77-나로도항-77-녹동(1박)-녹동신항-77-15-남해고속-광양-순천역-무궁화-여수역-여수(1박)-여수항-선편-거문도항(동도+서도+거문도)-거문도(1박)-거문도항(서도)-거문도항-선편-여수항-여수역-KTX-용산-전철1-전철5-우장산역-

 

■ 20180820 (부산항(신항+감천항+북항) : 업무 : PBM외1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부산역-부산신항-진해 용원동(1박)-부산신항-진해 용원동(1박)-부산감천항-부산(1박)-부산항(신감만부두+신선대부두)-부산(1박)-부산항(용당동+동명부두)-부산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827 (부산항(북항+신항)+진해항+마산항 : 업무 : PBM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부산역-부산항(감천항-북항/영도지구)-부산(1박)-부산항(북항)-부산(1박)-부산항(북항-신항)-진해 용원동(1박)-부산항(신항)-진해항-진해(1박)-마산항-부산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904 (경인항(인천) : 업무 : 전철)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역-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버스-경인항 인천터미널-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0910 (울산항 : 업무 : 4박5일 : KTX+렌트)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울산역-울산항(신항)-울산(1박)-울산항(신항-본항)-울산(1박)-울산항(본항)-울산(1박)-울산항(본항-미포항)-방어진항+울기등대-대왕암-울산(1박)-울산항(본항)-장생포고래박물관-울산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1001 (한림항+서귀포항+제주항+추자항 : 업무 : PBM : 4박5일 : 항공+렌트+선박+버스)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항공-제주공항-한림항-서귀포항(강정)-외돌개-서귀포(1박)-서귀포항-제주항-제주(1박)-제주항-용두암(혼자서)-제주(1박)-선편-상추자항-하추자항-선편-완도항-완도(1박)-버스-광주-고속버스-고속버스터미널-전철9-전철5-우장산역-

 

■ 20181015 (평택당진항 : 업무 : 4박5일 : 렌트 : 384Km)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렌트)-남부순환-서해안로-서울외곽순환고속-서해안고속-평택항(동부두)-포승(1박)-동부두-서부두-포승(1박)-서부두-배후단지-포승(1박)-서부두-배후단지-송악부두-고대부두-포승(1박)-배후단지-서해안고속-서부간선-화곡로-김포공항-전철5-우장산역-

 

■ 20181023 (경인항 : 업무 : 2일 : 렌트 : 101km) -우장산역-전철5-김포공항(렌트)-경인항(김포)-집-아라뱃길(귤현프라자/계양대교)-아라뱃길(시천교)-경인항(인천)-정서진로-올림픽대로-발산ic-공항대로-김포공항-전철5-우장산역- 

 

■ 20181029 (울산항+포항항 : 업무 : OUS : 4박5일 : KTX+렌트 : 188km) -우장산역-전철5-공항철도-서울역-KTX-울산역-울산항(UPA)-울산(1박)-울산항(UPA+청)-울산(1박)-울산항(청)-7-경주-7-포항(1박)-포항항(청)-포항(1박)-포항(청+신항)-포항역-KTX-서울역-공항철도-전철5-우장산역-

 

■ 20181203 (화흥포항 : 업무 : 1박2일 : KTX+Bus+Taxi) -우장산역-전철5-전철1-용산역-KTX-광주송정역-광주전철1-화정역-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완도버스터미널-택시-화흥포항-군내버스-완도버스터미널-택시-완도군청-완도항-택시-완도버스터미널-나주버스터미널-나주(1박)-나주금성관-택시-나주역-KTX-용산역-전철1-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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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명산(동지)/20181222

 

작년 12월부터 일 년여 기간 동안 항만관련 업무로 바쁘게 지내다가 일주일 전부터 시간 여유가 생겼다.

연말이라 각종 모임이 집중되고, 찾아 뵐 분도 있고, 대전 성북동 집 지붕개량공사까지 마치느라 일주일을 정신없이 보냈다.

