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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7.02.06 열선제어기와 열선 1
  9. 2007.02.06 화인더
  10. 2007.02.06 사진기 수리 1

 평창 대관령목장/20030301 

 

그곳에 가고 싶었다.

지난 가을 가보았던 대관령목장을...

그 땐 서울은 한창 가을이었는데 그곳은 가을의 끝자락이었다.

목장의 풍경하면 으레 떠오르는 저푸른 초원위의 젓소들...

그런건 없었다.

검푸른 풀들이 일렁거렸을 끝을 알 수 없는 초지들은 모조리 깎여 건초더미가 되어 있었고,

주변의 가을 풍광과 어우러져 형용할 수 없는 풍경이였다.

이런걸 목장이라고 하는가?

모든 목장이 모두 이런 모습인가? 처음 목장을 본 난 행복했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삼월초에 다시 찾은 목장은 내가 가을에 왔던 곳이었던가 싶을 정도로 딴 세상을 하고 있었다.

누구였던가,

"눈"을 알고 싶다면 "닥터지바고" 영화를 보라고...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눈"을 느끼고 싶다면 대관령목장으로 가라고...

모든게 흰색, 모든게 눈속에 묻혔다. 축사 지붕이 눈속에 묻히려고 한다.

눈이 쌓여 더 오를 수 없는 곳까지 발을 푹푹 빠져가며 올라갔다.

디지털카메라를 연신 눌러대며...

비료포대를 흔들며 아가씨는 "한 개를 포대 속에 겹쳐서 넣으세요.

엉덩이가 덜 아파요. 눈썰매 타 보세요"란다.

젊은 연인들은 눈썰매를 타는건지 굴러 떨어지는건지 즐거워 웃는 소리가 상큼하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 갈 때보다 훨씬 힘들다.

온몸이 긴장을 했건만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생각대로 발이 움직여 주지 않는다.

눈터널, 이굴루, 황태덕장, 눈덮힌 산장도 특별한 경험이다.

 

 

 

흐르는 물이 이곳이 계곡임을 알려준다.

바위 위에 동그랗게 잘 다듬어진 조각처럼 앉아 있던 눈들도 봄과함께 사그러지려니...

그곳 대관령목장의 봄은 또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 봄이 되면 그곳에 또 가보고 싶다. (2003.03.15 심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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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그리고.... 2007. 2. 19. 20:46

(20030531)

오래 만에 날씨가 그럴듯하다. 시야가 탁 트인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정도의 날씨면 괜찮은 편이다. 안사람과 딸을 동행해서 간단한 준비로 ㅇㅇ에 도착한 것은 이른 저녁때였다. 봄이 지난 지는 오래되었지만 해발1000m 넘는 여기는 아직도 봄기운이 남아 있다. 철이 지나기는 했지만 산나물도 뜯었다. 노을을 보며 간단하게 저녁식사도 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하늘의 별이 하나둘 늘어난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오래 만에 고정촬영을 시작했다. 사진기 두 대로 찍느라 정신이 없던 때와는 달리 요즘은 한대로 여유 있게 하늘도 보면서 촬영한다. 밤은 깊어가고, 목성과 쌍둥이자리를 촬영하는 중인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등치가 큰 듯한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움찔하여 사진기는 밖에 두고 승용차 안으로 일단 피신했다. 이렇게 우렁차고 지속적으로 우는 소리를 가깝게 듣기는 처음이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들리는 소리로 보아 우리 일행에 대한 경고인 것 같다. 별만 보이는 깊은 산중에서 녀석은 한동안 울어댔다. 공포!! 숨을 죽이고 있는데 타이머가 울린다. 사진기의 셔터를 닫아야한다. 운전석문을 열고 세 걸음이면 될 거리인데 긴장이 된다. 안사람과 딸도 긴장이 되는지 차 안에 침묵이 흐른다. 사진기의 셔터를 닫고 필름을 돌리고 황급히 차 속으로 다시 들어왔다. 내가 무서워하면 하산하자고 할 것이고... 만일 녀석이 나타나면 촬영중인 사진기를 놓고 도망갈까, 들고 도망갈까 잠시 혼란스러웠다.

