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영릉/20101023
단풍철이라 길이 복잡할 것을 예상하여 일찍 길을 나섰다.
직원 결혼식도 참석하고영릉에도 가 보려고 여행 삼아 갔다.
예상대로 길이 막히고 양덕리에서 쉬어간 탓에 일찍 떠난 것에 비하여일찍 도착하지는 못하였다.
예식이 끝나고 오늘 중으로 집에 들어 가면된다는 생각으로 영릉으로 향하였다.
길가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영릉은 탐방객으로 북적인다.
세종의 재위 기간은 32년이다.
왕위에 있을 때에도 자신이 왕위에 오른것은 부모덕이라 생각하였단다.
그래서 서울 부근에는 적당한 명당이 없다는 신하들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부모 무덤 부근의 서울 헌릉 서쪽에 묻혔다.
그 후 문종-단종-세조-예종 원년에 이르기 까지의 재위가간을 합하여도 세종의 재위기간인 32년보다 훨씬 짧은 19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명당으로 이장하기를 원하는 신하들의 뜻에 따라서 예종 원년에 여주 영릉으로 오게 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