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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7.02.19 명자나무꽃
  8. 2007.02.19 운두령임도 휴가(수박과 화성)
  9. 2007.02.19 또 하나의 여행(학암포)/20041127
  10. 2007.02.19 사과 1

2007년(3-1)

별이 있는 풍경 2007. 6. 14. 22:38

구름이 낀 날이지만 점심 때 길을 나섰습니다.

밤이 되어야 별 볼일이 있으므로 이렇게 떠나도 시간은 넉넉합니다.

지난번에 이어 보름만에 품걸리 임도의 큰 소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구요.

지난번에는 상현달이 뜬 상태에서 밤이 시작 되었지만 이번에는 자정이 넘어서 하현달이 떴습니다.

바람은 잔잔한 편이지만 구름이 좀 끼어 있는 밤입니다.


(금성과 쌍둥이 17mm F4.0 15sec ISO400 수동 20070609.20:44)


(목성과 전갈 17mm F2.8 20esc ISO400 수동 20070609.20:47)



(궁수자리 부근의 은하수 중심부 17mm F2.8 25sec ISO800 수동20070610.00:33)



(카시오페아 17mm F2.8 30sec ISO800 수동 20070610.00:40)



(북두칠성 17mm F2.8 30sec ISO800 수동 20070610.02:01)



(달밤 17mm F2.8 30sec ISO1600 AV 20070610.02:27) 한밤중에 웬 비행기가....


(북두칠성 17mm F2.8 20sec ISO800 AV 20070610.03:45)



(서쪽하늘 17mm F2.8 30sec ISO800 AV 200706100.3:48)



(서쪽하늘 17mm F2.8 30sec ISO800 AV 20070610.03:49)

canon 400D

점상촬영 : 30초 사진은 별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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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2)

별이 있는 풍경 2007. 6. 4. 21:09

작년 가을 이 후, 그리고 400D 구입 후 처음으로 별사진을 찍어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일기예보만 믿다가 '엊저녁엔 별보러 갔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 하기를 몇번이던가. 이러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구름이 조금끼고 5월 하순에는 드물다는 황사예보에도 불구하고 나셨습니다. 아침 일찍 나선 길이라 쉬엄쉬엄 품걸리 임도에 도착해서 오랫만의 여유로움을 즐겼습니다.

 

400D에서 오랫만에 써 보는 기능을 확인하며 해지기를 기다려서 쌍둥이 자리에 있는 금성으로 무한대 촛점을 잡았습니다. 아직은 서툴러서 금성에 수동으로 촛점을 맞추어 촬영한 후, 최대한 확대하여 별상의 크기 확인을 수십차례 반복하였으나, 어느 정도면 촛점이 맞은 것인지 확신이 가지 않더군요. 월령 10일정도의 달이나, 1등성으로는 더 모르겠구요. 하여튼 어렵게 무한대 촛점을 찾아 고정시킨 후 사진 촬영을 시작하였습니다.

 

 

 

(금성과 쌍둥이 17mm F2.8 5sec ISO100 20070526.20:26) 촛점확인을 위해서....

 

 

 

 

 

(금성과 쌍둥이가 있는 달밤 17mm F101200sec ISO100 20070526.21:17)찍는대로 바로 확인이 된다는게 필림카메라와 가장 큰 차이군요. 하여튼 좋은 세상입니다.

 

 

 

 

 

(북두칠성 17mm F5600sec ISO100 20070526. 22:03)

 

 

 

 

 

(목성과 전갈 17mm F5 613sec ISO100 20060526. 22:24)

 

 

 

 

 

(가리산 위의 백조와 직녀 17mm F4 600sec ISO100 20070526. 22:43) 달그림자가 선명한 밤입니다

 

 

 

 

 

(목성과 전갈 17mm f3.2 630sec ISO100 20070526. 23.01) 밧데리 두개중 한개를 썼습니다. 2시까지 달이 지기를 기다리려고 알람을 설정해 두고 차안에 들어와 눈을 부쳤습니다.