이제 갔겠지 하면 다시 울어대는 녀석... 고요가 찾아왔다. 별은 반짝인다. 타이머가 울린다. 주변을 살핀다. 차에서 나왔다. 사진기의 셔터를 닫고 파인더를 보니, 쌍둥이자리가 지평선 부근에서 가물가물하여 촬영대상을 바꾸어야 하겠다. 긴장된 마음에 정신없이 사진기 파인더를 보며 구도를 잡고 있었다. 지금까지 차가운 바람이었는데 갑자기 등 뒤가 후끈하다. 순간 녀석이 나를 등 뒤에서 덮치는 것으로 알고 세 걸음 정도의 운전석 문으로 달렸다. 문을 열려고 했는데 손잡이가 잡히지 않는다. 머리가 쭈뼛... 순간이었지만 어렵게 문을 열고 차 속으로 들어왔다. 좀 쉬고 나니 진정이 된다. 아마도 골짜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갑자기 불어온 모양이다. 전에도 이런 경험은 있었다. 그런데도 밖으로 나가기가 겁난다. 조수석 쪽으로 사진기를 옮겨 카시오페아를 잘 찍고 싶었지만 운전석에서 한 발짝이라도 멀어지는 것이 두려웠다. 밤새도록 공포 분위기에서 촬영했다.

그리고 지난 6월21일 함백산 만항재 부근에서 자게 되었다. 산속의 어스름한 저녁의 상쾌함을 만끽하고 있는데 가까이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녀석이 이곳까지 쫓아오지 않았으련만 엉겁결에 차 속으로 들어왔다. 마음 한구석에 녀석이 자리를 잡았나보다. 죽음에 대하여 의연하게 대처하리라는 막연한 기대와는 달리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으로 볼 때 나도 어쩔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인가 보다.

(2003.07.11 하헌국) 장소와 시기는 녀석을 위해서... big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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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신성리에서/20030203

 

앞을 분간하기 힘들 만큼 수시로 짙은 안개는 몰려 다녔다. 도로라는 생각만 들뿐 온천지를 덮은 눈은 경계도 모호했다. 어렵게 밤길을 벌벌기어 갈대밭에 도착했다. 그러나 안내판 만이 여기가 신성리 갈대밭임을 알려줄 뿐 바로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짙은 안개는 과연 여기가 갈대밭인지? 철새는 볼 수 있을지? 새벽에 철새를 볼 수 있다기에... 신성리에 온 목적은 이것이었다.

차안에서 고생하며 밤새고 나면 어떤 상황이 될지 안개 속 만큼이나 알 수가 없다. 차안에서의 잠이란게 뻔한 것 아닌가. 자다 깨다를하다 새벽 5시쯤부터 해가 오르길 기다렸다. 어둠이 걷히고 눈앞에 펼쳐진 갈대밭의 풍경은 태초의 신비가 이러했을까? 넓다랗게 펼쳐진 갈대밭은 밤새 안개가 새하얀 상고대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새는 날지 않았다. 상관 없었다. 상고대에 넋이 나간 우리는 옷매무새를 단단히 하고 수북히 눈이 쌓인 갈대밭 사이를 열심히 걸어 다녔다. 환상적인 풍경에 시간이 정지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입구 쪽을 향해 걸어나오다 "순간을 영원히 남기는 사람" 사진작가 두분을 만났다. 렌즈를 통해서 보는 상고대는 어떨까 궁금해서 한번 보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하며, 갈대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 찍에 주겠다고 하신다. 그리고 며칠뒤 사진 한통이 배달됐다. 찍어 주신 것도 고마운 일인데 크게 인화를 해서 보내 주실 줄이야... 뜻밖의 선물이다.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 간직하고 싶다.그 날 오전 내내 안개가 머문 탓에 상고대는 쉽게 사그러지지 않았다. 원없이 보았다. 그리고 안개 때문인지, 눈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새는 날지 않았다

2003.02.03 심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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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진을 찍어 보겠다고 나선지도 여러해가 되었습니다. 찍은 사진을 볼 때마다 아쉬움이 남고 '언젠가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해봅니다. 항상 노력하며 별밤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별이있는풍경에는 고정촬영을 중심으로한 사진을 실었습니다.