동짓날이면 수명산의 귀룽나무 부근에서 해 뜨는 모습을 촬영하곤 하였기에 일어나자마자 구름이 끼었는지 부터 확인하였다.

맑은 날은 아니지만 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기에 오랜만에 수명산에 다녀왔다.

 

 

집 앞 감나무에 달린 감은 상당수가 골아서 떨어지기는 하였지만 까치밥으로서의 기능은 충실히 하고 있다.

 

 

 

산수유.

 

 

 

수명산근린공원의 팥배나무.

 

 

 

 

 

 

 

도토리저금통에는 도토리가 꽉 차있다.

 

 

 

오랜만에 들렸더니 쉼터도 생기고 유아동네숲터도 생겼다.

 

 

 

 

 

 

 

너무 일찍 갔더니 귀룽나무 부근에서 해 뜨는 모습을 보려면 한참을 기다려야겠기에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왔다.

 

 

 

 

 

 

 

 

 

 

 

 

 

 

 

 

 

 

 

 

 

 

 

운동 삼아서 매일 다녀야 할 텐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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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집 지붕개량/20181219

 

어제 오후에 성북동을 출발하여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오늘부터 지붕개량공사를 하러 오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진작에 연락이 되었으면 떠나지도 않았을 텐데...
그래서 오늘 새벽에 출발하여 다시 성북동에 내려왔다.
대전에 가까워지니 도로가 젖었기에 서대전요금소를 빠져나오며 물어보니 새벽에 비가 왔다고 한다.

 

 

도로가 젖어있다.

 

 

 

약사봉.

 

 

 

금수봉(531m).

 

 

 

빈계산.

 

 

 

 

 

 

 

성북동 집에 도착하니 일을 시작한다는 시간이 넘었는데 아무도 없기에 전화를 하였더니 비가 와서 그냥 돌아왔다고 한다.
지붕일 때문에 내려온 길이라 갑자기 할 일이 없어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궁리하고 있는데 사장이 혼자서라도 와서 일을 하겠다는 전화가 왔다.

오늘 시작하면 내일 늦지 않게 끝날 수 있다니 오히려 잘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붕에서 물이 새기에 올 봄(0331)에 2~3년은 버티겠지 하며 인터넷에서 구매한 천막지로 기와지붕을 덮었다.

천막지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자갈을 넣은 모래주머니를 끈으로 묶어서 군데군데 올려놓았다.

몇 년 동안은 지붕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였는데 3개월 후(0630)에 지붕에서 가끔 돌 구르는 소리가 들린다.

몇 달 지나지 않았는데도 자외선에 모래주머니가 삭아서 터져버린 것이다.

새로운 모래주머니로 교체하는 대신에 농업용 비닐 호스에 돌을 넣어서 천막지를 눌러주었다.

다시 2개월 후(0901)에 다녀갈 때 보니 용머리 부근의 천막지가 많이 삭았다.

태풍이 지나가고 딸이 다녀왔는데(1007) 서측면 지붕의 천막지가 찢어져 버렸다고 한다.

그러니 천막지가 6개월도 버티지 못한 셈이다.

천막지는 인터넷에서 구입할 때 화물자동차 덮개 정도로 생각하고 주문하였는데 그게 아니었다.

 

 

 

자갈을 넣어서 지붕 천막지를 눌러주었던 농업용 비닐호스도 설치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자외선에 많이 삭았다.

첫날은 새벽에 비가와서 작업을 늦게 시작하여 지붕틀을 짜는 것까지 작업하였다. 

 

 

 대전 성북동에 혼자 내려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점심은 컵라면으로, 저녁에는 밥을 해서 고추참치와 김을 반찬으로 먹었다.

밤이 되니 춥고 할 일도 없어서 20시 뉴스를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보다가 21시쯤 잠이 들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에는 밖이 환해서 시계를 보니 12시 8분인데 잠결에 정오인 줄 알았다.
정신을 가다듬고 보니 한밤중이다.
여름엔 모기 때문에, 겨울엔 추위 때문에 방안에 텐트치고 전기장판 깔고 자는데, 텐트 밖에 있는 전등을 끄지 않아서 밖이 훤했던 것이었다.
일어난 김에 화장실을 다녀와서 다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카카오톡을 보았더니 두 친구가 대화를 하고 있다.