 

 

 

 

 

(궁수와 은하수 17mm f4 600sec ISO100 20070527. 03:45) 알람이 울렸느데도 일어나지 않고좀금만 더 잔다는 것이 90분을 더 자고서야 일어났습니다. 산새들이 재잘대는 것을 보니 천문박명도 끝났습니다. 아쉽네요.

 

 

 

 

 

(카시오페아 17mm F3.2 420sec ISO100 20070527. 04:00) 새벽입니다.

 

 

 

 

 

(북두칠성 17mm F3.2 180sec ISO100 20070527. 04:10) 바람이 부는군요.

 

 

 

 

 

(가리산의 일출 17mm F4 1/4000sec ISO100 AV -1 20070527. 05:41) 새벽까지 별을 보던 곳은 그런대로 사방이 트여서 좋았지만, 일출은 아무래도 큰소나무 아래가 좋을것 같아서이동하였습니다. 곧 솓아 오를 것만 같지만 그리 쉽게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도 막상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올라 오는게 일출 모습이지요. 이번에 자세히 보니 뜨기 직전에는 산 그림자가 하늘로 쭉 뻣더군요.

 

canon 400D

 

[포토샵에서 레벨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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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1)

별이 있는 풍경 2007. 3. 14. 21:20



20070220 / borg76ED+coolpix4500 / 어포컬촬영 / 상하좌우를 반전시킴 / 발산동

coolpix 구입 직후 어포컬용 어댑터를 구입했는데 이런 저런 핑개로 오늘에서야 써 보는군요.

게을러진 탓일까요?

정열이 식은 탓일까요?



20070311 07:38 / 400D+Nikkor80~200 / 1/800sec / ISO400 / 수동모드 / 발산동

휴일의 여유로움 속에 방안에서 낮달에 무한대 촛점 맞추는 감각을 알기 위해서.

촛점 맟추어서 찍고 사진 확대해서 촛점 확인하고,

촛점을 조금 움직여서또 하고....

시계방향으로 하고, 반시계방향으로 하고....

그런데 정말 정확하게 촛점 맞은 것을 알아 내기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



20070311 19:50 / 400D+탐론17~50 / F25 / 30sec / ISO400 /수동 / 고정촬영 / 23매 연사 / 포토샵 합성 및 레벨 조정/ 금성 / 발산동

사진이 찍히는 상태를 바로바로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이 필림카메라와 가장 큰 차이가 아닐지...

400D 구입하고 만지작 거리기만 하다가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필림카메라와는 또 다른 면이 있군요.

김포공항 방향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비행기 지나간 표시가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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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이 데리고

2007. 2. 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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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그리고 눈 이야기/20050116

 

 

남편과 주말여행을 갔습니다. 깊고 깊은 산속 인간의 출입을 거부 하는듯한 그런 산속을 남편은 겁도 없이 잘도 들어갑니다. 오늘도 그런 곳을 가다가 길이 끊기고 되돌아오는 길에 발견했습니다. 무엇일까요? 배수굽니다.

 

 

 

잠자고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허벅지까지 쌓인 눈! 계속 쏟아지는 눈송이... 마당에 세워둔 차가 눈 속에 묻혔습니다. 역시 눈 치우는 데는 삽이 최고여? 요즘 삽은 색깔도 예쁘네요. “눈 치우는 남자” 남편입니다.

 

 

 

힘들게 차를 빼고 정선 쪽으로 가는데 폭설에 눈보라! 차를 세울 수도 없습니다. 세웠다간 다시 출발하기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디카를 연신 눌렀습니다.

 

 

 

아우라지 근처에서 찍은 나무입니다. 무슨 말로 표현할까요? 넋이 나갔습니다.

 

 

 

대관령입니다. 잠시 차에서 내려 산 아래 경치도 보고 푹푹 눈 속을 걸어 다녔는데 찍었군요.

