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출장(탐진강둔치공원+보림사)/20221018

 

장흥 억불산

 

 

  장흥 탐진강둔치공원

탐진강둔치공원으로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아침햇살에 강변 풍광은 가을 색이 짙어지고 있다. 넓은 둔치공원에 아주머니 한 분이 걷고 계실 뿐이다. 조용하다.

 

 

 

 

 

 

 

 

 

 

 

 

 

 

 

 

 

 

 

 

 

 

 

 

 

 

 

 

 

 

 

 

 

 

 

 

 

 

 

 

 

 

 

 

 

 

 

 

 

 

 

 

 

 

193.전남 장흥군 장흥읍 남외리8

 

 

194.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385-32

 

 

 

  장흥 보림사
오늘 장흥에서 수행할 일은 비교적 단순하여 첫 현장에서 일을 마치고 나니 시간 여유가 많다. 계획대로라면 점심밥을 먹고 두 번째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현지에서 합류한 분에게 부탁하여 오전에 두 번째 현장까지 일을 마쳤다. 장흥에서 일을 마치고 세 번째 현장은 해남인데 전화로 확인해보니 사업자가 바뀌어서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내일 일이 시작될 목포로 가서 숙박하면 오늘 일정은 끝난다. 장흥까지 왔는데 그냥 시간이나 보내기 아깝다는 생각에 가까운 보림사에 다녀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임진왜란 이전의 유일한 사천왕상을 보려고 6년 전(20160410)에 다녀왔던 곳이다.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천왕문 목조사천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임진왜란 이전의 것으로는 유일하다고 한다. 조선시대 사천왕상의 기본이 되는 유물로 평가된다고 한다. 해설하는 분의 설명을 들어보니 다른 사철의 사천왕상보다 표정이 온화하다고 한다.

 

 

 

 

 

동방지국천왕

 

 

 

 

 

북방다문천왕

 

 

 

 

 

서방광목천왕

 

 

남방증장천왕

 

 

 

 

 

해설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어보니 예전에 보림사 인근에 사셨던 나이 많으신 분들은 사천왕문을 열면 동방지국천왕과 남방증장천왕 앞에 있는 조각품이 양쪽에서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아래 사진의 기둥 상하부에 직사각형으로 기둥을 보수한 흔적이 문이 달렸던 흔적이라고 한다.

 

 

 

 

[다른 사찰의 사천왕상]

20201228 공주 신원사.....  https://hhk2001.tistory.com/6465

20190718 공주 갑사........  https://hhk2001.tistory.com/6025

20190418 포항 보경사.....  https://hhk2001.tistory.com/5932

20180213 양양 낙산사.....  https://hhk2001.tistory.com/5594

20171025 의성 고운사.....  https://hhk2001.tistory.com/5521

20160410 장흥 보림사.....  https://hhk2001.tistory.com/5028 (사천왕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음)

20160409 강진 무위사.....  https://hhk2001.tistory.com/5000

20150329 구례 화엄사.....  https://hhk2001.tistory.com/4725

20130927 고창 선운사.....  https://hhk2001.tistory.com/4121

20130926 부안 내소사.....  https://hhk2001.tistory.com/4116

20121103 공주 마곡사.....  https://hhk2001.tistory.com/3809

20120415 진도 쌍계사..... https://hhk2001.tistory.com/137

20110326 여수 흥국사.....  https://hhk2001.tistory.com/904

 

 

 

 

 

보림사 남북삼층석탑 및 석등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림사 보조선사탑비

 

 

 

 

보림사 보조선사탑

 

 

 

 

 

 

 

 

 

 

 

 

 

 

 

 

 

 

 

 

 

 

 

