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학동마을 최영덕 고가 : 최필간 고택)/20170503
아내가 어린 시절 살던 집은 인근 대학교 건축과에서 견학을 오기도 하던 한옥이었다고 한다. 1970년대 초반 군사정권 시절에 동네를 관통하던 국도의 우회도로를 만들며 하필이면 처가의 상당부분이 도로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한옥을 수용되지 않고 남은 땅으로 통체로 옮기기는 했지만 많이 훼손되어 초라한 한옥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언제부터인지 봄철 숙박여행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고택을 들러보는 일정을 포함시켜 왔다. 학동마을에 가게 된 것도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최영덕 고가가 있기 때문이었다.
모과나무 연리목
학동마을 옛 담장과 최영덕 고가를 둘러보고 아내와 나는 손자의 여행일정과 별도의 여행을 하기 위하여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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