 

 


횡계쯤 왔을 때 서쪽하늘의 노을입니다.

이날 우리는 서울을 향해 어느 정도 오다가 아름다운 겨울 풍경이 아쉬워 다시 강원도로 들어갔습니다. 이동원의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내가 얼마나 하찮은지 그것만 알게 되더라”.

(2005.01.18 심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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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기위해서 오지를 찾아 가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었다. 그러나 별을 본다는 것은그야말로 하늘(날씨)의 뜻에 맞겨야한다. 그래서 날씨가 쾌청한 평일에는 마음이 설래기도하고, 쉬는날 날씨가 쾌청하기라도 하면 죄책감이 드는 기분이었다. 아무리 느긋한 마음을 가지려 해도 천문이벤트가 있는날 날씨가 받쳐주지 않으면 아쉽기도 했다. 그러던 내가 이제는 쾌청한 날 집에 있어도 설레임이 줄어들었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떠난 몇 번은 별을 보지는 못했지만 자연스럽게 여행으로 대체되어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여행이 이제는 날씨에 연연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언제나 떠날 수 있어 좋다. 년 초에 계획한 동해안 일주는 고성에서 강구까지, 충청남도의 꼬불꼬불한 서해안 일주는 마쳤으며, 경주 여행은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20여 년간 살던 집에서 이사도하고, 딸의 혼사도 치루고...

올 여름 폭우로 임도가 유실되어 찾을 기회가 뜸했던 불발현 (cx7330/2004.11.08촬영)

 

언제나 가슴이 시원해지는 운두령(쿨픽스4500/2004.02.07촬영)

 

별보는 즐거움이 있는 태기산 임도 끝(쿨픽스4500/2004.07.31촬영)

 

갈 때마다 날씨는 좋지 않지만 고산지대의 아름다움이 있는 만항재 헬기장(쿨픽스4500/2004.08.01촬영)

(2005.01.07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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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나무꽃

그리고.... 2007. 2. 19. 21:22

충주호반에서/20060430

어린시절... 우리집 우물가 꽃밭에 피던 꽃... 우리는 이꽃을 해당화라 불렀었다. 나무가 늙었는지 가지 수도 몇 않되고 그리 싱싱하지는 못했지만 봄이 오면 어김없이 몇 송이의 빨강색 꽃이 피었다.

꽃은 피기 직전의 동그란 꽃봉우리가 더 아름답고, 꽃도 오래갔다. 많지는 않지만 가시도 있고... 그런데 냄새는 별로다. 꽃밭에는 철따라 꽃들이 언제나 가득했지만 유난히 이 꽃을 좋아했다. 나이 50이 넘은 지금도 까맣게 잊고 있다가도 봄이 오면 새삼스럽게 어린 시절을 생각하게 해주는 꽃이다. 그리고 이 꽃을 볼 때는 언제나 이름이 누구의 이름하고 같더라? (2005.01.07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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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 때문에 망설이기는 했지만 오래전부터 계획된 휴가 장소를 변경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가족 전체가 같이 휴가를 가기는 2년만이며, 아마도 다음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식들도 이젠 각각 움직이기를 원하겠지만 우리 가족의 20년이 넘는 우리 스타일의 휴가를 보내고 싶다는 뜻을 따라주었다. 나는 휴가 준비에 아무런 기여도 간섭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모든 일이 착착 진행되었다. 더구나 날씨가 좋지 않으리라는 일기예보 덕에 별사진을 찍기 위한 준비는 전혀 하지 않았다. 모처럼의 기회지만 포기하니 짐도 줄고 마음도 오히려 편하다.