별을보는이야기에는 별을 보는데 필요한 정보나 연관된 글이 있습니다.

자기소개에는 저와 제가 사용하는 장비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에는 별 이외의 또다른 이야기로 '개구리공예품박물관' 홈페이지에 있으며 언제든지
버튼을 누르면 복귀합니다.





품걸리임도의 큰 소나무 밑에서 달그림자가 선명한 초가을 밤의 별사진과, 20년 이상살아온 발산동의 변해가는 모습을 생각하며 찍은 사진을 2006년(2)에 실었습니다 (2007.01.07)

올 봄부터 운두령임도에 들어 갈 수 없게 되어, 대신 춘천시민천문대 관측지인 탄상현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을이 되어서야 첫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촬영한 별사진을 2006년(1)에 실었습니다 (2006.12.24)

2005년도에 촬영한 별사진을 2005년(2)2005년(3)에 실었습니다 (2005.12.01)

그리고...에 있는 별 이외의 또다른 이야기를 '개구리공예품박물관' 홈페이지로 통합했습니다 (200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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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200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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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출가 시키고 다시 찾아 본 또 하나의 여행이었습니다. 21년전의 젊은시설... 삼박사일 정도의 한적한 여름 휴가지로 소개된 이곳을 택했습니다. 아아도 감나무가 있는 이 근처의 해변가라 생각됩니다. 결국 파김치가 된 뒤에야 한적한 휴가지찾기를 포기하고 대신 가까운 학암포로 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를 '삼박사일"이라 부릅니다 (2004. 1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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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hhk2001@hitel.net

2007.01.07 수정 2001.08.12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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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

공지사항 2007. 2. 7. 14:34

안녕하세요. 어린시절 여름밤 멍석에 누워서 은하수도 보고, 북두칠성을 닮은 궁수자리를 신기하게 생각하며 보던 생각이 나는군요. 유성이 긴 꼬리를 남기고 지나가면 어디쯤 떨어질까 무척이나 궁금했지요.

저는 1950년생으로 중학교 때 창간된 ‘학생과학’을 보며 자랐습니다. 유성우를 보기위해서 한겨울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쳐다보던 일, 혜성사진을 찍기 위해서 사진관에서 빌린 사진기로 도전했던 일, 행성접근 현상 등 그런대로 천문현상에 대한 정보는 관심을 갖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아폴로 11호가 달에 내리던 날 가슴 설래며 중계방송을 듣던 일이 가장 기억납니다.

1977년 사회인으로서의 시작은 대학의 전공을 살려 건설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신입사원 시절의 여유없는 일상생활 중에서도 출퇴근 시내버스에서 읽던 그 당시 유행하던 문고판 덕분에 천문학의 이론을 접하게 되었지요. 모르는 부분은 그냥 건성건성 읽어 갔지만 여러 종류의 책을 읽다 보니 어느 정도 감이 잡히더군요. 그 때만 해도 별을 꼭 눈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지요. 그런데 읽을 만한 책도 줄고 차츰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다시 밤하늘을 보는데 관심이 가더군요. 혜성사진을 찍기 위해서 야간열차로 조치원에 가서 쌍안경으로 탐색하던 일, 헬리혜성을 촬영하던 일 등을 통해서 다시 어릴 적 꿈을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슈메이커레비,하쿠다케, 헤일밥 등 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지고, MK-67 망원경 구입과 인터넷의 활용을 계기로 본격적인 취미활동을 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건축물 안전진단을 하는 (재)한국건설구조안전연구원(http://www.kicss.co.kr)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방식대로 취미생활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여건이 허락하는 한 별을 볼 것입니다. 2001.07.02 하헌국.