한 친구는 유럽에 사니 오후 일 테고, 한 친구는 '아임 녹터널이래요' 라고 카카오톡을 보내왔는데, 나중에야 야행성이라는 것을 알았다.

잠깐 대화에 끼었다가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 날(20181220)

 

 

지붕개량공사는 기존 기와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소각재로 틀을 짜고 0.45mm 칼라강판을 씌우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규모도 작고 나중에 유지보수가 수월하도록 기와형이 아니라 골판형으로 시공하였다.

 

 

 

 

 

 

 

 

 

 

 

 

 

 

 

 

 

 

 

일하는 사람 두고 나 혼자 딴 짓을 할 수 없어서 대부분을 밖에서 서성거렸다.

연장이나 자재를 들어 주기도하고 두더지가 들썩여 놓은 화단을 철저하게 밟아주기도 하였다.

힘든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밖에서 서성이는 것만으로도 피곤하다.

해질 무렵 작업은 마무리 되었다.

 

 

 

일하며 어질러진 것을 대충 정리하고 나니 어두워지며 달빛이 한결 밝아진다.

하루 더 머물까 하다가 성북동 집을 나섰다.

 

 

 

■ 20181219 (대전 성북동 : 지붕개량공사 :  1박 2일 :  392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꽃씨받기)-서대전ic-호남고속-경부고속-평택제천고속-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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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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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3/20181217

2018. 12.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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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20181218

 

한겨울 추위지만 방안에서 텐트 치고 전기장판 깔고 침낭 덮고 잤더니 바닥은 차지 않은데 위풍은 심하다.

예전에는 어찌 살았는지 모르겠다.

중학교 때 한동안 구들을 놓지 않은 냉고래 방에서 잤는데 잉크가 얼기도 했었다.
이종사촌과 같이 방을 썼는데 직사각형 방 양쪽에 앉은뱅이책상을 양쪽 벽을 보고 놓았다.

잘 때에는 발은 책상 밑으로 넣고...

 

 

아침에 일어나니 서리가 허옇게 내렸다. 

 

 

 

 

 

 

 

 

 

 

 

갓.

 

 

 

설악초.... 여름에는 꽃 부근의 잎이 하얀색이었는데 겨울에도 하얗다. 

  20180728

 

 

 

 

 

 

 

 

 

 

 

 

 

 

 

 

 

 

 

 

 

 

 

 

 

 

 

 

아내는 일찍 일어나 밖에서 숯불을 피워서 연기가 가신 다음 주방도 따뜻하게 할 겸 숯불을 들여놓았다고 한다.

그 불에 찌개 끓이고, 고구마 굽고, 가을에 딴 은행을 넣은 밥을 지었다.

 

 

 

 

 

 

 

그 불에 커피도 끓이고.....

 

 

 

 

 

 

 

겨울에는 추워서 머무는 게 힘들겠기에 오래 전부터 아내는 남향인 창고를 이용하고 장작난로를 놓자고 한다.

인터넷에서 텐트용으로 만든 적절한 장작난로도 몇 가지를 검색해서 나에게 보여주었었다.  

좋은 생각이기에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 중이다.

 

 그런데....

밥을 먹으면서 환기도 시키고 두어 번 머리를 흔들어 보았다.

학창시절부터 결혼해서 자식들이 어렸을 때까지 연탄으로 난방을 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경험이 있기에 무심코 그리 해 본 것이었다.

커피까지 마시고 밖에 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내가 나오자마자 비실거리더니 토하기까지 한다.

나는 주방에 잠시 있었지만 아내는 오랫동안 숯불 피우고 있었으니 심한가 보다.

주방에서 나와 토하기까지의 과정은 기억나지도 않는다고 한다.