가는 길에 원주서 빠진 준비물을 챙기기 위하여 할인매장에 들렀을 때 수박도 샀다. 워낙 한적하고 깊은 산속의 인적 없는 곳이다. 비 내리는 것이 꺼림직 하기는 했지만 길가에 텐트를 쳤다. 어두워지기 전에 저녁밥을 해먹고 수박도 먹었다. 잘 익은 수박이다. 나머지는 비닐 봉투에 넣어서 시냇물에 담가 놓았다. 할일도 없고 불 밝힐 사정도 안돼서 어두워지자마자 잠을 청했다. 밤새도록 비 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날이 새고 온종일 비가 내린다. 낮잠 자고, 책 읽고, 밥해 먹고, 오징어 먹고, 수박도 먹고... 다시 어두워지자마자 잠을 청했다.

얼마나 잤을까 생리현상 때문에 잠을 깨었다. 사방이 무척이나 고요하다. 텐트를 열고 나가는데 별빛이 초롱초롱하다. 식구들을 모두 깨웠다. 화성이 무척 밝게 빛난다. 은하수와 여름철 삼각형도... 8월 2일 2시 10분이다. 정말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이게 웬 일여? 팬티바람에 별도 보구... 그런데 이런 상황은 10분도 지나지도 않아서 다시 안개 속으로 묻혀버렸다. 수박을 먹지 않고 잤더라면 아침에나 일어났을 텐데.. . (20030802하헌국)

이번 화성 대접근(2003년 8월 27일)은 79년만인 1924년도 이후 처음이며 앞으로 47년은 기다려야 한다는데 올여름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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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여행(학암포)/20041127

 

 

감나무입니다.

여행길에 자주 보는 나무지만

이렇게 많이 열린 감나무는 저도 처음 봅니다.

 

 

 

감나무 옆에 집이 한채있습니다.

감나무 주인댁입니다.

주인아주머니는 가요를 틀어 놓고 김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감좀 따가도 되냐'고 배짱 좋게 물으니 OK!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감이 엄청 높아서 손이 잘 닿지 않습니다.

아참! 나무 밑에 놓여 있는 엉성한 철제의자

그런대로 분위기가 있지 않습니까?

아마도 김장하는 엄마를 돕던 감나무집 꼬마가 이곳에 앉아 동화책을 읽는지도 모르겠군요.

 

 

 

약오르지 않습니까?

여행길에 이런 횡재를 하는 모습이...

그런데 말입니다

감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하자면

먹기엔 영 아닙니다.

크기는 방울토마토 정도이고 씨는 왜 그리도 많은지...

장식용으로 쓰면 딱입니다.

 

 

 

학암포에 도착했습니다.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군요.

부서지는 파도도 좋고...

여행이란 '바로 이 맛이야'

 

 

(19820700)

이 사진이 뭐냐하면요

21년전 바로 이곳 학암포에 왔을 때 찍은 것입니다.

흰모자가 잘 어울리는군요.

제 딸입니다.

그 뒤에 빨강수영팬티에 펑키머리를 한 남자

남편입니다.

파랑색 비닐슬리퍼도 바닷가에선 좋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19820700)

 

 

 

(19820700)

 

 

 

(19820700)

 

 

 

(19820700)

 

 

 

(19820700)

 

 

 

 

다른 각도에서 찍은 일몰입니다.

인생의 일몰도 이렇게 아름다웠으면 하는 바램을 또 해봅니다.

(2004.11.30 심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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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그리고.... 2007. 2. 19. 20:49

아이들이 없다는 핑개로 저녁 끼니를 라면으로 해결했다. 몹시 배고픈 상태에서 먹은 라면은 꼭 갈증을 부른다. 물을 마셔도 갈증이 멈추지 않자 냉장고에서 사과 한알을 통체로 껍질째 깨물어 먹었다. 내 생애 이렇게 맛있는 사과는 없었던 것 같다. 정신없이 먹고나서 남은 속을 보니 이렇게까지 알뜰하게 먹을 수 있나 웃음이 나왔다.

밥상 위의 사과 옆에 세워 놓으니 남편이 디카로... "이렇게 먹을 수도 있나"

(2004.02.28 심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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