 

20130331 : 13년을 근무한 (재)한국건설구조안전연구원을 퇴사하였습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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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 Nikon FM, FM2

                  FM은 87년경 중고를 구입했는데 FM2 사러 갔다가 없어서 구입한 것임, 두고 두고 후회 됨, 장시간 노출시 노출계 불빛이 사진에 나오는데 그 원인을 몰라서 수리를 여러번 했음, 요즈음은 노출계 전지를 빼고 사용함, FM2는 97년 여름에 구입, 두 대의 카메라를 특별한 구분 없이 사용함.

 

    디지털카메라: Nikon Coolpix4500(20030717), Canon 400D(20070224), Canon 6D(20130416)

 

    렌즈 : Nikkor ED 80-200mm f2.8, Nikkor 50mm f1.4, Viviar28mm f2.8, Polar 28-85mm f3.4-4.5, Tamron SP AF 17-50mm XR Di II, Canon EF16-35mm f2.8II USM, Canon EF 50mm F1.8STM

                  필름카메라에서는 28mm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다음은 50mm, 가끔 80-200mm를 사용하며, 28-85mm는 전에 일반사진용으로 사용했었음.

                  

      BORG 76ED금속경통 망원경

                 구경 76mm, 촛점거리 500mm, 구경비 6.6, 00년 8월 구입, 굴절식, 가이드망 원경으로 사용, 주망원경을 설치 하느니 사진 촬영시  시간이 나면 보기도 함.

 

VIXEN GPD 독일식 적도의

 

VIXEN SKYSENSOR-2000PC

                  탑재중량 10kg, 00년 8월 구입, 천체 자동탐색 및 추적 기능, 천체정보 표시, 구입시 다까하시 제품과 비교해서 고민 많이하고 선택했음, 별자리 잘 몰라도 대상을 찾기 쉽고, 제자신의 나이를 무시 할 수 없어서 선택했음, 특히 겨울에는 망원경 설치 할 엄두도 나지 않음, 실제로 사용해 보니 잘 선택한 것 같음.

 

               

     INTES MK-67 망원경

                 촛점거리 1500mm, 구경비 10(Reducer 사용시 6.3), 막스토브식 르막형, 96년 11월 구입, 인터넷에서 보고 실물 구경하러 갔다가 충동 구매함, 요즈음은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어서 별로 사용하지 못함.

 

     아이피스(Televue 40mm plossl, Nairc 25mm OR, Sirius 10mm plossl, Kyoei4.8mm LANTHANUM)

                  10mm와 25mm는 주는대로 구입해서 엉성한 느낌이 듬, 주로 40mm와 25mm를 많이 사용함, 가이드 촬영시에는 GA-4에 25mm를 끼워서 사용함.

 

    OpticFilm8100 필름스캐너(20150915)

 

    그리고...

                  여러명이 갈 때 간이용으로 사용하는 Skyview 독일식 적도의 및 단축 모터, MK-67용 Reducer(X6.3), 확대촬영용 ORION사의 Adapter, 가이드아이피스 GA-4, Diagonal, T-Ring. 대형 볼마운트 Velbon PH-173 2개, 볼마운트 Manfrotto 308RC, 크립형 볼마운트, 삼각대 Manfortto 055와 그보다 좀 가벼운 삼각대. 카메라 릴리즈, 12V 축전지와 충전기, 자작품 열선제어기와 열선, 전선 및 전선연결용 콘넥터, 자작품 화인더, 자작품 명시야 조명장치, 자작품 칼날촛점확인장치, 자작품 노출표, 50X7 쌍안경, 나침반, 스톱워치, 자작품 LED 램프, 손전등, 낚시의자, 테이프, 각종 예비용 전지, 수선용 공구(전기용 테스터, 프라이어, 드라이버, 육각렌치 세트, 스페너, 니퍼), 고무줄, 자, 각종 볼트 및 너트, PEAK 1961-10X 루페 

      20071206 내용 수정,  20140524 수정, 201601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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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D + Skysensor-2000PC + Borg76ED + GA4를 사용하기 이전의 가이드 촬영은 MK-67을 이용한 완전한 수동가이드 촬영이었다. 어두운 상태에서 가이드 할 경우 망원경의 파인더 아이피스의 십자선이 보이지 않으므로 암시야조명장치나 명시야조명장치가 필요하다.