■ 20221017-20221020 (보성군+장흥군+목포시+고창군+정읍시 : KYH+청우 : 3박4일 : 장기렌트707km/초기값96,943km) 성북동-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호남고속-백양사휴게소-광주tg-북광산ic-북광산교차로-하남진곡산단로-선운지하차도-22-송정지하차도-내상로-송정로-광주송정역 (일행KYH+청우 합류)-22상무대로-서창교차로-77제2순환도로-풍암지구ic-송암로-송암고가-1서문대로-효덕교차로-77제2순환도로-지원교차로-29-교리ic1교-55-화순ic교-29-초당교차로-홍성로-동암사거리-191.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338 -동암사거리-홍성로-초당교차로-2-원동길-벌교-신정길-192.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1434-3 신정길-벌교천2길-857-낙안읍성-857-2-초당교차로-2-부산진입로-홍성로-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 숙박(1017)- -탐진강둔치공원 산책--193.전남 장흥군 장흥읍 남외리87 -194.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385-32 -23-녹용삼거리-817-피재로-유치교차로-820-보림사-820-유치교차로-피재로-817-녹용삼거리-23-장흥읍(점심)-2-영산호하구둑-25호광장-통일대로-목포 갓바위-국립해양유뮬전시관-남농로-자유로-전남 목포시 축복동 숙박(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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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출장(순천 낙안읍성)/20221017

 

순천 낙안읍성

 

  보성읍

 

성북동을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를 거쳐서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타고 온 일행과 만났다. 다시 오늘의 첫 현장이 있는 보성읍에 도착하니 점심밥을 먹을 시간은 있다. 지나는 길에 보이는 황금빛 들판은 추수가 한창이고 단풍이 제법 들어가고 있다.

 

 

191.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338

 

 

191.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338

 

 

 

  벌교읍

 

대하소설 태백산맥(조정래)의 무대인 벌교에 다녀간지(20100404) 벌써 12년이 되었다. 현장으로 가는 중도방죽 둑길은 당시 자전거 산책로이었다.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벌교역, 벌교시장, 철다리, 중도방죽, 진트재, 벌교홍교, 김범우네 집 등이 눈에 들어온다.

 

 

192.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1434-3

 

 

192.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1434-3

사진 중앙에 진트재가 보인다.

 

 

 

  순천 낙안읍성

 

벌교에서 일을 마치고 내일 일이 시작되는 장흥으로 떠나기 전에 일부러 오기도 힘든 곳이니 낙안읍성을 다녀가기로 하였다. 12년 전(20100404)에 다녀왔으니 오랜만이다. 우선 성곽을 따라서 한 바퀴 돌고 골목길을 둘러보았다. 뭔가 달라지기는 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아주머니가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다 내게 전화 걸어 달란다.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이 집에 사시는지 근무하시는지 모르겠는데 핸드폰을 찾고 있단다. 전화를 걸고 아주머니는 이방 저방을 돌아다니며 소리가 들리는지 살폈으나 찾지는 못하였다.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얼마 후에 다시 돌아왔는데 아주머니는 계시지 않는다. 아마도 핸드폰을 찾으러 가시지 않았을까?

 

 

 

 

 

 

 

동헌

 

 

 

 