밖에서 앉아서 한동안 안정을 취한 후 속이 가라앉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텐트 안에 누었는데 저체온증으로 엄청 떨었다는데 말을 하지 않아서 나는 몰랐다.

괜찮겠지 하고 방심했는데 큰일날 뻔했다. 

 

 

 

 

 

 

 

 

 

 

 

 

 

 

 

 

 

 

 

 

 

 

 

 

 

 

 

 

 

 

 

엊저녁에 정리한 꽃씨.....

 

 

 

 

 

 

 

혹시 생수가 얼지 않을까 해서 전기코드를 뺀 냉장고에 넣었다.

그리고 밖에 있는 수도는 보온재로 충분히 감싸고, 모터펌프 주위에도 단열재와 비닐봉투에 헌 옷가지를 넣어서 감쌌다.

모터펌프 전원코드를 빼고 싱크대 수전을 개방하여 물을 뺐다.

 

 

 

방에서 안정을 취한 아내가 골치가 아프기는 하지만 서울로 올라갈 수 있겠다고 한다.

얼지 않았을까 했는데 파릇파릇하니 살아있는 것 같다며 잔챙이지만 무우를 뽑았다.

(무우는 서울집에 가져와서 보니 모두 얼었는데 차라리 그냥 두고 왔으면 거름이라도 되었을 텐데.....)

 

 

 

성북동의 올해 마지막 수확물..... 갓

 

 

 

다 얼어 죽을 것 같은 추위에도 민들레는 꽃이 피었다.

 

 

 

[전에는]

20181110.....  http://hhk2001.tistory.com/5770     http://hhk2001.tistory.com/5771     http://hhk2001.tistory.com/5772

20181020.....  http://hhk2001.tistory.com/5758     http://hhk2001.tistory.com/5759     http://hhk2001.tistory.com/5760

20180901.....  http://hhk2001.tistory.com/5727     http://hhk2001.tistory.com/5728     http://hhk2001.tistory.com/5729

                     http://hhk2001.tistory.com/5730

20180728.....  http://hhk2001.tistory.com/5711     http://hhk2001.tistory.com/5712     http://hhk2001.tistory.com/5713

20180630.....  http://hhk2001.tistory.com/5689     http://hhk2001.tistory.com/5690     http://hhk2001.tistory.com/5691

20180519.....  http://hhk2001.tistory.com/5661     http://hhk2001.tistory.com/5662     http://hhk2001.tistory.com/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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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5.....  http://hhk2001.tistory.com/5652     http://hhk2001.tistory.com/5653

20180421.....  http://hhk2001.tistory.com/5643     http://hhk2001.tistory.com/5644

20180331.....  http://hhk2001.tistory.com/5632     http://hhk2001.tistory.com/5633 

20171206.....  http://hhk2001.tistory.com/5544     http://hhk2001.tistory.com/5545

19860102.....  http://hhk2001.tistory.com/4957

 

 

 

 

 

 

 

뉴스를 보지 않아서 몰랐었다.

아내가 가스중독 되었었다고 딸과 통화하며 강릉 펜션 가스중독 사고(18일)를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안타깝고 엄청난 사고다.

12월 25일 현재....

3명이 퇴원하고 나머지도 차도가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아내도 처음에는 골치가 아프다고 하더니 이어서 머리가 무겁고 다리심이 빠진다고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이번 가스중독 사고로 아내는 창고를 개조해서 장작난로를 놓겠다는 생각을 철회하겠다고 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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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1/20181217

 

40여일 전(1110)에 갔을 때만해도 국화는 한창이고 다른 꽃들은 많이 지기는 했어도 볼 만했었다.
올해 마지막으로 꽃씨도 받고 지붕개량공사 견적도 받을 겸 성북동에 다녀왔다.
이제 꽃 색깔이 살아있는 것으로는 민들레가 유일하고 모두 갈색의 마른꽃이 되었거나   사그라져 버렸다.
성북동에 도착하여도 마땅히 할 일이 없기에 가는 길에 대정동 대형마트에서 느긋하게 점심 먹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을 구입하였다.