진에 소개한 것은 MK-67 망원경 전용의 명시야조명장치로 주망원경과 파인더용의 두 개를 한셋트로 하여 별도의 스위치로 각각 작동되도록 하였다. 전원은 12V 축전지나 자동차 전원을 사용하며 적색LED에 적합하도록 100옴짜리 저항을 직렬로 연결하였다. 연결 부분은 이슬 등의 습기에 견딜 수 있도록 납땜을 한 후 전기테이프와 열수축 튜브로 처리하였다. 파인더용은 LED에 직각 방향으로 크립을 붙였으며, 파인더의 앞부분에 고무줄 밴드를 팽팽하게 감고 여기에 LED가 붙어있는 크립을 끼워서 고정시켰다. 또한 주망원경용은 LED에 빨아 먹는 자루 달린 사탕의 빨대 모양의 우유빛 자루를 끼워서 불을 켰을 때 적색이 빨대에 유도되어 길게 보이도록 하고, 원활한 고정을 위하여 빨대의 끝부분은 고무줄과 프라스틱 막대를 붙였다. 고정방법은 빨대가 경통에 근접하도록 하여 ㄷ자 형태로 구부린 다음에 경통의 끝부분에 고무줄을 감았다. 또한 이슬방지용 열선과 같이 설치하여도 서로 지장이 없으며, 망원경이나 파인더로 들여다 보았을 때 적색LED의 밝기는 명시야 조명장치의 위치를 렌즈의 중앙 또는 단부로 움직여 적절한 밝기를 찾아 내지만 전기적인 밝기의 변경이 아니므로 쉽게 조정되지는 않는다.

이것 외에 3V 건전지에 전선을 연결하고 적색LED에 스위치를 붙인 것이 있다. 파인더의 십자선이 안보이면 집게로 파인더 끝에 고정하여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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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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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방지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무래도 전기를 이용한 열선이 아닌가 생각한다. 열선제어기는 김상구씨가 제공한 부속품과 회로도로 제작하였다. 이것이 없다면 열선에 전원이 계속 공급되어 불필요한 전력 소모와 이로인하여 온도가 계속 상승하게 되므로 수동으로 전원을 껐다 켰다하는 불편함이 있다. 열선제어기는 온도 조정이 가능하고 일정온도가 유지 되도록 전원을 자동으로 껏다 켰다 해 주며 열선 4개를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열선은 단위길이당 저항값을 구한 다음에 12V 전원에서 3W 및 5W가 되도록 열선의 길이를 결정하여 절단하고, 부드러운 전선에 스위치 없이 납땜하고 전기테이프와 열수축테이프로 처리하였다. 열선은 왼쪽사진과 같이 중앙부분에 고무벤드를 연결했다. 열선의 설치는 열선을 망원경의 경통, 파인더, 카메라 렌즈 등에 감은 후 고무줄로 고정(감는 방향은 카메라의 경우 거리가 무한대 방향으로 하여 더 이상 돌아가지 않도록 함이 좋고, 조리개를 별도로 움직일 수 있도록 고려해서 폭을 좁게한다)하고, 양말의 목부분의 고무줄이 들어있는 부분을 자른 것이나 여자들의 머리띠용 벤드로 열선을 감은 부분에 씌워 보온이 되도록 한다.

