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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육영재-통영-고성읍)/20170503

 

  학동마을을 둘러보고 통영으로 가기 전에 인근에 있는 육영재에 들렀다. 좁은 농로를 이용하여 육영재에 도착하였으나 작업차량이 길을 막고 있어서 주차장에도 들어가지 못하였다. 육영재 역시 자물통을 채워 놓아서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주변의 보리밭을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육영재에서 오늘의 숙박 예정지인 통영으로 가는 길에도 바닷가 길을 이용하였다.

 

 

 

 

 

 

병산리

 

 

 

 

 

 

 

  막상 통영에 도착하니 초입부터 차가 꽉 막혀있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서호시장 부근의 숙박단지까지 갔으나 차에서 내려 보지도 못하고 되돌아섰다. 성수기 휴일이라 가격도 만만치 않고 주차할 곳도 없다. 차라리 한적한 곳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다시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고성읍으로 되돌아왔다.

 

 

 

  새벽에 집을 나섰으니 아침을 간식으로 해결하였다. 삼천포에 도착할 무렵부터 적당한 곳이 있으면 이른 점심을 먹으려고 하였으나 통영을 다녀와서 고성에서 숙소를 정하고 밤이 되어서야 고성군청 부근의 식당에 들어갔다. 한적한 동네다보니 일찌감치 문을 닫은 식당이 많아서 식당을 골라서 들어갈 형편이 되지 않았다. 밥을 먹고 나와서 내일 아침이 걱정되어 빵을 사가지고 숙소로 들어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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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학동마을 최영덕 고가 : 최필간 고택)/20170503

 

  아내가 어린 시절 살던 집은 인근 대학교 건축과에서 견학을 오기도 던 한옥이었다고 한다. 1970년대 초반 군사정권 시절에 동네를 관통하던 국도의 우회도로를 만들며 하필이면 처가의 상당부분이 도로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한옥을 수용되지 않고 남은 땅으로 통체로 옮기기는 했지만 많이 훼손되어 초라한 한옥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언제부터인지 봄철 숙박여행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고택을 들러보는 일정을 포함시켜 왔다. 학동마을에 가게 된 것도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최영덕 고가가 있기 때문이었다.

 

 

 

 

 

 

 

 

 

 

 

 

 

 

 

 

 

 

 

 

 

 

 

 

 

 

 

 

 

 

 

 

 

 

 

 

 

 

 

 

 

 

 

 

 

 

 

 

 

 

 

 

 

 

 

모과나무 연리목

 

 

 


  학동마을 옛 담장과 최영덕 고가를 둘러보고 아내와 나는 손자의 여행일정과 별도의 여행을 하기 위하여 헤어졌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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