동헌에 들어오니 곤장을 치는 체험을 하는 열십자 모양의 형틀이 있다. 또한 인형으로 취조하는 광경을 묘사하였다. 상기 설명문을 보면 중앙 마루가 송사를 다루는 곳이라 쓰여 있기는 하다. 수령의 업무 중에서 하필이면 죄인을 취조하는 광경이니 권위적이고 부정적인 모습이라 눈에 거슬린다. 진취적이고 긍정적이며 현대감각에 어울리는 다른 모습을 연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아 부엌
내아에 들어가니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아주머니 한 분이 마루에 앉아 계신다. 구경해도 돼요? 하고 말을 튼 다음에 마루에 앉았다. 차림새로 관광객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다. 놋그릇 닦는 체험을 하신다고 한다. 나도 어려서 닦아보기는 하였지만 한 번 해보는 정도였을 뿐이다. 지푸라기를 여러번 접은 것과 화로에 담겨있는 재를 보니 옛 생각이 난다. 예전에 설 명절 준비할 때 추위에 놋그릇 닦느라고 고생했다고 하신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내가 처음 낙안읍성에 왔을 때 주민들이 모여서 화투 치던 생각이 난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오늘 낙안읍성에 와서 핸드폰 찾아주려고 한 것과 놋그릇 체험하시는 아주머니와 대화한 것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20221017-20221020 (보성군+장흥군+목포시+고창군+정읍시 : KYH+청우 : 3박4일 : 장기렌트707km/초기값96,943km) 성북동-방동저수지-서대전ic-호남고속지선-호남고속-백양사휴게소-광주tg-북광산ic-북광산교차로-하남진곡산단로-선운지하차도-22-송정지하차도-내상로-송정로-광주송정역 (일행KYH+청우 합류)-22상무대로-서창교차로-77제2순환도로-풍암지구ic-송암로-송암고가-1서문대로-효덕교차로-77제2순환도로-지원교차로-29-교리ic1교-55-화순ic교-29-초당교차로-홍성로-동암사거리-191.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338 -동암사거리-홍성로-초당교차로-2-원동길-벌교-신정길-192.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1434-3 신정길-벌교천2길-857-낙안읍성-857-2-초당교차로-2-부산진입로-홍성로-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 숙박(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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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20221014-20221016

 

  20221014

 

이웃 땅콩할먼네 밭은 지난 주말에 들깨를 베어서 말리던 중에 이틀 동안 비가 내렸다. 올봄에 콩을 심었는데 가물어서 제대로 자라지 않으니 콩을 뽑아내고 들깨를 심은 것이었다. 수확하지 못하고 일주일이 다 되어가니 얼마나 속이 탈까?

 

 

 

 

 

 

 

 

텃밭에 심은 배추는 제대로 자라고 있다.

 

 

까마귀와 까치

십 수 년 전까지도 성북동에는 오로지 까치만 있을 뿐  까마귀는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십 수 년 만에  성북동집에 다시 돌아와 보니 어찌 된 일인지 까마귀 소리만 요란할 뿐 까치를 본 기억이 없다. 오랜만에 까치와 까마귀가 영역다툼을 하는 모습을 본다. 

서울집 인근에 있는 수명산공원에는 어쩌다가 까마귀가 나타나면 까치들이 쫒아내서 까마귀를 보지 못하였다. 한동안 대전에 머무느라 서울 수명산공원에 가보지 않았으니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다.

 

 

결국 까치가 까마귀에 몰려서 물러난다.

 

 

최근에 식품 건조기를 구입하였다. 시험 삼아 메리골드 꽃을 말려서 꽃차를 만들었는데 색깔도 선명하고 맛도 괜찮다. 

 

 

한전에서 안전점검을 나왔는데 누전차단기가 오래되었다며 교체해 주었다고 한다.

 

 

 

  20221015

 

투명비닐로 만든 사워실 스위치 커버가 열화 되어 새 비닐로 다시 만들었다.

 

 

 

 

까망이가 밥을 먹으러 왔다. 나보다는 아내에게 경계심이 적은데 어느덧 내게도 거부감이 줄어들었는지 가까이 접근해도 도망가지 않는다. 그나저나 사료가 거의 떨어져 간다. 

 

 

 

 

 

 

 

 

여름내 본채 데크에 햇살을 차단해 주었던 그늘막을 철거하였다. 처음 설치할 때부터 탈착이 쉽게 만들었더니 유용하다.

 

 

 

 

 

 

 

지난 주말에 들깨를 잘라서 비를 가린 뒤꼍에서 말렸다. 이틀 동안 비가 내렸지만 아무 문제도 없었다. 심을 때부터 자연발아한 것을 텃밭에 옮겨 심었다. 당시 동네친구 윤ㅇ환이 깻잎을 먹으려면 괜찮지만 들깨를 수확하려면 모종을 심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들깨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 깻잎을 몇 번 따서 반찬으로 먹었는데 때가되니 꽃이 피고 들깨가 열렸다.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깨를 털었다.