사진에 소개한 열선을 사용하기 전에는 전기장판의 열선을 이용하여 제작하였으나, 단위길이당의 저항값이 작아 열선의 길이가 무척 길어져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닌다. 이것을 몹시 추운날 허리에 감아 보았는데 효과는 있었지만 실용적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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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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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을 관측 대상으로 이동할 때 망원경에 붙어 있는 화인더는 목표물을 쉽게 찾는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관측을 시작하기 전에 망원경과 파인더 광축의 평행 여부를 확인하고 조정하는 일은 관측을 수월하게 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러나 망원경과 파인더의 광축정렬이 잘되어 있다 하더라도 관측하고자 하는 대상을 파인더를 들여다 보고 찾기란 나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였다. 목표물을 확인하고 눈대중으로 파인더와 평행이 되도록 조정한 다음에 파인더를 들여다 보면 맨눈으로 볼 때와 달리 그 별이 그 별 같아서 어느 별이 목표물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힘이 들어서, 파인더와 평행이 되도록 총의 가늠쇠와 가늠자 같은 기능을 하는 장치를 만들었다.

우선 건축물의 창문짝에 사용하는 알미늄바(단면이 H형태)를 200mm정도로 자른다. 이것은 굵기가 일정한 원통형의 파인더나 망원경의 경통에 고무줄로 고정하면 쉽게 망원경의 광축과 평행을 유지시킬 수 있다. 경통에 접하는 반대편에는 지름이 22mm 정도인 건설공사용 검정색 전선관을 20mm정도의 길이로 굵기가 같은 것을 두 개 만들어 알미늄바의 양단에 순간접착제와 실리콘 등으로 고정시킨다. 그리고 전선관의 한쪽에 눈을 가까이 대고 보면 두 개의 전선관이 동심원을 이루게 되는데 목표물을 눈대중으로 이 동심원의 중앙에 오도록 한 다음에 파인더를 보면 목표물이 어떤 것인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이것을 두 개 만들어서 하나는 망원경의 파인더에 붙이고 다른 하나는 극축망원경에 붙여서 사용한다. 극축망원경에 붙인 것은 극축을 맟춘 후 제거치 않으면 장애물로 변하므로 잊지 말고 제거해야한다.

참고로 전선관을 가는 것으로 만들면 목표물의 중심과 일치 시키기는 쉬우나, 목표물이 어두운 대상일 경우에는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으므로 오히려 굵은 것이 바람직하다.




쌍안경용 파인더

망원경보다는 쉽지만 아무래도 삼각대에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쌍안경으로 별을 찾기는 햇갈리는 일이다. 그래서 지름 28mm의 전선관을 100mm 정도의 길이로 잘라서 사진과 같이 쌍안경 중앙의 광축과 평행한 부분에 고무줄로 고정시켰다. 사용방법은 우선 목표로하는 별에 눈을 고정시키고 쌍안경의 전선관을 통하여 쌍안경을 목표물에 평행이 되도록 한 다음에 쌍안경을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눈을 아이피스에 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지상의 목표물은 굳이 이를 이용할 필요가 없지만 초저녁에 극축을 맟추기 위하여 북극성을 찾을 때 어렴풋하게 보여서 긴기민가한 상태일 때나, 별이 많은 곳에서 특정한 목표물을 찾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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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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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경 사용하던 사진기와 쌍안경을 도둑이 들어 잃어버리고, 중고 Nikon FM2를 구입하려고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충무로에 나갔다. 물론 떠나기 전에 물건이 있는지 확인은 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물건이 없다. 가게 주인이 여기저기 전화를 해 보았으나 역시 없다. 이런 경우 다음을 기약하고 물러나야 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좋은 방법이지만, 나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젊었을 때에는 이렇게 충동구매하고 후회한 적이 몇 번 있다. 여기서도 가게주인의 권유로 Nikon FM2 대신 Nikon FM을 후레쉬를 포함해서 10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대학시절부터 사진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므로 별사진에 관심이 없던 때에는 직장에서 사진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군자염전, 소래포구, 올림픽공원, 과천, 설악산, 치악산 등으로 사진촬영도 다니고...., 언젠가 사진 촬영을 마치고 사진기를 청소하기 위해서 가죽으로 닦고 공기펌프로 불었다. 외부만 그렇게 하고 끝내지 않고 렌즈를 빼고 뒷뚜껑을 연 다음 B셔터를 손으로 누른 상태에서 공기펌프로 먼지를 불어냈다. 요리조리 사진기를 움직이며 청소를 하는데 갑자기 찰깍하고 셔터가 닿쳐지면서 공기펌프가 셔터에 걸려서 셔터가 망가졌다. 그래서 강남역 부근에서 사진기 신품 가격의 10%정도에 수리했다.