 

 

대문을 여니 일주일 전(1211)에 내린 눈이 응달에는 녹지 않고 남아있다. 

 

 

 

 

 

 

 

 

 

 

 

매리골드도 꽃 색이 모두 바랬다.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던 국화도 마른꽃이 되어버렸다.

 

 

 

잡초를 뽑을 일도 없고....
아내는 꽃씨를 받고 나는 빈들거리다 보니 짧은 겨울해가 서산으로 넘어갔다.


 

 

 

 

 

 

실내(데크)에 들여놓은 다육이는 생생하다.

 

 

 

눈 속에서도 살아 있는 식물이 있다는 것이 신비롭다.

 

 

 

목화.

 

 

 

밤이 되니 마땅히 할일이 없어서 올 해 받아서 모아둔 꽃씨를 병에 넣었다.

꽃 이름 채취일. 꽃 색깔 및 특징, 채취장소 등 꽃씨에 대한 자료를 간단히 기록한 쪽지도 같이 넣었다.
어느새 이렇게 다양하게 모았는지 아내의 노력이 감탄스럽다.
병이 모자라서 나머지는 꽃씨를 종이에  접어서 바구니에 담았다.

 

 

 

 

 

■ 20181217 (대전 성북동 : 꽃씨 받기 : 둘이서 :  1박 2일 :  382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유성ic-유성대로-대정동(점심)-성북동(꽃씨받기)-서대전ic-호남고속-경부고속-올림픽대로-발산ic-

 

 

 

 

 

 

지붕개량공사를 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한 업체와는 10월 21일 처음으로 접촉하여 개요를 설명하고 개략공사비를 문의하였었다. 

이제 마당에 있는도 모두지고 주변 농경지도 수확이 끝났으니 지붕개량공사를 할 적기이다.

서울에서 내려가며 두 달 전에 연락했던 지붕개량공사 업체에 연락하니 저녁 때 방문하였다.

공사는 올 겨울 내에 할 수 있으니 편리한대로 하라고 하였더니 3일 후에 가능하겠다고 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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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20181210

 

고등학교 3학년 가을에 동네 친구들과 계룡산 여행을 다녀왔다.

배낭은 물론 등산용 취사도구가 없었으니, 집에서 쓰는 주방용품과 찌개를 끓일 통조림을 준비하였다.

솥은 일행 중에서 덕ㅇ네 양은솥이 가장 작기에 떼어내서 짚가리에 검정이를 쓱쓱 문질러 닦아서 새끼로 열심자로 묶어서 들었다.

기억이 확실치는 않지만 버스를 타고 저녁 때 신도안에 도착하였는데 텐트나 침낭 등 숙박을 위한 준비를 전혀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

무턱대고 마을 이장댁을 찾아가서 사정 이야기를 하니 동네 사랑방에서 하룻밤을 재위 주었다.

다음날 계룡산 상봉을 거쳐서 관음봉 전에서 점심을 해 먹고, 동학사를 지나서 동월계곡을 거쳐서 금수봉을 넘어서 고향동네로 돌아왔었다.

동월계곡에서 디딜방아를 처음 보았는데 고추를 빻고 받쳐 놓았는데 신ㅇ이 절구통을 들여다 보다가 눈에 고춧가루가 들어가 쩔쩔 매었지.....   

이것이 나의 첫 번째 계룡산 여행이었다.

신도안이 고향동네에서 직선거리로 5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이고, 어렴풋이 예전 모습을 기억하고, 변천과정을 아니 친근감이 느껴진다.

1990년도에 계룡시에서 근무하기도 했었는데 벌써 28년 전으로 내 인생에서 한창 좋은 시절이었다.

오랜만에 계룡시(신도안)에서 계룡산 상봉을 바라보니 감개무량하다.

 

 20181211

 

 

계룡산 상봉

 

 

 

잠깐 사이에 흐려진다.

눈이 오려나?

 

 

 

한낮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두계천

 

 

 

 

 

 

 

 

 

 

 

 

 

 

 

 

 

 

 

 

 

 

 

대전시 극서점..... 이런 표지판도 있다.