 

 

1ℓ가 좀 안 된다.

 

 

앞집에 이사 온 분은 시골생활에 익숙하지 않은지 마당이 방치상태이다. 조언을 해줄까 했는데 이야기를 해 보니 아는척을 하면서 묻지도 않고 관심이 없다. 나도 경험이 보잘 것 없지만 몇 마디의 대화만으로도 판단하기에 충분하였다. 옮겨 심은 향나무가 말라서 일 년 넘게 방치되었는데 주변 분들은 보기 흉하다고 걱정하며 우리에게 베어버리라고 하기도 하였다. 항상 눈에 거슬렸지만 내년쯤이면 잎이 모두 썩어서 떨어지겠지 하며 지냈다. 그런데 뭔 소리를 들었는지 밖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라낸다. 속이 후련하다.

 

 

 

 

 

아침밥으로....

 

 

 

  20221016

 

고구마캐기 
심은 날짜를 생각하면 진작에 캐야 했는데 동네 분들의 눈치만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땅콩할먼네가 어제 고구마를 캐기에 우리도 캤다. 팔기 위하여 재배하였다면 너무 커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나 식구들이 먹을 것이니 무슨 문제가 있을까? 

 

 

 

 

큰 것 중에는 껍질이 두껍게 갈라진 것도 많다. 전문가인 땅콩할먼네도 우리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니 안심이다. 이제까지 지은 밭농사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결과이다.

 

 

 

 

 

호박

고구마 넝쿨을 걷을 때 호박넝쿨도 걷게되어  땄다. 큰 것은 길이가 55cm 쯤 된다.

 

 

마늘밭 만들기
2년 전 봄(20200316)부터 가꾸던 텃밭이 11월 말이면 비워주기로 하였다. 농사지으려고 성북동집 오지 않았으나 그동안 농사짓던 분들이 나이 들어 농사일을 포기하기에 집 앞 밭이라 꽃도 심고 농작물도 좀 심으면 좋겠기에 가꾸던 텃밭이다. 대신 그 앞쪽 밭에 꽃도 가꾸고 농작물도 심기로 하였다. 올봄에 성토하였기에 거름기가 전혀 없는 밭이라 밑거름을 넣어야 하겠다. 동네 친구 강ㅇ덕에게 전화로 상의했더니 밑거름을 넣어야 한단다. 가을철이라 바쁠 테니 시간 있을 때 부탁한다고 했는데도 조금 후에 트랙터에 퇴비를 싣고 왔다. 밭 전체적인 작업은 내년 봄에 하면 되겠지만 요즈음 심어야 하는 마늘밭은 밑거름과 비료를 뿌리고 삽으로 흙을 뒤집은 다음 주변에 고랑을 파고 물을 뿌려주었다. 

 

 

 

 

 

 

 

 

 

 

 

화장실 문짝의 담쟁이넝쿨도 단풍이 들어간다.

 

 

땅콩할먼네도 드디어 들깨 타작을 하였다.

 

 

고구마 칩 말리기
오늘 캔 고구마 중에서 껍질이 갈라진 것을 골라서 껍질을 까고 얇게 썰어서 건조기에 말렸다. 

 

 

고구마가 너무 커서 상품가치는 없겠지만 쪄서 먹어보니 맛있다. 직접 농사를 지은 것이라 맛있게 느껴지는지는 모르겠다.

 

 

 

 

 

 

■ 20221014-20221016 (성북동 : 4박3일 : 세종 출장 복귀 : 둘이서 : 보성 출장 출발) -쉼(1014)- -샤워실 스위치 비닐커버 재설치+본채 데크 그늘막 철거+진잠(생필품)(1015)- -고구마 캐기+퇴비(7×3500 ㅇ덕)+마늘밭 일구기/퇴비/비료+고구마칩 말리기(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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