1996년 하쿠다케혜성 출현과 1997년 헤일밥혜성이 출현하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정보입수 창구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신문과 잡지에서나 접 할 수 있었던 천문정보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원래 관심이 있던 분야였으므로 그냥 앉아 있을 수 없는 충동에 망원경도 구입하고, 별사진을 찍으러 다니기도 했다. 날씨가 맑고 시간이 없는 평일은 강화도나 김포로, 휴일은 태기산 등으로 나갔다. 그런데 태기산에서 촬영한 헤일밥혜성 사진에 발광성운 같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 있다. 이것이 처음에는 발광성운이 찍힌 것으로 알았는데 자세히 다른 사진을 보니 찍은 위치가 달라도 사진의 일정한 위치에 나타나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성운은 아니고...., 그럼 사진현상 도중에 빛이 들어가지 않았나 의심이 갔다. 그렇다면 필름에 반복해서 반점이 나타나야 하는데 중간 중간 나타나지 않는 사진도 있지 않은가! 오래 보관하다 보니 필름에 빛이 들어갔나? 사진기가 낡아서 뒷뚜껑이나 다른 틈새로 빛이 들어갔나? 이리저리 생각해 보아도 좋은 방법이 없어서 숭례문 부근의 사진기 수리점에 수리를 의뢰했다. 상황설명을 하고나니 간단하게 뒷뚜껑과 본체 사이 등에 있는 스폰지를 교체해 준다. 오래 된 것이라 그곳으로 빛이 샌다는 시원한 답변과 함께....

고친 사진기로 다시 별사진을 찍어 보았다. 그런데 증상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수리점에 전화해 보았으나 뽀쪽한 수가 없다. 원래 중고 사진기를 샀으므로 그렇지 않아도 스폰지가 열화 되어 떨러져 나가던 터라 어짜피 고처야 할 것을 고친 것으로 자위하고 일단락 지었다. 그러던 중에 대전에 사는 친구의 소개로 사진기와 찍은 사진을 동봉하여 대전에 있는 수리점에 의뢰했다. 몇 번의 전화가 오가고 사진기를 테스트 해보았으나 빛이 새는 곳이 없단다. 그래도 찍은 사진에는 반점이 나타나니 어떻게든 수리해 달라고 부탁하니 지난번 수리한 스폰지를 다시 수리해 보겠단다. 그렇게라도 해 달라고 부탁하고 며칠이 지난 후 찍은 사진의 노출시간을 검토해 보니 3분 이상 노출을 준 사진에서만 붉은 반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노출계의 불빛에 의심이 가서 수리점에 전화하니 그 원인이 이제야 밝혀졌단다. Nikon FM은 B셔터를 사용 할 때에도 노출계의 표시 램프가 켜져 있다(참고로 Nikon FM2는 전원이 차단됨). 즉 3분 이상의 장시간 노출시에는 노출계의 붉은색 램프의 불빛이 누적되어 사진에 나타난 것이다.

대전에 수리 의뢰한 사진기는 뒷뚜껑을 열어보니 스폰지를 다시 교체했다. 얼마나 고심을 해서 고쳤는지 요즈음도 뒷뚜껑이 뻑뻑하여 잘 열리지 않는다. 그리고 요즈음은 아예 노출계의 수은전지를 빼놓고 사용하며 그 후로는 붉은 반점도 사진에서 사라져 버렸다. (200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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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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