표지판에 있는 지명중에는 낯익은 것이 몇 군데 있다.

 

 

 

 

 

 

 

 

 

 

 

 

 

 

 

 

 

 

 

 

20181212

 

 

계룡산 상봉

 

 

 

 

 

 

 

 

 

 

 

 

 

 

 

 

 

 

 

 

 

 

 

 

 

 

 

 

 

 

 

 

 

 

 

 

 

 

 

 

 

 

 

 

 

 

 

 

 

 

 

 

 

 

 

 

 

 

 

 

 

 

 

 

 20181213

 

 

계룡산 상봉

 

 

 

구름 속으로.....

 

 

 

계룡산 상봉 사진을 3일 동안 중고등학교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렸다.

이ㅇ주, 이ㅇ희, 김ㅇ원, 강ㅇ도, 박ㅇ하, 나ㅇ영, 신ㅇ호가 응대한다.

이 동네가 누군가는 고향땅이고, 누군가는 부모님의 생업과 관련이 있었고, 누군가는 아픈 추억이 있는 곳인 셈이다.

같은 계룡산 상봉사진을 보지만 옛 추억에 각각 다르니 감회 또한 다르리라. 

 

 

 

계룡역(옛 두계역)

 

어린 시절 엄마 따라서 논산 외가에 갈 때 고향동네에서 시오리 길을 걸어 두계역에서 증기기관차를 탔다.

처음 탔을 때에는 증기기관차에 내가 놀라기도 했단다.

증기와 연기를 뿜어대며 요란하게 두계(팥거리)역으로 들어오는 시커먼 하고 커다란 증기기관차는 두려움 자체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군산으로 수학여행 갈 때에도 두계역에서 기차를 탔었지....

고향동네에서는 흐린 날이면 아침저녁으로 유난히 크게 들리는 두계역 부근을 지나가는 기차소리는 디젤기관차로 바뀐 지금도 들리는데,

디젤기관차의 조용하고 경쾌한 소리를 들으면서도 예전 증기기관차 소리가 연상 되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팥거리....

 

 

 

고향동네에서는 팍거리라 부르는 팥거리(두계) 오일장터가 아마도 앞쪽(두마면사무소 부근)에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오일장은 열리지 않는다는데 두계역이 오래전에 계룡역으로 이름도 바꾸고 KTX도 정차하니 격세지감이다. 

고향동네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장군봉 반대편의 낯익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 출장길에 오래전에 장만했으나 얼마 읽지 못하고 방치해 두었던 김원일의 장편소설 [전갈]을 읽었다.

워낙 독서 속도가 느려서 이정도면 보름은 읽어야 끝을 볼 텐데 이번에는 4일 만에 완독하였다.

눈이 자꾸 침침해져서 장시간 책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좀 무리를 한 셈이다.

마지막 몇 쪽은 계룡역에서 탄 KTX의 종착역인 용산역에서 다음 일정에 시간을 맞추느라 기다리는 시간에 마저 읽었다.

 

일본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시작하였지만 731부대와 한국전쟁 시 좌익에 가담한 할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는 것과,

아버지의 고향인 울산이 공업단지로 변하는 과정과 어머니의 고향인 밀양을 배경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린 불우한 손자의 이야기다.

특히 최근까지 항만과 관련된 일을 하며 울산항을 둘러보았고, 특히 염포부두를 다녀왔기에 흥미롭게 읽었다.  

 

 

 

팥양갱.....  계룡역이 있는 곳의 옛 지명이 두계(팥거리)라서인지 카페에서 팥죽과 팥양갱을 판매한다.

 

 

 

■ 20181210 (계룡시 : 업무 : 3박4일) -우장산역-전철5-전철9-전철5-오금역-승용차-경부고속-논산천안고속-정안ic-23-신공주대교-창벽로-32-박정자-계룡대로-계룡시(업무)-계룡역-KTX-용산역-전철 경의중앙선-홍대입구역-전철2-당산역(모임참석)-영등포구청-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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